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맥도날드는 '더블 빅맥'과 '더블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재출시를 기념해 새 광고 캠페인 모델로 가수 김범수와 우즈를 발탁하고 이들과 새 빅맥송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맥도날드는 새 모델과 '참깨빵 위에 순쇠고기 패티 두 장' 등 가사로 유명한 빅맥송을 젊은층이 선호하는 스타일에 맞춰 재해석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김범수와 우즈는 독창적인 음악 활동으로 대중적 입지를 넓혀온 가수이기 때문에 이번 캠페인의 취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고객에게 익숙함 속의 새로움을 전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역점사업인 K-유학생 정책 영향으로 도내 체류 외국인이 크게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도내 체류 외국인은 8만416명으로 전체 인구의 4.81%를 차지한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충남(6.25%), 경기(5.06%)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청주(2만8천555명)가 가장 많았고 음성(1만8천595명), 진천(1만2천289명) 등이 뒤를 이었다. 체류 자격은 비전문취업(E-9) 25.7%, 재외동포(F-4), 20.2%, 유학생(D-2·D-4) 13.3% 등 순이다. 도는 지역 산업 현장뿐 아니라 문화·소비 등 다양한 분야에 외국인들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K-유학생 유치 노력으로 2024년 5천53명이던 외국인 유학생이 2025년 1만537명으로 92.1% 증가하며 외국인 유학생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충북연구원 정책연구 자료에 따르면 유학생 1만명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연간 2천122억원에 달한다. 박선희 도 외국인 정책추진단장은 "외국인 8만명 시대는 충북이 다양성과 포용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는 의미"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오는 31일까지 경주 황룡원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부대 행사에서 K뷰티 파빌리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행사는 글로벌 기업 CEO와 배우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화장품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모레퍼시픽은 K뷰티 파빌리온을 대표 브랜드들의 연구 기술력과 차별화된 성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설화수는 60년 인삼 과학의 힘을 담은 제품을 소개하며 인삼 입욕제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클래스를 마련했다. 헤라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피부톤 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커스텀(개인맞춤) 파운데이션과 립(입술) 제품을 현장에서 즉석 제조하는 체험을 제공한다. 이날은 헤라 브랜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직접 참여하는 메이크업 쇼도 진행한다. 행사장에서는 라네즈와 아이오페, 에스트라, 코스알엑스, 메이크온 브랜드도 만나볼 수 있다. 화장품 브랜드뿐만 아니라 차 브랜드인 오설록은 말차 스테이션을 운영해 신선한 말차를 직접 블렌딩하고 다양한 풍미의 말차 음료를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APEC CEO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LG생활건강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서 브랜드 '더후'의 궁중 문화 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더후 아트 헤리티지 라운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가한 글로벌 CEO들의 배우자를 비롯한 VIP(귀빈)를 대상으로 한 행사로 오는 31일까지 황룡원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더후의 제품인 '환유고'와 다양한 환유 제품을 발라보고 주원료인 산삼 향을 맡아볼 수 있다. 또 행사장에서는 서울특별시 무형유산 제1호 칠장 수곡(守谷) 손대현 장인이 직접 우리 궁중 예술을 대표하는 옷칠 공예 시연을 선보인다. 참가자들은 전통 자개 장식을 스스로 붙여보고 전통 노리개를 만들 수 있는 체험도 할 수 있다. 행사 시작 전날인 지난 27일에는 미국 유명 패션 디자이너이자 사교계 명사인 니키 힐튼이 더후의 글로벌 앰배서더로서 경주를 방문해 프로그램을 미리 체험했다. 더후 마케팅 관계자는 "환유고 제품과 궁중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즐길 거리로 브랜드 경험을 확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행사장을 찾은 VIP를 비롯한 글로벌 고객들에게 더후만의 헤리티지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풀린 지난 9월 국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7%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부는 9월 국내 주요 23개 유통업체 매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7.7% 증가한 16조4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다만 온라인 매출은 16.5% 증가했지만, 오프라인 매출은 1.0% 감소해 온오프라인 간 편차가 컸다. 오프라인에서는 백화점과 편의점 매출이 각각 4.8%, 0.9% 증가했지만 대형마트 매출이 11.7% 감소해 전체 오프라인 매출 감소에 큰 영향을 끼쳤다. SSM 매출도 0.2% 줄었다. 대형마트의 경우 올해 작년 9월이던 추석이 10월로 늦어진 것이 매출 감소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대형마트는 소비쿠폰 사용 대상에 해당하지도 않았다. 9월 오프라인 매출을 상품군별로 보면 해외 유명브랜드(12.6%), 서비스·기타(3.9%)만 올랐고 가전·문화(-22.9%). 생활·가정(-9.4%) 등 대부분 상품 판매가 줄었다. 온라인 매출은 온라인은 식품(26.0%), 가전·전자(10.0%), e쿠폰·상품권·음식 배달 등 서비스(16.1%)를 중심으로 성장했다. 9월 전체 주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내달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서울과 미국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베트남 하노이 등에서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빼빼로 글로벌 마케팅의 주요 메시지는 'Show your love with PEPERO'(빼빼로로 사랑을 나누세요)로, 빼빼로데이에 사랑하는 사람과 마음을 나누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롯데웰푸드는 설명했다. 롯데웰푸드는 빼빼로의 글로벌 앰배서더인 스트레이 키즈가 등장하는 캠페인 영상 등을 각국 주요 도시에서 옥외광고와 오프라인 행사에 노출할 계획이다. 뉴욕에서는 다음 달 16일까지 타임스스퀘어 'TSX 브로드웨이'(TSX Broadway) 빌딩의 대형 스크린에서 디지털 광고를 한다. 빼빼로데이 당일에는 LA 중심가에 있는 'The Twins' 빌딩과 한인타운 인근에서 디지털 옥외 광고를 진행한다. 하노이에서는 내달 2일부터 16일까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포토존과 게임존 등을 운영한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홍대입구역 인근 대형 전광판과 성수역, 강남역 등 55개 지하철역 옥외광고로 빼빼로를 알린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올해에는 글로벌 소비자가 11월 11일을 빼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충남도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놓고 여당 의원들과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공방을 벌였다. 이날 충남도청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김태흠 지사는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에 대해 원칙적으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청양군을 찾아 이 사업에 대해 '공산주의, 사회주의적 발상'이라고 공개적으로 발언한 것을 놓고도 여전히 같은 입장임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당시 "청양에도 공무원이나 생활이 넉넉한 사람이 있는데 모두에게 15만원씩 주는 게 맞느냐"며 사업 취지에 의문을 제기한 뒤 "정부가 시범사업을 한다면 전액 국비로 지원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국민의힘 고동진(서울 강남구병) 의원이 "관련해서 민주당이 통과시킨 지방재정법 개정안도 미래 세대에 막대한 부채를 떠넘기고 나라 재정건전성을 해치며 더 나아가 국가 경쟁력을 무너뜨린다고 본다"고 발언하자, 공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지사 발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박정현(대전 대덕구) 의원은 "(지방재정법 개정안은) 지방 정부의 재정 자율성을 더 강화하는 것이지, 지방채를 함부로 남발하게 하는 건 아니다"라
▲ CJ올리브영은 자사 모바일 앱내 뷰티커뮤니티 '셔터'에서 활동할 쇼핑 콘텐츠 크리에이터 '셔터브리티' 6기 300명을 모집한다. 셔터는 올리브영의 소셜미디어(SNS)형 앱인앱 뷰티 커뮤니티로, 단순한 상품 구매를 넘어 고객이 앱 안에서 정보를 얻고 시간을 보내며 일상을 공유하는 '뷰티 놀이터'를 지향한다. 6기 모집은 다음 달 16일까지 진행된다. 올리브영 회원이라면 누구나 앱 내 이벤트 기획전 페이지나 매장에 비치된 QR코드 스캔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34년 소스 노하우를 담은 신규 델리 브랜드 '소싯'(SAUCIT)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소싯은 교촌의 파일럿 브랜드로,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출발했다. 매장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교촌그룹 판교 사옥 1층에 직영으로 문을 열었다. 메뉴는 트리플레드핫치킨버거, 멜팅치즈머쉬룸샌드위치 등 버거·샌드위치 7종, 그릴드치킨보울 등 보울 4종, 프라이드 2종이 있다. 허니마요, 레드마요, 고추장크림, 쌈장디핑소스, 콰트로치즈퐁듀, 청양고추치미추리, 허브렌치소스 등 7가지 소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매장에는 자동튀김기 등 조리 및 주문 자동화 설비를 적용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소싯은 교촌의 34년 노하우를 담은 소스를 창의적이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풀어낸 브랜드"라며 "소스와 치킨 조합을 통한 새로운 한 끼로 고객의 일상에 함께 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보건복지부는 23일 서울 중구 한국형 보건의료고등연구계획(ARPA-H) 추진단 대회의실에서 보건안보 분야 연구개발(R&D)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보건안보 분야 R&D는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대비 백신·치료제를 개발하고,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케이(K)-방산 주간'(10월 20일 주간)을 맞아 ▲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사업기간 2024∼2032년·사업비 1조1천628억원) ▲ 백신 자급화 기술개발(2020∼2029년·2천151억원) ▲ 범부처 감염병 방역체계 고도화(2023∼2027년·420억원) ▲ 의료현장 감염대응역량 고도화 기술개발(2025∼2029년·373억원) ▲ 비대면 진료기술 개발(2023∼2027년·273억원) 등 보건안보 분야 주요 5개 R&D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보건안보 분야 R&D는 보건 이슈를 넘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안보 과제"라며 "연구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연구성과가 실질적인 대응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23일부터 전 점포에서 생굴 판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경남 통영 굴수하식수협(굴수협) 위판장에서 진행되는 '2025년 생굴(햇굴) 초매식' 일정에 맞춰 시작되는 생굴 판매는 오는 29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롯데마트는 지난 2월부터 생굴 양식어가와 사전 계약을 진행해 50t(톤)의 생굴을 준비했으며 선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해양심층수와 생굴을 1대1 비율로 섞은 포장 방식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같은 기간 가리비, 데친문어, 손질오징어 등 주요 수산물을 행사 가격에 선보인다. 이양규 롯데마트·슈퍼 수산팀 MD(상품기획자)는 "올해 남해안에서 키운 굴을 매장에서 빠르게 만나볼 수 있도록 초매식 기간에 맞춰 생굴 운영을 준비했다"며 "2천원대에 제공하는 만큼 겨울 제철 먹거리인 생굴을 부담 없이 즐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김장철이 다가오자 대형마트 3사가 절임배추 예약 판매에 나섰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23∼29일 절임배추 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앱 오더픽을 통해 예약하고 다음 달 14일부터 오는 12월 12일까지 원하는 날짜에 매장에서 배추를 가져갈 수 있다. 이마트는 작년 김장철 준비한 절임배추가 '조기 완판(완전 판매)'을 기록하자 올해는 전체 물량을 2만 박스(1박스는 20㎏) 더 늘려 모두 6만 박스를 준비했다.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1만원을 할인받아 3만원 미만으로 구매할 수 있다. 배추를 받은 이후 매장에서 쓸 수 있는 e머니 3천점도 추가로 적립받는다. 이마트는 일반 절임배추 외에 이색 품종 절임배추도 선보인다. 아삭하고 단단한 식감이 특징인 '베타후레쉬 절임배추'와 올해 처음 선보이는 고소한 맛의 '황금 절임배추'가 대표적이다. 올해 김치 양념은 중부식과 남도식을 각각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배추 정식(아주심기) 전부터 사전 물량 계약을 체결했고, 절임배추 공장 두 곳을 새로 확보해 최저가 수준의 행사를 준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다음 달 19일까지 절임배추 예약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갑자기 어지럽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시야가 좁아진다면 뇌졸중을 의심해보고 한시라도 빨리 '골든타임' 내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뇌졸중의 날인 29일을 맞아 이 같은 뇌졸중 조기 대응을 강조했다. 뇌혈관질환의 하나인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면서(뇌출혈) 뇌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신체장애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중증 질환으로 분류된다. 국가데이터처의 지난해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뇌졸중은 암·심장질환·폐렴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 원인 중 4위를 차지했으며 인구 10만명당 48.2명이 이로 인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2022년 뇌졸중 발생 건수는 11만574건이었으며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215.7건이었다. 남성이 56%, 여성이 44%였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생률도 높아 80세 이상 발생률이 인구 10만명당 1천515.7건으로 가장 높았다. 뇌졸중 발생 후 30일 이내 사망하는 치명률은 7.9%, 1년 이내 치명률은 20.1%였다.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가면 분율이 더 높아져 30일 이내 11.5%, 1년 이내 32.1%
50세 이후에 금연하는 경우 담배를 계속 피울 때와 비교해 언어 유창성 저하 속도는 절반 정도, 기억력 저하 속도는 약 20% 느려지는 등 인지기능 저하를 크게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미카엘라 블룸버그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건강한 장수(Lancet Healthy Longevity) 최근호에서 유럽과 미국의 40세 이상 9천400여명을 대상으로 금연과 흡연에 따른 인지기능 변화를 12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관찰연구의 결과를 확정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치매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 연구 결과는 금연이 치매 예방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새 근거를 더해 준다고 말했다. 흡연이 뇌 건강에 해로운 이유 중 하나는 뇌에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을 훼손하는 등 심혈관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흡연은 또 만성 염증을 유발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통해 뇌세포를 직접 손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금연 후 단기적으로 인지기능이 개선된다는 이전 연구들이 있었지만 이런 개선 효과가 장기적으로, 특히 중·노년기에 금
암 환자에게도 금연하기에 너무 늦을 때는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기 또는 4기에 금연하는 암 환자는 계속 담배를 피우는 환자보다 생존 기간이 평균 330일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 리슈윈 천 교수팀은 전미종합암네트워크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최근호에서 암센터 외래진료 환자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6개월 내 금연 여부와 2년 내 사망의 관계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암이 많이 진행된 환자일수록 금연의 이익이 더 커져 생존 기간이 두 배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암 치료가 시작된 후라도 금연하는 것이 충분히 가치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미국 암 환자의 약 25%는 암 진단 때 흡연자이고 이들 중 상당수는 치료 중에도 담배를 피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이는 '암에 걸린 사람, 특히 말기 암 환자에게는 금연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천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가장 아픈 환자일지라도 금연이 너무 늦은 게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모든 암센터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10명 중 3명꼴인 약 123만 명이 혈당 관리에 필수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1년에 한 번도 받지 않거나 단 1회 받는 데 그쳐 심각한 합병증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4일 '2025년 대한예방의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2024년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HbA1c) 검사 현황'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최근 2∼3개월간의 평균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이 수치를 통해 환자의 장기적인 혈당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그리고 심근경색, 뇌경색, 신장질환 등 치명적인 만성 합병증의 위험이 얼마나 큰지를 예측할 수 있다. 당뇨병 진료 지침 등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연간 2∼4회(3개월 간격)의 정기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분석 결과, 2024년 기준 전체 당뇨병 환자 439만8천명의 관리 실태는 권고 수준과 차이를 보였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과소 검사' 그룹이었다. 전체 환자의 28.1%에 달하는 123만6천 명(0회 40만2천 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뇌졸중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평소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말을 더듬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얼굴이 비뚤어진다면 그 순간부터는 1분 1초가 생사를 가르는 시간이다. 뇌혈관이 막히면 1분마다 약 200만개의 뇌세포가 손상되기 때문이다. 망설임 없이 119를 불러야 하는 이유다. 국내에서 뇌졸중은 사망원인 4위이자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매년 11만∼15만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4∼5분마다 1명꼴로 뇌졸중 환자가 생긴다. 특히 55세 이후부터는 10년마다 발생 위험이 곱절로 증가한다. 세계뇌졸중기구(WSO)는 매년 10월 29일을 '세계 뇌졸중의 날'로 지정해 조기 진단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병 '뇌졸중'…80%는 뇌경색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혀 뇌 일부가 손상되면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이고, 뇌혈관이 파열돼 뇌 속에 혈액이 고이면서 뇌가 손상되면 '뇌출혈'이다. 국내에서는 뇌경색이 전체 뇌졸중의 약 80%를 차지한다. 뇌경색은 혈관이 동맥경화로 좁아지거나, 심장에서 날아온 혈전(피떡)이 뇌혈관을 막아 생긴다. 반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검찰이 설탕 가격 담합 혐의를 받는 CJ제일제당과 삼양사 임직원 4명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지난 27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CJ제일제당 본부장 박모씨와 송모 부장, 삼양사 본부장인 임원 이모씨와 임원 전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미체포 피의자 신분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30일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이들 업체는 최근 수년간 설탕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등 국내 최대 제당업체 3곳이 '짬짜미'를 통해 설탕 가격을 과도하게 올렸다고 보고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공정위 조사 결과를 넘겨받은 검찰이 지난 9월 업체 3곳을 압수수색했다. 3개 업체는 설탕 원료인 원당 수입자유화를 앞두고 1991년부터 15년간 설탕 출고물량과 가격기준을 담합한 사실이 적발돼 과징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공정위는 2007년 CJ제일제당에 227억원, 삼양사와 대한제당에 각각 180억원과 10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이 시설 중심 보호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에서 자립해 우리 이웃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시범 사업 지역은 청주시와 옥천군이다. 도는 지역 특성과 여건을 반영해 기초생활보장, 활동지원서비스, 일자리, 건강관리 지원 등 관련 사업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서동경 도 보건복지국장은 "자립을 희망하는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내 최대 밤 생산지인 충남도가 2028년 국제밤산업박람회 유치를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도는 29일 '재단법인 국제밤산업박람회 조직위원회 설립 및 지원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의 핵심은 박람회 종합계획 수립을 비롯해 행사장 조성, 재원 조달, 문화·학술행사 추진 등 주요 사업을 총괄할 조직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다. 도는 2028년 1월 22일부터 2월 13일까지 공주·부여·청양 일원에서 국제밤산업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박람회가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밤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세계시장 진출 기반 마련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연말까지 산림청을 통해 국제행사 계획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며, 국제행사 승인 여부는 내년 2월께 결정될 전망이다. 도는 국제행사 승인 즉시 3개 본부, 50여명 규모의 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충남의 밤 생산량은 전국의 55.3%인 2만2천여t으로, 연간 생산액은 약 600억원에 달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국제밤산업박람회는 충남 밤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수출과 산업화 확대의 계기를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철저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은 오는 31일 오후 1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노근리사건 75주년 기념 제5회 노근리평화문학포럼'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노근리 정신의 확산을 위한 담론 - 노근리 작품세계와 박수근 예술세계의 만남'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노근리평화문학포럼과 박수근연구소, 박수근미술연구센터가 공동 주최한다. 기조 강연자로는 현기영 작가(순이 삼촌 저자, 제주 4·3 평화상 수상자)와 윤범모 현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전 국립현대미술관장)가 나선다. 또 정구도 노근리국제평화재단 이사장이 '노근리 사건의 교훈 - 한국전쟁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세션I(문학)은 이덕화 평택대 명예교수(노근리평화문학포럼 회장)가, 세션II(미술)는 엄선미 노근리국제평화재단 학예부장(전 박수근미술관 관장)이 각각 좌장을 맡는다. 재단 관계자는 "노근리 사건을 다룬 문학작품들은 전쟁기 민간인 피해의 역사적 진실이 어떤 방식으로 기억되고 공유돼 왔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록 문학"이라며 "박수근은 인간의 존엄과 선함을 응시한 화가로 평가받는데 그 예술적 관점은 노근리 정신과 의미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