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오는 21일부터 내달 5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지역 상생 가을꽃 축제 '꽃길만 걷게 해줄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역 농가에 위탁 재배해 기른 국화, 아스터, 참억새 등 형형색색의 가을 대표 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 문화행사, 특별전시, 교육·체험 프로그램, 정원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그맨 정승환의 사회로 가수 KCM 등이 참여하는 수목원 개원 3주년 기념 가을 음악회, 자가발전 기차 체험과 지역예술인 거리공연 등으로 꾸며지는 'ESG(Earth, Song, Garden) 페스타', 청년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청춘 마이크', '반려식물 문화 페스타' 등이 마련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대표 농산물축제인 '2023 보은 대추축제'가 13일 시작됐다. '대추 한 입, 감동 두 입'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 행사는 이달 22일까지 열흘간 보은읍 뱃들공원과 속리산 일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장의 생대추(1㎏) 가격은 지름 22㎜ 이하 7천원, 22㎜ 1만원, 24㎜ 1만5천원, 28㎜ 2만원, 30㎜ 2만5천원, 32㎜ 3만원으로 정해졌다. 보은군 관계자는 "대추 작황이 좋지 않지만, 4년만의 오프라인 축제를 자축하고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대추값을 작년 가격에 맞춰 동결하기로 생산자들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보은은 경북 경산과 함께 국내 대표 대추 생산지다. 1천200여곳의 농가가 573㏊ 대추밭에서 한 해 2천500t 안팎의 대추를 생산한다. 지난해는 개화기(5∼7월) 저온현상 등으로 생산량이 절반 이하(1천147t)로 줄었는데, 올해는 궂은 날씨까지 겹쳐 이보다도 작황이 더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은군은 올해 축제의 볼거리와 재미를 한층 보강했다는 입장이다. 매일 축제장 안팎에서 초대가수 공연, 댄스 경연, 버블 마슐쇼, 풍선쇼 등을 펼치고, 보청천 수상레저체험장도 운영한다. 신인가수 등용문인 제25회 속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최고(最古) 수리시설인 의림지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충북 제천시가 마련한 '제2회 의림지 농경문화예술제'가 13일 개막한다. 오는 15일까지 사흘간 의림지와 황금색으로 물든 의림지 뜰을 무대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서는 고유의 농경문화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과 공연·전시·경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첫날 개막식에서는 지역 청소년 무용단의 공연과 의림지를 주제로 한 유화 LED 영상 상영, 종편 TV의 노래 경연 등이 진행된다. 과거와 현대의 농기구 및 농기계를 살필 수 있는 전시회, 볏짚을 활용한 농경 아트 퍼포먼스, 의림지 사진전, 의림지 유등 전시 등도 이어진다. 또 의림지 역사와 농경문화에 대한 상식을 겨루는 골든벨대회, 가족·연인 윷놀이대회, '천년미소' 쌀떡 나누기, 허수아비 만들기, 새끼 꼬기, 메뚜기 잡기, 의림지 특산주 시음회 등 다양한 체험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의림지에 돛배를 띄우고 진행하는 판소리 공연도 처음 선보인다. 이와 함께 주먹밥, 감자전, 쌀 요구르트 등 지역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농경장터, 볏짚카페와 함께 제천 특산물을 판매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최대 국악축제인 제54회 난계국악축제와 제12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12일 충북 영동에서 개막됐다. 영동군과 영동축제관광재단이 마련하는 이 행사는 이달 15일까지 나흘간 레인보우힐링관광지(국악)와 영동체육관(와인) 일원에서 펼쳐진다. 영동은 우륵(于勒)·왕산악(王山岳)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꼽히는 난계 박연(朴堧)의 고향이다.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에 난계사당을 비롯해 국악기체험·제작촌 등이 있다. 올해 난계국악축제는 박연을 기리는 숭모제를 시작으로 종묘제례약 공연, 거리 퍼레이드(왕가의 산책), 전국풍물경연, 박연 영화 상영 등으로 꾸며진다. 국악기 제작·연주 체험과 저잣거리 체험 등 즐길 거리도 다채롭다. 와인축제에는 이 지역 와이너리 34곳이 참여해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현장서 판매하는 와인잔(3천원)을 구입해 각 부스의 와인 맛을 비교 감상할 수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양쪽 행사장을 연결하는 순환버스를 운행하고, 영동역과 중앙시장 등에도 셔틀버스를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증평인삼골 축제가 12일부터 15일까지 보강천 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스무살 젊음 즐겨라 증평’을 주제로 증평의 특산품 인삼과 홍삼포크를 활용한 ▲인맥파티 ▲홍삼포크 삼겹살대잔치 ▲전국인삼골가요제 ▲증평군민 장기자랑대회 ▲국제청소년페스티벌 등 다양한 공연·체험행사 등이 치러진다. 특히 군은 개청 20주년에 30회를 맞이해 2030 젊은 축제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청바지를 착용한 인삼캐릭터를 사용하고 드레스코드(참석복장)를 청바지에 흰 티로 정하고 홍보에 나섰다. 축제의 킬러 컨텐츠인 인맥파티에서는 청바지, 흰 티 착용 시 맥주, 인삼튀김 등의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청바지 줄넘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한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돼 외국인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팸투어 실시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안내·홍보물 등에 외국어 표기를 병행하고 외국인 예능프로그램(증평 인삼갓탤런트), 공중서커스 등 맞춤형 관광이벤트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콘텐츠 인맥(인삼+맥주)파티 확대, 코로나 이후 중지했던 홍삼포크삼겹살 대잔치 행사 부활, 장뜰두레 농요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화를 즐기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컨설팅한 국밥과 국수를 맛볼 수 있는 축제가 충남 예산에서 열린다. 예산군은 제7회 예산장터 삼국축제를 오는 13∼19일 예산상설시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축제장은 1만9천여점 국화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축제장을 넓혀 공연장, 전시공간, 먹거리를 분산 배치해 방문객이 더 편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국화·국밥·국수 등 '삼국' 콘텐츠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삼국전시관도 운영된다. 백종원 대표의 전문 컨설팅을 거친 먹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군은 먹거리 존을 기존 25동에서 50동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축제 기간 요리대회인 제2회 예산글로벌푸드 챔피언십과 2023 명주대상·명주페스타도 함께 개최한다. 이밖에 전국 우먼 스트리트 댄스 경연대회, 국악 경연대회와 재즈·클래식·지역예술팀 공연들이 펼쳐진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예산장터 삼국축제에서 품격 있는 멋과 맛, 즐거움을 한껏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의 대표 축제인 '인삼골축제'가 이달 12∼15일 보강천 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군청 개청 2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 축제는 '스무살 젊음 즐겨라 증평'을 주제로 지역 농특산품인 인삼, 홍삼 포크 판매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홍삼 포크 삼겹살 대잔치가 펼쳐진다. 홍삼 포크는 홍삼 제조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을 먹인 돼지고기라고 군은 설명했다. 또 먹거리 장터, 민속 체험존, 어린이(가족) 체험존, 푸드 트럭존이 운영된다. 장뜰쌀떡메치기·시골 음식·맷돌·디딜방아 체험 등이 열리고 백곡 김득신 백일장, 증평인삼골 사생대회, 인삼골 장사씨름 대회, 버스킹(거리공연) 등도 마련됐다. 인삼골 열린 콘서트, 국제 청소년 페스티벌, 전국 인삼골 가요제, 군민장기자랑대회, 외국인을 위한 프로그램인 '증평 인삼 갓 탤런트' 등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군은 '인맥파티(인삼+맥주) 파티장에 청바지와 흰 티를 입고 오는 관광객에게 할인 혜택을 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수유실과 물품보관소, 유모차·휠체어 대여소 등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삼골축제는 '2023∼2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대전 시내 곳곳에서 축제가 열린다. 6일 중구 우리들 공원 일원에서는 '2023 대전 K-힙합페스티벌'이 개막한다. 힙합 경연대회, EDM 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원슈타인·호미들·한요한 등 유명 가수들의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대전역 동쪽의 동구 소제동 동광장로 일원에서는 6일부터 3일간 '대전동구동락축제'가 열린다. 방문객들은 사진 찍기 좋은 카페거리가 늘어선 소제동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전통나래관 앞 특설무대에서는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는 '소제여행가요제'가 펼쳐진다. 한밭수목원에서는 6∼22일 가을꽃 축제를 열고 국화, 열대식물 등을 선보인다. 가을 풍경을 느낄 수 있도록 호박 터널 등도 꾸몄다. 지게 지기, 투호 던지기 등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오는 13일 유성 유림공원에 방문하면 가을 국화 향기에 취할 수 있다. 유성구는 오는 11월 5일까지 24일간 '국화 향이 보내는 유성의 가을 편지'라는 주제로 국화전시회를 연다. 양묘장에서는 국화 약 20만 본과 꽃 조형물 1천400여 점을 직접 생산·재배하고 있으며, 국화(대국) 조형물과 일부 계절 꽃은 지역 화훼농가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제41회 금산세계인삼축제가 ‘엄마, 행복하세요’를 주제로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광장과 금산시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금산군은 올해를 금산인삼축제의 세계화 원년으로 삼아 축제 명칭을 금산세계인삼축제로 변경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금산인삼의 효능인 피로회복, 노화방지, 면역력 강화, 기억력 개선, 항암력 증대 등을 부각하고자 전 세계인이 참여할 수 있는 게임형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인다. 인삼 모형의 망치로 질병을 잡는 인삼두더지 게임, 질병 송판을 격파하는 태권도 퍼포먼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엄마의 행복을 키우는 문장 빨리 말하기 등 국내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에도 간단한 게임을 통해 인삼의 효능을 전달한다. 인삼의 활용 영역이 단순한 약재에서 음식으로 본격 확대된다. ‘백종원의 금산인삼 푸드코너’에서는 인삼국밥, 인삼쌀국수, 인삼소시지 등 인삼을 활용한 대중음식과 ‘금산인삼·깻잎 푸드코너’에서는 인삼튀김, 깻잎을 활용한 각종 건강음식을 선보인다. 금산 명품 삼계탕 판매코너를 올해 새롭게 마련되는 등 축제의 먹거리를 더욱 풍성하고 지난해 어린이에게 인기를 끌었던 ‘미래 로봇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가을을 맞아 세종에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축제가 잇따라 개최된다. 1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번 가을 열리는 축제는 제11회 세종축제와 보헤미안 록 페스티벌, 세종 가을소풍 캠핑 페스타, 제1회 세종 빛 축제 등 4개다. 한글날 행사와 연계해 '전통, 미래, 한글'이란 도시 정체성을 반영한 세종축제는 다음 달 6∼9일 세종호수공원과 세종중앙공원, 이응다리(금강보행교) 일원에서 열린다. 이 축제에는 자체 기획과 시민 기획, 협력 프로그램 등 58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은 취타대 퍼레이드, 주제 공연인 호수 위 우주, 공중서커스, 세종뮤직피크닉, 다리 위 서커스, 한글 노래 경연대회, 어린이 한글 맞춤법 대회, 세계 속 세종 친구 만나기 등이다. 오는 14∼15일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서는 세종 보헤미안 록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보헤미안의 창조적이고 자유로운 정신을 젊은 도시 세종에 담아내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 페스티벌에는 넬(NELL)과 자우림 등 국내 록 장르 대표 뮤지션 12개 팀이 출연해 세종시 한복판을 뜨겁게 달구게 된다. 오는 27∼29일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 옆 녹지에서 열리는 세종 가을소풍 캠핑 페스타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삼한시대 축조 저수지인 충북 제천의 의림지를 무대로 고유 농경문화를 되짚어보는 축제가 열린다. 충북 제천시는 내달 13일부터 사흘간 의림지와 삼한의 초록길에서 '제2회 의림지 농경문화예술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황금 들녘을 배경으로 우리나라 농경문화를 접할 수 있는 체험·전시 프로그램과 함께 흥겨운 공연 무대가 펼쳐진다. 과거와 현대의 농기구 및 농기계 전시회를 비롯해 볏짚을 활용한 농경 아트 퍼포먼스, 의림지 사진전, 의림지 유등 전시 등이 진행된다. 의림지 역사와 농경문화에 대한 상식을 겨루는 골든벨대회, 가족·연인 윷놀이대회, 의림지 SNS 홍보대회에는 300만원∼900만원의 상금을 걸린다. 의림지뜰에서 친환경으로 생산한 '천년미소' 쌀떡 나누기, 허수아비 만들기, 새끼 꼬기, 메뚜기 잡기, 의림지 특산주 시음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의림지에 돛배를 띄우고 진행하는 판소리 공연을 선보이고, 종편 TV의 노래자랑 프로그램 녹화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주먹밥, 감자전, 쌀 요구르트 등 지역 먹거리를 즐기고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이 축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의 가을축제인 제54회 난계국악축제와 제12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내달 12∼15일 열린다. 영동군축제관광재단은 전통국악과 서양문화인 와인을 접목한 이 행사가 '대한민국 국악 성지 54년을 담다'와 '오! 해피, 영동와인'을 슬로건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마련한다고 27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해까지 한 곳에 뒤섞여 열던 축제를 레인보우 힐링광광지(국악)와 영동체육관(와인)으로 이원화해 방문객 편의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국악 축제는 종묘제례악 공연, 퍼레이드(왕가의 산책), 축하공연, 전국풍물경연, 박연 영화 상영 등으로 꾸며지고, 와인축제는 이 지역 와이너리 34곳이 체험부스를 운영하면서 제각각의 맛과 향을 뽐낸다. 방문객들은 3천원짜리 와인잔을 구매해 각 부스의 와인을 비교 감상하고 즉석에서 구입도 할 수도 있다. 재즈 및 판토마임 공연과 저잣거리 등이 운영되고, 평소 접하기 힘든 전통 국악기를 만지고 연주하는 체험장도 개설된다. 영동은 우륵, 왕산악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꼽히는 난계 박연의 고향이면서 국내 최대 와인산지다. 재단 이사장인 정영철 영동군수는 "국악과 와인의 생소한 것 같으면서도 찰떡 조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구촌 기대수명이 2050년까지 5년 가까이 늘어날 것이란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의 국제 연구 컨소시엄 '국제질병부담'(GBD)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50년 사이 남성의 기대수명은 71.1세에서 76세로, 여성은 76.2세에서 80.5세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른 세계인 기대수명은 2022년 73.6세에서 2050년에는 4.5년 증가한 78.1세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대수명은 새로 막 태어나는 아기가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를 말하는 지표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022년 현재 남자 79.9세, 여자 85.6세로 선전국들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한다. 전세계 건강기대수명은 2022년 64.8세에서 2050년 67.4세로 2.6년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기대수명은 기대수명을 확장한 개념으로, 심각한 질병이나 장애에 시달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연수를 말한다. 전문가들은 현재 기대수명이 짧은 나라일수록 향후 기대수명 연장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공중보건 정책 덕분에 심혈관 질환, 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5월은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정한 '방광암 인식의 달'이다. 방광(소변주머니)에 생기는 악성종양인 방광암의 위험성, 예방 및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빨간풍선 캠페인' 중 하나로 제정됐다. 빨간풍선은 풍선처럼 늘어났다가 줄어드는 방광의 특성과 방광암의 주요 증상인 혈뇨의 '빨간색'을 강조한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국가암등록통계와 각종 논문을 종합하면, 2023년 기준 국내 방광암 발생률은 모든 암을 통틀어 11번째이고, 남성 암으로는 9번째에 해당한다. 연간 방광암 신규 진단 건수는 1999년 2천195명에서 2023년 5천169명으로 20년 새 135.5% 증가했다. 주목할 부분은 국내 전체 방광암 환자 4만4천163명 중 87.1%(3만8천484명)가 60대 이상일 정도로 고령층에서 유독 발병률이 높다는 점이다. 초고령 사회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방광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적극적인 예방 활동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다. 김선일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회장(아주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은 "방광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85%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지만,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된 후에는 생존율이 11% 정도로 크게 낮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고혈압을 예방·관리하기 위해서는 평소 본인의 혈압을 잘 알고 있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인지율은 71.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고혈압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750만명에 이르면서 5년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인구의 14.6% 수준이다. 전체 환자 수는 2019년 654만2천792명과 비교해 14.1%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고혈압의 날'(5월 17일)을 맞아 고혈압 인지율을 개선하고자 대한고혈압학회와 함께 '너와 내 가족 혈압 알기-혈압측정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혈압측정 캠페인은 고혈압의 위험과 혈압 측정을 통한 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2019년 대한고혈압학회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올해부터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국에서 캠페인을 실시한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상태를 말한다. 흔한 만성질환으로 여기기 쉽지만, 심뇌혈관계 질환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고혈압을 관상동맥질환, 허혈성 및 출혈성
흡연자가 살이 덜 찌거나 금연할 때 체중이 느는 이유는 무엇일까?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덜 먹고 덜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러프버러대와 레스터대 연구팀은 최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연구협회(EASO) 학회(ECO)에서 영국 성인 8만여 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섭식 행동의 관계를 분석,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식사량이 적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가 흡연자가 금연 후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금연을 시도하는 흡연자에게 영양 및 체중 관리 지원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흡연자는 보통 비흡연자보다 체중과 체질량지수(BMI)가 낮고 금연은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들이 식욕과 체중 조절을 위해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니코틴이 식욕을 억제하고 섭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 흡연과 섭식행동 간 관계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의료 자선단체 너필드헬스(Nuffield He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0일 세종시로 편입된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처리 방향과 관련해 "민간에 매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선 8기 3년차 시군 방문 세 번째 일정으로 이날 오후 공주시를 방문한 김 지사는 아트센터 고마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세종시가 충남산림자원연구소를 매입할 여력이 없는 것으로 안다. 그렇다고 그냥 넘길 수는 없는 거 아니냐"며 이렇게 말했다. 충남산림자원연구소는 1994년 다양한 임업 연구를 위해 공주시 반포면 일대 270만㎡에 충남도 직속기관으로 설립됐으나, 2012년 세종시 출범에 따른 행정구역 개편으로 반포면이 세종시로 편입되면서 주소도 세종시로 바뀌었다. 도는 이 연구소의 도내 이전을 추진 중이며, 현재 청양군과 태안군, 보령시 등이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그는 "이 시설을 기업에 넘기려면 용도 변경이 이뤄져야 한다"며 "현재 세종시와 이런 부분을 놓고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2개 기업이 이 시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제값 받고 매도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주 원도심 개발 방향에 대해 "공주가 백제의 고도라고 하는데 고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20일 이범석 시장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대국민체육센터 개관식을 했다. 복대국민체육센터는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생활체육시설 확충지원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등 136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3천227㎡ 규모로 건립됐다. 배구와 농구, 배드민턴, 피클볼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수영장(25m 6레인), 라인댄스와 요가 등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실, 생존수영을 교육하는 생존풀을 갖췄다. 1층 로비에는 향후 작은도서관이 들어서며,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이 시설 운영을 맡는다. 이달부터 수영 초급 8개반과 중급 3개반, 라인댄스 등 강습이 시작됐다. 시 관계자는 "시설 외관은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도록 했고 인근 공원과 연계한 조경도 일품"이라며 "벌써 수영장이 아름답다는 소문이 나고 있다"고 말했다. 시설 이용 문의는 시설관리공단 체육시설3팀(☎043-270-7221)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와 청주시, 에어로케이항공은 20일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와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이날 협약을 통해 에어로케이에 대한 신규노선 개설 재정 지원 기간을 2026년 4월까지 2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홍보물품 지원, 운수권 확보 협력 등 행정·재정적 지원체계를 강화해 에어로케이가 지역사회 기업으로 안착하도록 적극 돕기로 했다.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 거점 항공사로서 국제노선 다변화와 지역인재 채용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 이들은 청주공항 활성화와 관광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 거점 항공사로서의 위상 강화와 국제선 다변화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로케이는 현재 청주공항에서 운항 중인 항공사 중 국제노선을 가장 많이 보유했다. 지난해 7월 일본 오사카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도쿄, 대만 타이베이, 필리핀 클라크·마닐라, 베트남 다낭, 몽골 울란바토르까지 5개국 7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2020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운항증명(AOC)을 발급받은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 의무 취항 기간인 3년이 지나 다른 지역공항에서도 취항이 가능해졌다. 이에 이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냉장 육회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20일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경북 포항시 소재 식육포장처리업체인 '한우유통 1번가'가 제조·판매한 '암소육회(냉장)'다. 소비기한은 2024년 7월 6일이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식품에서 독소를 분비해 구토·설사 등을 일으킨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