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가 뮤지컬을 주제로 한 홀리데이 캠페인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다음 달 3일 CJ ENM과 함께 '뮤지컬 원더랜드' 예고 영상을 신세계스퀘어에서 공개하고, 오는 12월 강홍석과 신재범, 김준수, 장민제 등 국내 뮤지컬 배우들의 모습을 담은 본영상을 선보인다. 신세계는 '연말이 주는 행복'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CJ ENM과 함께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 또 뮤지컬을 콘셉트로 한 굿즈와 디저트 등을 판매한다. 다음 달 1∼16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씨뮤 산타즈의 선물공장'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운영한다. 현장에는 뮤지컬 무대와 장면으로 연출한 포토존이 마련되고 협업 상품을 판매한다. 캠페인 기간 뮤지컬 킹키부츠와 비틀쥬스 배우들이 신세계 강남점을 깜짝 방문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서울의 연말'을 대표하는 신세계스퀘어의 크리스마스 영상은 다음 달 7일 볼 수 있다. 영상의 주제는 '시간을 잇는 마법의 세계'로, 캐릭터 '푸빌라'가 관객을 맞는 모습과 거대한 선물상자, 화려한 불꽃놀이 등으로 연출했다. 신세계백화점 실내는 포토존과 대형 트리 등으로 채워진다. 강남점 1층에 대형 '트리 로드'가 마련되고 하우스 오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북농협은 충청대학교 재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농심천심·밥심쌀심 500원 든든 점심밥' 나눔 행사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충북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 촉진을 위해 기획됐다. 충북농협은 쌀 1천600㎏를 전달하고 대학 측은 전달된 쌀로 교내식당에서 500원 점심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용선 총괄본부장은 "충청대와 함께하는 나눔 행사가 학생들의 건강과 학업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충북농협은 청년들의 건강한 미래와 우리 쌀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미국산 쌀 수입 쿼터를 늘리는 데 대해 "불가능하다"고 28일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식품부 종합감사에서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으로부터 조현 외교부 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질문받고 이같이 답했다. 앞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조현 외교부 장관이 국정감사에서 국가별 쌀 수입 쿼터를 늘릴 수 있다고 했다면서 조 장관에게 사과하라고 한 바 있다. 송 장관은 "국가별 쿼터를 저희 마음대로 조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국은 저율관세할당물량(TRQ)으로 미국과 중국, 호주, 태국, 베트남 등 5개국에서 연간 40만8천700t(톤)의 쌀을 수입하는데 이 중 미국산은 13만t이 넘는다. 송 장관은 조 장관의 발언이 정부의 기존 입장과 다르다는 지적에는 외교부 장관은 협상 주체가 아니라고 답했다. 또 농식품부가 관세협상에서 패싱(건너뜀)당한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공식적인 협상에서 처음부터 쌀과 쇠고기는 레드라인(한계선)이라고 강력하게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국민의힘 서천호 의원으로부터도 외교부 장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표시하지 않은 꽃게장을 회수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상 제품은 식품제조·가공업체 빙고씨푸드가 제조하고 유통전문판매업체 늘푸른우리가 판매한 '국내산 연평도 알배기 암꽃게장' 2.5㎏, 3㎏이다. 소비기한은 2025년 10월 28일∼2025년 10월 30일이다. 이들 제품은 알레르기 유발물질 표시대상인 '게, 대두, 밀'을 원재료를 사용했음에도 해당 원재료를 표시하지 않았다. 이날 식약처는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공단떡볶이'도 회수한다고 전했다. 이 제품은 식품제조·가공업체 공단떡볶이가 제조 및 판매했다. 내용량은 950g으로 소비기한은 2025년 10월 29일이다. 잔류농약 '카벤다짐'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된 '목이버섯'도 회수된다. 회수 대상은 서경물산이 수입한 중국산 목이버섯과 이를 새봄푸드가 소분한 제품이다. 포장 단위는 10㎏, 500g이고 소비기한은 2025년 5월 4일, 2026년 12월 26일이다. 식약처는 "이들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사용을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영국식품환경연구청(FERA) 주관의 '국제 숙련도 비교평가'에서 진균 정량시험과 장출혈성 대장균, 살모넬라균 정성시험 등 모든 항목에서 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농진원은 이번 평가를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미생물 분석 품질관리 능력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식품과 농자재 속의 병원성 미생물을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국제 검증 절차로 전 세계 주요 시험기관이 참여해 분석 정확도와 결과의 일관성, 절차의 표준화 수준 등을 평가한다. 합격 판정은 해당 기관이 국제표준화기구(ISO) 수준의 분석 역량과 품질관리를 충족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농진원은 또 비료시험연구기관, 사료시험검사기관, 유기농업자재시험연구기관 등 공인 시험연구기관으로서 농자재 산업 전반의 품질과 신뢰도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농자재 산업체와 감독기관으로부터 위탁받은 유통 농자재 품질검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농축산용 미생물제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지원과 전문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강신호 농진원 농업환경분석본부장은 "이번 국제 숙련도 평가는 농진원이 제공하는 분석 서비스의 신뢰도를 다시 한번 확인한 성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푸드 위크 코리아(FOOD WEEK KOREA) 2025'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식탁 혁명, 푸드 테크가 만드는 내일의 식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42개국 950개 기업이 참여해 농식품부와 함께 1천532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참여 기업은 푸드 테크와 식품, 디저트, 외식, 급식 등 4개 전시관에서 인공지능(AI) 영양분석과 대체 단백질, 친환경 포장 기술 등 최신 기술과 식생활 트렌드를 소개한다.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자에 은탑산업훈장 등 11점의 포상을 수여한다.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오는 29∼31일 콘퍼런스룸 401호에서 '2026 식품외식산업 전망' 행사를 열고 식품 업계와 학계,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국내외 식품·외식 산업의 전망과 소비 동향, 경영 전략을 공유한다. 농식품부는 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29일 콘퍼런스룸 300호에서 '제15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학술대회'를 한다. 이 대회는 국내외 식품산업의 최신 기술 흐름을 짚고 K푸드의 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 9월까지 K-푸드 수출액이 80억달러를 돌파하며 같은 기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9월 한국 식품 수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84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 K-푸드 수출은 2016년(60억6천만달러)부터 지난해까지 9년 연속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전체 수출액의 61.3%를 차지하는 가공식품이 52억달러로 6.7% 늘었다. 수산물은 23억3천만달러로 11.2% 증가했고 축산물(2억8천만달러, 50.3%), 농산물(6억6천만달러, 5.6%), 임산물(2천만달러, 24.6%) 등도 모두 확대됐다. 세부 품목별로는 라면(11억3천만달러, 24.5%)과 김(8억8천만달러, 14.0%)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라면·김 수출액은 약 20억달러로 전체의 4분의 1에 달했다. 과자류(5억7천만달러, 2.0%), 커피조제품(2억8천만달러, 15.8%), 소스류(3억1천만달러, 7.2%), 각종 음료(5억2천만달러, 2.6%)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미국(16억달러, 18.9%), 중국(15억달러, 17.7%), 일본(11억6천만달러, 13.7%)이 전체 수출의 50.2%를 차지했다. 각국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과 서산에 취약계층을 위한 법률복지 전담관이 배치된다. 28일 당진시 등에 따르면 당진시와 대한법률구조공단은 전날 사회복지 전달체계와 연계한 법률복지 향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단은 당진지소와 서산출장소에 법률복지 전담관을 배치해, 법률적 도움이 절실하지만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에 상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복지 담당 공무원과 사회복지사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동에도 참여해 현장 중심의 법률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자치단체는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취약계층 대상자 발굴 및 공단 연계, 사건 상담 예약 핫라인 운영 등에 적극 협력한다. 김영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은 "국민의 권리 보호를 위해 항상 취약한 이웃 곁에 서 있겠다"며 "지역과 연계된 구조사업을 통해 법률 복지가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법률문제는 복지와 분리될 수 없는 영역"이라며 "시민 누구나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정의로운 지역사회 실현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열리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에 청주페이 인센티브를 18%까지 상향한다고 28일 밝혔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정부가 추진하는 전국 소비 진작 프로젝트로, 내수 소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 행사를 진행한다. 시는 행사 기간 청주페이 가맹점에서 70만원 한도로 결제할 경우, 기본 인센티브(13%)에 추가 인센티브(5%)를 더해 최대 18%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최원근 경제일자리과장은 "추가 인센티브 혜택은 예산 소진 때까지 진행된다"며 "인센티브 추가 지급으로 가계 부담 경감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국회의장 국회 주도 첫 다차원적 불평등 지수 연구 결과 발표회(09:30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 ▲ 국정감사 정무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604호) 교육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522호)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401호)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10:00 전북도청)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10:00 경상남도청)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501호)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601호)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전북도청감사 종료 후 전북경찰청)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경상남도청감사 종료 후 경상남도경찰청) ▲ 의원실 세미나 서영교 의원실 등, (미)조지아주 경제사절단 방한 초청 간담회(10:00 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 김원이 의원실, 정량표시상품 관리제도 개선 정책 토론회(10:00 의원회관 신관 제3세미나실) 유용원 의원실 등, 한국형 AI 산업발전 국제세미나(10:00 공군호텔) 윤종오 의원실, 이주민 인권보장 강화를 위한 인권토론회(10:00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 최민희 의원실, K바이오 혁신 죽음의 골짜기를 넘어 미래(13:00 의원회관 신관 제3세미나실) 강준현 의원실 등, (행정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지난 17∼26일 열린 '2025 대추축제'에서 거둔 농특산물 판매액이 69억3천96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현장에서 판매된 생대추가 57억3천만원 어치에 달하고, 고구마와 사과 등 농특산물도 12억950만원 어치가 팔렸다. 지난해 판매액과 비교하면 6.2%(4억280만원)가 늘었다. 최재형 군수는 "대추농가와 자원봉사자, 공직자, 군민 여러분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 주신 덕분에 이번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농업과 문화, 지역경제가 함께 발전하는 더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축제는 '대추는 달콤, 보은은 웰컴'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보은읍 뱃들공원과 속리산 일원에서 열흘간 펼쳐졌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보건복지부는 24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AI(인공지능) 복지·돌봄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AI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반려 로봇을 통한 돌봄·대화 서비스, 와상환자 대상 배설 돌봄 로봇 등 복지·돌봄 분야에서 AI·데이터·로봇 기술 접목을 선도하는 기업 관계자 13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이날 AI 복지·돌봄 혁신 방향과 투자 계획을 설명했고, 기업들은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상용화할 때 필요한 정책 지원, 규제·제도 개선 사항 등 현실적 건의 사항을 제시했다. 복지부는 기업·현장·전문가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중 'AI 복지·돌봄 혁신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회의를 주재한 이스란 복지부 제1차관은 "AI를 활용해 따뜻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기업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AI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갑자기 어지럽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시야가 좁아진다면 뇌졸중을 의심해보고 한시라도 빨리 '골든타임' 내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뇌졸중의 날인 29일을 맞아 이 같은 뇌졸중 조기 대응을 강조했다. 뇌혈관질환의 하나인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면서(뇌출혈) 뇌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신체장애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중증 질환으로 분류된다. 국가데이터처의 지난해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뇌졸중은 암·심장질환·폐렴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 원인 중 4위를 차지했으며 인구 10만명당 48.2명이 이로 인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2022년 뇌졸중 발생 건수는 11만574건이었으며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215.7건이었다. 남성이 56%, 여성이 44%였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생률도 높아 80세 이상 발생률이 인구 10만명당 1천515.7건으로 가장 높았다. 뇌졸중 발생 후 30일 이내 사망하는 치명률은 7.9%, 1년 이내 치명률은 20.1%였다.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가면 분율이 더 높아져 30일 이내 11.5%, 1년 이내 32.1%
50세 이후에 금연하는 경우 담배를 계속 피울 때와 비교해 언어 유창성 저하 속도는 절반 정도, 기억력 저하 속도는 약 20% 느려지는 등 인지기능 저하를 크게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미카엘라 블룸버그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건강한 장수(Lancet Healthy Longevity) 최근호에서 유럽과 미국의 40세 이상 9천400여명을 대상으로 금연과 흡연에 따른 인지기능 변화를 12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관찰연구의 결과를 확정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치매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 연구 결과는 금연이 치매 예방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새 근거를 더해 준다고 말했다. 흡연이 뇌 건강에 해로운 이유 중 하나는 뇌에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을 훼손하는 등 심혈관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흡연은 또 만성 염증을 유발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통해 뇌세포를 직접 손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금연 후 단기적으로 인지기능이 개선된다는 이전 연구들이 있었지만 이런 개선 효과가 장기적으로, 특히 중·노년기에 금
암 환자에게도 금연하기에 너무 늦을 때는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기 또는 4기에 금연하는 암 환자는 계속 담배를 피우는 환자보다 생존 기간이 평균 330일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 리슈윈 천 교수팀은 전미종합암네트워크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최근호에서 암센터 외래진료 환자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6개월 내 금연 여부와 2년 내 사망의 관계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암이 많이 진행된 환자일수록 금연의 이익이 더 커져 생존 기간이 두 배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암 치료가 시작된 후라도 금연하는 것이 충분히 가치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미국 암 환자의 약 25%는 암 진단 때 흡연자이고 이들 중 상당수는 치료 중에도 담배를 피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이는 '암에 걸린 사람, 특히 말기 암 환자에게는 금연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천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가장 아픈 환자일지라도 금연이 너무 늦은 게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모든 암센터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10명 중 3명꼴인 약 123만 명이 혈당 관리에 필수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1년에 한 번도 받지 않거나 단 1회 받는 데 그쳐 심각한 합병증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4일 '2025년 대한예방의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2024년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HbA1c) 검사 현황'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최근 2∼3개월간의 평균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이 수치를 통해 환자의 장기적인 혈당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그리고 심근경색, 뇌경색, 신장질환 등 치명적인 만성 합병증의 위험이 얼마나 큰지를 예측할 수 있다. 당뇨병 진료 지침 등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연간 2∼4회(3개월 간격)의 정기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분석 결과, 2024년 기준 전체 당뇨병 환자 439만8천명의 관리 실태는 권고 수준과 차이를 보였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과소 검사' 그룹이었다. 전체 환자의 28.1%에 달하는 123만6천 명(0회 40만2천 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뇌졸중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평소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말을 더듬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얼굴이 비뚤어진다면 그 순간부터는 1분 1초가 생사를 가르는 시간이다. 뇌혈관이 막히면 1분마다 약 200만개의 뇌세포가 손상되기 때문이다. 망설임 없이 119를 불러야 하는 이유다. 국내에서 뇌졸중은 사망원인 4위이자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매년 11만∼15만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4∼5분마다 1명꼴로 뇌졸중 환자가 생긴다. 특히 55세 이후부터는 10년마다 발생 위험이 곱절로 증가한다. 세계뇌졸중기구(WSO)는 매년 10월 29일을 '세계 뇌졸중의 날'로 지정해 조기 진단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병 '뇌졸중'…80%는 뇌경색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혀 뇌 일부가 손상되면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이고, 뇌혈관이 파열돼 뇌 속에 혈액이 고이면서 뇌가 손상되면 '뇌출혈'이다. 국내에서는 뇌경색이 전체 뇌졸중의 약 80%를 차지한다. 뇌경색은 혈관이 동맥경화로 좁아지거나, 심장에서 날아온 혈전(피떡)이 뇌혈관을 막아 생긴다. 반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검찰이 설탕 가격 담합 혐의를 받는 CJ제일제당과 삼양사 임직원 4명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지난 27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CJ제일제당 본부장 박모씨와 송모 부장, 삼양사 본부장인 임원 이모씨와 임원 전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미체포 피의자 신분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30일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이들 업체는 최근 수년간 설탕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등 국내 최대 제당업체 3곳이 '짬짜미'를 통해 설탕 가격을 과도하게 올렸다고 보고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공정위 조사 결과를 넘겨받은 검찰이 지난 9월 업체 3곳을 압수수색했다. 3개 업체는 설탕 원료인 원당 수입자유화를 앞두고 1991년부터 15년간 설탕 출고물량과 가격기준을 담합한 사실이 적발돼 과징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공정위는 2007년 CJ제일제당에 227억원, 삼양사와 대한제당에 각각 180억원과 10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이 시설 중심 보호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에서 자립해 우리 이웃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시범 사업 지역은 청주시와 옥천군이다. 도는 지역 특성과 여건을 반영해 기초생활보장, 활동지원서비스, 일자리, 건강관리 지원 등 관련 사업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서동경 도 보건복지국장은 "자립을 희망하는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내 최대 밤 생산지인 충남도가 2028년 국제밤산업박람회 유치를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도는 29일 '재단법인 국제밤산업박람회 조직위원회 설립 및 지원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의 핵심은 박람회 종합계획 수립을 비롯해 행사장 조성, 재원 조달, 문화·학술행사 추진 등 주요 사업을 총괄할 조직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다. 도는 2028년 1월 22일부터 2월 13일까지 공주·부여·청양 일원에서 국제밤산업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박람회가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밤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세계시장 진출 기반 마련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연말까지 산림청을 통해 국제행사 계획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며, 국제행사 승인 여부는 내년 2월께 결정될 전망이다. 도는 국제행사 승인 즉시 3개 본부, 50여명 규모의 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충남의 밤 생산량은 전국의 55.3%인 2만2천여t으로, 연간 생산액은 약 600억원에 달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국제밤산업박람회는 충남 밤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수출과 산업화 확대의 계기를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철저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은 오는 31일 오후 1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노근리사건 75주년 기념 제5회 노근리평화문학포럼'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노근리 정신의 확산을 위한 담론 - 노근리 작품세계와 박수근 예술세계의 만남'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노근리평화문학포럼과 박수근연구소, 박수근미술연구센터가 공동 주최한다. 기조 강연자로는 현기영 작가(순이 삼촌 저자, 제주 4·3 평화상 수상자)와 윤범모 현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전 국립현대미술관장)가 나선다. 또 정구도 노근리국제평화재단 이사장이 '노근리 사건의 교훈 - 한국전쟁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세션I(문학)은 이덕화 평택대 명예교수(노근리평화문학포럼 회장)가, 세션II(미술)는 엄선미 노근리국제평화재단 학예부장(전 박수근미술관 관장)이 각각 좌장을 맡는다. 재단 관계자는 "노근리 사건을 다룬 문학작품들은 전쟁기 민간인 피해의 역사적 진실이 어떤 방식으로 기억되고 공유돼 왔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록 문학"이라며 "박수근은 인간의 존엄과 선함을 응시한 화가로 평가받는데 그 예술적 관점은 노근리 정신과 의미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