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창규 충북 제천시장은 2일 봉양읍 장평리에 추진돼 주민 반발을 부른 태양광 폐패널 처리시설 설치사업에 대해 "분명히 반대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기자실을 찾아 "도로 문제라든지 재해, 소음과 같은 여러 문제로 주민들이 반대하는 게 시 입장에선 (추후 행정절차 과정에서) 매우 큰 고려 요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폐패널 발생량이 급증하는 데 그게 제천으로 몰려 그 시설에서 조금이라도 먼지가 샌다거나 갑자기 어떤 사고가 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시가 해당 업체 측의 '폐기물 처리 사업계획서'에 대해 지난달 7일 적합 통보한 것과 관련해서는 "환경부 폐기물처리업 업무처리 지침상 시설의 기술적 측면에 대한 부분으로는 부적합 통보를 내줄 수 없게 돼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폐기물 종합 재활용 업체 A사는 봉양읍 장평리 9천944㎡의 터에 하루 8시간, 최대 30t의 태양광 폐패널을 파쇄할 수 있는 처리시설을 짓겠다는 계획이지만,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사업이 정상 추진될지는 미지수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마켓과 옥션은 2일부터 오는 6일까지 상반기 결산 '끝장세일'을 한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선보인 끝장세일에서 인기를 끈 상품을 모아 특가에 선보인다. 첫날인 2일부터 3일까지는 대형·소형가전, 디지털·PC 카테고리 상품을 판매하고 4일에는 스포츠, 유아·아동, 가구 카테고리 상품을 내놓는다. 5일에는 패션, 뷰티, 잡화 등의 상품을 엄선했고 6일엔 신선·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을 모았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G마켓과 옥션의 '상반기 결산 끝장세일' 프로모션 배너 이미지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G마켓 관계자는 "지금까지 고객 반응이 좋았던 상품을 한 번 더 특가에 선보이고자 결산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9∼13일 저소득층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한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공급 대상 주택은 금남면에 있는 전용면적 50㎡ 이하 다가구주택 50세대이다. 보증금 746만9천원에, 월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30% 수준인 16만8천∼18만5천원으로 책정됐다. 기본 임대 기간은 2년이며, 최대 9번까지 재계약을 맺을 수 있다. 무주택자이면서 생계·의료 수급자, 한부모가족, 주거지원 시급가구, 저소득 고령자, 가구원 수별 월평균 소득 70% 이하 장애인 등이 1순위 신청할 수 있고 2순위는 가구원 수별 월평균 소득 100% 이하 장애인 등이다. 다만, 다른 매입임대주택에 입주한 주민은 신청할 수 없다. 주민등록 등본·초본, 가족관계 증명서 등을 준비해 관내 행정복지센터에 입주 신청하면 되고, 입주자 선정 후 10월부터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읍·면·동 홈페이지 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공지사항 모집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송악면 외암민속마을 일대에서 열린 '2025 아산 외암마을 야행' 방문객이 10만명에 달했다고 2일 밝혔다. '2025 충남 아산 방문의 해'와 연계해 열린 올해 야행은 '백 투더 조선'을 주제로, 전통문화 유산에 현대적 감성을 더한 다채로운 야간 콘텐츠로 관심을 끌었다. 미디어아트 '조선의 소원 달집', 고택 콘서트 '조선힙스터', 버스킹과 창무극 '외암이간', 어린이 조선골든벨, 조선 솥밥·손맛 야시장, 빙고 이벤트와 야간 해설 투어 등이 가족 단위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세현 시장은 "외암마을 야행은 '아산 방문의 해'를 대표하는 핵심 콘텐츠"라며 "앞으로 현충사, 온양온천 등 인근 문화유산과 연계해 아산의 야간 관광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채워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장은영 기자] 경기 침체 속에 물가가 뜀박질하고 있다. 소비자가 피부로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는 더욱 치솟고 있다. 올해 먹거리 물가를 끌어올린 것은 봇물 터지듯 한 식품기업들의 가격 인상이다. 지난해 급등세를 보인 농산물 가격은 올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서민 소득이 작년보다 감소한 상황에서 물가 상승으로 가계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해 정부의 압박에 가격 인상을 자제해오던 식품업체들은 지난해 12월 계엄 사태 이후 이어진 탄핵 정국의 혼란기에 제품 가격을 줄줄이 올렸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정부의 가공식품 물가 관리 노력은 '관치'라는 볼멘소리에도 어느 정도는 성과가 있는 듯했다. 롯데웰푸드와 BBQ가 제품 가격을 올린다고 발표했다가 농림축산식품부의 요구에 인상 시기를 늦출 정도로 기업들은 정부의 눈치를 봤다. 하지만 탄핵 정국에서 이어진 기업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은 고삐 풀린 듯했다. 가격 인상 사례는 지난 1월과 2월에 이어 3월 이후 부쩍 늘었고 대통령 선거를 눈앞에 둔 최근까지도 끊이지 않았다. 제품 가격을 올린 기업 관계자들은 1일 "새 정부 출범 직후에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가맹점주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상생위원회' 구성을 위한 작업을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달 29일 상생위원회 발족을 위한 첫 준비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백종원 대표와 가맹점주, 본사 직원 등이 참석했다. 상생위원회는 점주협의체와 본사 직원,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소통 채널로, 정례적으로 현장 의견을 모으고 본사 정책 방향을 논의하게 된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 지원책을 발표하고서 백종원 대표와 브랜드별 가맹점주 간담회를 연이어 개최하며 점주 주도의 협의체 구성을 권장해 왔다. 앞서 백종원 대표는 "한 분의 점주도 두고 가지 않겠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상생위원회 구성과 운영 관련 자금을 사재 출연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더본코리아는 또 오랜 기간 소상공인의 권익을 대변해온 법무법인 덕수에 상생위원회 설계와 운영 등 컨설팅 업무를 공식 의뢰했다. 법무법인 덕수는 지난 5년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소상공인 법률 자문과 채무조정 업무를 의뢰받아 수행해왔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상생위원회를 통해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의 모범 사례를 제시해 모든 구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30일 우리 정부 기관과 국제기구 등에서 운영하는 건강 위해정보를 통합·제공하는 '건강위해통합정보시스템'을 개통했다고 밝혔다. 건강위해통합정보시스템은 국내 15개 부처의 38개 정보 시스템 외에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등 해외 13개 시스템과도 연계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통합정보시스템 개통을 계기로 감염병뿐만 아니라 비감염성 건강위해요인에 따른 원인 미상의 집단 발병에 대해서도 조사·감시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차질 없이 마련해가겠다"고 말했다. 질병청은 액상형 전자담배나 가습기 살균제처럼 발병 초기에는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비감염 건강위해요인으로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감시·역학 조사를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세종시 싱싱장터 도담점에서 '유기농데이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농업인단체는 친환경 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친환경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자 지난 2006년 유기농데이(6월 2일)를 지정해 매년 관련 행사를 열어왔다. 올해 20주년 기념식에는 전국 농업인들이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을 판매하는 '파머스 마켓'이 열렸다. 또 어린이를 위한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전국 대형마트와 친환경 전문 판매점들은 이달 친환경 농산물 판매전을 진행한다. 강형석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올해는 친환경농업 중장기 정책 방향을 담은 '제6차 친환경 농업 육성 5개년 계획'(2026∼2030년)을 수립해 친환경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이 소규모 상권을 살리기 위해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을 완화했다. 5일 군에 따르면 2천㎡당 점포 15개 이상으로 밀집 기준을 낮추고, 토지 소유자와 건축물 소유자의 동의 규정도 삭제하는 내용의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종전에는 2천㎡당 점포 30개 이상 밀집된 상권을 관할하는 상인회가 상인들, 토지 소유자, 건축물 소유자 동의를 얻어 군에 신청해야 했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점포는 온누리상품권 가맹등록과 온누리상품권 취급 및 환전이 가능해진다. 정부와 지자체의 각종 공모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어 상점가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각 지역 상인회와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신규 골목형상점가 지정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플라스틱 재활용 기업 승진케미칼과 햇반 용기 업사이클링(새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햇반 용기 회수체계 구축 및 운영 지원을, 승진케미칼은 회수한 용기의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화 등을 각각 맡는다. CJ제일제당은 고객이 직접 돌려보낸 햇반 용기를 활용해 DIY(직접 만들기) 시계를 만드는 임직원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CJ제일제당은 2022년부터 햇반 용기 수거 캠페인을 펼치며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폐기되던 햇반 용기를 직접 회수하고 있다. 현재 CJ제일제당 사업장과 지방자치단체, 지역자활센터 등 전국 211곳에 햇반 용기 수거함을 운영 중이며 자사몰인 CJ더마켓을 통해서도 햇반 용기를 회수한다. 황성일 CJ제일제당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정책담당은 "햇반 용기 업사이클링 활동을 지속하기 위한 다양한 협업을 펼치고 있다"면서 "플라스틱 저감을 위해 노력하며 지속가능경영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2025 태안 방문의 해'를 맞아 진행한 짧은 영상(숏폼) 공모전 대상 수상작으로 조재룡 씨의 '태안 가볼 만한 곳 20곳 총정리'가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작품은 태안의 주요 관광지를 감각적이면서도 생동감 있는 영상으로 압축해 선보였다. 태안군은 조씨에게 50만원, 최우수상 5개 작품 각 30만원, 장려상 10개 작품 각 20만원, 참가상 10개 작품 각 10만원 등 총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24개 작품이 출품됐다. 군 관계자는 "누리소통망(SNS) 관광 홍보에 수상작들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하반기에도 공모전을 개최할 계획"이라며 "태안 방문의 해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올해 전체 벼 재배면적 1만7천456㏊ 중 약 13%인 2천318㏊를 줄일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시는 대체 전략 작물로 논콩을 선정하고, 이를 지원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시는 논콩 재배 활성화를 위해 농기계 총 55대를 지원하는 한편 1㏊당 장려금 300만원, 파종비 30만원, 배수 개선비 30만원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쌀 소비 감소로 인한 가격 하락에 대응하고, 농가 소득을 안정적으로 보전할 계획이다. 특히 벼농사 기계화율은 98%에 이르는 반면 논콩 기계화율은 현저히 낮은 점을 감안해, 파종부터 수확까지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작목 전환에 대한 농가 부담을 줄여줄 방침이다. 오성환 시장은 "논콩은 벼보다 농가 소득을 1.5배 높일 수 있다"며 "많은 농업인의 동참을 끌어내 당진의 새로운 농업 소득 창출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지난 4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막한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에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천안시에 따르면 개막 첫날에 벨라루스, 우즈베키스탄, 코스타리카, 나이지리아, 앙골라, 도미니카 공화국 등 11개국 주한대사관 관계자들이 박람회장을 찾아 한글·뷰티·푸드 등 산업전시관을 둘러보며 체험을 즐겼다. 5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K-인플루언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 K-컬처박람회장을 찾았다. 이들은 전시관을 돌며 K-소스를 기반으로 한 비빔라면 등 음식을 맛보고 뷰티·헬스케어 제품을 체험하기도 했다. 푸드·뷰티 산업전시관 앞에서는 쇼핑을 마치고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나오는 외국인들이 눈에 띄었다. 일부 외국인은 푸드 존에서 호두과자, 핫도그, 순대 등 간식을 사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평택 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과 가족, 외국인 공무원·유학생 등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색색의 한복을 입고 박람회장 곳곳을 누볐고, 전통 혼례 포토존 등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겼다. 시는 6∼7일 1박2일 일정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6일 청주시 오창 충혼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이양섭 도의장, 윤건영 도교육감, 이범석 청주시장 등 도내 주요 기관장과 전몰군경유족회를 비롯한 보훈단체 회원 등 50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오전 10시 전국 동시 사이렌 소리에 맞춰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한 추념식은 헌화와 분향, 추념사, 헌시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고난의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이 써 내려온 기적의 중심에는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다"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충북이 대한민국의 혁신과 변화의 중심으로 우뚝 서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참전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위로연을 열고, 전상용사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는 한편 도청 정원 내 독립운동·안보 사진전(18·20일),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식 및 안보결의대회(25일)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