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문근 충북 단양군수는 신년 인터뷰에서 "새해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새로운 단양시대를 건설하는 데 진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구체적으로는 ▲ '대한민국 관광 1번지' 조성 ▲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지역경제 실현 ▲ 지역 농업 혁신 ▲ 군민이 체감하는 의료·복지 실현 ▲ 지역 환경의 획기적 전환 ▲ 살고 싶은 거주·생활 환경 조성 ▲ 군민과 소통하며 함께하는 군정 등 7대 마스터 플랜을 제시했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
-- 새해를 맞는 소회는.
▲ '열정과 정성은 서툰 프로를 능가한다'라는 소신으로 새로운 단양시대 건설에 매진하겠다. 그간의 크고 작은 성과를 토대로 무실역행(務實力行)의 마음으로 민선 8기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을 완성해 나가겠다.
-- 지난 1년의 군정을 스스로 평가하자면.
▲ 군민과 공직자가 일심동체로 일본 잼버리 대원들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잘 대처하고 이상기후로 인한 우박 피해를 슬기롭게 해결했다. 군민과 끊임없는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8대 분야 80개 공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했다.
단양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수상레저 활성화를 위해 한여름 단양 수상 페스티벌과 레이크파크 수상스포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단양군 관광의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또 41개 사업에 대해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22개 국·도비 사업에 선정돼 총 38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 새해 군정 방향과 가장 역점을 둘 사업은.
▲ 지속적인 내수경기 침체로 어렵고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단양시대 건설을 위한 7대 마스터 플랜은 난관 극복을 위한 동력이 될 것이다.
단양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시루섬 주변 종합관광 개발사업과 단양 에코순환루트 인프라 구축, 다누리아쿠아리움 관람시설 확충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자원순환세 신설을 관철해 내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활동도 게을리하지 않겠다.
-- 단양보건의료원 개원이 7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준비는 잘되고 있나.
▲ 단양군민의 염원인 단양보건의료원은 8개 진료과목, 30병상 규모로 새해 7월 개원한다. 유능한 의료진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한 결과 전문의 3명과 응급의학과 간호사 8명을 채용했다. 남은 기간 최신 의료 장비를 도입하고 의료진 숙소를 확보하는 등 꼼꼼히 준비하겠다.
공중보건의도 최대한 확보하겠다. 의료원 개원과는 별도로 대형병원 의료 협약과 심폐소생술 순회 교육, 노인병원 입원환자 간병비 지원 등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
-- 단양의 주된 먹거리는 관광이다. 관광 활성화 대책은.
▲ 단양은 한해 1천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도시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선정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단양 관광지 3곳이 포함됐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토대로 단양 관광의 패러다임 변화를 꾀하려 한다. 시루섬 권역 종합관광지 개발사업이 대표적이다. 생태탐방교, 호빛마을 등 연계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관광레저타운과 단양역 관광시설 개발을 위한 민간투자 사업은 시루섬 권역과 맞물려 단양의 거점 관광지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디캠프, 단양읍 관광 연계 도로 조성사업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새해에 본격 추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