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오피니언

박정현 부여군수 금강하굿둑 해수 유통 촉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부여군수가 금강하굿둑 해수 유통을 재차 촉구했다.

   
18일 부여군에 따르면 박정현 군수는 전날 전남도청 김대중 강당에서 열린 '2024 국가하구 생태복원 전국토론회'에서 '금강하구 생태복원 방안 및 제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금강은 다시 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1990년 충남 서천과 전북 군산 일대 금강에 설치된 1천841m 제방의 금강하굿둑은 연간 3억6천500만t의 용수를 공급하고 있지만, 하천 흐름이 단절되면서 금강 수질이 나빠지고 둑 주변에 퇴적토가 쌓이는 등 환경오염 문제가 있다. 

    
충남도와 금강수계 충남 5개 시·군은 지속해서 하굿둑 개방을 건의하고 있으나 전북도가 "염분 유입으로 농·공업용수 공급이 어려워진다"며 반대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박 군수는 "35년이 흐른 현재는 수질 등급 5등급으로 농업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수질이 악화했다"며 "장어, 재첩, 참게, 황복 등 회유성 어류 위주의 내수면 어업이 붕괴하는 등 당초 건설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수 유통에 드는 재원을 정부가 부담하도록 특별법을 만들고, 국가 하구 생태복원이 국정과제에 포함되도록 초광역민관정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