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의 '민생안정지원금'이 지역 상권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군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부터 8월 29일까지 군민 3만5천573명에게 1인당 10만원씩의 선불카드를 지급했다. 이 결과 사용 마감일인 지난달 말 기준 지급액의 약 99%에 달하는 35억1천217만원이 지역에서 소비되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민생안정지원금은 지난 7월 22일부터 시작된 정부의 소비쿠폰 사업에 앞서 시행된 선제적 지역단위 민생 지원 정책이다. 카드 사용 내역 분석 결과 외식 관련 업종 소비가 11억6천54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 ▲ 편의점 3억2천96만원 ▲ 정육점 2억7천634만원 ▲ 주유소 1억9천904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1억원 이상을 기록한 상위 8개 업종의 총매출은 22억871만원이다. 군 관계자는 "민생안정지원금으로 61억2천500만원의 경제 파급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맞춤형 지원으로 군민 생활 안정과 소상공인 경영 회복을 동시에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가 새 주인을 찾아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지속할지 중대한 갈림길에 놓였다. 홈플러스는 회생 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위한 인수의향서를 31일 오후 3시까지 받는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4일 회생절차 개시 이후 인수자를 찾고 있다. 홈플러스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우선 협상 대상자부터 찾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M&A를 진행해오다 진전이 없자 지난 2일 공개경쟁 입찰 공고를 냈다. 홈플러스는 인수의향서를 낸 후보자가 있으면 다음 달 3∼21일 예비 실사를 거쳐 같은 달 26일 최종 입찰서를 받을 계획이다. 그러나 이날까지 인수의향서를 낸 곳이 없으면 홈플러스의 회생 절차 지속 여부가 불투명해진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 제출 마감 시한을 지난 6월 3일에서 네차례 연장 끝에 다음 달 10일로 늦춰놓은 데 이어 5차 연장을 법원에 요청할 계획을 세웠다. 늦더라도 홈플러스는 다음 달 10일까지 인수 후보자를 찾아야 한다. 그러나 이때까지 인수의향자가 없으면 법원이 기한 연장 요청을 받아들여 줄지 미지수다. 만약 법원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내리면 홈플러스가 회생절차를 다시 신청하는 재도의(재신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5년 만에 방한해 '치맥(치킨+맥주)'을 즐기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프랜차이즈 치킨 매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만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치킨집을 찾은 해외 유명인은 젠슨 황이 처음은 아니다.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는 서울 마포의 한 프랜차이즈 치킨집을 두 차례나 방문했다. 크루즈는 지난 2023년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 홍보를 위해 서울에 왔을 때 마포의 유명 불고기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인근의 치킨집을 방문했다. 그는 지난 5월에도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개봉을 앞두고 방한해 같은 치킨집을 찾았다. K팝·K드라마 등 K콘텐츠의 인기를 업고 치킨 등 한국식 치킨은 외국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가장 선호하는 K푸드로 치킨을 꼽는 외국인도 많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지난 2023년 베이징, 호찌민, 뉴욕 등 해외 주요 18개 도시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에서 가장 선호하는 한식은 한국식 치킨(16.5%)이 가장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30일 국제조정경기장 그랜드스탠드에서 미래 승강기 산업의 발전 방향과 육성 방안을 논의하는 '승강기 리더스 포럼'을 개최했다. 충북도와 대한승강기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에는 충주에 본사를 둔 현대엘리베이터를 비롯해 안전보건공단, 승강기인재개발원, 승강기사고조사단 등 관련 기관 및 기업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승강기 산업의 육성 전략, 최신 기술 동향, 안전관리 혁신 방안, 충주 승강기 산업 발전 전략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번 포럼은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지방정부가 함께 참여해 미래 승강기 산업의 비전과 협력 방향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충주가 승강기 산업 생태계의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 속리산 관광협의회는 가을 단풍철을 맞아 오는 11월 2일 속리산에서 '제23회 속리산 문장대 등반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등반 코스는 속리산 잔디공원에서 출발해 세심정휴게소를 거쳐 문장대 정상까지 오르는 왕복 6㎞ 구간이다. 참가 신청은 행사 당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잔디공원 내 진행본부에서 할 수 있으며, 정상까지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확인증이 발급된다.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인기가수 축하공연과 함께 완주자를 대상으로 한 경품 추첨 행사도 마련된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오는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증인으로 못 나온다는 의사를 밝혔다. 29일 국회와 식품업계에 따르면 백 대표는 지난 27일 해외 출장을 사유로 국감에 출석할 수 없다는 사유서를 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백 대표는 수개월 전부터 제안이 왔던 동남아시아와 중국, 미국 등 현지 업체와의 K소스 협약을 위한 해외 출장으로 부득이하게 불출석 이유서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주에 이해식 의원실에 불출석 사유를 구두로 설명했고, 부사장과 해당 업무 담당자가 두 차례 의원실에 방문해 지역 축제와 관련된 자료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국회 행안위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역축제 관련 의혹 및 법규 위반 사항에 대한 질의를 받을 예정이었다.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백 대표는 미리 조율된 두 달 간의 해외 출장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백 대표는 태국 현지 유통업체인 지두방과 글로벌 대기업 등을 만나 기업간거래(B2B) 소스 공급과 글로벌 푸드 컨설팅을 통한 한식 메뉴 론칭 방안을 논의했다. 또 대만에서는 휴게소 운영사 신동양 그룹과 B2B 소스 납품과 가정간편식 상품 설명회를 진행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해외에서 K푸드를 모방하거나 위조한 상품이 급증하고 있지만 정부의 지식재산권 보호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지식재산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지난달까지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유통된 우리 식품 분야 위조 상품 차단 건수는 총 1만840건이고, 차단 금액은 111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연간 차단 건수는 2천609건으로 2020년 대비 43.2% 늘었고, 차단 금액은 78억5천309만원으로 8천712%(88배) 증가했다. 판매 차단은 피해 기업이 직접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요청해 모방·위조 상품 판매를 중단시키는 것을 말한다. 앞서 한 중국 기업은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의 마스코트 캐릭터인 호치 등을 모방한 제품을 출시해 판매했다. 최근에는 북한에서도 불닭볶음면을 모방한 '매운김치맛 비빔국수'를 생산해 중국에 수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에서는 한국의 '대천김', '성경김', '사조' 등 브랜드 상표를 무단으로 선점해 활용하기도 했다. 이 같은 모방으로 인해 국내 기업의 피해가 커지고 있음에도 정부의 지식재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가짜 '골동 보이차'를 국내로 몰래 들여오려고 한 혐의(관세법 위반 등)로 수입업체 직원 A(59)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인천항을 통해 가짜 골동 보이차 1.4t(시가 1억 3천만원 상당)을 중국에서 국내로 밀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관 당국은 당시 수입 물품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도자기, 조롱박, 호박 등 모양으로 포장한 밀수 물품을 적발했다. 중국 전통 발효차인 보이차 중 '골동'이라는 이름은 30년 이상 자연 발효된 고가 제품에 붙인다. A씨는 보이차가 청나라 시대에 만들어진 것처럼 보이려고 당시 문양·문구가 적힌 색바랜 종이나 가죽 등을 밀수품 포장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가짜 골동 보이차는 감정 결과 모두 최근에 생산된 제품으로 확인했다"며 "A씨가 밀수입에 성공했다면 중국 청나라 시대의 고급 골동 보이차로 둔갑해 고가에 유통될 가능성이 높았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신청서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보령시는 2020년 공공 주도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으며, 한국중부발전과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집적화단지 지정을 신청한 곳은 오천면 외연도와 호도 북쪽 해상, 호도 서남쪽 바다이다. 총 1.3GW(기가와트) 규모이다. 집적화단지로 지정되면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추가 가중치(최대 0.1)를 부여받아 거래수익을 수산업 지원과 주민복지 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집적화단지 신청은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통해 탈석탄 보령의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과 RE100 산업도시의 마중물을 만들어가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해상풍력과 어업·지역사회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에서는 앞서 태안군이 이달 초 집적화단지 지정을 신청했다. 태안군은 민자 11조6천억원을 투입, 태안 앞바다에 총 1.4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자치단체 10곳 내외가 집적화단지 지정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신메뉴 '뿜치킹'이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 40만 마리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뿜치킹은 평일 평균 1만 마리, 주말 평균 2만 마리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BBQ는 앱 주문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젊은층과 여성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았다면서 "달콤하면서도 진한 치즈 풍미가 젊은 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뿜치킹'은 고다치즈, 체다치즈, 블루치즈, 파마산 치즈에 요거트와 유크림 분말을 더했다. 권장소비자 가격은 2만5천원이다. BBQ는 다음 달 '뿜치킹 시즈닝(가루형 양념)' 소포장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예산 내포신도시에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을 갖춘 스포츠센터가 문을 열었다. 충남도는 28일 내포신도시 환경클러스터 내 충남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충남스포츠센터는 예산군 삽교읍 일원 2만615㎡ 부지에 총사업비 592억원을 들여 건립됐다.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등 2개 동으로 구성됐다. 수영장은 부지 1만1천196㎡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50m 8레인과 228석의 관람석을 갖췄다. 다목적체육관은 연면적 3천462㎡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배구, 농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종목의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 운영은 충남체육회가 맡는다. 체육회는 다음 달 18일부터 연말까지 시범 운영을 한다. 이 기간 도민 누구나 무료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이용객들의 개선 의견을 반영해 내년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스포츠센터는 엘리트와 생활체육, 장애와 세대를 넘어 함께 뛰는 충남체육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내포의 새로운 활력이자 공공기관과 기업 유치의 강력한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보건복지부는 다음 달 28일까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와 의료기관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시범사업은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장기요양보험 수급자의 가정을 방문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지역사회 돌봄서비스 등으로 이어주는 사업이다. 2022년 12월에 시작된 시범사업의 참여 지방자치단체(시·군·구)와 의료기관은 2023년 각각 28곳, 29곳에서 이달 현재 112곳, 192곳으로 늘었다. 건강보험연구원의 시범사업 이용 전후 6개월간 의료 이용 행태 분석 결과를 보면 이용자는 응급실 방문 횟수가 0.6회에서 0.4회로 줄었다. 시범사업 미이용자의 응급실 방문 횟수가 같은 기간 0.5회에서 0.6회로 늘어난 것과 상반된다. 입원 일수도 이용자는 6.6일에서 3.6일로 줄었고, 미이용자는 6.3일에서 8.5일로 늘었다.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일차 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의원급 의료기관과 지방의료원·보건의료원·보건(지)소 등이다. 각 시군구가 해당 의료기관과 협약해 건강보험공단에 참여를 신청하면 된다. 참여 의료기관은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로 팀을 구성해 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암 환자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뿐 아니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위험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스리니바스 라만 박사팀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의 암 전문학술지 BMJ 종양학(BMJ Oncology) 최근호에서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암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12편을 메타 분석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상호 연관된 생물학적, 심리적, 행동적 기전을 통해 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암 치료 과정에 심리사회적 평가와 표적화된 개입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전 세계적으로 암의 새로운 발병 건수는 2050년까지 연간 3천500만 건, 암 관련 사망자는 1,8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은 암 환자는 치료 과정에서 외로움과 정서적 고립감을 자주 경험하며, 외로움이 우울, 면역 저하, 염증 반응 등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암 환자의 생존율에도 영향을 주는지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데이터베이스(MEDLINE, Embase, PsycINFO)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올해 치석 제거 시술인 '스케일링'을 한 번도 받지 않은 만 19세 이상 성인은 12월 31일까지 치과를 방문하는 게 좋겠다. 스케일링 시술은 연 1회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고, 연간 단위이므로 올해를 넘기면 소멸된다. 올해 스케일링을 받지 않았다고 해서 내년에 건보가 2회 적용되는 건 아니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치석 제거가 중요하다며, 올해 들어 스케일링을 받지 않았다면 연말까지 치과를 방문해 시술받으라고 31일 밝혔다. 스케일링은 칫솔이나 치실만으로 제거되지 않은 치석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시술이다. 치석은 잇몸의 염증을 유발해 흔히 '잇몸병'이라고 불리는 치은염과 치주질환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충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치은염은 잇몸을 지칭하는 치은에 생기는 염증이고, 치은염을 방치하면 염증이 잇몸뼈인 치조골 주위까지 진행된 치주염으로 악화한다. 잇몸뼈까지 염증이 번지면 치아를 아예 잃을 위험이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이러한 치주질환은 무증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서 정기적인 스케일링 등으로 관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성인 10명 중 7명은 건보가 적용되는 스케일링
마른 체형은 겉으로는 건강해 보일 수 있지만 장기 주변과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마른 비만'(skinny fat)일 경우 내장지방과 간지방이 동맥을 손상시켜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소니아 아난드 교수팀은의학 저널 커뮤니케이션스 메디신(Communications Medicine) 최근호에서 캐나다와 영국 대규모 코호트 3만3천여명의 체질량지수(BMI)와 MRI 영상 등을 분석, 내장지방 및 간지방과 경동맥 손상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오랫동안 비만의 척도로 체질량지수(BMI)를 사용해온 것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며 내장지방과 간지방 등 숨어 있는 지방이 심혈관 질환에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장기를 둘러싸고 있는 내장지방과 간에 축적되는 간지방은 제2형 당뇨병과 고혈압, 심장질환 등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들이 동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지금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대규모 코호트 연구인 캐나다 건강한 심장·마음 연합(CAHHM)과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 연구진이 유전자 검사로 치매 발병 위험을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김희진·원홍희 삼성서울병원 교수, 서진수 연세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유전 변이 정보를 조합해 치매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최적 다유전자 위험 점수'(optPRS)를 개발하고 오가노이드(인공장기)를 통해 병리 현상을 검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수많은 유전자 변이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 예측이 어렵다. 지금까지는 일부 위험 인자를 중심으로 치매 가능성을 추정했지만, 개인별 예측력이 낮고 실제 병 진행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연구팀은 2022년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발표한 다유전자 위험 점수(PRS)를 바탕으로 국내 환자 1천600여명의 자료를 분석해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새 점수 체계를 만들었다. 연구에 따르면 기존에 알츠하이머병 예측에 활용했던 유전형인 APOE와 별개로 이번에 개발한 optPRS 점수가 높을수록 발병 위험이 2.4배 높았다. 또한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독성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 위험은 2.0배 높은 것으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U가 업계 최초로 쿤달과 손잡고 헤어·바디 상품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200㎖의 소용량으로 5천원에 쿤달 프리미엄 헤어·바디 케어 상품 3종을 선보인다. CU가 판매하는 헤어·바디 제품 가운데 가장 싼 가격이다. CU는 "식음료에 집중됐던 차별화 상품을 헤어·바디 카테고리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CU는 최근 근거리 소비문화가 확산함에 따라 기존에 대형마트 등에서 주로 구매하던 생활용품을 신규 소비자를 유치할 수 있는 전략 카테고리로 육성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토니모리는 월트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2'와 협업한 색조 신제품 16종을 올리브영 매장과 온라인에서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신제품은 겟잇 틴트 워터풀 시럽, 겟잇 틴트 워터풀 버터, 퍼펙트 립스 쇼킹 립, 치크톤 립 앤 치크 듀오 밤, 아이톤 도넛 아이섀도우 팔레트, 스킨톤 픽싱 커버 쿠션, 스킨톤 픽싱 커버 쿠션 퍼프, 메이크업 버스 세트 등 8개 품목이다. 토니모리의 인기 색조 제품군에 주토피아 캐릭터 주디와 닉 일러스트를 디자인하고 도넛과 막대 아이스크림 등 주토피아 아이템을 화장품 용기로 구현했다. 토니모리는 올리브영 홍대타운점 매장에서 오는 29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연다. 매장에서 '주토피아2 에디션' 전 제품을 체험할 수 있으며 현장 미션을 모두 수행하면 소정의 증정품을 제공한다. 또 올리브영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하면 팝시클 파우치를 주고 5만원 이상 구매 시 주디 인형 키링을 증정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산 감을 수출하기 위한 중국과의 검역 협상이 타결됐다고 2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날 첫 정상회담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양해각서(MMOU)를 맺었다. 이는 지난 2008년 중국에 한국산 감 수출을 요청한 지 17년 만에 이룬 성과다. 농식품부는 14억명의 인구가 있는 중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간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중국이 우려하는 병해충에 대한 관리 방안을 마련해 협상을 이끌어왔다. 그 결과 양국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검역요건에 최종 합의해 한국 감의 수출길을 열게 됐다. 한국산 감을 중국으로 수출하려면 과수원·선과장 등록, 병해충 예찰, 수출식물검역증 부기사항 기재 등의 검역요건을 갖춰야 한다. 검역본부는 관련 고시를 제정하고 농가를 교육해 수출 확대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길판근 한국단감연합회장은 "농가 소득 증진에 도움이 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검역 협상 타결은 신규 수출 시장을 모색하는 감 농가의 새로운 발판이 될 것"이라며 "국산 농산물 수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런던아시아영화제는 한국 영화 속 단골 소재인 라면과 소주에 대한 관객의 관심을 반영해 농심, 하이트진로와의 파트너십을 수년째 이어오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영화제가 열린 오데온 럭스 레스터스퀘어 극장에는 '농심 라운지'가 설치됐다. 관객들은 신라면, 툼바와 새우깡으로 간단히 끼니를 해결할 수 있었다. 현지 언론에서는 "극장 안의 미니 한국 푸드 페스티벌"이라 평가했으며 특히 라면과 소주의 조합은 런던의 쌀쌀한 날씨 속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고 영화제 측은 전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레몬소주를 새롭게 선보였다. 나흘간 약 1만명 이상이 시식 행사에 참여했다. 이들은 농심 라운지의 레드카펫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영화제의 경험을 공유했다. 영화제 전혜정 집행위원장은 "우리가 주도하는 문화 마케팅은 단순히 제품을 홍보하는 차원을 넘어 '소비 그 자체를 문화로 만드는 시도'"라며 "한국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이 자연스럽게 K-푸드와 K-뷰티를 체험하고 이를 일상 속 문화로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 영화제가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