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에서 '스팸 골드바 에디션'을 1천개 한정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스팸 골드바 에디션은 골드바 모양의 종이 상자 안에 스팸이 들어있는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은 이색적이고 특별한 선물을 찾는 소비자를 겨냥해 실제 골드바와 비슷하게 디자인한 스팸 골드바 에디션을 크림을 통해 이날 오후 6시부터 선착순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제품 1천개 중 20개에는 약 70만원 상당의 골드바(1돈)를 받을 수 있는 '골든 티켓'이 들어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한정판에 열광하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사로잡기 위해 크림에서 한정 수량 판매하는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는 10월 13일 베트남 하노이 해외 통상사무소에서 수출상담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지역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상담회는 현지 유력 구매자 초청, 맞춤형 일대일 상담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청주에 본사 또는 공장이 있는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수출 중소기업 10개 사를 모집하며, 선정된 기업에는 개별 통역, 항공료(50%) 등이 지원된다.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 달 3일까지 충북 글로벌 마케팅 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출상담회는 청주 기업이 베트남과 동남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자세한 문의는 청주상공회의소 또는 시 기업지원과 국제통상팀으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지난달 이후 장령산 자연휴양림(군서면 금산리) 입장객이 급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간 입장객은 7만3천153명으로, 이전 3년의 같은 기간 평균(4만3천470명)보다 3만명 가까이 늘었다. 군은 지난 4월 휴양림 안 산기슭에 개장한 '숲속 동굴 체험파크'가 피서객을 끌어모으는 데 한몫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길이 100m(내부 면적 1천700㎡)의 이 동굴은 1964∼1985년 철광석을 캐던 곳으로, 옥천군이 51억원을 들여 관광시설로 바꿨다. '소원을 비는 굴'로 콘셉트를 정한 동굴에는 소원바위 모형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소원패'를 작성한 뒤 소망을 빌도록 했다. 소원바위는 임진왜란 때 의병장 조헌이 700여명의 의병을 이끌고 금산 전투에 나서면서 승리를 염원했다는 장령산 중턱에 있는 바위이다. 동굴 안은 냉기가 느껴질 만큼 선선한 데다, 입장료도 따로 받지 않아 피서객 발길이 이어진다. 옥천군 관계자는 "올해 여름이 무덥기도 하지만, 더위를 피해 동굴을 찾는 피서객이 많다"며 "동굴 안에 색다른 포토존과 갱도, 광차 모형 등도 재연돼 있어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금천계곡을 끼고 있는 장령산 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기후변화 영향으로 어획량이 늘고 있는 참다랑어의 상품화를 위해 어업인 중심의 민관협의체를 출범한다고 26일 밝혔다. 협의체는 오는 27일 오후 2시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출범한다. 최근 동해 연안의 수온 상승으로 과거에 잡히지 않던 참다랑어의 어획량이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참다랑어 어획량은 2018년 2t(톤), 2019년 5t에 불과했으나 2023년 173t, 지난해 168t으로 급증했다. 늘어나는 참다랑어 어획량에 대한 상품화 등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협의체에 해수부와 지방자치단체,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수협중앙회 등이 참여한다. 협의체는 방혈(피 제거)과 내장 분리, 급랭 등 참다랑어 처리 방법을 개선하고 어획 보고 체계 구축, 유통 체계 마련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홍래형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민간협의체 운영을 통해 참다랑어가 어업인들의 실질적인 소득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정부는 참다랑어 소득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신선 배송을 통해 수산물 반찬류의 온라인 판매가 증가하는 가운데 연어장과 게장 일부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연어 8개와 게장 7개 등 모두 15개 제품을 분석한 결과 연어장 2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또 조사 대상 중 게장 4개 제품에서는 위생 지표균인 대장균이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균 기준에 부적합한 게장 중 1개 제품에서는 이물(나일론끈)도 들어있었다. 연어장과 게장은 가열 조리 없이 바로 섭취하는 식품인 만큼 유해 미생물에 오염되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어 제조와 유통, 판매 전 과정에서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다만 납과 카드뮴 등 중금속 오염 여부에서는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또 배송 과정에서 변질이 없고 제품 중심부 온도도 냉장 온도(0∼10℃)로 유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표시 실태 조사에서는 15개 제품 중 12개(80%)가 식품 유형과 내용량, 소비기한 등 의무 표시사항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제품 안전성 확보와 소비자를 위해 사고 예방을 위해 해당 사업자에게 제품 위생관리 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에 위치한 덕산온천 족욕장이 새 단장을 하고 주민과 관광객을 맞고 있다. 덕산온천은 고려 시대부터 기록이 전해지는 전통 있는 온천으로, 국내 3대 약수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유명하다. 물이 맑고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피부 질환이나 신경통, 위장 질환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예부터 '치유의 온천'으로 불려 왔다. 예산군 덕산면 신평리 일원에 설치된 족욕장은 96㎡ 규모로 이용객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외부에는 12m×8m 크기의 구조물을 설치해 날씨와 관계없이 족욕을 즐길 수 있도록 했고, 내부에는 편백 의자를 배치해 은은한 향과 함께 휴식과 건강 효과를 더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오는 20일 홍성·예산 내포신도시에서 '2025 드론 페스타'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충남도가 주최·주관하고 국토교통부와 충남교육청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드론 스포츠 선수단과 관람객 등 1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에서는 드론 레이싱, 드론 농구, 무인 헬리콥터, 핸드 런치 글라이더 조정 경진대회 등으로 구성된 전국 드론 스포츠 대회가 진행된다. 세계 챔피언 수상자를 포함해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하이라이트는 드론 1천200여대가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 라이트쇼로, 관람객들에게 환상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드론에 대한 도민의 이해와 관심을 증진하고 도내 드론 저변을 확산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드론 레저 스포츠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학생 대상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산업단지 근로자까지 확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산단 근로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천원의 아침밥'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내년에도 시범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시범사업에서 전국 산업단지 중 최대 17곳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다음 달부터 올해 말까지 아침밥 비용의 일부를 지원받는다. 조식 단가 중 근로자 부담은 1천원이 되도록 정부가 2천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금액은 지방비와 기업이 내는 구조다. 농식품부는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시범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 산단 근로자는 식사 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 산단은 도시와 멀리 떨어져 식당 접근성이 부족하고 중소기업의 경우 비용 부담 등으로 구내식당을 운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농식품부는 '천원의 아침밥' 시범사업에서 규모가 영세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지원하고 더 많은 기업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개별 기업보다 공동식당을 운영하는 입주기업 협의체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아침밥 확산의 취지에 맞춰 기존에 조식을 제공하지 않던 기업 등은 평가에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민건강영양조사와 희귀질환 연구로 확보한 6천590명의 DNA, 혈액, 임상·역학정보 등 인체자원을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중앙은행)을 통해 3일자로 공개 분양한다고 밝혔다. 공개되는 인체자원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 6천248명의 혈액·소변 등의 검체와 건강정보, 아밀로이드증, 희귀 사구체신염 및 조직구증식증과 같은 희귀질환자 342명의 검체와 임상 정보 등으로 구성된다. 인체자원은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연구, 흡연·음주 등 생활 습관과 건강의 연관성 분석, 감염병 항체 보유율 조사 등에 쓰일 수 있다. 희귀질환자 검체는 병의 원인 규명과 진단을 위한 임상 연구 등에 활용된다. 인체자원 분양을 원하는 연구자 등은 중앙은행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중앙은행 분양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공될 예정이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번에 공개하는 인체자원은 보건의료 연구 및 희귀질환 진단·치료기술 개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인체자원을 확보해 보건의료 연구 활성화를 위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세븐일레븐은 본격적인 중국 단체관광객 입국을 앞두고 롯데면세점, 위챗페이와 함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전국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오는 10월 31일까지 중국 모바일 결제 서비스 위챗페이로 처음 결제하면 다음 방문 때 사용할 수 있는 7위안(한화 약 1천400원) 쿠폰과 롯데면세점 쿠폰 50위안(1만원)을 제공한다. 쿠폰은 위챗 앱 내 쿠폰함에 자동 지급되며, 세븐일레븐에서 35위안(7천원) 이상, 롯데면세점에서 350위안(7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오는 29일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정책이 시행되는 것을 앞두고 중국인 관광객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이 해외 여행객의 필수 코스 중 하나로 자리 잡음에 따라 무인 환전 키오스크, '나마네 교통카드', 세금 환급 등 서비스로 외국인 관광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서울 종로구에 차별화 콘셉트 가맹 모델인 '뉴웨이브'를 도입하고 관광용품 코너, 즉석라면 존 등을 도입했다. 올해 상반기 세븐일레븐의 외국인 결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 늘었다. 어동준 세븐일레븐 마케팅팀 브랜드마케팅담당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다음 달 26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리는 제4회 천안이봉주마라톤대회가 참가 신청 접수 시작과 함께 조기 마감됐다. 천안시체육회는 지난 2일 이봉주 마라톤대회 참가 신청을 받은 지 10여분 만에 5천명이 신청하면서 접수를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이 대회는 대한민국 마라톤의 상징으로 천안 출신인 이봉주 선수의 이름을 걸고 열리는 특별한 대회로, 매년 조기마감 되는 등 전국 마라토너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하프(21.0975㎞), 10km, 5km 건강달리기 등 도심 주요 구간을 달리는 코스로 진행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어울릴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가족 친화적 이벤트도 함께 펼쳐진다.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은 "접수 시작과 동시에 마감된 것은 천안이봉주마라톤대회가 가진 상징성과 매력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참가자 모두가 최고의 컨디션에서 달릴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일 바다낚시 활동이 느는 가을을 맞아 기후변화로 최근 우리나라 해역에 등장한 '날개쥐치'는 절대 먹거나 맨손으로 만져서는 안 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처는 이날 복어는 반드시 조리자격을 취한 전문가가 조리해야 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복어·날개쥐치 섭취 주의사항을 소개했다. 복어는 전 세계적으로 120여종 이상 존재하며 알과 내장 등에 신경독소인 테트로도톡신이 함유돼 중독되면 구토, 신경마비 등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할 수 있다. 국내 식용 허용 복어는 참복, 황복 등 21종으로 일반인은 식용을 구별하기 어렵고 손질 시 전문 지식이 필요하므로 반드시 복어조리 자격이 있는 전문가가 취급해야 한다고 식약처는 강조했다. 또 기후변화로 수온이 높아지면서 아열대성 어류인 날개쥐치가 제주도 남부 연안 등에서 어획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국내 식용 허용 쥐치는 가는꼬리쥐치, 말쥐치, 쥐치(쥐치어), 표문쥐치 4종뿐으로 날개쥐치는 살과 뼈 등에 복어 독의 20배에 달하는 펠리톡신을 지녀 피부 상처나 점막에 노출돼도 작열감, 발진, 통증 등이 발생한다. 펠리톡신에 중독되면 구토, 전신마비, 호흡곤란 등이 발생할 수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쓴 '개인 의료비'가 2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료비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국민의료비'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었다. 1일 보건복지부의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의료비는 196조6천38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개인 의료비(Personal Health Expenditure)는 집합보건의료비(Collective Health Expenditure)와 함께 '국민의료비'를 구성한다. 개인 의료비는 개인에게 직접 주어지는 서비스 혹은 재화에 대한 지출을 뜻하는 것으로, 흔히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발생한 지출이다. 반면 집합보건의료비는 예방 및 공중보건사업이나 보건행정관리를 위한 지출로, 공중을 대상으로 발생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의료비는 2022년 205조4천880억원에서 2023년 203조4천200억원으로 한 차례만 줄었을 뿐, 1970년 이래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지난해 국민의료비(213조1천90억원)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겼다. 1인당 의료비는 처음으로 400만원대로 올라서 412만1천원(이상 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연세대·한국보건사회연
대사증후군(복부지방·고혈압·고혈당·고중성지방·저 HDL콜레스테롤 중 3개 이상)이 있는 사람은 파킨슨병 위험이 30~40% 증가하고, 위험 요인이 늘어날수록 위험도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웨이리 쉬 박사팀은 미국신경학회지(Neurology) 최근호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46만여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파킨슨병 발병 간 관계를 15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쉬 박사는 "이 결과는 대사증후군이 파킨슨병에 대한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 조절 노력이 파킨슨병 예방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지방,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 저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가운데 3개 이상이 있는 경우로, 전 세계 성인 4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은 손발 떨림이나 근육 경직, 움직임이 느려지는 증상을 보이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노인에게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치매, 암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요인으로 밝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각종 비위 의혹으로 수사 대상에 오른 가세로 충남 태안군수가 4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직 군수를 흠집내기 위한 정치적 음해와 모함이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 군수는 이날 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반복적인 음해성 민원은 군정을 방해하고 지역 발전을 저해한다"며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에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실에는 '무분별한 정치적 음해와 모함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내걸렸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정치적 공격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경찰과 검찰의 수사가 동시에 진행되는 것이 사실이다. 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가 군수가 공무원으로부터 승진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를 포착해 지난 5월 군수 집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7월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나 가 군수는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지검 서산지청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이첩된 가 군수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이다. 일부 공무원은 지난해 "군수가 출장이나 명절 때 돈을 받았다"는 취지로 권익위에 신고했으며, 군 예산을 현금화했다는 주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립우륵국악단(단장 김진석)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충주탄금공원 풍류마당에서 기획연주회 '풍류:권주가'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제53회 우륵문화제 개막식 프로그램의 하나인 이번 공연은 지난해에 이어 국악단과 충주예총, 지역 전통주 기업 3곳이 협업해 추진하는 '풍류 시리즈'이다. 권주가는 국악 관현악, 성악·판소리, 전통주를 하나로 엮은 융복합 공연이다. 소프라노 강혜정,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 소리꾼 민은경과 유태평양, 타악그룹 공명, 윤하영(가야금)이 무대를 꾸민다. 해설과 진행은 음악평론가 장일범이 맡는다. 행사 연출을 맡은 권혜진 피디는 "전통적 풍류 정신을 오늘날의 감각으로 풀어내고, 지역의 자산을 문화 콘텐츠로 확장한 공연"이라고 전했다. 오는 5일부터 사전 예약이 이뤄진다. 사전예약자 300명에게는 다농바이오(증류주), 미라실(와인), 블루웨일(맥주)이 준비한 4잔의 잔술과 웰컴 굿즈가 제공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대학 개강을 맞은 이달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주말 제조 음료 1+1 쿠폰을 추가로 제공하는 등 혜택을 늘린다고 4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대학생 혜택 프로그램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용 페이지도 오는 22일 열 예정이다. 이에 맞춰 프로그램 이름도 '캠퍼스 버디'로 바꾼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9월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인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카카오 톡학생증으로 인증하면 제조 음료 할인이나 사이즈업 등 월 최대 2만원 상당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지난 1년간 수십만 명이 이 프로그램에 가입했는데 80%가 만 25세 이하였으며 4명 중 3명은 여성이었다.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한 대학교는 고려대였으며 숙명여대, 건국대, 동국대는 재학생의 절반 이상이 대학생 혜택 프로그램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지역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컵라면'을 오는 5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꿈돌이 컵라면은 매콤한 맛으로 인기를 끌었던 꿈돌이 라면의 소고기 맛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개당 1천900원이고 꿈돌이 라면과 마찬가지로 대전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대전시는 대전역 3층에 있는 꿈돌이와 대전여행을 비롯해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GS25 편의점 등의 판매처를 확보했다. 오는 12일부터 3일간 유성구 도룡동 꿈돌이하우스 2호점에서는 신제품 시식과 경품 증정 등 출시 기념 이벤트가 열린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난 6월 출시 후 80만개가 팔린 꿈돌이 라면 인기에 힘입어 컵라면까지 출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