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지역 출신인 윤희근 경찰청장이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윤 청장은 "고향 발전을 응원하고자 기부에 참여했다"며 "경찰 등 공직사회에도 고향을 사랑하는 기부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 청장은 충북 청원군(현 청주시) 미원면 출신이다.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사랑e음' 사이트에서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 금액의 30%를 포인트로 받아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다. 오프라인 기부는 전국 농협은행에서 할 수 있으며 기부금은 사회적 취약 계층 및 청소년 지원, 문화·예술·보건 등 주민 복리 증진에 사용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영 충북 증평군수가 국제교류 강화를 위해 4일부터 7일까지 2박 4일 일정으로 캄보디아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캄보디아대사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이다. 증평군은 3일 "이 군수는 훈센 총리 등 캄보디아 주요 인사들을 만나 증평군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알리고, 특산품인 인삼의 캄보디아 시장 진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5일 열리는 32회 동남아시안게임(SEA Games) 개막식에 특별 귀빈 자격으로 참석한다. 이 대회는 '동남아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군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캄보디아와 우호교류 협약을 맺고 포괄적 경제 발전 방안 마련, 문화 교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3일 감사원에 출석해 감사위원들에게 권익위 감사와 관련한 본인 입장을 직접 설명한다. 작년 8월 감사가 시작된 지 9개월 만에 전 위원장이 감사원에 직접 소명을 하게 된 셈이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 감사원 감사위원 7명과 감사원에서 만나 '대심'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심 제도는 사회적 파급효과가 크거나 견해차가 큰 사안에 대해 감사받은 당사자들이 감사위원들에게 본인의 입장을 직접 소명하는 제도다. 감사위원들은 전 위원장에게 본인에게 진행된 업무·근태 관련 감사에 대한 입장과 해명을 듣겠다며 출석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작년 8∼9월 약 2개월간 권익위에 실지감사(현장감사)를 진행했으며 현재 감사결과 보고서를 작성 중이다. 실지감사 기간에 감사원이 전 위원장에 감사원 대면 조사 출석을 요구하기도 했으나 일정 확정이 불발됐고, 단순 확인용 질문서와 답변만 전달됐다. 감사위원들이 전 위원장의 출석을 요청한 것은 정치적으로 논란이 된 이 감사와 관련해 감사원 사무처가 작성한 감사결과 보고서의 의결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전 위원장으로부터 직접 설명을 들어보겠다고 판단한 데 따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4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육군사관학교 등 국방 관련 기관 충남 이전·신설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국방부에서 이 장관을 만나 "국방클러스터 구축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 등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육사 충남 이전 필요성에 대해 공감을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 논산에 국방대·육군훈련소·육군항공학교 등이, 계룡에는 3군본부가 있어 충남이 미래 국방연구·산업 최적지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안보 환경 변화와 미래지향적 국방으로의 전환, 스마트 장교 양성을 위해서는 육사와 관련 공공기관 충남 이전이 꼭 필요하다"며 국방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양곡관리법의 대통령 거부권 행사에 이어 국회의 재의결이 부결되면서 쌀 생산자인 농민의 수입측면과 정부의 수매가 국민세금으로 부담하는게 맞느냐 하는 문제가 충돌하면서 양곡 파동이 일어났다. 일상에서 먹는 것만큼 중요한게 있을까?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대충 한 끼를 때운다는 말을 하기도 하고, 하루 두 끼를 먹는다는 사람도 있다. TV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질병과 건강을 위해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음식을 피해야 하는지를 알리는 프로그램들이다. 이때 쌀을 비롯한 탄수화물을 피해야하는 조언들에 따라 청장년들이 가급적 쌀로 지은 밥을 먹지 않다보니 쌀 소비가 급격히 줄고 있다. 국민들의 식생활 습관에서도 밥과 반찬으로 식사하기보다 빵이나 밀가루로 만든 국수를 간단하게 해먹는 것이 익숙해져 있어 국민들의 밀가루 소비가 쌀 소비를 추월했다. 필자는 20대 국회에서 농해수위 상임위원을 2년간 하면서 농축산업과 농어촌 실정에 대해 많은 지식을 얻는 기회를 가졌다. 농축수산물은 쉽게 말해 식량 또는 먹거리로 표현할 수 있다 농촌인구 급격한 감소와 고령화, 낮은 농가소득 '심각'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면 자국민의 식량안보나 식량주권이란 말로 국민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을 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제2대 대전디자인진흥원장에 기업인 겸 시인 출신인 권득용(65) 씨를 임명했다. 임기는 2025년 4월 17일까지 2년이다. 권 신임 원장은 충남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대전대 대학원에서 환경공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6년 지방선거 때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아 대전 동구청장 후보로 출마한 경력도 있다. 당시 한나라당 후보였던 이장우 현 대전시장에게 밀려 낙선했다. 이어 2014년에는 동구 제3선거구에서 대전시의원에 출마하기도 했다. 이후 한국문인협회 대전지회장,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대전연합회 수석부회장, 대전문화재단 이사, 백제문화원 이사장, 국학연구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권 원장은 "출범 4년차에 접어든 대전디자인진흥원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제너시스BBQ그룹은 윤홍근 회장이 미국 뉴저지주 의회에서 공로장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윤 회장은 최근 방한한 고든 존슨 미국 뉴저지주 상원의원에게서 뉴저지주의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뉴저지주 의회가 수여하는 공로장을 받았다. BBQ는 현재 뉴저지주에서 웨스트우드점과 에디슨점을 포함해 1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뉴저지주에는 BBQ의 글로벌 미국법인 본사도 있다. 앞서 윤 회장은 지난해 8월에도 엘렌 박 뉴저지주 하원의원에게서 뉴저지주 의회가 수여하는 표창장을 받은 바 있다. 윤 회장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에서 사업 성과가 크게 확대되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인지도가 높아지고 뉴저지주 의회에서 공로장을 수상해 너무 감사하다"며 "글로벌 시장의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2030년 전 세계 5만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BBQ를 'K-푸드'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10일 "청양을 대한민국 파크골프 중심지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밝혔다. 민선 8기 2년 차 시·군 방문 첫 일정으로 청양을 찾은 김 지사는 청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군민과의 대화'에서 대한파크골프협회 이전,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한파크골프협회는 지난달 충남도, 청양군과 협약을 하고, 청양군 남양면 구룡리 옛 구봉광산 일원 14만6천125㎡ 부지에 2025년 6월까지 협회 사무실과 교육센터, 전국 최대 108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또 구기자·맥문동 등 약초산업 육성, 자연치유센터 건립, 청양일반산업단지 조성 등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군민들은 김 지사에게 운곡면 추광리 광역상수도 확충과 청양읍 교월3리 회전교차로 설치 등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청양은 인구 5만 자족도시 완성, 대규모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등 쉽지 않은 과제들과 마주하고 있다"며 "충남의 중심지면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청양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요즘 양곡관리법 때문에 온 나라가 시끄럽다. 여야는 물론 정부와 농민, 농민단체 등 모두가 난리다. 농업은 국민의 생명을 유지하는 생명산업이고 식량안보를 지키는 국가 전략 산업이다. 농업을 지키고 농민을 살리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농업을 지키고 농민을 살리는데, 여야 정치인은 물론 정부와 농민, 국민 모두 뜻이 같을 것이다. 우리는 무엇이 정쟁을 낳고 무엇이 옳은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이토록 같은 방향과 같은 생각에 대한 해석이 다양하다. 벼 농사는 식량안보, 국민 식생활과 대기 정화, 수자원 이용 관리, 토양 보존 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토록 필수적이고 중요한 쌀 농업이 언제부터인가 국가 정책에서 후 순위로 밀려나고 있어 안타까운 일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 축산업, 어업을 살리고 식품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정책을 수립하고 농업, 축산업, 어업 발전과 농어민 소득 증대 및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그중 쌀의 수급을 조정하고 관리하는 업무는 기후 변화, 세계정세, 국제 곡물 갸격에 영향을 받을 뿐 아니라, 농업의 발전, 농민 보호, 생산량과 소비량의 변화에 따라 매우 복잡하고 어려움이 따른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6일 부산에서 열린 '제4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 정부의 규제 완화, 이차전지·반도체 특화단지 충북 지정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항만도 없고 백두대간에 가로막혀 부산을 종착역으로 한 경부선도 비껴간 충북은 낙후지역이라는 오명과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현 정부의 규제 개혁으로 충북의 규제가 새로운 강점이자 자산으로 변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차전지·반도체 산업이 충북의 미래첨단전략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특화단지를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관련, 김 지사는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충북도 최대한 지원·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회의에 앞서 열린 제55차 시도지사 협의회 임시총회에서 시도지사 17명은 '2030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위한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4·5 청주시의원 나선거구(상당구 중앙동·성안동·탑대성동·금천동·용담명암산성동)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이상조(52) 후보가 당선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최종 개표 결과 이 당선인은 5천851표(48.38%)를 획득, 4천913표(40.63%)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박한상(52) 후보를 따돌렸다. 우리공화당 유근진(61) 후보와 무소속 정우철(63) 후보는 각각 192표(1.58%), 1천136표(9.39%)에 그쳤다. 이번 청주시의원 보선의 최종 투표율은 21.3%로 선거인 5만7천41명 중 1만2천150명이 참여했다. 시의회 입성에 성공한 이 당선인은 탑대성동 주민자치위원 등을 거쳤으며 한국예총 충북연합회 부회장, 충북챔버오케스트라 단장, 다락방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을 맡아 왔다. 이 당선인의 승리로 국민의힘은 시의회의 주도권을 잡게 됐다. 보선은 민주당 소속이던 한병수 전 의원의 사망으로 치러졌는데, 이전까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21석씩 동수를 이뤘다. 하지만 이 당선인의 가세로 국민의힘이 전체 42석 중 22석을 차지하며 과반을 굳혔다. 민주당으로서는 힘의 균형이 깨지면서 집행부를 견제하기 위한 새로운 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가 내년에도 무심천에서 벚꽃 축제를 연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6일 "내년도에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원도심과 연계하는 축제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원도심 거리에서 많은 시민이 즐기고 체험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확연히 달라진 '꿀잼도시 청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달 31일부터 3일간 벌인 '제1회 벚꽃과 함께하는 청주푸드트럭 축제'에 대해 "시민들이 벚꽃이 가득한 무심천변을 거닐며 20대의 푸드트럭에서 스테이크, 새우요리, 닭꼬치, 음료, 빵, 스낵 등 각종 먹을거리를 즐겼다"고 평가했다. 시가 무심서로(제1운천교∼용화사) 380m 구간에서 벌인 이번 축제에는 45만명 가량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같은 기간 무심천에서 게릴라 이벤트, 버스킹·인디밴드의 거리공연 등 프로그램의 청주예술제도 개최했다. 쾌적한 축제를 위해 벚꽃길 곳곳에 용역업체 등 5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쓰레기를 수거했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천500여명의 안전관리요원도 투입했다. 이 시장은 "늦은 시간까지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문제와 화장실 부족, 배달 오토바이의 행사장 진입 등은 개선 과제로 부각됐다"며 "이
인터넷의 유해성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사용이 웰빙과 긍정적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네덜란드 틸뷔르흐대학 연구팀은 미국 심리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인 '기술, 마음, 행동'(Technology, Mind and Behaviour·TMB)에 이러한 내용의 논문을 게재했다. 연구팀은 지난 2006년부터 2021년까지 국제 여론조사 기관인 갤럽월드폴을 통해 168개국의 15세 이상 참가자 중 매년 1천여명씩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뷰 등 약 240만명이 참여로 도출된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인터넷 접속과 사용뿐만 아니라 삶의 만족도, 사교 생활, 삶의 목적, 지역 사회의 복지와 같은 8가지 웰빙 척도에 대한 참가자들의 응답을 3만3천여개의 통계 모델을 이용해 살폈다. 연구팀은 그 결과 인터넷 연결과 웰빙 사이에 84.9%의 긍정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정적 연관성은 0.4%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14.7%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연관성이 없었다고 연구팀은 부연했다. 연구팀은 또한 인터넷에 접속한 사람들의 삶의 만족도가 8.5% 더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논문의 공동 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구촌 기대수명이 2050년까지 5년 가까이 늘어날 것이란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의 국제 연구 컨소시엄 '국제질병부담'(GBD)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50년 사이 남성의 기대수명은 71.1세에서 76세로, 여성은 76.2세에서 80.5세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른 세계인 기대수명은 2022년 73.6세에서 2050년에는 4.5년 증가한 78.1세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대수명은 새로 막 태어나는 아기가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를 말하는 지표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022년 현재 남자 79.9세, 여자 85.6세로 선전국들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한다. 전세계 건강기대수명은 2022년 64.8세에서 2050년 67.4세로 2.6년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기대수명은 기대수명을 확장한 개념으로, 심각한 질병이나 장애에 시달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연수를 말한다. 전문가들은 현재 기대수명이 짧은 나라일수록 향후 기대수명 연장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공중보건 정책 덕분에 심혈관 질환, 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5월은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정한 '방광암 인식의 달'이다. 방광(소변주머니)에 생기는 악성종양인 방광암의 위험성, 예방 및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빨간풍선 캠페인' 중 하나로 제정됐다. 빨간풍선은 풍선처럼 늘어났다가 줄어드는 방광의 특성과 방광암의 주요 증상인 혈뇨의 '빨간색'을 강조한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국가암등록통계와 각종 논문을 종합하면, 2023년 기준 국내 방광암 발생률은 모든 암을 통틀어 11번째이고, 남성 암으로는 9번째에 해당한다. 연간 방광암 신규 진단 건수는 1999년 2천195명에서 2023년 5천169명으로 20년 새 135.5% 증가했다. 주목할 부분은 국내 전체 방광암 환자 4만4천163명 중 87.1%(3만8천484명)가 60대 이상일 정도로 고령층에서 유독 발병률이 높다는 점이다. 초고령 사회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방광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적극적인 예방 활동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다. 김선일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회장(아주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은 "방광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85%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지만,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된 후에는 생존율이 11% 정도로 크게 낮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고혈압을 예방·관리하기 위해서는 평소 본인의 혈압을 잘 알고 있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인지율은 71.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고혈압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750만명에 이르면서 5년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인구의 14.6% 수준이다. 전체 환자 수는 2019년 654만2천792명과 비교해 14.1%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고혈압의 날'(5월 17일)을 맞아 고혈압 인지율을 개선하고자 대한고혈압학회와 함께 '너와 내 가족 혈압 알기-혈압측정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혈압측정 캠페인은 고혈압의 위험과 혈압 측정을 통한 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2019년 대한고혈압학회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올해부터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국에서 캠페인을 실시한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상태를 말한다. 흔한 만성질환으로 여기기 쉽지만, 심뇌혈관계 질환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고혈압을 관상동맥질환, 허혈성 및 출혈성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가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도시 전체 정원화 방안의 하나로 논밭과 과수원 등의 정원화를 추진한다. 21일 세종시에 따르면 최민호 시장은 이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임직원과 함께 전동면 참새골농원을 방문, 농장주에 '세종시 농장정원 1호' 안내판을 전달했다. 참새골농원은 복숭아를 주로 재배하는 농장이다. 이 농장은 앞으로 농장 주변에 꽃과 관상용 나무 등을 심어 시민에게 쾌적한 정원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농장 주변에 국화과 여러해살이풀인 샤스타데이지 500본을 심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환경 정비 활동을 펼쳤다. 시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특화정원(농장정원)을 연계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정원이 지속 관리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최민호 시장은 "농장정원을 찾은 주민과 관광객이 농장 주변 봄꽃을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농장정원을 지속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2026년 4월 10일부터 5월 24일까지 세종호수·중앙공원, 국립세종수목원, 이응다리 등에서 개최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 농업기술센터는 씨 없는 국산 포도인 '홍주씨들리스'를 지역 특화작목으로 육성한다고 21일 밝혔다. 홍주씨들리스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해 지난 2017년 농가 보급을 시작한 품종으로, 단맛과 신맛 비율이 적절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지만 과실이 갈라지는 열과 현상이 심해 다른 지역에서는 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2019년부터 홍주씨들리스 재배 농가 20여곳과 함께 재배 기술을 연구해 열과 현상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고, 2022년부터 현대백화점에 납품을 시작했다. 지난해는 제31회 전국 으뜸 농산물 한마당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농업기술센터는 현재 3㏊ 규모인 홍주씨들리스 재배 면적을 오는 2030년까지 10㏊ 이상으로 늘리기 위해 농가 지원을 하는 한편 재배 기술 정립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농가를 대상으로 홍주씨들리스 재배 기술 현장 컨설팅도 한다. 이승복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홍주씨들리스를 지역특화작목과 수출 품목으로 육성해 과수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홍주씨들리스를 재배하는 최영진 씨도 "농가와 군이 함께 노력해 홍성 대표 브랜드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지난달 10일 치러진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충북지역 후보자 21명의 선거비용은 총 40억9천여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후보자 1명당 평균 1억9천513만원을 쓴 셈이다. 도내 8개 선거구 가운데 동남 4군(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자 2명이 나란히 가장 많은 비용을 썼다. 동남 4군 선거구의 선거비용 제한액은 3억5천여만원인데,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가 3억3천900여만원을 써 최다 지출자로 이름을 올렸다. 4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은 3억3천300여만원을 지출해 뒤를 이었다. 4명의 후보가 경쟁한 제천·단양 선거구에선 민주당 이경용 후보가 2억5천500여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무소속 권석창 후보 2억2천900여만원, 재선한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 2억1천800여만원, 새로운미래 이근규 후보 1억6천800여만원 순이다. 충주 선거구의 민주당 김경욱 후보와 4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은 각각 2억4천100여만원, 2억4천900여만원을 썼다. 또 중부 3군(증평·진천·음성) 선거구에서 재선한 민주당 임호선 의원과 국민의힘 경대수 후보는 각각 2억3천200만원, 2억3천700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세종시 고운동(1-1생활권) 고운뜰공원 둘레길 조성사업을 최근 완료하고 시민에게 개방했다고 21일 밝혔다. 고운뜰공원 둘레길은 기존 산책로와 연계된 총연장 2.6km의 순환형 둘레길로, 급경사 구간을 데크길로 조성하는 등 보행 편의성과 안전성을 크게 확보한 게 특징이다. 이 사업은 2018년 국민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민참여형 사업으로, 행복청은 그동안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 뒤 수렴된 의견을 노선 설치에 반영했다. 이준식 도시공간건축과장은 "고운뜰공원 둘레길은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조성한 국내에서 몇 안 되는 둘레길"이라며 "이 둘레길이 주민의 건강한 생활에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