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식용곤충 꽃벵이(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 추출물이 골다골증 완화에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농진청 연구진은 쥐 골세포 유사 세포주(MLO-Y4)에 파골세포 분화를 유도한 뒤 꽃벵이 추출물을 처리했다. 실험 결과 파골세포 수와 면적이 현저히 감소해 뼈 흡수를 억제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연구진은 또 염증성 골 소실이 있는 쥐에 꽃벵이 추출물을 2주간 먹인 후 컴퓨터단층촬영(CT)을 했다. 그 결과 꽃벵이 추출물을 먹인 쥐의 해면골(뼈 내부 다공성 구조) 소실이 억제됐으며 골밀도와 골체적비(전체 골수 면적에서 해면골의 비율)는 증가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 성과를 국제학술지인 인섹츠(Insects·IF 2.9)에 게재하고, 향후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등 건강기능식품 활용을 위한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변영웅 농진청 산업곤충과장은 "이번 연구로 꽃벵이의 항 골다공증 등 뼈 건강 개선 효과를 과학적으로 확인해 관련 건강기능식품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기반이 마련됐다"며 "식용곤충산업 활성화와 곤충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 등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오는 29일 시청 로비에서 '2025 대전 중장년채용박람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지역 21개 기업 인사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하나금융그룹과 대전시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현장에서는 중장년 인재 350여명을 채용하고 구직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취업 성공사례 강연, 맞춤형 경력 컨설팅, 은퇴 후 노후 재무설계 상담 등이 열려 구직자들의 취업 준비를 돕는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많은 중장년 시민이 참여해 소중한 일자리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요즘(YOZM) 저당 말차 그릭요거트'를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를 얻는 '한국식 요거트'와 '말차코어'(Matcha-core) 트렌드를 반영해 제품을 기획했다. 제품에 제주산 말차를 넣어 풍미를 살렸고, 천연 감미료인 알룰로스를 더해 말차 특유의 떫은맛을 최소화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성웰스토리는 '암 치유 건강식단' 출간을 기념해 암 생존자와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에게 암 치유 건강식단 조리법을 소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웰스토리와 삼성서울병원은 지난달 암 환자와 생존자의 건강한 식습관을 돕기 위해 전문 도서인 '암 치유 건강식단'을 펴냈다. 이번 요리 교실에선 삼성웰스토리 전문 조리사가 토마토 달걀 볶음과 가지 피자 등 요리를 선보였다. 삼성웰스토리는 "토마토에 들어있는 라이코펜은 항산화 효과를 극대화해 암 발생 위험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삼성웰스토리는 식도암 생존자를 위해 개발한 회복용 영양죽과 고단백 반찬 등 약 20종의 케어푸드를 소개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겨울을 앞두고 tvN 드라마 '태풍상사'와 협업한 기린호빵을 내놨다고 21일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태풍상사'와 '기린' 로고를 레트로 감성의 글자체로 제품 포장지에 넣었다. 단팥과 옥수수, 야채, 피자 등 4종의 신제품은 전국의 할인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태풍상사와의 협업을 통해 최근 유행하는 레트로 감성을 담았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내 식품기업들은 내년에 경기가 회복돼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는 곳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식품외식산업 전망'에서 김상효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식품산업 현황과 전망' 발표를 통해 식품업체 관리자 대상 조사 결과 내년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는 45.7%로, 감소할 것으로 본 사람(21.2%)의 두 배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와 소비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와 대내외 불확실성 해소 등을 바탕으로 업체들이 실적 반등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내년 영업이익률도 증가(32.5%)할 것이라는 응답이 감소(21.8%)보다 높았다. 올해 하반기 매출과 관련해서는 감소(39.7%)할 것이라는 예상이 증가(35.1%)할 것이라는 전망보다 많았다. 경기 둔화와 원가 부담, 대내외 불확실성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식품기업들은 원재료비와 인건비 중심의 비용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경영이 '매우 어려웠다'는 응답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늘었다. 특히 가격인상에 대해 '매우 어려웠다'고 답한 기업은 상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2025 사우디 리야드 농업박람회에서 총 192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지난 20∼2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국내 농기자재 기업 14곳과 함께 한국관을 운영했다. 농어촌공사는 박람회 전부터 국내 기업과 중동권 구매기업을 연결하고 구매 기업 정보를 제공해왔다. 그 결과 박람회에서 274건(6천25만 달러)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으며 이 기간 12건의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지난 9월에도 아랍에미리트에 케이(K)-농기자재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끌어내는 등 국내 기업들의 중동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한국관을 마련해 스마트 농업 기술을 중심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현대그린푸드는 단체급식업계 최초로 식품산업 발전 분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 정부포상 행사에서 이 표창을 받았다.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은 국가 경제 발전과 농수산물 생산자 소득 증대 등에 기여한 유공자와 단체에 포상해 농식품 산업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자 농식품부가 제정한 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케어푸드 관련 연구 활동을 통해 국내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과 단체급식, 식자재 유통 등 사업 영역 전반에 걸쳐 우수한 국산 농수산물을 적극 사용해 소비 확대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2020년 국내 최초로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GREATING)을 론칭하고 만성질환자 전문 식품인 메디푸드(질환 맞춤 식단)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아울러 하루 평균 75만식의 식사를 위해 450여개 협력사가 생산하는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사용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29일 야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충남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보유 전세버스 14대의 차량 뒷바퀴 주변에 한국교통안전공단 인증을 받은 조명등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시는 전세버스 뒷바퀴 조명등 장착으로 후방 차량의 인식률을 높여 추돌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민호 한국교통안전공단 대전세종충남본부장은 "야간에는 버스 하단부가 어둡게 보여 후방 차량이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뒷바퀴 조명등은 간단하지만 실질적인 사고 예방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종 대중교통과장은 "운전자의 안전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장거리 운행 중 충분한 휴식, 과속 금지, 보행자 우선 등 기본을 지키는 것이 진정한 안전운전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알루미늄 커피 캡슐 생산량이 연간 4억개로 추산됐다. 재활용을 위해 회수된 양은 절반 정도에 그쳤고 회수량을 늘리기 위해 정부가 시작한 '우편을 통한 회수'도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알루미늄 커피 캡슐 생산량은 작년 기준 4억개로 추산되며 업체 등이 회수한 양은 생산량의 52%인 2억800만개라고 밝혔다. 캡슐 1개당 1g 정도 알루미늄이 들어가고, 이에 따라 캡슐을 회수해 재활용하면 알루미늄 1g 생산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 10g을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후부는 동서식품·네스프레소 등 기업, 우정사업본부 등과 손잡고 사용된 커피 캡슐을 우편으로 회수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을 위해 서울 89곳과 세종 1곳 등 90곳에 '에코우체통'을 설치하고 5천850만원을 들여 홍보물도 제작해 배포했다. 전용 봉투 제작 문제로 올해부터 커피 캡슐 우편 회수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됐는데 실적은 7천130건에 그쳤다. 업체별로 동서식품 2천441건, 네스프레소 4천689건이었다. 이용우 의원실은 전용 봉투에 캡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11월 1일과 8일 과학기술에 공연예술·체험을 접목한 세종과학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1일에는 아름동 행복누림터에서 유튜브 '안될과학'으로 알려진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가 '세종 과학 대중화의 미래'를 주제로 시민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과학문화 확산의 필요성과 과학 소통의 가치에 대해 논의하면서 과학이 우리 사회와 일상에서 어떻게 함께하고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본다. 8일에는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 전시온실에서 과학과 공연 예술을 결합한 '사이언스 히어로쇼'와 가족과 함께하는 과학 문제 풀기 대회, 종이로켓 멀리 날리기, 인공지능 로봇 강아지 체험 등 각양각색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남 천안시는 다음 달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천안시 시민참여 인구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포럼은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란? - 일·생활, 출생의 상관관계'를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기업 사례 공유, 시민과 패널이 함께하는 자유토론으로 진행된다. 이지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일·가정 양립 정책의 현황과 지자체의 역할', 조미라 육아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이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란 무엇일까'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어 일·가정양립 우수기업인 천안 엠이엠씨코리아㈜ 관계자가 가족친화 근무환경 실천 사례를 소개한다. 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육아 지원 제도가 마련돼 있음에도 실제 직장에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현실을 짚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적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박은주 정책기획과장은 "단순한 출산 장려에서 벗어나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생활 균형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저출생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며 "많은 시민이 함께해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의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갑자기 어지럽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시야가 좁아진다면 뇌졸중을 의심해보고 한시라도 빨리 '골든타임' 내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뇌졸중의 날인 29일을 맞아 이 같은 뇌졸중 조기 대응을 강조했다. 뇌혈관질환의 하나인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면서(뇌출혈) 뇌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신체장애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중증 질환으로 분류된다. 국가데이터처의 지난해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뇌졸중은 암·심장질환·폐렴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 원인 중 4위를 차지했으며 인구 10만명당 48.2명이 이로 인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2022년 뇌졸중 발생 건수는 11만574건이었으며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215.7건이었다. 남성이 56%, 여성이 44%였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생률도 높아 80세 이상 발생률이 인구 10만명당 1천515.7건으로 가장 높았다. 뇌졸중 발생 후 30일 이내 사망하는 치명률은 7.9%, 1년 이내 치명률은 20.1%였다.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가면 분율이 더 높아져 30일 이내 11.5%, 1년 이내 32.1%
50세 이후에 금연하는 경우 담배를 계속 피울 때와 비교해 언어 유창성 저하 속도는 절반 정도, 기억력 저하 속도는 약 20% 느려지는 등 인지기능 저하를 크게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미카엘라 블룸버그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건강한 장수(Lancet Healthy Longevity) 최근호에서 유럽과 미국의 40세 이상 9천400여명을 대상으로 금연과 흡연에 따른 인지기능 변화를 12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관찰연구의 결과를 확정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치매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 연구 결과는 금연이 치매 예방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새 근거를 더해 준다고 말했다. 흡연이 뇌 건강에 해로운 이유 중 하나는 뇌에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을 훼손하는 등 심혈관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흡연은 또 만성 염증을 유발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통해 뇌세포를 직접 손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금연 후 단기적으로 인지기능이 개선된다는 이전 연구들이 있었지만 이런 개선 효과가 장기적으로, 특히 중·노년기에 금
암 환자에게도 금연하기에 너무 늦을 때는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기 또는 4기에 금연하는 암 환자는 계속 담배를 피우는 환자보다 생존 기간이 평균 330일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 리슈윈 천 교수팀은 전미종합암네트워크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최근호에서 암센터 외래진료 환자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6개월 내 금연 여부와 2년 내 사망의 관계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암이 많이 진행된 환자일수록 금연의 이익이 더 커져 생존 기간이 두 배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암 치료가 시작된 후라도 금연하는 것이 충분히 가치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미국 암 환자의 약 25%는 암 진단 때 흡연자이고 이들 중 상당수는 치료 중에도 담배를 피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이는 '암에 걸린 사람, 특히 말기 암 환자에게는 금연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천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가장 아픈 환자일지라도 금연이 너무 늦은 게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모든 암센터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10명 중 3명꼴인 약 123만 명이 혈당 관리에 필수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1년에 한 번도 받지 않거나 단 1회 받는 데 그쳐 심각한 합병증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4일 '2025년 대한예방의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2024년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HbA1c) 검사 현황'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최근 2∼3개월간의 평균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이 수치를 통해 환자의 장기적인 혈당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그리고 심근경색, 뇌경색, 신장질환 등 치명적인 만성 합병증의 위험이 얼마나 큰지를 예측할 수 있다. 당뇨병 진료 지침 등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연간 2∼4회(3개월 간격)의 정기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분석 결과, 2024년 기준 전체 당뇨병 환자 439만8천명의 관리 실태는 권고 수준과 차이를 보였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과소 검사' 그룹이었다. 전체 환자의 28.1%에 달하는 123만6천 명(0회 40만2천 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뇌졸중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평소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말을 더듬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얼굴이 비뚤어진다면 그 순간부터는 1분 1초가 생사를 가르는 시간이다. 뇌혈관이 막히면 1분마다 약 200만개의 뇌세포가 손상되기 때문이다. 망설임 없이 119를 불러야 하는 이유다. 국내에서 뇌졸중은 사망원인 4위이자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매년 11만∼15만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4∼5분마다 1명꼴로 뇌졸중 환자가 생긴다. 특히 55세 이후부터는 10년마다 발생 위험이 곱절로 증가한다. 세계뇌졸중기구(WSO)는 매년 10월 29일을 '세계 뇌졸중의 날'로 지정해 조기 진단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병 '뇌졸중'…80%는 뇌경색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혀 뇌 일부가 손상되면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이고, 뇌혈관이 파열돼 뇌 속에 혈액이 고이면서 뇌가 손상되면 '뇌출혈'이다. 국내에서는 뇌경색이 전체 뇌졸중의 약 80%를 차지한다. 뇌경색은 혈관이 동맥경화로 좁아지거나, 심장에서 날아온 혈전(피떡)이 뇌혈관을 막아 생긴다. 반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검찰이 설탕 가격 담합 혐의를 받는 CJ제일제당과 삼양사 임직원 4명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지난 27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CJ제일제당 본부장 박모씨와 송모 부장, 삼양사 본부장인 임원 이모씨와 임원 전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미체포 피의자 신분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30일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이들 업체는 최근 수년간 설탕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등 국내 최대 제당업체 3곳이 '짬짜미'를 통해 설탕 가격을 과도하게 올렸다고 보고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공정위 조사 결과를 넘겨받은 검찰이 지난 9월 업체 3곳을 압수수색했다. 3개 업체는 설탕 원료인 원당 수입자유화를 앞두고 1991년부터 15년간 설탕 출고물량과 가격기준을 담합한 사실이 적발돼 과징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공정위는 2007년 CJ제일제당에 227억원, 삼양사와 대한제당에 각각 180억원과 10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이 시설 중심 보호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에서 자립해 우리 이웃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시범 사업 지역은 청주시와 옥천군이다. 도는 지역 특성과 여건을 반영해 기초생활보장, 활동지원서비스, 일자리, 건강관리 지원 등 관련 사업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서동경 도 보건복지국장은 "자립을 희망하는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내 최대 밤 생산지인 충남도가 2028년 국제밤산업박람회 유치를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도는 29일 '재단법인 국제밤산업박람회 조직위원회 설립 및 지원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의 핵심은 박람회 종합계획 수립을 비롯해 행사장 조성, 재원 조달, 문화·학술행사 추진 등 주요 사업을 총괄할 조직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다. 도는 2028년 1월 22일부터 2월 13일까지 공주·부여·청양 일원에서 국제밤산업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박람회가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밤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세계시장 진출 기반 마련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연말까지 산림청을 통해 국제행사 계획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며, 국제행사 승인 여부는 내년 2월께 결정될 전망이다. 도는 국제행사 승인 즉시 3개 본부, 50여명 규모의 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충남의 밤 생산량은 전국의 55.3%인 2만2천여t으로, 연간 생산액은 약 600억원에 달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국제밤산업박람회는 충남 밤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수출과 산업화 확대의 계기를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철저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은 오는 31일 오후 1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노근리사건 75주년 기념 제5회 노근리평화문학포럼'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노근리 정신의 확산을 위한 담론 - 노근리 작품세계와 박수근 예술세계의 만남'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노근리평화문학포럼과 박수근연구소, 박수근미술연구센터가 공동 주최한다. 기조 강연자로는 현기영 작가(순이 삼촌 저자, 제주 4·3 평화상 수상자)와 윤범모 현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전 국립현대미술관장)가 나선다. 또 정구도 노근리국제평화재단 이사장이 '노근리 사건의 교훈 - 한국전쟁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세션I(문학)은 이덕화 평택대 명예교수(노근리평화문학포럼 회장)가, 세션II(미술)는 엄선미 노근리국제평화재단 학예부장(전 박수근미술관 관장)이 각각 좌장을 맡는다. 재단 관계자는 "노근리 사건을 다룬 문학작품들은 전쟁기 민간인 피해의 역사적 진실이 어떤 방식으로 기억되고 공유돼 왔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록 문학"이라며 "박수근은 인간의 존엄과 선함을 응시한 화가로 평가받는데 그 예술적 관점은 노근리 정신과 의미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