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9일부터 무단 방치된 공유 전동킥보드에 대한 집중단속과 견인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견인 대상 구역은 민원 다발 지역, 교통약자 이동에 방해를 주는 구역(점자블록, 교통약자 엘리베이터 진입로), 지하철역 진·출입로, 버스·택시 정류소 10m 이내, 횡단보도 주·정차된 기기 등이다. 단속된 기기에 대해 업체가 1시간 이내 조처를 하지 않을 경우 견인되며, 견인비 1대당 2만원(5km 기준)과 보관료 30분당 300원이 부과된다. 오효근 교통행정과장은 "공유 전동킥보드 관련 제도가 아직 정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자체 차원의 선제 대응이 절실하다"며 "시민의 보행권 확보와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올바른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정책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는 현실적인 정책 마련을 위해 지난 2월 공유 킥보드 운영업체와 간담회를 열었고, 3월에는 사전 홍보를 위한 계도 기간을 운영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난 4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아워홈 공장에서 근무 중 사고를 당한 직원이 9일 사망했다. 구미현 아워홈 대표이사는 9일 입장문을 통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유가족께 진심으로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현장의 동료 직원들에게도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유가족 지원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필요한 조치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며, 다시는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대책을 수립하고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4일 오전 11시 20분께 경기 용인시 아워홈 공장에서 30대 남성 직원이 기계에 목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직원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아워홈은 관계 기관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워홈은 사고 사흘만인 지난 7일에는 이영표 경영총괄 사장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에서 배달앱 이용자 1인당 월평균 결제 금액이 10만원에 가깝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등으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달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땡겨요 등 배달앱에서 결제한 사람은 2천351만명이다. 1인당 평균 3.7회에 걸쳐 모두 9만7천원을 결제한 것으로 추정됐다. 배달앱 사용자 수는 40대가, 결제자 수와 결제 금액은 30대가 각각 가장 많다. 30대는 1인당 월평균 결제액이 10만원을 넘었다. 1인당 결제 횟수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대(4.4회)였다. 스마트폰 보유자 중 53%인 2천701만명이 배달앱을 사용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배민 이용자가 2천238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쿠팡이츠는 1천100만명으로 배민을 무섭게 추격했다. 쿠팡이츠 이용자는 지난해 3월 645만명에서 1년 만에 500만명 가까이 늘면서 1천만명을 훌쩍 넘겼다. 요기요는 이용자가 504만명으로 줄었고 땡겨요는 153만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배달앱 결제 추정 금액은 2조2천800억원으로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시기인 20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작년 국내 낙농가 경영주 56.4%는 60대 이상이고 농가당 부채는 평균 5억5천700만원으로 조사됐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는 '2024년 낙농경영 실태조사' 결과를 8일 이같이 발표했다. 작년 낙농가 경영주 가운데 60대 이상이 56.4%로, 20∼50대(43.5%)보다 많았다. 또 70대 이상 경영주는 2023년 8.8%에서 작년 13.4%로 늘었다. 고령화에 따라 평균 경영 기간은 '31년 이상'이 45.3%로 가장 많았다. 전체 농가의 32.1%는 '후계자가 있다'고 답했지만, 38.9%는 '후계자도 없고 육성 계획도 없다'고 답변했다. 작년 낙농가당 부채액은 평균 5억5천700만원으로 전년보다 8% 줄었다. 그러나 5년 전인 2019년(3억6천700만원)과 비교하면 52% 증가했다. 작년 부채 발생 원인은 '시설투자'가 46.1%로 가장 많았고 사료 구입(19.5%)이 그 뒤를 이었다. 최근 1년간 생산량 변화에 대해 '생산량 감소'라는 응답이 46.0%로 가장 많았고 '생산량 유지'(29.9%), '생산량 증가'(24.1%) 순이었다. 현재 낙농업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는 답이 50.6%였다. 만족하지 못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가 희망퇴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8일 "사업의 효율화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희망퇴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45세 이상(1980년 이전 출생자), 근속 10년 이상인 임직원이다. 근속 10년 이상∼15년 미만 임직원에게는 기준 급여 18개월치를 지급하고 15년 이상인 경우 기준 급여 24개월치를 지급하기로 했다. 또 재취업 지원금 1천만원과 대학생 학자금을 1명당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번 희망퇴직은 작년 '유동성 위기설'을 겪은 롯데그룹의 비상 경영에 따른 조처로 보인다. 롯데그룹은 비핵심 사업과 유휴 자산을 정리하고 주력 사업과 신사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구조를 개편 중이다. 작년 하반기에는 롯데온과 롯데면세점, 세븐일레븐, 롯데호텔앤리조트가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내포신도시 홍예공원에 정이품송 자목을 비롯한 1천여그루 나무들이 속속 뿌리를 내리고 있다. 8일 충남도에 따르면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에 따라 나무를 보강해 심고 있다. 도는 총 1천그루를 추가로 심을 계획으로, 이 나무들이 자리를 잡으면 기존에 있던 5천여 그루와 함께 어울리며 울창한 수풀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도가 보강하는 나무 가운데는 정이품송과 지역의 대표적인 수령이 오래된 나무의 자목이 포함됐다. 정이품송 자목은 충북 보은군이 2013년 국가유산청의 허가받아 정이품송 종자를 채취·발아해 키운 2014년생 4m 크기의 소나무다. 홍예공원 홍성 쪽 충남공감마루 인근과 예산 쪽 주 출입구 인근에 한 그루씩 두 그루를 지난달 26일 옮겨 심었다. 두 소나무는 2022년 10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정이품송 자목임을 확인받았다. 공감마루 인근 가칭 '후계목 정원'에는 지역 대표 수령이 오래된 나무의 자목이 식재됐다. 홍성 성삼문 오동나무, 아산 형제송, 공주 신촌느티나무, 금산 돌배나무 등 4그루다. 2010년생에 높이는 2∼5m다. 이 나무들은 도 산림자원연구소가 2010년 실시한 후계목 육성 사업을 통해 키워온 것으로, 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 노동자와 입점업체들이 공동대책위원회를 8일 발족해 생존권 보장을 위한 기업회생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공대위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어 "회생 계획에 구조조정과 점포 매각이 포함돼서는 안 된다"며 대국민 서명운동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대위는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와 홈플러스지부가 사태 해결을 위해 정당, 노동·시민사회단체 10여곳과 구성한 것으로 진보·기본소득·사회민주·노동·녹색·정의당이 참여했다. 참여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한국진보연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화물연대 서울경기본부 등도 동참했다. 공대위는 "(대주주)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기업회생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노동자와 입점업체의 생존권을 보장하는 진정한 기업회생 방안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에는 홈플러스 사태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투기자본의 기업 인수를 막을 강력한 규제 법안 마련을, 국민연금과 금융당국에는 MBK에 대한 과도한 배당, 투자수익 구조 공개 등을 각각 요구했다.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 지부장은 이날 홈플러스 피해자 증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시멘트산업 상생기금 단양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신생아탄생축하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두 기관은 지역에 6개월 이상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한 신생아 출생 가정에 신생아 1인당 20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한다. 또 맞벌이 부부나 한부모 가정, 조손가정 등에 병원 예약을 대행해 주는 '소아청소년과 예약대행서비스' 사업도 추진한다. 상생기금은 한일시멘트, 성신양회, 한일현대시멘트 등 단양 지역의 3개 시멘트회사가 지역 발전을 위해 출연한 것으로, 단양기금관리위원회가 이를 운용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전국에 분포하는 보호수 10그루와 노거수 5그루를 '2025 올해의 나무'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산림청은 지난해 9월부터 전국 시도와 지방산림청에서 61그루의 보호수와 노거수를 추천받아 전문심사단 서류심사와 현장 심사, 국민 온라인 투표 결과를 종합해 올해의 나무를 선정했다. 보호수 분야에서는 강원 영월 소나무, 광주 서구 왕버들, 서울 송파 느티나무, 강원 인제 돌배나무, 부산 기장 곰솔이 선정됐다. 노거수 분야에서는 경남 산청 회화나무, 강원 정선 소나무, 전북 고창 이팝나무, 충북 보은 왕버들, 전남 진도 배롱나무가 뽑혔다. 보호수는 산림보호법에 따라 역사적·학술적 가치 등이 있어 특별히 보호할 필요가 있는 나무를 시도지사 또는 지방산림청장이 지정한 것으로, 현재 전국에서 1만3천870 그루가 지정 관리되고 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보호수는 단순히 오래된 나무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중심에서 주민에게 쉼터를 제공할 뿐 아니라 공동체의 일원이자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산물"이라며 "소중한 산림자산인 보호수를 지키고 알리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기지시줄다리기축제 본행사가 열리는 오는 13일 오후 4시 30분 축제장 상공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펼쳐진다고 8일 밝혔다. 블랙이글스 에어쇼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년을 맞는 올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하이라이트로, 관광객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당진에서 처음으로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펼쳐져 매우 뜻깊다"며 "리허설이 진행되는 11일 오전 11시 30분에도 비행 소음이 발생할 수 있으니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알파인하우스에서 '튤립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별전에는 후밀리스튤립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원종 튤립 20여종이 선보인다. 튤립의 원산지로 알려진 중앙아시아에서 자생하는 원종 튤립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개량종 튤립과는 다른 독특한 형태와 색상을 보인다. 이규명 백두대간수목원장은 "중앙아시아 원종 튤립은 기후와 환경에 적응하며 진화한 식물로, 식물학적 가치는 물론 미적 가치도 크다"며 "이번 특별전을 통해 튤립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지난해 저소득층 환자 392명이 무료 간병서비스 혜택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보령아산병원, 신제일병원, 보령시립노인전문병원, 대천중앙병원은 총 9개 병실 36병상을 보호자 없는 병실로 운영하고 있다. 의료급여 수급권자,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대상자, 건강보험료 납부 하위 20% 이하, 노숙자, 행려환자 등은 이들 병실에서 급성질환 60일, 요양질환 90일까지 무료 간병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을 통해 보호자의 간병비 부담 해소, 간병인력 고용을 통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 등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