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충북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26일 공동 조직위원장에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위촉 배경으로 크라운해태제과를 세계적 제과 기업으로 성장시킨 리더십과 국악에 대한 열정 등을 꼽았다. 윤 회장은 2004년부터 국악공연인 '창신제'를 열고 2007년 기업 최초의 '락음국악단'을 창단하는 등 국악 저변 확대에 애정에 쏟고 있다. 국악 영재 발굴을 위한 '영재한음(국악)회' 정기공연을 매주 개최하고, 국악 명인들과 함께하는 '양주풍류악회' 공연도 열고 있다. 이에 따라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는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윤 회장이 공동으로 이끌게 된다. 이날 충북도청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윤 회장은 "한류의 근간인 국악을 세계에 알리는 행사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엑스포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으로 만나는 미래문화, 희망으로 치유받다'를 주제로 내년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영동 레인보우힐링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조직위는 이 행사에 30여개국을 참여시키고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하고 있다.
지구온난화가 된다고 하더라고 겨울은 매년 찾아온다. 요즘의 기온은 정해진 패턴이 없는 것 같다. 폭우, 폭설, 태풍 등이 급속히 찾아오고 그 강도도 예측을 못한다. 올 겨울도 전체적으로는 견딜만 하겠지만 기후변동으로 강한 한파가 몰아칠 수도 있다. 어쨌든 한파가 오게 되면 자신의 체질에 따라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이 되면 다른 계절에 비하여 수족냉증, 하복냉증, 폐·기관지 질환, 중풍, 고혈압, 뇌경색증 등의 질병이 많이 발생한다. 겨울의 특성은 무엇인가? 겨울은 '생장수장(生長收藏)'의 마지막 단계로써 저장한다는 의미이며 다음의 새로운 탄생을 준비하는 단계이다. 사계절 중에 가장 추운 계절이며 만물이 위축되어 활동성이 급격히 저하된다. 그래서 겨울에는 활동을 하기보다는 봄을 기다리며 자신을 정리하고 자신을 단련하는 계절이다. 문제가 되는 것은 추운 날씨와 건조한 날씨로 옷과 음식, 주거를 통하여 추위를 슬기롭게 견디고 적당한 습도로 건조한 날씨에 잘 적응해야 한다. 겨울이 되면 힘든 체질은 어느 체질일까? 사상체질에 따라 각 계절의 신체반응이 다르다. 봄에는 기의 발산이 많이 되므로 발산기능이 너무 강해서 태양인 들은 힘들지만 흡수기능이 강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리온그룹 담철곤 회장의 장남이자 오너 3세 담서원 씨가 2년 만에 상무에서 전무로 초고속 승진했다. 전무에 오른 것은 입사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오리온그룹은 23일 이런 내용의 2025년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1989년생으로 35세인 담 전무는 담철곤 오리온 회장과 오너 2세 이화경 부회장 부부의 장남이다. 그는 2021년 7월 오리온 경영지원팀 수석부장으로 입사해 1년 5개월 만인 2022년 12월 인사에서 경영지원팀 상무로 승진했다. 이번 전무 승진은 2년 만이다. 담 전무는 뉴욕대학교를 졸업한 뒤 베이징대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다. 오리온 입사 직전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근무한 이력도 있다. 담 전무는 오리온그룹의 사업전략 수립과 관리, 글로벌 사업 지원, 신수종 사업 등 경영 전반에 걸친 실무 업무를 수행하며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오리온이 전사적 관리시스템(ERP) 구축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계열사로 편입된 리가켐바이오의 사내이사로서 주요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담 전무는 오리온홀딩스 지분 1.22%와 오리온 1.23%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의 이번 승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NH농협은행 차기 행장 후보로 강태영 농협캐피탈 부사장이 추천됐다. 농협금융지주는 20일 오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강 부사장을 차기 농협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 부사장은 경남 진주 대아고, 건국대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농협은행 서울강북사업부장 등을 거쳐 농협캐피탈 지원총괄 부사장을 맡아왔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이석용 현 행장은 올해 말로 2년 임기를 마친다. 농협은행은 다른 시중은행과 달리 행장 연임이 일반적이지 않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이와 함께 농협생명 대표에 박병희 농협생명 부사장을, 농협손해보험 대표에 송춘수 전 농협손보 부사장을 각각 추천했다. 아울러 농협캐피탈 대표에 장종환 농협중앙회 상무를, NH저축은행 대표에 김장섭 전 농협생명 부사장을 각각 추천했다. 김현진 NH벤처투자 대표는 연임됐다. 이날 추천된 후보들은 이달 중 회사별 임추위나 이사회의 자격 검증과 심사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이다.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 후임은 다음주께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적십자사는 빙그레 김호연 회장과 배우자 김미 백범김구기념관장이 고액 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 부부는 취약계층 위기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적십자에 각각 1억원을 기부하고 아너스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부부 동시 가입은 이번이 21번째다. 김 회장은 "부부가 나란히 가입하게 돼 뜻깊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작게나마 기쁨과 즐거운 웃음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취약계층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한 도움을 다각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김 회장 부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레드크로스 아너스 클럽은 적십자에 1억원 이상 기부한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으로 현재 28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제20회 대한민국 산림환경대상'에서 김영환 지사가 자치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산림환경포럼은 2005년부터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구온난화 방지에 숨은 공로자를 발굴해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김 지사는 올해 산림청 주관 지자체 합동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전국 산림 복원 우수 기술대전 특별상, 우수 관리 가로수길 산림청장상, 전국산림휴양분야 우수사례 최우수상을 받는 등 산림보호와 산림복지 분야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도는 전했다. 김 지사는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산림자원 보호,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통해 충북도 전체가 하나의 자연정원이 되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금주(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군) 의원은 18일 민주당 '2024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속 가능한 농수축산업 환경 조성과 농수축산업인의 안정적 생계유지를 위한 지속적인 현장 방문 소통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벼멸구 피해 재해 인정 촉구, 쌀값 폭락에 따른 농업인 민심 대변, 고수온에 따른 양식업 피해 대책 마련 촉구, 불법 수산물 온라인 유통 근절 제도개선 등은 이슈 발굴 사례로 주목받았다. 문 의원은 수산업 분야에서는 불법 수산물의 온라인 유통 실태를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한국온라인쇼핑몰협회·한국소비자연맹·수협중앙회 등과 함께 불법 수산물 유통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끌어냈고 관련 법 개정안까지 대표 발의했다. 문 의원은 "지속 가능한 농축수산업 발전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하고 제도개선 도출을 위해 노력했다"며 "농어민의 안정적 생계를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18일 "골목상권을 활용해 그동안 자제한 송년 모임을 재개해 달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잇따른 정국 불안으로 서민경제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송년회 등 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서민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국에서 공무원 비율이 가장 높은 세종시에서는 탄핵 정국과 맞물려 일부 부처에서 연말 모임 자제령이 내려지면서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시장은 "공직과 민간 가릴 것 없이 모두가 힘을 모아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회복해야 한다"며 "공직자들부터 요란스럽지 않은 범위 내에서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시장이나 골목상권을 활용해 연말 모임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부여군수가 금강하굿둑 해수 유통을 재차 촉구했다. 18일 부여군에 따르면 박정현 군수는 전날 전남도청 김대중 강당에서 열린 '2024 국가하구 생태복원 전국토론회'에서 '금강하구 생태복원 방안 및 제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금강은 다시 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1990년 충남 서천과 전북 군산 일대 금강에 설치된 1천841m 제방의 금강하굿둑은 연간 3억6천500만t의 용수를 공급하고 있지만, 하천 흐름이 단절되면서 금강 수질이 나빠지고 둑 주변에 퇴적토가 쌓이는 등 환경오염 문제가 있다. 충남도와 금강수계 충남 5개 시·군은 지속해서 하굿둑 개방을 건의하고 있으나 전북도가 "염분 유입으로 농·공업용수 공급이 어려워진다"며 반대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박 군수는 "35년이 흐른 현재는 수질 등급 5등급으로 농업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수질이 악화했다"며 "장어, 재첩, 참게, 황복 등 회유성 어류 위주의 내수면 어업이 붕괴하는 등 당초 건설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수 유통에 드는 재원을 정부가 부담하도록 특별법을 만들고, 국가 하구 생태복원이 국정과제에 포함되도록 초광역민관정협의체를 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17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착수한 국민의힘을 향해 "비대위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당 간판을 내리고 재창당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재집권보다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우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비대위 구성을 놓고 외부 인사니, 덕망가니 하며 한가하게 여유 부릴 때가 아니"라면서 "지금 국민의힘은 존망의 위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헌법재판소 심판 결과에 따라 조기 대선도 염두에 둬야 하는데 비대위 체제로는 대선을 치를 수 없다"며 "이번 비대위는 당의 재창당 준비위원회 수준이면 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외부 인사와 덕망가는 재창당할 때 영입하면 되고 야당과의 협상, 정부와의 현안 등 대외문제는 원내대표가 하면 된다"며 "재창당 수준의 새판짜기를 통해 당을 수습하고, 국민에게 국가 비전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정당으로 환부작신(換腐作新) 하자"고 강조했다. 환부작신(換腐作新)은 썩은 것을 싱싱한 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국회의원은 16일 탄핵 정국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지방의회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겉만 화려한 개발사업으로 혈세를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경제와 서민의 삶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집행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충북의 각) 지방의회 운영이 국민의힘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지금은 비상시국이라 지방 관련 문제는 함께 노력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충북의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지방의회와 협력하고 국회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찾아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당 국회의원 80여명이 탄핵 반대를 외치고 있지만 계엄령은 국민들에게 총부리를 겨눈 내란 사태라는 점을 인정해야 보수의 뿌리가 살아날 수 있다"며 "(탄핵 반대 세력을) 공격하려는 의도는 없으며 대통령 유고 상황에서 국가가 혼란 없이 운영돼야 하므로 도당위원장으로서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과 관련해 "참으로 안타깝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의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지사로서 앞으로의 국정과 도정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저와 공직자들은 국가의 안위와 민생경제를 챙기는 일에 조금도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오는 16일 오전 민생안정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현안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국회의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혼란을 막고 민생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헌법에 규정된 절차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은 책임감을 갖고 표결에 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흔히 감기나 폐렴 기운이 있을 때, 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우리는 습관처럼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단순히 폐 건강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을 통한 골다공증 선별' 기술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재활용'과 'AI의 접목'이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 계측법(DEXA)'이라는 별도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신의료기술은 환자가 폐 질환 확인 등을 위해 이미 촬영해 둔 흉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새 전기포트를 사용할 때 물을 여러 차례 끓여 버리는 '길들이기' 과정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플라스틱·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된 11종의 전기포트를 대상으로 총 200회까지 물을 끓여 버리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모든 재질의 전기포트는 10회 이상 사용했을 때 처음보다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초 사용 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했으며 10회 사용 후 절반, 30회 사용 후에는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100회 이상 사용 후에는 10%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 200회 이상 장기 사용한 경우, 대부분의 전기포트에서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은 1L당 10개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반적인 먹는 물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L당 0.3∼315개다. 재질별 미세플라스틱 평균 발생량은 1L당 플라스틱이 120.7개로 가장 많았고 스테인리스 103.7개, 유리 69.2개 순이었다. 플라스틱 전기포트는 폴리에틸렌(PE) 입자가 주로 검출됐으며, 스테인리스나 유리 제품에 비해 50㎛ 이하의 미세한 입자 비율이 높아 건강 영향 우려가 더 컸다
심근경색과 뇌졸중 같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평가할 때 우리는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에 집중한다. LDL이 높으면 위험하고, 낮으면 비교적 안전하다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LDL 수치가 정상이거나 낮은 사람 중에서도 심혈관질환이 적잖게 발생하면서 기존 평가 방식만으로는 위험을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최근 의학계에서 주목하는 지표가 바로 '잔여 콜레스테롤'(remnant cholesterol)이다. 잔여 콜레스테롤은 초저밀도·중간밀도 지단백(VLDL·IDL)에 포함된 콜레스테롤로, 총콜레스테롤에서 LDL과 HDL 콜레스테롤을 뺀 값이다. 대개 건강한 사람에게서는 빠르게 대사돼 혈액에서 사라지지만, 비만·지방간·당뇨병 등 대사질환이 있으면 혈중에 오래 머물며 동맥경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림의대 내과 강준구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최근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최신호에 실린 논문에서 잔여 콜레스테롤의 위험성을 대규모로 입증했다. 연구팀은 2012년 건강검진에서 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제 병원에서 의사가 약물 대신 '스마트폰 앱'을 처방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아동을 치료하는 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신마취 수술을 받는 환자들의 통증을 손가락 센서 하나로 정밀하게 감시하는 신기술도 의료 현장에 도입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19일까지 국민과 의료계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의료 기술의 발달에 맞춰 환자의 안전을 지키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술들을 제도권 안으로 편입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고시 개정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디지털 치료기기를 이용한 소아 ADHD 환자의 인지적 멀티태스킹 훈련'이 혁신의료기술로 등재된 점이다. 흔히 '디지털 약'으로 불리는 이 기술은 알약이나 주사가 아닌, 의학적 효과가 검증된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질병을 치료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만 6세 이상에서 13세 미만의 소아 중 주의력결핍 '우세형'이나 '복합형' ADHD 진단을 받은 환자가 대상이다. 담당 의사(소아청소년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환자의 상태에 맞춰 모바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이 지원하는 도내 어린이집 3∼5세 원아의 급식비가 2천원(한끼 기준)에서 3천원으로 인상된다. 도와 교육청은 내년도 어린이집·유치원(누리과정) 공동지원단가 급식비를 이같이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동일한 누리과정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기관별 급식비 지원 수준이 달라 현장에서 운영상 부담이 발생해 왔다. 이에 도와 도교육청은 2023년 누리과정 급식비 공동지원에 합의하고 이듬해부터 단계적으로 단가를 조정했다. 내년부터 어린이집 3∼5세 원아의 급식비가 유치원 평균 급식단가 수준으로 오르면서 기관 간 격차가 더욱 좁혀졌다는 게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3∼5세 급식비 재원은 지자체 30%, 도교육청 70% 비율로 분담한다. 서동경 도 보건복지국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유보통합 정책에 맞춰 급식비 지원 수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영유아가 안정적으로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지원 대상 외 어린이집 0∼2세 원아 급식비는 지자체 단독 부담으로 올해 1천500원에서 내년 2천원으로 오른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풀만 호텔에서 현지 유통사 20곳,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말레이시아 지사, 코트라(KOTRA)와 함께 지역 우수 농산물 판촉·홍보 행사를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행사장에서 현지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충주사과와 충주한우 등 신선 농축산물과 각종 가공식품을 소개하고, 제품 특성과 생산·품질관리 체계, 안정적인 공급 능력 등을 설명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현지 업체와의 공동 프로모션과 브랜드 협업, 정례 상담회 개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제3회 반려해변 전국대회에서 전국 1위에 해당하는 해양수산부장관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반려해변은 기업과 단체 등이 특정 해변을 반려동물처럼 아끼고 돌보는 해양 입양 프로그램으로, 해안 환경 보호를 위한 민·관 협력 모델이다. 충남도는 올해 1천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범도민 연안정화활동을 28차례 추진했고, 국제 연안 정화의 날(9월 셋째 토요일)을 맞아 진행된 23차례 집중 정화활동에도 1천200여명이 동참했다. 도는 내년에 3억원을 투입해 관리 사각지대 정화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국토교통부 등 4개 정부 부처 공모사업을 통해 내년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국비 96억6천만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이에 따라 결초보은시장 제1공영주차장 부지에 주차타워를 조성하고, 전통시장 내부 빈 점포를 활용한 청년 창업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보은전통시장과 결초보은시장에 냉각 팬을 설치해 폭염에 대응하고, 시장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보은전통시장 주차장에는 무인 정산시스템을 구축해 결제 편의를 높인다. 최재형 군수는 "주차환경 개선과 청년창업 기반 마련, 기후 위기 대응 등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이뤄지도록 신속하고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