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사무국은 배우 강하늘을 공식 홍보대사 '짐페이스'(JIMFFACE)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스크린과 드라마, 연극, 뮤지컬 무대를 넘나들며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강하늘은 JIMFF의 다양한 홍보 활동에 참여하며, 오는 8월 예정된 공식 기자회견과 영화제 기간 주요 행사에 참석한다. 그는 영화 '동주'(2016년)로 제21회 춘사영화상과 제35회 황금촬영상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고,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2019년)으로 제5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받았다. 장항준 집행위원장은 "강하늘 배우는 코믹과 액션, 멜로 등 장르를 불문하고 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선한 영향력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팬층을 갖고 있다"며 "JIMFF의 이상적인 홍보대사로 영화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하늘은 "영화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JIMFF의 홍보대사로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영화제는 9월 4∼9일 모산비행장 등에서 열리며, 옛 메가박스 제천 건물을 한시적으로 주 상영관으로 이용한다.
사단법인 호국불교승병단(단장 경천스님)은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지난 22일 충북 옥천군 안내면 답양리 543 가산사 호국승병 위령탑에서 '호국승병 위령제'를 봉행했다. 이날 위령제에는 순국선열이자 호국승병들의 넋을 기렸으며 불교 사부대중 200여 명이 동참했다. 가산사 주지 지원스님은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영규대사와 조헌 선생은 의승병 800명과 의병 700명을 모아 이곳 가산사에서 훈련시켜 청주성을 탈환하고 금산전투에 참여했다가 모두가 전사했지만 칠백의총에는 의병만 기리고 의승병은 빠져있다”며 “나라가 누란의 위기에 직면했을 때 기꺼이 목숨을 바쳤던 영규대사와 800여 의승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올바르게 선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산사는 720년(신라 성덕왕 19)에 창건된 천년고찰로, 임진왜란 당시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한 조국을 지키기 위해 기허당 영규대사와 중봉 조헌 선생이 의승병과 의병을 모집해 훈련하던 곳으로 1675(숙종 원년)년에 호국사찰로 지정됐다. 이날 위령제에서 성남 서광사 조현 대종사는 헌사를 통해 "승려로서, 또한 승군으로서 국가의 위기 앞에서 목숨을 걸고 승병을 조직해 나라를 지켜왔던 호국승병들의 숭고한 정신과 사상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립도서관은 다음 달부터 충남도 인증 지역서점에서 모바일(카드형 포함) 당진사랑상품권으로 책을 사면 결제금액의 10%를 월 최대 1만원 환급받을 수 있다고 27일 밝혔다. 당진 내 충남도 인증 지역서점은 그림책꽃밭, 당진서점, 동인당, 오래된미래 등 총 4곳이다. 당진사랑상품권 구매 때 7%를 할인받기에, 이들 서점에서 책을 사면 실질적으로 17% 할인혜택을 보는 셈이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시민들이 더 많은 독서 혜택을 누리고, 동시에 지역 서점의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공공도서관 회원들은 영화관, 소극장 등 지역 문화시설 입장료를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게 됐다. 대전 한밭도서관은 공공도서관 회원 46만명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13개 기관과 '도서관 회원 문화시설 할인' 협약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신세계 넥스페리움, 대전엑스포 아쿠아리움, 아신극장, 런던스테이지, 상상아트홀, 소극장고도, 작은극장 다함, 대전연극협회, 대전오월드 등이다. 회원들은 협약기관에 따라 입장료의 20∼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현장 입장 시 대전 공공도서관 회원증을 제시하거나 온라인 인증 절차를 거쳐 할인받으면 된다. 대전시민이 아니더라도 공공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든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혜정 한밭도서관장은 "책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고려시대 대각국사 의천이 중수한 영랑사(고대면 진관리)의 대웅전 지붕 보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전통 사찰인 영랑사에는 충남도 유형문화유산 대웅전과 충남도 기념물 범종이 있다. 특히 사찰 체험(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심을 벗어나 고즈넉한 정취를 느끼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대웅전, 산신각, 요사채의 기와가 훼손돼 지난 5월부터 지붕 해체 보수가 추진됐다. 당진시는 올해 영랑사에 사찰 체험동을 추가 건립해, 수도권에서 가장 인접한 템플스테이 사찰의 정체성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난 25일 수요테마형 시티투어 프로그램인 '콘빵투어'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콘서트와 빵을 주제로 기획된 투어로, 오전 11시 천안예술의전당에서 콘서트를 관람한 뒤 병천순대 거리에서 점심을 먹고 '뚜쥬루 빵돌가마 마을'을 방문하는 코스로 구성됐다. 이 투어는 상반기(3∼6월), 하반기(9∼11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의날에 운영된다. 11시 콘서트는 연주자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클래식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토크 콘서트로, 이날 콘서트에는 피아니스트 최현호가 초청 공연을 선보였다. 이계자 관광과장은 "콘빵투어는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코스로, 모두가 문화를 향유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의지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와 관광콘텐츠를 접목한 시티투어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오는 27일 효문화마을 소강당에서 열리는 '대전역사문화 학술대회'에서 조선 후기 대표적 사상가·정치가인 윤휴(1617∼1680년)의 삶·사상을 재조명한다고 25일 밝혔다. 윤휴는 대사헌·우찬성 등 중앙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로, 예학(禮學)과 경세론(經世論)에 밝았던 조선 후기의 대표적 실천적 지식인이자 개혁가로 평가된다. 유교 경전에 대한 주자와 다른 독창적 해석으로 학문적 경지를 넓혔으나, 이러한 시도가 당대 보수적 성리학자들로부터 사문난적(斯文亂賊)으로 지목되며 정치적 탄압을 받는 비운을 겪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윤휴의 삶과 사상을 다각도로 조망하는 자리로 ▲학맥 등을 통해 본 윤휴의 인적 네트워크 ▲윤휴의 경세론과 사상적 배경 ▲시간의 흐름에 따른 윤휴에 대한 인식과 재평가 등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전일홍 시 문화예술국장은 "잠시 대전에서 머무르며 학자들과 교류했던 윤휴는 시대를 앞선 사상으로 조선 후기 학문과 정치에 도전했던 혁신가였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지역 출신 위인의 가치를 되새기고, 대전의 역사문화 자산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학술대회는 유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경찰청은 트로트 가수 김연자와 김소연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연자와 김소연은 이날부터 1년간 대전 경찰과 함께 주요 치안 정책을 알리고 범죄예방 홍보에 나선다. 첫 행보는 김연자의 히트곡 '아모르 파티'를 개사한 '112 파티' 음원·뮤직비디오 제작으로,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예방에 동참해달라는 대시민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황창선 대전경찰청장은 "홍보대사들과 함께 쉽고 효과적으로 다양한 범죄 예방 홍보에 나설 테니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시립미술관 건립사업의 설계를 국제지명 방식으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공모방식은 실적과 명성이 있는 건축가(건축사무소)를 지명해 설계 공모에 참여하게 하는 것이다. 국내외 저명한 건축가의 우수하고 창의적인 설계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시는 6명(업체)을 지명해 오는 8월 공모하고, 11월에 당선작을 선정한다. 충남미술관, 서서울시립미술관 등이 이런 방식으로 건립됐다. 시 관계자는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미술관을 건립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공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충주 출신으로 1997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바 있는 황인기작가와 구상 미술계의 대부인 구자승 화백 작품 등 지난해부터 미술관 소장품 수집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2028년까지 도비 등 396억원을 들여 호암근린공원 내 1만2천300㎡ 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4천910㎡)로 시립미술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복합문화공간인 올누림센터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오는 26일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올누림센터 1층 북스텝에선 올누림도서관 다독자와 스터디존 성실 이용자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다. 또 올누림을 한 단어로 표현한 지역주민 100인의 사진영상이 상영된다. 최태성 역사강사는 '광복 80주년, 절망을 희망으로 만든 우리의 이야기'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한다. 이 외에도 책갈피 만들기, 돌떡 만들기 등 체험형 부대행사가 올누림센터 3층 문화강좌실 및 4층 공방에서 마련된다. 내달 20일까지 1층 전시실에선 '숲에서 피어난 이야기'를 주제로 한 회화 및 설치작품 17점이 전시된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문화 욕구를 채우는 복합 커뮤니티 거점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단양읍 별곡리에서 문을 연 올누림센터(지상 4층)는 지난달 31일까지 이용자 수 16만2천665명을 기록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출연기관인 충주문화관광재단은 23일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에서 사단법인 한국택견협회와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 및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두 단체는 전통문화 진흥을 위한 문화예술 및 교육 사업에 협력하고, 전통문화 확산을 위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택견 기반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충주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택견의 국내외 보급에 힘쓰고 있다. 백인욱 재단 이사장은 "충주가 보유한 전통 문화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문화의 다양성과 풍부함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고암 이응노 화백의 전북 전주 시절 활동을 조명하는 전시가 서울에서 열린다.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은 전북도립미술관과 공동 기획한 '뺑끼쟁이? 이응노+전주' 전시를 오는 24일부터 8월 10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 화백이 전주에서 활동하던 시절 교류한 작가들과 주고받은 엽서 100여점과 이들과의 교류를 보여주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대부분은 일반에 처음 공개되는 자료다. 또 1926년부터 1937년 사이 전주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나무 그림들도 함께 전시돼, 이 시기 이응노 화풍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이번 전시는 이응노의 집과 광역 미술관이 협력한 첫 사례"라며 "그동안 조명되지 않았던 이응노의 전주 시기를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응노 화백(1904∼1989)은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전북 전주에서 활동하던 서화가 송태회의 문하에서 그림을 배웠으며, 1925년께 전주에 정착해 약 12년간 충청도와 전라도 작가들의 작품과 화보, 미술용품을 매매하는 화상이자 홍보·장식의 목적으로 사용되던 간판 제작자로 활동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바삭한 치킨에 시원한 맥주를 곁들이는 '치맥'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통풍 환자들의 근심도 커지게 됐다. 무더운 여름밤 즐기는 맥주 한잔이 자칫 극심한 고통으로 돌아올 수 있어서다. 실제 여름은 통풍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가장 많은 시기다. 의료계에 따르면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몸 밖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몸 안에 과도하게 쌓여서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다. 요산은 단백질의 일종인 푸린(purine)이 체내에서 대사되고 남은 일종의 찌꺼기로, 요산 결정이 관절이나 연골 조직에 붙으면 염증과 극심한 통증인 '통풍 발작'을 일으킨다. 주로 엄지발가락이 갑자기 벌겋게 부어오르고 뜨거워지면서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집계 기준 지난해 통풍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55만3천254명으로, 2020년 46만8천83명 대비 약 18% 늘었다. 특히 7∼8월과 같은 한여름에 환자가 많은데, 지난해 기준 월별 통풍 환자 수는 2월 11만1천977명으로 최저였다가 같은 해 7월 13만5천994명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풍 환자가 여름에 늘어나는 건 더운 날씨 탓에 땀 배출이 많아져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혈중 요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학 등을 졸업한 후에도 부모와 함께 사는 일명 '캥거루족'이 전체 비경제활동 청년의 약 17%를 차지하는 가운데 이들의 경제활동 참여 의지가 점차 약화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 한국노동연구원의 '비구직 청년의 특성과 정책과제' 보고서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의 10년(2015∼2024년) 연간 자료 등을 분석해 19∼39세 비구직 청년의 인구적 특성 현황을 제시했다. 먼저 비경제활동 청년 인구의 지난주 활동 상태로는 '정규교육기관 통학', '육아', '쉬었음'이 10년 평균 전체 67.6%를 차지했다. '정규교육기관 통학'은 10년간 큰 변화가 없었으나, '육아' 상태 인구는 10년간 26.8%에서 13.8%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지만, '쉬었음' 상태 인구는 10.5%에서 20%로 약 두배 상승했다. '쉬었음' 청년 수는 2023년 육아 중인 청년 수를 넘어섰다. 보고서는 이런 현상이 경제활동참여 의지와 구직활동이 점차 약화하는 추세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특히 구직의사가 없는 청년은 전체 비경제활동 청년의 약 77%를 차지했고, 구직의사는 있으나 최근 4주 내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청년도 약 22%에 달했다. 보고서
디지털기기 사용 증가가 청소년 우울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간 연관성이 수면 부족과 뇌 백질(white matter) 발달 문제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조앙 파울루 리마 산투스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소아과학(JAMA Pediatrics) 최근호에서 아동 청소년기 970여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관계 및 이 관계에 수면시간과 뇌 백질 발달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디지털기기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나치게 긴 스크린타임이 청소년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급증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0대 우울증의 단서를 스크린 사용과 수면의 질에서 찾기 위해 아동기 후반(T1 : 9~10세)과 청소년기 초반(T2 : 11~13세) 976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 증상의 연관성, 그리고 수면시간과 뇌 백질 조직화가 이 연관성을 매개하는지 조사했다. 스크린타임과 수면시간, 우울 증상을 조사하고, 신경영상 분석으로 우울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뇌 백질의 세 가지 경로인 대상다발(cingul
어려운 문제에 직면한 사람에게 '한잠 자고 생각하라'고 조언하는 것은 효과가 있을까? 낮잠과 통찰력 테스트를 결합한 실험에서 깊은 잠을 잔 사람이 깨달음을 얻는 '아하!' 순간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독일 함부르크대 니콜라스 슈크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PLOS 생물학(PLOS Biology)에서 90명을 대상으로 과제 수행 실험을 하면서 중간에 20분간 낮잠을 자게 한 결과 잠을 더 깊게 잔 사람들의 수행 성과가 더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람들은 풀리지 않는 문제에 직면해 오래 고민하다가도 갑자기 소위 '유레카'(eureka) 순간을 경험하면서 통찰이나 돌파구를 얻기도 한다. 연구팀은 수면이 이런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한다는 경험적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런 현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문제를 푸는 도중 수면이 어떻게 통찰로 이어지는지 밝혀내기 위해 18~35세 성인 90명을 대상으로 단순하지만 통찰이 필요한 컴퓨터 키보드 조작 과제와 낮잠을 결합한 실험을 했다. 실험은 화면에 보이는 점들의 움직임 방향에 따라 키보드를 누르는 것으로 중요한 규칙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가 간헐적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기기에 비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김지윤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19∼2022년 사이 연속혈당측정기를 한 번 이상 사용한 제1형 당뇨병 환자 7천786명을 24개월 추적 관찰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와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 사용 그룹으로 나눈 뒤 당화혈색소 수치 변화를 분석했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을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6.5%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연속혈당측정기는 당뇨병 환자가 손끝 채혈 대신 팔이나 배 등에 패치를 부착한 뒤 스마트폰 등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다. 이 중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는 5분마다 자동으로 혈당 수치를 측정해 알려주고,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는 사용자가 직접 센서를 스캔해 혈당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분석 결과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3개월 만에 8.9%에서 7.1%로 감소했다. 간헐적 스캔형 기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무주택 청년 행복주거비 지원 신청을 오는 14∼18일 받는다고 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인 19∼45세 무주택 세대주이다. 보증금 5천만원 이하에 월세 60만원 이하 또는 보증금 1억원 이하 전세 거주자 등으로, 전입신고나 확정일자 부여 후 3개월 이상 지나야 한다. 군은 최대 2년간 월 15만∼29만원을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군 청년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7일 강인호 한남대 건축학과 명예교수를 제4대 총괄건축가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총괄건축가는 대전시의 건축·도시디자인 관련 정책 수립 자문, 주요 공공 건축물 및 공간환경 사업의 기획·설계 조정 등 총괄적 역할을 수행한다. 건축 정책 의사결정기구인 '대전시 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한다. 1995년부터 지난 2월까지 한남대에서 후학을 양성한 강인호 신임 총괄 건축가는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다양한 국가 건축 관련 위원회에서 활동했다. 2016년부터 2024년까지 8년간 부여군 총괄계획가로도 활약했다. 강 교수는 "대전만의 정체성을 살린 명품 디자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건축과 도시공간의 품격을 높이고, 공공건축의 디자인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와 충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한국형 퀵스타트(Quick Start) 프로그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방 투자기업의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해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을 돕는 정책이다. 도와 시는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 등과 함께 내년 3월까지 국비 등 4억여원을 들여 지역 친환경 자동차 부품기업인 에스앤에스의 인력 채용을 돕는다. 경기 여주에 본사를 둔 이 기업은 동충주산업단지에 공장 증설을 추진 중이다. 도와 시, 에너지산학융합원은 이 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선발해 약 4주간 기업 맞춤형 교육과 현장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료 후 취업에 성공한 교육생은 275만원의 교육훈련 장려금을 받는다. 조길형 시장은 "지자체와 기업, 연구기관 간 협업을 통해 지역의 자동차산업, 더 나아가 신산업 전체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 마서면 노루섬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가 갈수록 늘고 있다. 7일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4일 조사 결과 노루섬에 저어새(천연기념물 205-1호) 400여마리와 노랑부리백로(천연기념물 361호) 100여마리가 관찰됐다. 저어새의 경우 2020년 첫 조사 당시 84마리만 확인됐는데, 그동안 4.8배로 증가했다. 전 세계적으로 약 7천마리뿐인 저어새의 5% 이상이 노루섬에 서식하는 것이다. 노랑부리백로는 13마리에서 7.7배로 늘었다. 조사에 참여한 충남연구원 정옥식 박사는 "노루섬 주변에 갯벌이 있어 먹이 활동을 하기도 좋고, 무인도라 번식하기 최적의 조건"이라고 말했다. 홍성민 지속가능협 사무국장은 "노루섬에 50년 가까이 된 폐건물이 방치돼 있고 낚시나 어업용 그물이 곳곳에 산재해 있어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처리할 수 있는 정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루섬은 지난해 5월 각종 개발행위를 비롯해 가축 방목, 야생동물 포획, 야생식물 채취 등 행위가 금지되는 환경부 특정도서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