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국민 안전은 견고히 하면서도 산업 성장에는 힘이 되는 똑똑한 규제를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 처장은 신년사에서 "2024년은 식·의약 규제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가는 힘이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개개인의 건강한 일상이 삶의 근원적 가치로 부각되고 있고 식·의약 산업은 인공지능, 푸드테크 등의 눈부신 기술 성장이 구현되는 신성장 영역으로 진화 중인 상황에서 마약사범 급증과 같이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들이 상존하는 실정"이라며 "올 한해 우리 앞에 주어진 시대적 과제들이 결코 녹록지만은 않다"고 짚었다. 이어 "위기는 새로운 기회로, 환경변화는 도전의 출발점"으로 만드는 것을 새해 역점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과학에 기반한 규제와 전문성으로 식·의약 안전에 신뢰를 더하고 국민의 요구에 귀 기울이며 기대가 현실이 되는 현장을 만들며, 협력에 기반한 견고한 안전망 구축과 글로벌 진출의 시너지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다사다난했던 2023년이 지나고 청룡의 해인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께 기쁜 마음으로 새해 첫 인사를 드립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그동안 이뤘던 결실을 나침판 삼아 2024년을 ‘국민의 안정적인 먹거리 확보와 삶의 질 향상’을 구현하는 원년으로 삼고자 합니다. 주요 곡물의 생산기반 강화와 선제적 수급관리를 통해 공급망 위기와 기후위기에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밀·콩·가루쌀 등의 안정적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공급할 수 있는 다양한 수요처를 발굴함으로써 식량작물의 자급기반을 강화하겠습니다. 농산물 수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I에 기반한 수급예측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시키고, 수급불안 품목에 대한 비축 확대와 탄력적 공급을 통해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고 동시에 농가소득을 지지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한국 쌀의 해외 식량원조 규모도 두 배로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식량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디지털 전환을 통해 농산물 유통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세계 최초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시장운영자로서 공사는 2027년까지 전체 청과류 도매거래 비중의 20%를 담당하는 것을 목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2024년은 '함께하는 100년 농촌' 추진의 실질적인 원년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절박한 농촌에 변화의 바람, 활력의 바람을 불어넣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농협은 농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00년 농촌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농촌 소멸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농촌 기반 마련 등을 목표를 삼고 청년 농업인 육성, 도농 상생 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이 회장은 이와 관련해 "기존 사업은 확대·강화하고, 범국민 캠페인을 비롯한 농촌 공간 개발, 환경개선 투자 등의 신규 사업은 성과 창출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대응에 전사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악화로 농축협 등의 대출 연체율이 치솟고 있고, 국제 분쟁 등으로 원자재 수급 불안이 계속되며 제조 계열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이 요구되는 바, 전사 차원에서 리스크 관리 체계가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 이 회장은 "부문별 핵심역량을 강화해 지속성장의 토대를 굳건히 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창규 충북 제천시장은 신년 인터뷰에서 "3조원으로 설정했던 임기 내 민간투자 유치 목표액을 4조원으로 상향 조정해 투자 유치에 매진하겠다"고 신년 각오를 다졌다. 그는 "현재 1조원 규모의 관광단지 투자 유치를 위한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수개월 내에 투자 계획을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다음은 김 시장과의 일문일답. -- 새해가 다시 열린다. 신년 각오는. ▲ 제게는 시장 임기의 절반이 지나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취임 후 1년 6개월 동안 많은 준비를 해왔다. 새해에는 준비된 사업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자 한다. 평생 일로 승부를 겨루며 살아왔다. 부단한 도전과 승리를 통해 제천 시민에게 조금이라도 더 큰 수익을 안겨드리고, 제천을 발전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 -- 시정을 맡아 온전한 1년이 지났다. 그동안의 성과는. ▲ 지난 1년 역동적이고 새로운 제천을 건설하기 위해 매진했다. 그 결과 1조5천328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뤄내고, 제4 산업단지 조성의 선결 조건인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웰니스 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등 75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를 포함, 1천287억원의 사업비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송인헌 충북 괴산군수는 신년 인터뷰에서 "농업과 관광, 체육, 교육, 복지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선 8기 1년여 동안 '자연과 함께하는 청정 괴산'을 실현하기 위한 세부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추진할 동력을 확보해왔다"며 이같이 신년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송 군수와의 일문일답. --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 지역의 숙원 사업을 해결하고 지역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대규모 공모사업에 대거 선정된 것이다. 민선 8기 취임 이후 99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5천23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대표적으로는 사리지구 농촌 공간 정비사업(280억원), 칠성면 성산별곡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242억원)을 꼽을 수 있다. K-스마트 유기농 혁신단지 시범사업(251억원), 김치원료 공급단지 조성사업(351억원) 선정으로 친환경 농업발전을 선도할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한다. -- 아쉬운 점은. ▲ 유례없는 수해로 큰 고통을 겪은 군민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신속한 상황 대처와 피해복구로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군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재형 충북 보은군수는 신년 인터뷰에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와 생애주기별 맞춤 복지를 추진해 민선8기 비전인 '군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건설'에 한발짝 다가서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그는 "새로운 길을 열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개신창래(開新創來)의 각오로 대규모 개발사업을 본궤도에 올리고 속리산 중심의 관광산업과 농업부분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최 군수와 일문일답. -- 올해 군정을 돌아본다면. ▲ 취임 2년차인 올해는 한 단계 뛰어오르기 위해 주춧돌을 놓는 시기였다. 2026년 준공 목표인 제3산업단지가 기초작업을 마쳤고, 산업 근로자 주거 향상을 위한 100가구의 공공임대주택도 건립도 추진된다. 내년부터 5년간 430억원이 투입되는 농촌협약사업을 비롯해 속리산 등산학교 조성, 다목적체육관 건립 등도 공모사업을 통해 따냈다. -- 도시형 농촌을 강조하는데. ▲ 도시에 비해 뒤처지지 않는 일자리, 문화, 복지환경을 갖춘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보청천 명소화 사업, 용천산 하늘전망대 조성, 보은읍 중심지 도시재생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한끼 공작소, 문화거리 조성 등에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범석 청주시장은 신년 인터뷰에서 "(청주·청원 통합시 출범 10주년을 맞아) 통합의 가치를 더 빛나게 하고, 시민들이 체감하는 구체적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새해 각오를 밝혔다. 이 시장은 자신의 핵심 공약인 '꿀잼도시' 조성 관련, "시민이 즐길 수 있는 공간과 행사 마련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 -- 올 한해를 돌아본다면. ▲ 민선 8기가 출범한 2022년은 새 시정의 방향을 설정한 기간이었다면 올해는 이것을 실천에 옮기고 시민이 체감하는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주력했다.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수해의 아픔도 겪었지만, 청주시의 역사를 바꿀 수준의 획기적인 성과가 많았던 해였다고 생각한다. -- 주요 성과는 말해달라. ▲ 민선 8기 출범 전 소위 3대 현안이라 불렸던 신청사 건립, 원도심 활성화, 우암산 둘레길 조성 사업을 본궤도에 올리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였다. 신청사 관련해 옛 본관동 및 의회동 건물 철거를 완료했고,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청주병원의 자진 퇴거 확약을 이끌었다.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 국가철도클러스터 오송 유치, 역대 최대 23조 투자유치, 송절동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은 신년 인터뷰에서 "충주는 이제 하드웨어적으로 탄탄한 도시"라면서 "앞으로는 소프트웨어 기능을 강화하는 쪽으로 시정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시장은 또 "그간 공장 위주의 투자 유치에서 벗어나 연구기관을 집중적으로 유치함으로써 산업단지를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조 시장과의 일문일답. -- 3선 시장으로서 1년이 지났다. 신년을 맞는 소회는. ▲ 참으로 어려운 일이 많았던 한 해가 저물고 갑진년 새해가 온다. 여러 가지 어려웠던 상황들은 시민 여러분의 도움으로 극복할 수 있었고, 이는 오히려 전화위복이 돼 충주의 발전으로 이어졌다. 새해에도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 지난 1년의 시정을 스스로 평가하자면 ▲ 지난 7월 호우 때 괴산댐이 월류하면서 주민 대피와 피해 복구에 공무원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잘 협조해 주셔서 무난하게 잘 대처한 것 같다. 반면 미래를 위한 사업은 원만하게 잘 풀렸다. 동충주산업단지를 준공했고,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지정도 이뤄졌다. 또 코로나19로 단절됐던 커뮤니티 활동이 오히려 더 활성화되고 시민 참여가 활발히 이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문근 충북 단양군수는 신년 인터뷰에서 "새해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새로운 단양시대를 건설하는 데 진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구체적으로는 ▲ '대한민국 관광 1번지' 조성 ▲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지역경제 실현 ▲ 지역 농업 혁신 ▲ 군민이 체감하는 의료·복지 실현 ▲ 지역 환경의 획기적 전환 ▲ 살고 싶은 거주·생활 환경 조성 ▲ 군민과 소통하며 함께하는 군정 등 7대 마스터 플랜을 제시했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 -- 새해를 맞는 소회는. ▲ '열정과 정성은 서툰 프로를 능가한다'라는 소신으로 새로운 단양시대 건설에 매진하겠다. 그간의 크고 작은 성과를 토대로 무실역행(務實力行)의 마음으로 민선 8기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을 완성해 나가겠다. -- 지난 1년의 군정을 스스로 평가하자면. ▲ 군민과 공직자가 일심동체로 일본 잼버리 대원들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잘 대처하고 이상기후로 인한 우박 피해를 슬기롭게 해결했다. 군민과 끊임없는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8대 분야 80개 공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했다. 단양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수상레저 활성화를 위해 한여름 단양 수상 페스티벌과 레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영철 충북 영동군수는 새해 화두로 '여민도약'(與民跳躍)을 제시했다. 군민과 손잡고 한 단계 높은 곳에 오르겠다는 의미다. 그는 신년 인터뷰에서 "2025년 개최되는 세계국악엑스포를 차질 없이 준비하면서 스마트 농업과 힐링관광 산업 등 경쟁력 있는 분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정 군수와의 일문일답. -- 올해 군정을 돌아본다면. ▲ 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이행평가에서 도내에서 유일하게 최고등급(SA)을 받았다. 또 자매도시인 필리핀 두마게티시에서 계절근로자 192명을 데려오면서 공무원 3명이 함께 들어와 통역과 관리를 맡아준 사례 역시 전국의 주목을 받았다. 12년만에 개최한 제64회 충북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영동천 옛 물길터 복원 등 답보 상태의 현안을 해결한 것도 성과다. -- 2025년 세계국악엑스포 준비는. ▲ 영동은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일컬어지는 난계 박연의 고향이다. 국악체험촌, 국악기제작촌, 군립 난계국악단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국내 유일의 국악축제도 매년 연다. 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의 세계화와 대중화를 기치로 기획돼 정부의 국제행사 승인까지 받은 상태다. 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조병옥 충북 음성군수는 신년 인터뷰에서 "새해에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군수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속에 지방교부세 감소, 소비 위축 등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조성된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우량기업을 유치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새해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조 군수와의 일문일답. -- 올해 가장 아쉬웠던 점은. ▲ 올 상반기 거주지 기준 취업자 수는 6만6천여명인데 근무지 기준 취업자 수는 9만여명에 이른다. 즉 타지에서 출퇴근하는 인력이 많다는 것이다. 6천600여 가구의 공공·민간 공동주택의 건축과 분양이 진행되고 있지만 고금리, 고물가, 부동산 경기 침체와 출산율 저하에 따른 인구의 자연 감소로 소기의 인구 유입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게 못내 아쉽다. --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9천152만원으로 도내 1위를 차지했다. 또 올 상반기 기준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 15세 이상 고용률은 71.9%, 경제활동 참가율은 73.6%를 기록, 도내 1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이는 우리 군이 충북 경제의 중추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는 신년 인터뷰에서 "새해에는 산업화, 도시화, 농자재 비용 증가,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군수는 "농업은 식량 주권 문제의 핵심이자 우리 산업의 근간이기 때문에 보존하고 발전시켜야 할 필수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송 군수와의 일문일답. -- 올해 군정 성과는. ▲ 지역 발전의 척도이자 원동력으로 볼 수 있는 게 인구 증감인데, 군은 올해까지 17년 연속 인구 증가라는 금자탑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인구증가 배경은 8년 연속 1조원 투자 유치를 달성하고 지난 7년간 취업자 수가 1만5천600여명 늘었기 때문이다. 또 지역발전의 주요 동력으로 행정 능력이 중요한데, 군은 11개 시·군의 행정 능력을 평가하는 종합평가에서 올해 1위를 차지했다. -- 올해 아쉬운 점은. ▲ 세수 감소, 투자 심리 악화, 부동산 경기 불황 등으로 지역 경제가 침체하고 개발 사업이 연기되는 상황이 이어졌다. 하지만 군민과 공직자가 혼연일체가 돼 군정의 다양한 분야에서 나름 의미있는 성과를 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 새해 역점 사업은. ▲ 민선 8기 공약 중 하나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10명 중 3명꼴인 약 123만 명이 혈당 관리에 필수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1년에 한 번도 받지 않거나 단 1회 받는 데 그쳐 심각한 합병증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4일 '2025년 대한예방의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2024년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HbA1c) 검사 현황'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최근 2∼3개월간의 평균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이 수치를 통해 환자의 장기적인 혈당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그리고 심근경색, 뇌경색, 신장질환 등 치명적인 만성 합병증의 위험이 얼마나 큰지를 예측할 수 있다. 당뇨병 진료 지침 등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연간 2∼4회(3개월 간격)의 정기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분석 결과, 2024년 기준 전체 당뇨병 환자 439만8천명의 관리 실태는 권고 수준과 차이를 보였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과소 검사' 그룹이었다. 전체 환자의 28.1%에 달하는 123만6천 명(0회 40만2천 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뇌졸중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평소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말을 더듬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얼굴이 비뚤어진다면 그 순간부터는 1분 1초가 생사를 가르는 시간이다. 뇌혈관이 막히면 1분마다 약 200만개의 뇌세포가 손상되기 때문이다. 망설임 없이 119를 불러야 하는 이유다. 국내에서 뇌졸중은 사망원인 4위이자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매년 11만∼15만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4∼5분마다 1명꼴로 뇌졸중 환자가 생긴다. 특히 55세 이후부터는 10년마다 발생 위험이 곱절로 증가한다. 세계뇌졸중기구(WSO)는 매년 10월 29일을 '세계 뇌졸중의 날'로 지정해 조기 진단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병 '뇌졸중'…80%는 뇌경색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혀 뇌 일부가 손상되면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이고, 뇌혈관이 파열돼 뇌 속에 혈액이 고이면서 뇌가 손상되면 '뇌출혈'이다. 국내에서는 뇌경색이 전체 뇌졸중의 약 80%를 차지한다. 뇌경색은 혈관이 동맥경화로 좁아지거나, 심장에서 날아온 혈전(피떡)이 뇌혈관을 막아 생긴다. 반면
노년기에 흔히 발생하는 낙상 등으로 인한 외상성 뇌손상(TBI)을 겪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5년 안에 치매에 걸릴 위험이 69%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제니퍼 와트 교수팀은 캐나다의학협회저널(CMAJ) 최근호에서 65세 이상 노인 26만여명의 데이터를 이용, 외상성 뇌손상과 치매 위험 간 관계를 최대 17년간 추적 조사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와트 교수는 "노년기 외상성 뇌손상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낙상이고 이는 예방 가능한 경우도 많다"며 "낙상으로 인한 외상성 뇌손상을 줄이면 노인층에서 이와 관련된 치매도 잠재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외상성 뇌손상은 머리에 직간접적인 충격을 받은 후 기절, 외상 후 기억 상실, 어눌한 말투나 근력 약화, 시력 변화 같은 신경학적 징후 등이 동반되는 경우를 말한다. 노인층 외상성 뇌손상의 50% 이상이 낙상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4년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 65세 이상 노인 26만4천226명(평균 연령 77.2세)을 대상으로 외상성 뇌손상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일대일로 매치해 치매 발생과 공적 가정 돌봄 서비스 이
국내 출시 1주년을 앞둔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가 심장 건강까지 지켜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위고비처럼 비만 치료 신약이 단순히 체중만 줄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무서운 질환까지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약물은 원래 당뇨병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됐지만,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예상치 못한 효과가 잇따라 보고되며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주목받은 연구는 지난 8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2025)에서 공개된 'STEER 연구'다. 경쟁이 치열한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체중 외 심혈관계 효과를 일대일로 비교한 첫 데이터였다. 연구에서는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실제 진료 데이터를 분석했다. 위고비 사용 환자는 마운자로 사용 환자보다 심근경색, 뇌졸중, 심혈관 질환에 따른 사망 또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5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위고비 사용 환자들은 주요 심혈관 질환 위험이 0.1%(15건) 발생한 반면 마운자로 사용 환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은 기억및교세포 연구단 이창준 단장, 이보영 연구위원 연구팀이 만성 스트레스가 뇌 전전두엽에서 단백질의 당사슬(당쇄) 형태를 바꿔 우울증을 일으키는 뇌 분자 기전을 규명했다. 우울증은 단순한 우울감을 넘어서 무기력, 수면 장애 등 증상을 동반한다. 심리적·환경적·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발병 기전이 보고되고 있으나, 실제 치료는 신경전달물질 조절에 집중돼 있다. 세로토닌 기반 항우울제가 널리 쓰이지만, 효과를 보는 환자가 절반에 못 미치며 위장 장애나 불안 악화 등 부작용을 일으킨다. 신경전달물질 중심의 접근을 넘어 뇌 속 새로운 분자 기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단백질의 당쇄화 과정에 주목됐다. 당쇄화는 단백질에 작은 당 사슬이 붙어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을 바꾸는 과정으로, 암·바이러스 감염·퇴행성 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서 중요한 분자 기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당쇄화 형태에 따라 N-결합형, O-결합형 등이 있는데 최근 우울증 환자의 생체시료 분석에서 다른 뇌 질환에 비해 O-당쇄화 합성 유전자가 뚜렷한 변화를 보인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연구팀이 뇌 조직 샘플별로 분석한 결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중국 헤이룽장성 부성장 일행이 충남도와 헤이룽장성의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해 27일 충남도를 방문했다. 도에 따르면 장치샹 부성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은 이날 충남도청을 찾아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만나 두 지역의 산업 협력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충남도 대표단의 헤이룽장성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전 부지사는 "충남은 반도체, 미래차,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국가 경제를 선도하고 있다"며 "풍부한 자원과 산업 기반을 보유한 헤이룽장성과의 협력이 두 지역의 성장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관광을 비롯해 청소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두 지역의 교류 확대와 상생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부지사는 내년 4월 열리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등을 소개하며 관심과 참여를 요청하기도 했다. 장치샹 부성장은 "충남도와 헤이룽장성은 오랜 시간 우정을 나눈 가까운 이웃"이라며 "산업기술, 문화관광 등 분야에서 상생의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헤이룽장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무학은 소주 브랜드 '좋은데이'가 '2025 롤링스톤 스피릿 어워즈'에서 소주 부문(BEST SOJU)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미국 음악·라이프스타일 매체 '롤링스톤'(Rolling Stone)은 매년 다양한 주류를 시음·평가해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하는 스피릿 어워즈를 개최한다. 롤링스톤은 해외에 출시된 좋은데이의 신제품 과일향 소주 4종(코코넛·히비스커스·수박·구아바)에 대해 호평했다고 무학은 설명했다. 무학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북미·유럽 등 해외 프리미엄 주류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좋은데이를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대전사랑카드 캐시백 비율을 5% 늘려 18%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부처가 주관하는 '2025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에 맞춰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대전사랑카드 발행 규모는 18억원으로,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행사 종료 후 캐시백 비율은 기존 13%로 돌아간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이번 이벤트로 지역상권 매출 회복과 소비심리 진작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 테크밸리 내 입주기업 간 협력과 공동 발전을 도모하는 '세종테크밸리 입주기업체협의회'가 27일 공식 출범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입주기업체협의회에는 세종 지역 유일 도시 첨단산업단지인 세종테크밸리 내 운영 중인 24개 기업과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2곳 등 모두 26개 기업이 참여한다. 시는 이번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입주기업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공동 현안 해결, 맞춤형 지원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협의회는 입주기업 간 상호 네트워크 구축 및 정보 교류를 촉진하고 기업이 직면한 애로사항을 수렴해 유관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운영과 관련된 공동 현안에 대응하고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테크밸리는 첨단기술기업과 혁신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의 중심"이라며 "협의회가 기업의 의견을 모으고 실질적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협력체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