[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국정기획위원회에 지역 현안을 담은 '국정과제 정책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안서에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지역 발전 정책을 연계한 7대 분야 44개 과제가 담겼다. 시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다는 대선 공약 이행을 중심으로 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 완성'을 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세종시의 행정수도 지위를 법적으로 명문화하고 국정 효율에 기반한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이전, 이전 기관 종사자 정주여건 개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대전∼세종∼충북을 잇는 광역급행철도(CTX)의 조속한 추진, 제2외곽순환도로, 첫마을 IC 신설, 국지도 96호선 지하차도 건설 등을 교통 분야 과제로 꼽았다.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중증 응급 중심 국립 의과대학·종합병원, 언론사 미디어단지, 국가 사이버 보안 인재 양성기관 등의 공공 인프라 필요성도 제기했다. 지방교부세 개편, 국세·지방세 구조개선과 같은 지방 재정 안정성·자율성을 높이는 제도 개선안도 마련해 요청했다. 최민호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이 곧 국가 백년대계를 여는 출발인 만큼 새 정부와 국정 기획위원회가 세종시의 제안서를 적극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에 그린바이오 산업을 이끌 창업과 연구 거점이 들어선다. 충남도는 19일 김태흠 충남지사, 최재구 예산군수,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군 삽교읍 내포신도시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에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기공식을 열었다.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는 2027년까지 255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8천723㎡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소재·원료 보관, 제품 연구, 장비 활용, 창업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운영은 카이스트 그린바이오 연구소가 맡아 바이오 분야 벤처 창업과 연구 개발을 지원하며, 인근에 들어설 셀트리온 충남공장과 협업도 추진될 예정이다. 같은 시간 '바이오 생체활성제품 글로벌 사업 지원센터' 기공식도 열렸다. 한국바이오특화센터협의회가 추진하는 이 센터는 2028년까지 299억원을 들여 지상 2층(건물면적 6천945㎡) 규모로 조성된다. 이 센터는 글로벌 제품 고도화 구축, 해외 맞춤형 기술 지원, 글로벌 유통·전시 등을 통해 국내 바이오 제품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내포신도시 농생명 클러스터는 대한민국 농생명 산업의 거점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청남도가 1천5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도는 19일 김태흠 지사, 백남성 NH농협은행 부행장, 채병호 신용보증기금 상임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시대 벤처펀드 출자확약 및 베이밸리 자금 신설 협약식'을 했다. 충남도는 지난 2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방시대 벤처펀드'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600억원에 도비 80억원과 금융기관·기업 투자 320억원 등을 더해 1천억원 규모의 모(母)펀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NH농협은행은 50억원 출자를 확약하며 민간 참여에 힘을 보탰다. 도는 이 모펀드를 기반으로 혁신산업, 탄소중립, 모빌리티, 초기창업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1천500억원 이상의 자(子)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또 베이밸리(천안·아산·당진·서산·예산) 권역 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도 추진한다. 신용보증기금은 해당 지역 중소기업에 500억원 규모의 신용 보증을 제공하고, NH농협은행은 중소기업의 시설투자와 연구개발 등을 위해 10억원을 특별 출연해 대출을 지원한다. 충남도는 대출 중소기업에 대해 2년간 연 2%의 이자 차액을 보전할 방침이다. 기업당 최대 지원 금액은 5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새 정부 정책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미래전략실을 신설한다고 19일 밝혔다. 미래전략실은 정부 정책을 선제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신속히 군 정책에 적용하는 역할을 한다. 미래정책팀, 정부협력팀, 전략사업팀, 혁신도시팀, 세종사무소로 구성된다. 군은 도로교통과, 기업지원과, 건설하천과도 신설했다. 이들 부서는 기존(폐과) 투자유치과와 건설교통과가 가지고 있던 업무를 이관받아 새로 만들어진 것이다. 급속한 인구 증가로 인한 안전관리 수요 증가에 대비해 도내 군 단위 최초로 24시간 재난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상황관리팀도 별도 조직으로 만들었다. 또 청년층 특수성을 반영한 데이터 수집·분석과 맞춤형 정책개발을 위해 인구정책과 산하에 청년통계팀도 신설했다. 정원은 831명에서 843명으로 늘어난다. 송기섭 군수는 "진천군의 성장동력을 체계화하고 새 정부 출범이라는 정책환경 변화를 또 한 번의 성장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조직 개편을 통해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동시에 실현하는 실효성 있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는 30일까지 상반기 농·특산물 전자상거래 택배비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지역에서 직접 생산한 농·특산물이나 이를 활용한 가공식품 등을 온라인 판매를 통해 무료 배송한 농가, 단체 및 법인이 대상이다. 시는 4천만원 예산 범위에서 택배 1건에 4천원씩 최대 400만원까지 지원한다. 희망자는 온라인 판매 증빙자료를 지참해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택배비 지원사업을 통해 농업인의 생산원가 부담을 덜고, 소비자 만족도와 재구매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의 앞선 인삼 재배 기술이 베트남에 수출될 전망이다. 충북 보은군은 지난 17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응옥린 지역의 인삼 생산자 단체 관계자 등이 친환경 식물생리활성제 제조기업인 ㈜바이오플랜(보은군 삼승면) 초청으로 도내 인삼 재배 및 산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8일 보은군청을 방문해 최재형 군수 등과 인삼 재배 기술 교류 및 수출 확대 등을 위한 간담회도 했다. 우리나라 고려인삼처럼 베트남은 '옥린삼'(Sam Ngoc Linh-Panax Vietnamensis)이 유명하다. 베트남 정부가 직접 스마트팜 조성에 나서는 등 재배를 권장하는 중이다. 베트남 방문단은 보은지역 인삼밭과 충북인삼농협 인삼제조창(증평),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음성) 등을 둘러보고 현장 관계자들과 기술 교류 방안을 협의했다. ㈜바이오플랜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베트남에 인삼 재배 기술과 농자재 등이 수출되기 시작했고, 100억원대 이상의 해외시장이 펼쳐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은지역에는 90여곳의 농가가 128㏊에서 인삼을 재배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민 1인당 15만~50만원씩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받는다. 모두에게 보편 지급하자는 여당 기조를 반영하면서도 취약층 혜택을 늘리는 선별 개념을 병행한 방식이다. 소득 계층별로 상위 10%(512만명) 15만원, 일반국민(4천296만명) 25만원, 차상위층(38만명) 40만원, 기초수급자(271만명) 50만원이 지원된다. 4인 가족 기준으로 평균 100만원어치 쿠폰을 받는 셈이다. 대표적인 이재명표 정책으로 꼽히는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도 확대 발행된다.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채무부담을 덜어주는 '배드뱅크'(채무조정기구)도 가동된다. 7년 이상 장기연체된 5천만원 이하의 채무가 탕감된다. 정부는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하고 이런 내용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의결했다. 올해 들어 두번째로 편성된 추경이자, 이재명 정부에서 마련된 첫 추경이다. 지난 4일 새 정부 출범 보름만이다. 세출과 세입 예산을 모두 수정한다. 세출은 20조2천억원 확대 편성된다. 세수결손분을 메우는 세입 추경(10조3천억원)까지 포함하면 총 30조5천억원 규모다. 지난달 1일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필수추경'까지 포함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지역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부당요금 근절 및 위생·안전 관리 강화를 위한 지도·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등 행사를 앞두고 관광객에게 쾌적하고 신뢰할 수 있는 숙박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시는 숙박업소 요금표 게시 및 게시 요금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경미한 위반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안전 및 위생에 위험 요인이 발견될 경우 보완 조치와 함께 재점검을 실시한다. 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한제과협회와 함께 오는 20∼21일 성동구 성수동에서 '가루쌀 빵지순례' 팝업(임시)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전시관에서 대전 성심당, 전주 풍년제과 등 전국 102개 베이커리의 가루쌀빵 신제품을 알린다. 또 지난 10일 열린 '가루쌀 제과·제빵 신메뉴 품평회'의 수상 작품인 쟝블랑제리의 '쇼콜라 헤이즐넛 페스츄리' 등을 전시하고 시식 행사를 연다. 이와 별개로 오는 23일부터 11월 30일까지는 소비자 참여 이벤트인 '2025 가루쌀 빵지순례'를 운영한다. 전국 가루쌀빵 판매 매장에서 가루쌀빵을 포함한 제품을 2만원 이상 구매하면 애니메이션 '브레드 이발소' 제작팀과 협업해 만든 키링(열쇠고리)을 증정한다. 김경은 농식품부 전략작물육성팀장은 "관련 업계와 협력해 소비자들이 가루쌀 빵과 과자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25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을 개막했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178개 방산기업이 참여해 395개 부스를 운영한다. 참여 기업은 방산 장비 및 기술 전시, 세미나, 수출 상담 등을 통해 대한민국 방산의 기술력을 선보인다. 첨단 기술 관련 세미나와 기업 설명회를 비롯해 일반 시민을 위한 전시 관람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대전시는 국방 3D프린팅 경진대회 시상식을 비롯해 드론 전력발전 세미나 등을 준비했다. 대전관광공사도 KOTRA와 함께 글로벌 방산 수출상담회를 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약 없는 건강한 병영 문화 조성을 위해 19일 육군본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와 육군본부는 20대 청년층의 마약 중독에 대한 심각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군인 대상 마약 예방 교육 및 중독 재활 사업의 협력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20대 마약사범의 비중이 2019년 21.9%에서 작년 32.6%(7천515명)로 증가하면서 전체 마약사범(2만3천22명)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데 따른 대책이다.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식약처는 마약 예방 전문 강사를 군부대에 파견하는 예방 교육을 확대 실시하고, 군부대 자체 교육을 위한 군인 맞춤형 교육 교재와 온라인 영상을 개발·배포한다. 또, 국방일보에 마약 예방 학습 만화를 10차례 이상 연재한다. 육군본부는 마약 범죄 수사 및 예방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강백원 식약처 마약안전기획관은 "20대 청년층 중 집중적으로 예방 교육을 할 수 있는 직군이 군인과 대학생"이라며 "이들이 마약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건강한 마음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하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에 '첨단탄성소재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연구기관이 설립된다. 19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북도와 충주시, 한국소재융합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7개 기관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8년까지 기업도시 내 제1연구단지에 '엘라스토머 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한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핵심전략기술 기술지원 기반구축'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추진된다. 사업 주관기관인 한국소재융합원구원은 국비 80억원과 지방비 110억(충북도 40억·충주시 70억)을 지원받아 기업도시 부지 6천611㎡에 이 센터를 짓고, 장비 구축과 함께 2035년까지 20명 이상의 석사급 이상 상주 연구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엘라스토머는 고무와 플라스틱의 성질을 동시에 지녀 다양한 첨단산업에 쓰이는 첨단 탄성 소재이다. 다만 현재 사용되는 엘라스토머는 석유 관련 원재료를 기반으로 제조돼 사용 후 대부분 소각 또는 매립된다. 센터는 폐자원을 활용해 고성능·친환경 엘라스토머로 전환하는 기술을 실증하거나 시험, 분석, 시제품 제작 등의 역할을 한다. 조길형 시장은 "이번 사업은 충주의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중요한 성과"라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노년층의 60% 이상이 디지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부담을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HP코리아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9세 일반성인 600명, 60∼79세 노년층 40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문해력 실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79%, 노년층의 67%가 '고령자 등의 취약계층이 디지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스마트폰 사용 경험은 세대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 성인과 노년층 모두 98% 이상이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활용 능력에서는 격차가 뚜렷했다. 일반 성인의 80% 이상은 디지털 서비스를 혼자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노년층은 60%에 못 미쳤다. 노년층의 65%는 디지털 기술 미숙으로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해, 일반 성인(13%)보다 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주변의 도움을 받은 적 있다는 응답은 노년층에서 71%였고, 문제 발생 시 해결하지 못한 채 둔 경우도 28%에 달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할 때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 5급 승진 의결 ▲ 공보담당관 김기우 ▲ 감사담당관 김명기 ▲ 자치행정과 최기석 ▲ 경로장애인과 권범진
◇ 5급 승진 내정 ▲ 에너지과 구철우 ▲ 행정운영과 김남웅 ▲ 환경정책과 김수경·김진국 ▲ 예산담당관실 김은영 ▲ 방사광가속기추진과 남현용 ▲ 양성평등가족정책관실 박은경 ▲ 정원문화과 박종태·이종민 ▲ 안전정책과 반안나 ▲ 균형발전과 백명진·권혁재 ▲ 장애인복지과 정용봉 ▲ 정보통신과 오근주 ▲ 노인복지과 고현정 ▲ 회계과 이중희·정주일 ▲ 동물방역과 안양수 ▲ 수자원관리과 오광승 ▲ 농업기술원 엄현주·허윤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이 시민한테서 기증받은 조경수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20여그루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다. 영동군은 나무의 행방을 찾기 위해 자체 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21일 영동군에 따르면 3년 전 서울 사는 A씨로부터 조경수 48그루와 조경석 15t가량을 기증받아 영동읍 매천리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 식재 또는 전시했다. 기증품목에는 수령 100여년의 목단(모란)과 향나무 등 값나가는 나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영동군은 최근 기증품 상당수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군은 조경수 일부가 죽은 것으로 추정할 뿐 구체적인 관리 기록이나 근거 등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조경석 행방도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조경수는 휴양빌리지 안내소 앞에 심고 조경석은 바로 옆에 놨는데, 지금은 조경수 21그루만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현장에서 죽은 나무를 베어낸 듯한 흔적을 찾아냈지만 27그루가 전부 고사한 것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조경석은 이후 이뤄진 토목공사 등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누군가 외부로 빼돌렸거나 도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영동군은 정확한 경위와 기
▲ 통계청은 오는 11월부터 2025 농림어업 총조사를 시작한다. 이번 조사는 전국 모든 농림어가의 규모와 구조, 경영 형태 등을 파악하는 5년 주기 전수조사다. 인터넷 조사는 11월 20일부터, 방문 면접 조사는 12월 1일 시작된다. 조사 항목은 농산어촌의 기후 변화, 영농기술 발달, 인구구조 변화, 생활편의시설 변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