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의원은 2일 공공의료기관 설립 조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기획재정부장관이 신속한 공공보건의료기관 설립 필요성을 인정한 경우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내 GDP 대비 의료비 비율은 9.7%로 OECD 평균인 9.3%보다도 높은 데다 고령화 등으로 의료수요가 증가해 GDP 대비 의료비 비율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2022년 기준 공공의료기관 비중은 전체 의료기관의 5.2%에 그치고 그마저도 해마다 줄고 있어 공공의료에 대한 정부 지원이 크게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문 의원은 "대부분의 의료자원이 대도시에 집중되면서 지역 간 의료 편차도 심화하고 있다"며 "지역·계층에 관계없이 전 국민이 보편적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공공보건의료기관의 신속한 확충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당진시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디지털 시티 세계회의에 참석 중인 오성환 시장이 디지털 시티 공헌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오 시장은 스마트 교통 시스템 구축과 첨단 기술 도입을 통해 도시 혁신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 시장은 "당진시가 추진해온 스마트 도시 정책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시티 세계회의는 전 세계 주요 도시의 지도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스마트 도시 구축 사례 등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한편 이날 당진시와 한중 양국 드론 기업들은 합작 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합작 법인 공장은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외국인 투자지역에 건설될 전망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28일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된 사건의 처리 지연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부패방지권익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권익위가 최장 90일 법정 신고 사건 처리 기한을 넘길 경우 국회에 사유를 보고하도록 규정했다. 현행 부패방지권익위법은 권익위가 신고를 접수하면 업무일 기준 60일 안에 처리하도록 하고 필요하면 30일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권익위원장 출신인 전 의원은 "권익위는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신고를 처리 기한을 훌쩍 넘긴 116일 만에 종결 처리했다"면서 "권익위 신고 사건 처리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고, 국민의 기본 권익을 보호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인천 서구갑)은 28일 자신이 제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대표발의한 ‘인천고등법원 설치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인천에 고등법원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인천시, 경기도 부천시, 김포시 등 약 430만명의 주민들에게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고등법원은 2028년 3월 1일 개원 예정이며, 이로 인해 서울고등법원의 과중한 사건 수가 분산되고, 인천 시민뿐만 아니라 경기 서북부 주민들이 양질의 법률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김교흥 의원은 "그동안 인천 시민들은 서울 강남까지 원정재판을 가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으나, 인천고등법원 설치로 더 이상 그런 불편이 없을 것"이라며, "서울고등법원의 사건 수가 분산되면서 사법 서비스가 더 원활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법안 통과를 위해 국회에서 여러 차례 피켓 시위와 토론회, 기자회견을 열며 인천고등법원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법안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었다. 김교흥 의원은 "2028년 3월 인천고등법원이 차질 없이 개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조길형 시장이 내년 기관운영 업무추진비와 시책추진 업무추진비를 약 10%씩 자진 삭감했다고 27일 밝혔다. 조 시장은 올해 시장에게 배분된 기관운영 업무추진비 7천110만원 가운데 710만원(10%)을, 시책추진 업무추진비 6천176만원 가운데 614만원(9.9%)을 삭감했다. 충주시는 이런 내용을 반영한 내년도 예산안을 지난 20일 시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조 시장은 "나라 경제가 어려워지며 세수도 줄고 있다"며 "솔선수범해서 업무추진비를 10%씩 삭감해 예산안에 편성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어기구(충남 당진) 의원은 국산쌀을 활용한 가공식품의 부가가치세를 면제해주는 방향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6일 밝혔다. 현행법은 가공되지 않은 쌀 공급에 대해서는 부가세를 면제하고 있으나, 쌀 가공식품 공급에 대해서는 과세하고 있다. 개정안은 국산쌀 함량이 30% 이상인 가공식품에 대해서도 부가세를 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역대 최소인 평균 56.4㎏으로, 1993년 110.2㎏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어기구 의원은 "국산쌀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은 수입산쌀 가공품보다 비싼 경우가 많은데, 부가세가 면제되면 소비자에게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될 수 있어 쌀소비 촉진에 기여할 수 있다"며 "이는 단순한 세금 정책을 넘어 국산쌀 생산 기반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인도 뉴델리에서 우리 농촌이 협동조합을 통해 쌀 자급에 성공했다며 조합원 중심의 공동체 사고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는 강 회장이 25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국제협동조합연맹(ICA) 글로벌협동조합 콘퍼런스 개막식에서 이런 내용의 기념연설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콘퍼런스는 세계 각국 협동조합의 기여 활동을 공유하고 협동조합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강 회장은 연설에서 "우리 한국 농촌은 협동조합을 통해 쌀 자급에 성공하고 고리채 문제를 해소한 경험이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 농협은 지난 1961년 설립됐다. 강 회장은 또 "농촌 공동체를 약화시키는 도전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선 조합원 중심의 사고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콘퍼런스 개막식에는 100여 개국에서 3천여 명이 모였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유엔 관계자와 함께 참석해 '2025 유엔 국제협동조합의 해' 공식 출범을 알렸다. 유엔은 협동조합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2년 이후 두 번째로 내년을 협동조합의 해로 지정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 신동원 회장의 장남 신상열 미래사업실장(상무)이 전무로 승진했다. 농심은 하반기 정기 인사에서 신 전무가 승진했다고 25일 밝혔다. 신 전무는 1993년생으로 2015년부터 2년 동안 농심 인턴사원으로 근무했다. 이후 2019년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그해 농심 경영기획실에 입사했다. 이후 구매담당 상무와 미래사업실 상무를 거쳤다. 농심 관계자는 신 전무 승진과 관련해 "회사의 성장 방향과 확장을 결정하는 중추적인 업무를 맡기자는 취지로 농심의 비전을 만드는 미래사업실 전무 승진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신 전무의 누나인 신수정 음료 마케팅 담당 책임도 상품마케팅실 상무로 승진했다. 농심 측은 신 상무 승진에 대해선 "주스 브랜드 '웰치'를 담당하면서 매출 성장을 이뤄내 승진 대상에 올랐다"며 "상품마케팅실에서 글로벌 식품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해 농심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25일 "내년에는 규제개혁과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집중하는 한편 도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민생 관련 정책을 더욱 과감하게 확대해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으로 비상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열린 도의회 제422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 8기 전반기는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정책을 가다듬으며 뿌리를 깊게 내리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단단해진 뿌리를 기반으로 모든 공직자가 끊임없이 정진해 나가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청남대의 규제완화 시범지역 지정, 국립산림치유원·국립숲체원 유치, '일하는 밥퍼' 사업 확대, 의료비 후불제 확대 및 국가정책 반영, 오송역 선하공간 업사이클링, 도청 본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에 힘쓰기로 했다. 또 전국 최초 작은 결혼식 비용 지원·다태아 조제분유 지원 사업 추진, 청주국제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중부내륙선 지선·청주공항∼김천 철도 등 국가계획 반영, K-바이오 스퀘어 조성 및 첨단재생바이오 혁신특구 사업 정상 추진, 충북안전재단 설립에도 팔을 걷어붙이기로 했다. 충북도는 이날 7조1천683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도 도의회에 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은 최근 국회에서 국가보훈부의 국내민족독립운동기념관(가칭) 예산안이 천안 독립기념관 내 특별관 건립으로 변경된 것과 관련해 "70만 천안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국가보훈부와 경기도가 각각 제2독립기념관 건립 의사를 연달아 발표하면서 천안 독립기념관이 가진 대표성과 위상이 훼손될 수 있다는 논란이 있었다. 이에 박상돈 시장은 지난달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독립기념관의 대표성 약화, 가치 훼손 등을 이유로 보훈부와 경기도의 독립기념관 추가 건립 움직임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천안시의회도 '독립기념관 추가 건립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는 보훈부를 방문해 '천안 독립기념관 발전을 위한 건의문'을 전달하고 지역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과 만나 독립기념관의 중요성과 제2독립기념관 설치의 부당성을 설명하는 등 독립기념관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전방위로 노력해왔다. 박 시장은 "이번 독립기념관 특별관 설치로 천안시가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성지로 다시금 자리매김하며,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기념관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천안시는 지난해부터 독립기념관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충북지역 시장·군수협의회 민선8기 후반기 회장으로 이범석 청주시장이 선출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임기가 종료되는 2026년 6월까지 협의회를 이끈다. 조길형 충주시장에 이어 협의회를 이끌게 된 이 시장은 "시·군 상생발전을 위해 공동 현안에 한목소리를 내고 충북도와 중앙부처에 건의하는 등 협의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최된 시장·군수협의회 정례회에선 선거사무 종사자 대체휴무 대상 확대,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홍보, 진천 농다리 크리스마스트리 야간경관 조성 홍보 등이 논의됐다. 협의회는 이들 안건을 중앙부처와 도에 건의하기로 의결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박정현 충남 부여군수는 19일 논산 한국유교문화진흥원에서 열린 충남 시장·군수협의회에서 지역화폐 국비 지원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박 군수는 동명이인 정치인인 박정현 국회의원(대전 대덕구)이 발의한 법안이자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 중인 '지역사랑상품권 개정안'에 힘을 보태며 지역화폐 발행에 대한 정부 재정 지원 필요성을 주장했다. 박 군수는 "윤석열 정부 이후 지역화폐 지원 정부 예산안은 3년 연속 0원이었고, 국회에서 막판 진통 끝에 겨우 되살아났지만 예산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에는 부담을 떠넘기고, 소상공인에게는 불안과 불신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화폐를 사용 중인 191개 지자체 중 157곳이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고,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12곳이 국비 삭감에 부정적 의견을 표했다"며 거듭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흔히 감기나 폐렴 기운이 있을 때, 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우리는 습관처럼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단순히 폐 건강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을 통한 골다공증 선별' 기술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재활용'과 'AI의 접목'이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 계측법(DEXA)'이라는 별도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신의료기술은 환자가 폐 질환 확인 등을 위해 이미 촬영해 둔 흉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새 전기포트를 사용할 때 물을 여러 차례 끓여 버리는 '길들이기' 과정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플라스틱·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된 11종의 전기포트를 대상으로 총 200회까지 물을 끓여 버리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모든 재질의 전기포트는 10회 이상 사용했을 때 처음보다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초 사용 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했으며 10회 사용 후 절반, 30회 사용 후에는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100회 이상 사용 후에는 10%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 200회 이상 장기 사용한 경우, 대부분의 전기포트에서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은 1L당 10개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반적인 먹는 물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L당 0.3∼315개다. 재질별 미세플라스틱 평균 발생량은 1L당 플라스틱이 120.7개로 가장 많았고 스테인리스 103.7개, 유리 69.2개 순이었다. 플라스틱 전기포트는 폴리에틸렌(PE) 입자가 주로 검출됐으며, 스테인리스나 유리 제품에 비해 50㎛ 이하의 미세한 입자 비율이 높아 건강 영향 우려가 더 컸다
심근경색과 뇌졸중 같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평가할 때 우리는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에 집중한다. LDL이 높으면 위험하고, 낮으면 비교적 안전하다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LDL 수치가 정상이거나 낮은 사람 중에서도 심혈관질환이 적잖게 발생하면서 기존 평가 방식만으로는 위험을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최근 의학계에서 주목하는 지표가 바로 '잔여 콜레스테롤'(remnant cholesterol)이다. 잔여 콜레스테롤은 초저밀도·중간밀도 지단백(VLDL·IDL)에 포함된 콜레스테롤로, 총콜레스테롤에서 LDL과 HDL 콜레스테롤을 뺀 값이다. 대개 건강한 사람에게서는 빠르게 대사돼 혈액에서 사라지지만, 비만·지방간·당뇨병 등 대사질환이 있으면 혈중에 오래 머물며 동맥경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림의대 내과 강준구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최근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최신호에 실린 논문에서 잔여 콜레스테롤의 위험성을 대규모로 입증했다. 연구팀은 2012년 건강검진에서 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제 병원에서 의사가 약물 대신 '스마트폰 앱'을 처방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아동을 치료하는 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신마취 수술을 받는 환자들의 통증을 손가락 센서 하나로 정밀하게 감시하는 신기술도 의료 현장에 도입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19일까지 국민과 의료계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의료 기술의 발달에 맞춰 환자의 안전을 지키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술들을 제도권 안으로 편입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고시 개정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디지털 치료기기를 이용한 소아 ADHD 환자의 인지적 멀티태스킹 훈련'이 혁신의료기술로 등재된 점이다. 흔히 '디지털 약'으로 불리는 이 기술은 알약이나 주사가 아닌, 의학적 효과가 검증된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질병을 치료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만 6세 이상에서 13세 미만의 소아 중 주의력결핍 '우세형'이나 '복합형' ADHD 진단을 받은 환자가 대상이다. 담당 의사(소아청소년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환자의 상태에 맞춰 모바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이 지원하는 도내 어린이집 3∼5세 원아의 급식비가 2천원(한끼 기준)에서 3천원으로 인상된다. 도와 교육청은 내년도 어린이집·유치원(누리과정) 공동지원단가 급식비를 이같이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동일한 누리과정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기관별 급식비 지원 수준이 달라 현장에서 운영상 부담이 발생해 왔다. 이에 도와 도교육청은 2023년 누리과정 급식비 공동지원에 합의하고 이듬해부터 단계적으로 단가를 조정했다. 내년부터 어린이집 3∼5세 원아의 급식비가 유치원 평균 급식단가 수준으로 오르면서 기관 간 격차가 더욱 좁혀졌다는 게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3∼5세 급식비 재원은 지자체 30%, 도교육청 70% 비율로 분담한다. 서동경 도 보건복지국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유보통합 정책에 맞춰 급식비 지원 수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영유아가 안정적으로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지원 대상 외 어린이집 0∼2세 원아 급식비는 지자체 단독 부담으로 올해 1천500원에서 내년 2천원으로 오른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풀만 호텔에서 현지 유통사 20곳,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말레이시아 지사, 코트라(KOTRA)와 함께 지역 우수 농산물 판촉·홍보 행사를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행사장에서 현지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충주사과와 충주한우 등 신선 농축산물과 각종 가공식품을 소개하고, 제품 특성과 생산·품질관리 체계, 안정적인 공급 능력 등을 설명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현지 업체와의 공동 프로모션과 브랜드 협업, 정례 상담회 개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제3회 반려해변 전국대회에서 전국 1위에 해당하는 해양수산부장관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반려해변은 기업과 단체 등이 특정 해변을 반려동물처럼 아끼고 돌보는 해양 입양 프로그램으로, 해안 환경 보호를 위한 민·관 협력 모델이다. 충남도는 올해 1천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범도민 연안정화활동을 28차례 추진했고, 국제 연안 정화의 날(9월 셋째 토요일)을 맞아 진행된 23차례 집중 정화활동에도 1천200여명이 동참했다. 도는 내년에 3억원을 투입해 관리 사각지대 정화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국토교통부 등 4개 정부 부처 공모사업을 통해 내년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국비 96억6천만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이에 따라 결초보은시장 제1공영주차장 부지에 주차타워를 조성하고, 전통시장 내부 빈 점포를 활용한 청년 창업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보은전통시장과 결초보은시장에 냉각 팬을 설치해 폭염에 대응하고, 시장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보은전통시장 주차장에는 무인 정산시스템을 구축해 결제 편의를 높인다. 최재형 군수는 "주차환경 개선과 청년창업 기반 마련, 기후 위기 대응 등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이뤄지도록 신속하고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