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빙그레가 신임 대표이사에 뮬류 계열사 제때의 김광수 대표이사를 내정했다고 9일 밝혔다. 빙그레는 전창원 현 대표이사가 최근 개인적인 이유로 자진 사임 의사를 표명해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했다고 설명했다. 김광수 빙그레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1985년 빙그레에 입사해 지난 2015년부터 제때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제때는 김동환 빙그레 사장이 지분 33.34%를 보유하는 등 김호연 회장의 세 자녀가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로 빙그레와 해태아이스크림의 물류를 도맡아서 한다. 김 대표 내정자는 빙그레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다음 달 중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청권 대표 주류기업인 선양소주가 이사회를 열어 김규식 대표이사의 재선임을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선양소주 공채 1기로 입사해 올해로 36년째를 맞는 김규식 대표는 2019년 내부 인사 출신으로는 최초로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주류사업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2년 재임에 성공했으며, 이번에 세 번째 대표이사 임기를 시작했다. 임기는 2028년까지 3년이다. 선양소주에 따르면 이번 재선임은 전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조웅래 회장의 의지가 담긴 결정이기도 하다. 최근 선양소주는 조 회장을 필두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에 나서며 전국에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김 대표는 주류 전문가로서 조직 내부의 혁신과 안정성을 다지는 한편, 회사 비전과 전략을 다지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김규식 대표는 "6년간 이어진 대기업의 소주 시장 잠식 상황 속에서도 52년간 쌓아온 선양소주의 제품력과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이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내 최저 도수 '선양'과 '선양오크'를 소주 시장 1등 브랜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7일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싱가포르로 출국했다. 김 지사는 이번 출장 기간 국제기후협의체인 언더2연합이 주최하는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해 충남도의 기후위기 대응 성과를 발표하고, 아시아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언더2연합은 세계 44개국 193개 중앙·지방 정부가 가입한 기후 위기 대응 국제기구다. 이번 회의에서는 아시아 지역 기후 대응, 아시아 친환경 로드맵 실현을 위한 투자 방안, 아시아 기후 기술과 혁신 경쟁 등을 논의한다. 김 지사는 이 기구의 2024∼2026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또 에너지 효율 향상 연합체인 EP100 원탁회의에 참석해 주제발언을 하고, 참파 파텔 언더2연합 지방정부 정책 이사와 디팔리 칸나 록펠러재단 아시아 지역 책임자 등과도 만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출장을 통해 충남의 탄소중립 정책 성과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아시아 국가 및 지방정부와의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이 새로운 식품사업부문 대표로 그레고리 옙(Gregory Yep) 식품연구소장을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그레고리 옙 신임 대표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서 유기화학 박사학위를 받고, 맥코믹, 펩시코 등 세계 유수의 식음료 기업과 미국 IFF 연구개발(R&D) 센터까지 두루 경험한 30년 이상 경력의 글로벌 식품 전문가다. CJ가 지난 2023년 10월 영입해 그동안 식품연구소장으로 재직해 왔다. 옙 신임 대표의 글로벌 전문성은 CJ제일제당이 추진하는 글로벌전략제품(GSP) 대형화, 해외 신영토 확장, 미래 신사업 발굴 등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어, 식품사업부문 수장으로서 미래성장 전략 실행에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식품사업부문 대표를 글로벌 R&D 전문가가 맡았으니 R&D 강화로 제품력이 향상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 식품사업 부문은 지난달까지는 박민석 대표가 맡아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세계적 스타 셰프인 에드워드 리가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서울시는 7일 오전 11시 20분 시청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연다고 밝혔다. 에드워드 리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인물로, 방송 활동과 다수의 요리 책 출판을 통해 한국 음식의 세계화에 기여해왔다. 요리 외에도 여성·흑인 셰프들의 권리 증진과 다양성 확대를 위해 힘쓰는 등 약자들과 동행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제로 플라스틱'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한식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등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시는 에드워드 리의 인지도와 진정성 있는 요리 철학을 바탕으로, 서울의 매력적인 음식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서울을 더 매력적인 글로벌 관광지로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촉패 수여 이후에는 에드워드 리와 서울시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오찬이 진행된다. 오찬 메뉴는 흑백요리사에서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두부 요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또 저당, 저속노화 등 서울의 건강한 식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식단으로 서울의 미식 문화를 함께 나눈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에드워드 리는 "서울은 음식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원이(전남 목포시) 의원은 국내 김산업을 이끌 한국김산업진흥공사(가칭) 설립 근거를 담은 '김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정안은 김산업 진흥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장관이 한국김산업진흥공사(이하 김산업공사)를 설립하도록 했다. 김산업공사는 김산업의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정책을 수립·개발하며 관련 사업에 대한 투자 또는 출연, 투자유치 지원을 한다. 김과 김가공품의 품질향상 및 신제품 연구·개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조사·연구, 김산업 클러스터 구축지원 및 지자체 협력사업 등을 담당한다. 김원이 의원은 "지난해 목포시의 김제품 수출액은 2천억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며 "김산업 관련 업체에 대한 국가의 투자와 연구지원, 지자체 협력사업 등을 시행할 한국김산업진흥공사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김은 최근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2023년부터 2년 연속 연 수출액 1조원을 달성하는 등 'K- 푸드'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김산업의 종합적인 진흥을 위한 별도의 국가기관 설립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광주 설립' 공약에 대해 "공모가 진행 중인 사업을 공약으로 내거는 모습은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충남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이 사업은 5월 말까지 공모가 진행 중이며 연구인력 및 전력확보 방향 등을 고려해 민간기업이 입지를 정해 제안하는 방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정부와 민간이 비수도권에 2조5천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초고성능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충남에서는 천안시가 교통 편의성과 인공지능 산업 활성화 등을 내세우며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이재명 후보가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호남권 경제 부흥'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며 광주광역시에 AI 컴퓨팅 센터를 확충하겠다고 발표하자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음 달까지 사업계획참여서를 받아 심사한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AI 컴퓨팅센터 설립은 AI 예산이 정부 추경안에 재난 대응, 민생지원과 함께 포함될 정도로 시급하고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발표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공약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최 시장은 23일 시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행정 효율성·효과성을 생각하면 바람직한지 재고해야 할 사항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행정수도를 세종으로 옮긴 이유는 균형발전 차원이다. 모든 국민·공무원들이 접근하기 가장 쉽고 국토의 중심이기 때문에 세종으로 입지가 정해진 것"이라며 "균형발전 차원에서 세종으로 이전한 45개 행정기관 중 해수부를 다시 이전해 부산을 해운·항만 메카로 키우겠다는 뜻은 지엽적으로는 이해되지만, 큰 범위에선 이것이 합리적으로 맞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최 시장은 "무조건 세종에 두는 것이 맞는다고 주장하는 지역 이기주의 관점으로 말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도 국회·정당이 서울에 있어 부처 장·차관들이 서울에서 자주 근무하는 불합리한 점을 해소하고자 국회와 대통령실을 세종으로 완전히 이전해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 효율성을 높이려는 것인데 해수부를 빼가는 것이 국정 효율성 측면에서 합리적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같은 취지로 외교부를 각국 대사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2일 "동물용 의약품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중앙백신연구소에서 간담회를 열어 동물용 의약품·의료기기 제조기업 대표, 연구개발(R&D) 지원기관 관계자 등과 만났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동물용 의약품 산업 현황을 설명하고 투자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또 산업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건의 사항을 논의했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 확대와 신속 허가(패스트트랙) 체계 도입 등 규제 혁신을 통한 신약 개발 활성화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선진화에 따른 정부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송 장관은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듣고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22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지역본부에서 '에스오에스 토크'(S.O.S. Talk)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규제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옴부즈만은 간담회에 앞서 대구 소재 의료용 기기 제조업체 인코아를 방문해 의료기기 인허가 및 인증취득 비용 부담에 관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 영천 소재 친환경 재생원단 생산업체가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우선 구매제도'의 조달청 위탁 계약금액 상향을 건의했다. 이에 옴부즈만이 기준금액을 기존 10억원에서 20억으로 상향해달라고 건의한 결과, 조달청이 올해 하반기 업계 의견수렴 등을 통해 기준금액 상향을 추진하겠다는 긍정적 답변을 얻었다. 대구 달성군의 소방용품 제조업체는 새 제품이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인증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수출에 어려움이 있다며 인증 범위 확대를 요청했다. 옴부즈만은 특정수요·용도의 품목은 제품의 특성에 따라 중장기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답변을 전달했다. 이 외에도 참석자들은 외부 온실가스감축사업을 통한 상쇄 배출권 제출 한도 상
매년 봄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마른기침’ 이다. 콜록거리는 기침이 며칠씩 계속되고, 가래도 없고 열도 없지만 목이 간질거리고 기관지가 자꾸 마르는 증상. 이럴 때 많은 사람들은 단순히 일시적인 감기나 황사 때문이라고 여기고 넘기기 쉽지만, 사실 체질적 약점에서 비롯된 만성 증상일 수 있다. 특히 봄철은 자연의 기운이 상승하는 계절로,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인체의 기운도 밖으로 발산되고, 이로 인해 몸속의 열이 상승하거나 진액이 마르기 쉬운데, 여기에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 같은 외부 환경 자극까지 더해지면 폐와 기관지가 약한 사람들에게는 기침과 인후 불편, 알레르기 반응으로 나타나기 쉽다. 또한 마른기침은 정신적인 스트레스, 긴장, 화병, 열들이 올라가는 경우에 심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화와 열을 내리고 마음을 안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폐, 기관지의 열을 내려서 폐, 기관지가 윤기있게 되어야 마른기침을 예방할 수 있으며 폐를 보해주는 한약이 필요하다. 사상체질의학에서는 이러한 마른기침조차 체질별로 원인과 대응이 다르다고 본다. 지금부터 내 체질에 따라 어떻게 봄철 기침을 예방하고 다스릴 수 있을지 알아보자. ◇ 소음인 "따뜻함이 필요한 체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이사 부회장이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의 지주사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2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이달 그룹 지주사인 삼양라운드스퀘어 대표직을 내려놨다. 지난 2023년 9월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뒤 1년 7개월 만이다. 다만 김 부회장은 장남인 전병우 삼양식품 상무와 함께 사내이사로 남아 이사회에 참여한다. 또 기존 삼양식품 대표이사직은 유지한다. 지주사의 새 대표는 장석훈 삼양식품 경영지원본부장이 맡는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올해는 삼양식품에 있어 밀양 2공장 완공, 해외 사업 확장, 관세 이슈 등 중요한 시기인 만큼 김 부회장은 사업적인 부분에 주력하고 지주사는 전문 경영인 체제로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삼양식품 창업자인 전중윤 명예회장의 며느리로 지난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 입사해 2017년 삼양식품 총괄 사장에 이어 2021년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장 및 해외영업본부장을 맡아왔다. 김 부회장은 '불닭볶음면'을 개발해 삼양식품을 연매출 1조7천억원 규모의 수출기업으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바탕으로 2019∼2023년 우리 국민의 나트륨·당류 섭취 실태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천136mg으로 저감 정책 이전인 2011년 4천789mg과 비교했을 때 34.5% 낮았다. 2019년 3천289mg과 비교하면 약 4.7% 감소했다. 다만 이 결과는 하루 2천mg 섭취를 권고하는 WHO 기준에 비하면 1.6배 높은 수준이다. 우리 국민은 하루 평균 섭취하는 나트륨의 50% 이상을 주로 면·만두류, 김치류, 국·탕류, 볶음류, 찌개·전골류 등에서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자(3천696mg)가 여자(2천576mg)보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했고, 연령대로는 30∼40대가 이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류의 경우 우리 국민은 2019년 하루 평균 36.8g, 2023년 35.5g을 섭취하는 등 5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각각 하루 총열량의 7.6%, 7.7%를 차지해 WHO 권고 기준 내 들어간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임신 중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되면 태반의 미세구조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태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은 2020∼2023년 사이 임신부 약 900명을 임신 중 PM2.5 노출 수준에 따라 고노출군(15μg/m³초과)과 저노출군(15μg/m³이하)으로 나눠, 이들의 태반 조직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태반을 정밀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반의 융모막세포 영역에서 미세융모의 소실·단축 등 심각한 구조적 변화가 발견됐다.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아의 모세혈관 내 미토콘드리아의 이중막 구조 손상도 나타났다. 또 이들의 혈액 내 산화스트레스 지표를 분석하자 산화에 의한 손상을 나타내는 물질인 말론디알데히드(MDA)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초미세먼지로 인한 산화스트레스가 태반 손상의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임신 중 초미세먼지 노출은 호흡기뿐만 아니라 태반의 기능적 손상을 일으켜 태아 발달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연구팀은 결론 내렸다. 김 교수는
야간 근무를 하는 여성은 천식을 앓을 위험이 주간 근무만 하는 여성에 비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성은 야간 근무자와 주간 근무자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영국 맨체스터대 로버트 메이드스톤 박사팀은 유럽호흡기학회(ERJ) 저널 ERJ 오픈 리서치(ERJ Open Research) 최근호에서 영국 노동자 27만여명의 근무형태와 생활습관 등 데이터를 분석, 여성의 야간 근무와 천식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메이드스톤 박사는 "천식은 불균형적으로 여성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며 "여성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더 심한 천식을 앓고 천식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자에게 중등도 또는 중증 천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의 영향이 성별에 따라 추가적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의학 데이터베이스인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 노동자 27만4천541명의 데이터를 이용, 천식 유무 및 성별, 근무 형태(주간·야간·주야간 병행) 등으로 그룹을 나눠 분석했다.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5
매일 많이 걸으면 만성 요통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 걷는 시간이 100분 이상인 사람은 78분 미만인 사람보다 만성 요통 위험이 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과기대 폴 야를레 모르크 교수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1만1천여명을 대상으로 하루 걷기 양 및 강도와 만성 요통 위험 간 관계를 4년 이상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요통은 모든 연령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기능적 건강 손실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요통으로 인한 보건의료 부담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팀은 만성 요통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게 필수적이라며 걷기 같은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걷기와 만성 요통 위험 간 연관성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17~2019년부터 2021~2023년까지 1만1천194명(평균 나이 55.3세)이 참가한 트뢴델라그 건강조사(HUNT 연구)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연구를 시작할 때 요통이 없었고 웨어러블 기기로 매일 걷는 시간과
여름철 캠핑에서 빠질 수 없는 메뉴가 있다면 단연 바싹 구운 삼겹살과 같은 바비큐 요리다. 하지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바비큐 요리에는 보이지 않는 위험이 숨어 있다. 고기를 고온에서 조리할 때 생성되는 독성물질인 '헤테로사이클릭 아민'(HCAs.heterocyclic amines)이 대장암 등의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이유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소시지·햄·핫도그 등의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면서 붉은색을 띠는 고기(적색육)도 발암 위험 물질(2A군)로 지정했다. 가공육만큼은 아니지만, 암 위험성에 대한 근거가 확인됐다는 의미다. 적색육에는 소, 돼지는 물론 양, 말, 염소 고기 등이 모두 포함된다. 그렇다면 발암 걱정에 중요 단백질 공급원인 고기를 포기해야만 할까. 다행히 해결책은 있다. 암 걱정을 줄일 수 있는 고기 섭취 방법을 시도하는 것이다. 최근 발표된 미국과 한국 공동 연구팀의 연구 결과는 그 해답을 채소에서 찾았다. 국제 학술지 '푸드 리서치 인터내셔널'(Food Research International) 최신호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대 식품과학영양학과, 조선대 식품영양학과 공동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1일 소노벨 천안에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인도·베트남·인도네시아·독일·일본·미국·중국 등 11개국 90개사 110명의 바이어가 참석했다. 이들은 이틀 동안 농식품, 수산가공품, 자동차, 기계, 화장품, 화학제품 등을 생산하는 도내 250개 중소기업과 1대 1 상담을 한다. 도는 상담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바이어 전원에게 전담 통역사를 배치했으며 신속한 수출 계약을 위해 관세사와 수출 전문위원 상담 부스도 설치했다. 상담회 이후에는 해외사무소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원을 통해 기업의 해외 진출 성공률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3일에는 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와 연계한 지역 투어도 전개할 예정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개막식에서 "충남은 반도체와 자동차 같은 첨단 산업은 물론 식품과 소비재 부문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역"이라며 "도내 기업 제품의 품질은 도지사가 자신 있게 보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1일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게 해수부 부산 이전을 주제로 한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최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해수부 이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기회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예상외로 조속히 추진되면서 충청권은 물론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가적 과업을 책임지는 세종시장으로서는 간과할 수 없는 사안으로 판단해 입장을 밝힌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수부 이전으로 예상되는 국정운영 비효율성을 지적하며 수산 관련 민원인 편의 문제, 지역 간 형평성 문제, 해수부 직원의 주거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최 시장은 "해수부 부산 이전이 초래할 파급효과가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가적 목표와 상충하지 않는지, 해수부 이전에 대해 전재수 후보자도 100% 동의하는지 묻고 싶다"며 "국민들이 충분히 판단할 수 있도록 세종시장인 저와 공개적인 자리에서 진솔하게 토론해 보자"고 요청 취지를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고객 개인정보가 무방비로 노출된 정황이 있는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써브웨이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유출 경위와 피해 규모, 사업자의 안전조치 의무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법 위반 발견 시 관련 법령에 따라 처분할 예정이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써브웨이는 앞서 조사에 착수한 한국파파존스와 동일하게 홈페이지 URL(유알엘) 주소의 뒷자리 숫자 변경 시 다른 고객의 연락처, 주문내역 등 고객 정보가 별도 인증 절차 없이 확인할 수 있는 상태로 운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건 모두 홈페이지 주소의 파라미터 변조가 원인인 만큼 각 사업자는 접근제어 및 권한 검증, URL 주소 관리, 안전한 세션 처리 등 홈페이지 운영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개인정보위는 당부했다. 개인정보위는 주문·배달 과정에서 개인정보 처리가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식·음료 분야에 대해 전반적인 개인정보 처리 실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bhc가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LA와 샌디에이고에 매장이 있는 bhc는 이르면 이달 중순 샌디에이고에 미국 5호점을 연다고 1일 밝혔다. bhc는 또 최근 미 조지아주의 귀넷카운티, 스와니, 둘루스 등 5개 지역에서 가맹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에선 당분간 동남부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hc는 또 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도 매장을 추가로 개점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나친도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협약을 체결한 후 올해 하반기에 인도네시아 1호점을 열 계획이다. 필리핀과 싱가포르 등 신규 국가 진출도 적극 검토 중이다. bhc는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미국, 캐나다, 대만 등 7개 지역에서 29개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