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조직위원회는 행사 개막 100일을 앞둔 이달 5일부터 6차례에 걸쳐 전국 순회 국악 버스킹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공연에는 '이상밴드', '소리맵시', '그라나다' 등 퓨전 국악 아티스트와 댄스공연팀 '라스트릿크루'가 출연해 다채로운 국악 연주와 국악과 결합한 비보잉 등을 선보인다. 이달에는 5일 서울 뚝섬한강공원, 6일 대전 한빛탑공원, 8일 천안 독립기념관서 공연이 열리고, 내달에는 대구 두류공원과 보령 머드광장을 찾는다. 8월에는 전주 한옥마을서 마지막 공연을 한다. 조직위는 또 이달 5일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D-100일 기념행사도 연다. 오후 4시 30분 시작되는 행사에는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영환 충북도지사,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정영철 영동군수를 비롯해 조직·자문위원과 출향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올해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충북 영동군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열린다. 조직위는 이 행사에 30개국의 전통음악 공연단을 초청하고 100만명의 국내외 관람객을 끌어모은다는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1870∼1917) 선생의 서훈 승격을 염원하는 범도민 릴레이 캠페인을 한다고 2일 밝혔다. 호국보훈의 달(6월)을 맞아 시작하는 이번 캠페인의 첫 주자는 송기섭 진천군수이다. 송 군수는 선생의 공적과 가치가 교육현장에서 올바로 학습되고 전승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윤건영 충북교육감을 지목했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도민은 관련 사진을 개인 SNS 등을 통해 인증하면 된다. 송 군수는 "군청 공직자들부터 선생의 서훈 승격을 위한 홍보특사가 돼 선생의 공적과 가치를 주위에 널리 알려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천군은 서훈 승격을 위해 여러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충북도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 3월 선생의 서훈(건국훈장 대통령장·1962년)을 대한민국장으로 높이자는 취지의 공동건의문을 작성했고, 충북도의회는 같은 달 서훈 승격 건의안을 채택했다. 진천군은 민관합동으로 지난 4월부터 서훈 승격 염원 서명운동을 전개, 지금까지 1만3천명 이상의 서명을 받았다. 선생은 1906년 중국 룽징(龍井)에 항일 민족교육의 요람인 서전서숙을 세웠다. 이듬해 이준, 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대천해수욕장과 보령머드뷰티치유관에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매주 토·일요일 오전 11시부터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인근 해변에서는 스마트 기기를 착용하고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해변 비치·펀·킹'이 무료로 진행된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3시 국민여가캠핑장 2지구에서는 조용한 숲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숲 요가'(무료)도 마련된다. 수·목·금요일 머드뷰티치유관에서 보령 머드를 활용한 피부 정화와 함께 마음도 힐링하는 '해양 머드테라피'가 진행된다. 현종훈 신산업전략과장은 "천혜의 해양자원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보령머드를 결합한 이번 치유 프로그램은 지역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한 보령머드축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보령시의 차세대 관광 브랜드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중국, 태국, 싱가포르 등 인접 국가에서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한 데 따라 65세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의 경우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2일 당부했다. 질병청은 65세 이상 노인,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무료로 시행 중이다. 현재 사용 중인 JN.1 계열 백신은 국내에서 유행 중인 여러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여전히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국내외 연구에서 확인됐다. 국내 유행 상황은 비교적 안정적이나, 우리와 교류가 많은 인접 국가에서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백신 접종 후 면역이 형성되는 데 4주가량 걸리는 점 등을 고려하면 신속히 백신을 맞는 게 바람직하다. 질병청에 따르면 코로나19의 표본감시 입원환자 수는 올해 21주 차인 지난달 18∼24일 기준 97명으로 직전 주 대비 3명 감소했다. 최근 4주간 115명, 146명, 100명, 97명 등 소폭 증감을 반복하며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와 달리 중국, 태국, 싱가포르 등에서는 코로나19 발생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들 국가로의 여행을 앞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간 중국 산둥성에 실무대표단을 파견, 수출·관광 세일즈를 펼쳤다고 1일 밝혔다. 도 경제통상국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지난달 27일 산둥성 지난시에서 열린 산둥국제우호도시협력발전대회에 참가해 우호교류 지역인 산둥성 정부와 경제·무역·관광·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50여 개국 880여명이 참여한 이 행사에서 대표단은 오는 9월 열리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의 초청장을 전달하는 홍보활동도 펼쳤다. 지난달 27∼29일에는 상하이를 거쳐 칭다오에 도착한 도내 중소기업 10개사와 함께 수출상담회를 열어 총 82건 1천166만 달러(약 16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했다. 수출상담회 참여 기업은 네츄어스베스트푸드·데쥬벤트·모이스텐·비엔코스·에이치피앤씨·웰바이오·지디앤와이·케이피티·코씨드바이오팜·하하푸드이다. 칭다오에서는 지난달 28일 현지 아웃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청주∼칭다오 직항 노선을 소개하고 모객을 요청하는 한편 현지 대학(항성과기학원)을 찾아 K-유학생 지원사업을 설명하기도 했다. 김두환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양 지역의 경제무역·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춘진 헌정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제17·18·19대 국회의원·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지난달 28~29일 파크하얏트 부산 호텔에서 세계은행이 개최한 ‘글로벌 해조류 써밋 2025’에서 특별연설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은행이 주최하고, 한국수산자원공단(FIRA)과 월드뱅크 AquaInvest 플랫폼이 공동 주관했으며, 해양수산부, 한국수조류학회, 한-세계은행 파트너십 펀드(KWPF), PROBLUE 등 국내외 기관이 후원하는 글로벌 해조류 산업 최대 행사다. 개막식에서 김춘진 위원장은 '미래를 위한 해조류: 기후위기와 식량위기 대응을 위한 지속가능한 해법'을 주제로 연설했다. 김 위원장은 “해조류 산업은 기후위기, 해양환경, 식량안보 등 인류 공동과제 해결의 핵심 솔루션”임을 역설하며, “한국의 혁신 경험과 글로벌 연대가 건강한 바다와 경제, 공동체를 실현하는 길”임을 강조했다. 그는 기후위기와 식량위기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해조류가 바다의 슈퍼푸드이자 미래 산업의 열쇠임을 강조했다. 해조류는 단백질, 식이섬유 등 영양이 풍부할 뿐 아니라, 의약품, 바이오소재, 연료, 대체플라스틱 등 다양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 도담리에 위치한 도담정원이 활짝 꽃을 피우고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도담정원은 단양팔경 중 으뜸인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펼쳐진 4만㎡의 유휴지다. 단양군은 2022년부터 봄과 가을에 제철 꽃을 심어 화려한 '꽃의 바다'를 일구고 있다. 군은 마을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올봄 캘리포니아양귀비와 잉글랜드양귀비, 안개초, 끈끈이대나물, 수레국화, 유채 등을 심었다. 이들 꽃은 다음 주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장 기간은 다음 달 31일까지이다. 군은 개화 시기에 맞춰 정원 입구 인근 공터에 관광객을 위한 농산물판매장과 먹거리장터를 개설한다. 또 지역 예술인들의 거리공연을 마련한다. 군 관계자는 1일"도담정원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지역 주민의 정성이 어우러진 공간"이라며 "누구나 머물고 싶은 정원, 걷고 싶은 길로 기억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 유통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조짐이다. 창고형 할인매장부터 복합쇼핑몰까지 지역 상권의 변화를 부를 대형유통시설 추가 입점이 동시에 추진돼서다. 1일 청주시에 따르면 최근 청원구 주중동 밀레니엄타운 내 일부 부지(4만4천㎡) 용도를 업무시설에서 유통·상업시설로 변경하는 안을 승인했다. 도로 확장 등의 조건을 달았지만, 밀레니엄타운 도시개발사업 시행자인 충북개발공사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은 아니다. 이번 부지 용도 변경에는 기업 투자 활성화와 유통 인프라 확대를 위한 시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상업적 잠재력이 높은 입지로 평가받는 밀레니엄타운에는 창고형 할인매장인 A사의 입점이 점쳐진다. A사는 2022년 이곳 입점을 타진하다가 코로나19 사태 등에 따른 투자 여건 문제로 계획을 접었으나, 지난해 실무진이 청주 진출을 염두에 두고 밀레니엄타운을 방문한 사실이 전해졌다. 따라서 A사가 해당 부지를 매입한 뒤 청주점 개설 수순을 밟을 것으로 관측된다. 흥덕구 송절동 등 일원 테크노폴리스에서는 복합쇼핑몰 입점이 가시화하고 있다. 이마트는 청주에 복합몰 개발을 추진하고자 에스피청주일반사모부동산투자회사에 409억원가량을 출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건강 먹거리 브랜드 '약채락'의 신규 인증 업소를 내달 10일까지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약채락은 제천 지역 특산물과 한방재료를 활용한 고유의 음식문화 브랜드다. 모집 대상은 이 지역에서 6개월 이상 영업 중인 디저트 전문점·카페·제과점·전통찻집·간편식 제조 업소 등이다.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거나 이메일(kanghs1017@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양식은 시청 홈페이지 소식·알림(고시·공고) 코너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서류 심사와 전문가 현장·암행 평가를 통해 선정된 업소는 '약채락' 인증서 사용, 홍보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 "약채락 브랜드의 외식 유형을 다양화하고, 소비자 니즈와 관광객 수요에 부응하는 건강한 음식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농촌자원팀(☎043-641-3442)으로 하면 된다.
▲ 대전디자인진흥원 원장에 이창기 전 대전대 교수가 임명됐다. 이 신임 원장은 전북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한 도시디자인 분야 전문가다. 그는 대전대 교수, 대전발전연구원장, 대전인적자원개발원장 등을 역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 강변이 다시 한번 꽃으로 물들었다. 단양읍 단양고등학교에서 상진리 강변까지 1.2㎞ 구간에 조성된 장미터널에 장미가 꽃을 활짝 피웠다. 매년 5∼6월 장미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 이곳에는 화려한 장미와 조형물을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린다. 내달 7일 오후 4∼7시에는 거리공연과 먹거리 부스, 체험행사 등으로 채워진 '장미길의 향연' 프로그램도 열려 장미터널의 매력이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도심 가까이에서 자연과 꽃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미터널은 초여름 단양의 대표 힐링 명소"라며 "장미꽃과 함께하는 강변 산책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일명 '키 크는 주사'로 알려진 성장호르몬 주사제의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이용자 절반 이상은 질환 치료가 아니라 단순히 키 성장을 위해 주사제를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성장호르몬 주사제 실태 파악 및 현황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성장호르몬 주사제 공급액은 약 4천800억원으로, 최근 5년 동안(2019∼2023년) 약 2.5배로 늘었다. 2023년 기준 서울(41.7%)과 경기(20.0%), 인천(3.7%) 등 수도권 의료기관에 공급된 금액이 65.4%를 차지했다. 성장호르몬 주사제를 공급받은 의료기관 숫자로 보면 서울 내에서도 강남구(22.5%), 서초구(10.2%), 송파구(7.1%) 등 강남 3구가 1∼3위를 차지했다.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 성장호르몬 주사제 처방도 빠르게 늘었다. 성장호르몬 주사제는 성장호르몬 결핍증 또는 저성장증을 진단받은 소아·청소년에게는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그렇지 않으면 비급여로 처방된다. 2023년 성장호르몬 주사제로 건보 급여가 청구된 환자 수는 3만7천17명으로, 최근 10년 동안 약 7∼8배로 늘었다. 사용이 늘면서 부작용 보고도 늘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혈압은 '소리 없는 살인자'로 불린다. 초기에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장기에 합병증을 유발하고 급기야 심장병이나 뇌졸중 같은 치명적인 질환을 부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고혈압이 눈에도 치명타를 가할 수 있다는 사실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바로 '고혈압성 망막병증' 얘기다. 망막은 우리 눈에서 빛을 감지하고 뇌로 신호를 전달해 시력을 유지하는 핵심 부위다. 카메라로 치면 필름에 해당한다. 이런 망막 속 혈관이 망가져 시력 저하와 실명이 초래될 수 있는 병적인 상태를 망막병증이라고 한다. 흔히 망박병증이라고 하면 원인 질환으로 당뇨병을 떠올린다. 몸속에 고혈당 상태가 지속할 때 다른 신체 장기의 혈관이 손상되는 것처럼, 망막 속 모세혈관도 파괴되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고혈압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 속에 당뇨병이 없는 상태에서도 망막병증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길안과병원·연세대의대 공동 연구팀이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통계자료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국내에서 당뇨병이 없는 성인 기준으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노년층의 60% 이상이 디지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부담을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HP코리아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9세 일반성인 600명, 60∼79세 노년층 40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문해력 실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79%, 노년층의 67%가 '고령자 등의 취약계층이 디지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스마트폰 사용 경험은 세대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 성인과 노년층 모두 98% 이상이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활용 능력에서는 격차가 뚜렷했다. 일반 성인의 80% 이상은 디지털 서비스를 혼자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노년층은 60%에 못 미쳤다. 노년층의 65%는 디지털 기술 미숙으로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해, 일반 성인(13%)보다 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주변의 도움을 받은 적 있다는 응답은 노년층에서 71%였고, 문제 발생 시 해결하지 못한 채 둔 경우도 28%에 달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할 때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고용노동부가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끼임 사망사고와 관련해 김범수 SPC삼립 대표이사를 22일 소환했다.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이날 오전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김 대표이사를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망 사고가 발생한 지 95일만이다. 김 대표이사는 지난 5월 19일 오전 3시께 시화공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스파이럴 냉각 컨베이어라고 불리는 기계 안쪽으로 들어가 윤활유를 뿌리는 일을 하다가 기계에 끼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다. 고용노동부는 김 대표이사에 대한 조사를 거쳐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와 별도로 경찰은 공장 센터장, 안전관리자 등 7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피의자들은 A씨의 상급자이자 사고 예방에 책임이 있는 직원들로 최근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왜 기계 안쪽으로 들어갔는지 알 수 없다", "평소 근로자 대상 안전 교육을 철저히 하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6월 사고 기계에 컨베이어 벨트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윤활유를 뿌려주는 자동분사장치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제21회 태안 모래조각 힐링페스타가 다음 달 26∼28일 남면 몽산포해수욕장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문 작가의 모래조각 작품들이 전시되고, 50팀이 참여하는 아마추어 모래조각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대상 100만원 등 총 490만원의 태안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모래조각 경연대회 참가 신청은 다음 달 14일까지 선착순 접수한다. 전화(관광기획팀 ☎ 041-670-2761)나 이메일(frbd79@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이 밖에 유아 모래체험과 모래 미끄럼틀, 샌드놀이터, 해변 요가, 노르딕 워킹 등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모래조각뿐만 아니라 태안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태안의 대표 축제"라며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최고의 축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22일 서해안 꽃게 금어기가 풀리면서 대형마트 3사와 쿠팡이 '햇꽃게' 판매 경쟁에 나섰다. 오는 24일까지 사흘간 쿠팡의 활꽃게(산꽃게) 판매가는 카드할인 적용 시 100g당 760원으로 대형마트 중에서 최저가에 선보인 이마트와 동일하게 책정됐다. 쿠팡은 로켓프레시를 통해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가을 꽃게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쿠팡은 지난해 금어기 직후 꽃게 기획전에서 산지직송 서비스로 완판을 기록했다. 이에 쿠팡은 올해 매입 물량을 작년의 두 배로 늘리고 산지직송 지역을 신진도, 격포, 법성포, 신안, 진도 등 5곳으로 확대했다. 주요 상품은 ▲ 피시원 신진도 산지직송 이력추적 햇꽃게 3㎏ ▲서해안 일품 햇꽃게 ㎏ ▲어부심 서해안 햇꽃게 2㎏ 등이다. 이 상품들은 카드할인 적용 시 22∼24일까지 100g당 760원에,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990원에 각각 판매된다. 피시원 신진도 산지직송 이력추적 햇꽃게 상품은 QR코드를 통해 생산지와 포장일자, 생산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지난해 완판 성공으로 물량을 두 배로 늘리고 산지를 확대해 소비자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지역 어민의 판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을(乙)지키는 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는 22일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홈플러스 경영진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을지로위원회는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강등 직전 1천500억원 규모 채권을 발행했고 소유주 MBK는 기업회생절차를 빌미로 인수합병(M&A) 중에도 대규모 폐점 계획을 발표하는 등 입점 점주·노동자·투자자 피해를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는 명백한 범죄이자 기업회생신청 절차를 악용해 투자자와 국민을 기만한 행위"라며 "그러나 사건 발생 5개월, 수사 착수 4개월이 지났음에도 기소는커녕 책임자 처벌도 안 이뤄지고 있다.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병덕 의원은 "MBK 사태는 단순한 유통기업 하나의 위기가 아니라 국민 경제의 근간과 금융시장의 신뢰를 뒤흔드는 중대 범죄"라며 "검찰은 김 회장을 비롯한 MBK 경영진을 즉각 구속하고 지연 없는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국민 앞에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