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휴가철 온라인에서 많이 팔리는 식품 및 의료제품을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화장품·의약외품 거짓·과장 광고 316건과 의약품 등 불법유통 광고 403건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식품 광고 점검 결과 총 175건이 적발됐다. 주요 위반 내용은 다이어트보조제 등 일반 식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광고한 사례가 71건(40.6%)으로 가장 많았다. 의약외품 광고는 총 67건이 적발됐는데 적발 사항은 공산품을 모기 기피제 등 의약외품처럼 효능을 강조해 오인되도록 한 광고였다. 화장품의 경우 74건이 적발됐다. 화장품을 의약품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한 경우가 58건(78.4%)이었다. 온라인 의약품 불법유통(판매·알선) 광고도 적발됐다. 주요 위반 제품은 벌레 물림 약이 97건(47.8%)으로 가장 많았다. 허가받지 않은 의료기기 불법유통(판매·알선) 광고의 경우 적발된 200건 가운데 주요 위반 제품은 펄스광선조사기(150건)이었다. 식약처는 "제품을 구매하기 전 식약처로부터 허가·심사·인정받은 식품, 의약품 등 정보를 식품의약품안전나라, 의약품안전나라 또는 의료기기안심책방 누리집에서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20억원을 들여 도입한 지능형 서비스 로봇의 이용률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대규모 융합 로봇 실증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등 20억원을 투입, 청사에 총 7대의 지능형 서비스 로봇을 배치했다. 로봇은 기능에 따라 안내로봇 2대, 순찰로봇 1대, 추종형 배송로봇 4대로 구성됐다. 도의 역할은 오는 11월까지 이들 로봇을 직접 활용해보고, 국민 편의 서비스 실증을 수행하는 것이다. 하지만 실증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이용률이 저조하다. 로봇 이용 현황 자료를 보면 도청 신관 로비에 배치된 안내로봇의 경우 지난 1∼5월 이용 횟수가 총 201회로 하루 평균 1.3회에 불과하다. 민원실 앞에 있는 안내로봇의 같은 기간 이용 횟수 역시 총 204회로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배송로봇의 이용률은 더욱 심각하다. 이 기간 배송로봇 4대의 평균 이용 횟수는 39회로 나타났다. 한 달 평균 10회 남짓 쓰인 셈이다. 심지어 동관에 배치된 배송로봇은 5월에 고작 3회만 이용됐다. 이처럼 로봇 이용률이 저조한 이유는 도청사의 열악한 환경 때문이다. 최근 본관과 신관 사이 2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지역의 산업자원과 관광자원을 결합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팩투더(FACT TO THE) 진천'을 오는 8월 8일부터 11월 21일까지 총 10회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 실시되는 것으로 진천의 산업 현장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진천 소재 CJ제일제당, 롯데택배, 서울장수, 삼양패키징, 비에이치앤바이오, 면사랑, 만나CEA 등을 견학하게 된다. 전자, 식품, 물류, 포장, 전통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생산 공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산업체 견학과 함께 진천의 대표 관광지인 농다리 등을 둘러본다. 참가 인원은 회당 20명이고, 참가비는 1인당 3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관광과(043-539-3622)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31일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된 것과 관련해 "대외 신인도와 경제 안정성을 제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협상은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진 적시적 대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상호 관세율 15% 합의, 3천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투자펀드 조성, 미국산 액화천연가스 및 에너지 제품 1천억 달러 구매 협의 등 다양한 분야의 포괄적 조율은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교역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 "충북은 반도체, 이차전지, 의약품, 자동차부품, 화장품 등 미래 전략산업에 경쟁력을 보유한 지역으로 주요 수출 품목에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환율 변동, 원자재 가격 상승, 주요 수출시장 내 규제 변화 등에 더욱 정교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충북도는 앞으로 도내 기업과 경제단체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한미 관세 협상 타결 관련 추가 대책과 대응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집행위원장인 장항준 영화감독은 31일 "학교 다닐 때 부반장도 맡아 본 적이 없는데, 집행위원장 자리는 제가 맡은 생애 최초의 관직인 만큼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지난 4월 임기 2년의 집행위원장이 된 장 감독은 이날 제천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집행위원장 제안이 들어왔을 때 주변 동료들에게 많이 물어봤고, 의견이 반반으로 갈렸는데 헷갈리면 하는 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제음악영화제 20년 동안 좋은 시절도 있었지만, 최근 부침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부침 자체가 오히려 저나 제천에는 도약의 기회라고 생각하는 만큼 치고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과 전주, 부천과 함께 제천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영화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장 감독은 영화 '라이터를 켜라'(2002)와 '기억의 밤'(2017), '리바운드'(2023) 등을 연출했다. 아시아권 유일의 음악영화제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매년 개최되며, 올해는 '다 함께 짐프'를 슬로건으로 오는 9월 4∼9일 진행된다. 이번에는 35개국의 영화 134편을 관객들에게 선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국내 식품업계 최대 단체인 한국식품산업협회의 23대 협회장에 박진선(75) 샘표식품 대표가 선임됐다. 식품산업협회는 31일 임시 총회에서 새 협회장으로 박 대표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지난 15일까지 차기 협회장 후보 모집에 단독으로 등록했다. 박 대표는 신임 협회장 수락 인사에서 "우리 식품기업은 글로벌시장에서 외형 확대를 통해 국가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며 "협회는 앞으로 회원사들의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협회장은 협회 대표로서 회원사 간 조정 역할과 대외 활동을 맡는다. 비상근직으로 임기는 3년이고, 1회 연임할 수 있다. '오너가 3세'인 박 대표는 지난 1973년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1988년 샘표식품에 입사해 1997년 대표이사에 올랐다. 박 대표가 협회장이 되면서 '부자(父子) 협회장'이 탄생하게 됐다. 박 대표의 부친인 박승복 샘표식품 선대 회장은 협회의 전신인 한국식품공업협회 회장(15∼17대)을 지냈다. 이날 박 대표가 선출되면서 지난 5개월간 이어져 온 협회장 선정과 관련한 논란은 모두 마무리됐다. 한국식품산업협회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31일 대회의실에서 지역 문화예술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 시민추진단 발대식을 했다. 발대식은 국립국악원 충주분원 유치 의지를 공식 표명하고, 지역의 뿌리 깊은 국악 문화 역사를 공유하기 위한 것이다. 행사는 축하공연과 결의문 낭독, 박일훈 전 국립국악원장 특강, 사업추진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조길형 시장은 "충주는 국악의 문화적 자산과 공연 인프라를 두루 갖춘 도시"라며 "국립국악원 분원을 유치해 '충주 국악이 오늘의 국악'이라는 지역의 비전을 실현하고 국악 르네상스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시민추진단과 함께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를 위해 다양하고 체계적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다음 달 1일부터 공식 유튜브를 통해 '해양수산 1분뉴스'를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해양수산 1분뉴스는 해수부의 주요 정책 보도자료를 더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숏폼' 영상으로 만든 콘텐츠로 연합인포맥스의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콘텐츠 제작 플랫폼 '인포X(InfoX)'를 활용해 제작한다. 보도자료를 뉴스 방송 형식의 숏폼 영상으로 제작해 공식 유튜브 채널로 제공하는 것은 중앙부처 중에서 해수부가 처음이다. 해수부는 해양수산 1분뉴스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숏폼 콘텐츠 외에도 페이스북 등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소통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교육청과 영동군이 31일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이하 엑스포)와 충북교육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 윤건영 교육감과 정영철 영동군수는 이날 영동 국악체험촌에서 정책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영동교육지원청에 학생들의 엑스포 관람 및 체험을 위한 현장 학습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영동군은 도교육청 주최 교육박람회 때 홍보관을 운영하기로 했다. 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올해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영동군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열린다. '공감·동행' 충북교육박람회는 10월 22∼26일 청주 주중동 교육문화원과 생명누리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내달 1일 오전 감물면사무소 앞 주차장에서 충북도, 고려대학교의료원, 충주의료원, 충북의사회와 함께 이동진료를 한다고 31일 밝혔다. 진료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G 기반 이동형 유연의료 플랫폼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제작된 특수 트레일러 차량 2대가 활용된다. 내과, 재활의학과, 한의과 진료와 함께 심전도·임상병리·피 검사 등을 할 수 있다. 누구나 진료받을 수 있고, 오는 10월 한 차례 더 이동진료가 진행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지역 작은영화관 4곳이 10월까지 관람료를 1천원으로 깎아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보은군과 옥천군 등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진행하는 '국민영화관람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예산으로 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대상은 보은영화관, 레인보우영화관(영동), 향수시네마(옥천), 단양영화관이다. 이들 영화관에서는 7천원인 관람료가 1천원으로 할인된다. 3D영화(9천원)는 3천원이다. 보은군 관계자는 "취약지역 주민들의 문화 복지 향유를 위해 진행되는 이벤트로, 배정된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할인이 지속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지난 30일 용산 로카우스에서 드림CIS와 '바이오벤처 투자상담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바이오의약품협회는 투자상담회가 국내 바이오벤처 기업의 투자 유치 기회 확대와 바이오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적으로 기획됐다며 투자기관과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첫 시범 운영이라고 설명했다. 상담회에는 협회 회원사인 국내 바이오벤처 기업 9개 사와 드림CIS, HLC 등 7개 주요 투자기관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들은 혁신적인 기술력과 사업모델, 투자 유치 계획을 투자기관들에 소개하고 1대1 상담과 네트워킹을 통해 투자 기회를 모색했다. 박정태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부회장은 "투자상담회가 국내 바이오벤처 기업에 실질적인 투자 기회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다른 이사회사와의 유사 행사 확대를 통해 바이오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불과 한 세기 전만 해도 설탕은 귀한 대접을 받았다. 조선 후기 음식 문헌인 '규합총서'와 '음식디미방'에는 과일화채나 후식에 현재의 설탕인 '사탕'(砂糖)을 넣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당시 설탕은 중국을 통해 들어온 값비싼 수입품으로, 궁중 연회나 상류층 가정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근대사회에 접어들어서도 설탕의 이런 가치는 이어졌다. 한때 설탕은 집들이 선물의 단골 품목이었고, 아이들에게 사탕 한 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정도로 소중했다. 그러나 지금 설탕은 더 이상 귀한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너무 많이 쓰이는 설탕은 비만·당뇨·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단장 윤영호 서울의대 교수)이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 청소년 3명 중 1명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을 초과해 당류를 섭취하고 있다. 특히 여학생의 첨가당 초과 섭취 비율은 38%에 달했으며, 1∼2세 유아의 초과 섭취 비율도 2022년 11.2%에서 2023년 16.2%로 5%포인트(p)나 증가했다. 이는 비만,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조현병 같은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가려움이나 발진 등 피부질환 증상이 수반될 경우 우울증이나 자살 위험 등 단기 예후가 더 나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마드리드 그레고리오 마라뇬 보건연구소 호아킨 갈반 박사팀은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38회 유럽신경정신약리학회 학술대회(the 38th ECNP)에서 조현병(schizophrenia) 첫 발작을 경험한 환자 481명을 대상으로 피부질환의 영향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갈반 박사는 이 연구 결과가 정신건강 위험을 예측하는 조기 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위험 행동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를 조기에 식별하고 정신과 치료를 개인 맞춤형으로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피부와 신경계는 배아 발생 과정에서 모두 외배엽(ectoderm)에서 기원하는 배아학적 근원을 공유하며, 정신과적 증상은 피부과 환자의 30~60%에서 보고 된 바 있고 반대로 피부과적 증상은 주요 정신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최근 연구에서 조현병 첫 발작 환자들이 염증성 반응을 보인다는 결과가 제시되고 있다며 이 연구에서 첫 발병 조현병
출퇴근이 한 시간 넘게 걸리면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성균관의대 직업환경의학과 최백용 교수 연구팀은 2023년 서울시 거주 직장인 2만4천278명을 대상으로 통근 시간과 외로움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23 서울서베이' 문항을 통해 이들의 외로움을 측정했고, 편도 통근 시간에 따라 ▲ 30분 이하 ▲ 31분 이상∼60분 이하 ▲ 60분 초과 등 세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다. 그 결과 통근 시간이 30분 이하인 그룹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60분을 초과하는 그룹은 가족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49% 높았다. 가족 외 타인과의 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은 36%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근 시간 60분을 초과하는 그룹에서 통근 수단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출근 시 자가용 이용자의 외로움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대중교통이나 도보, 자전거 등 이용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는 통근 시간이 단순히 삶의 질 문제를 넘어 정신적 건강과 사회적 고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통근 시간을 줄이고 사회적 참여를 장려할 수 있는 정책적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콘텐츠진흥원은 16일 천안시 동남구 충남음악창작소 공연장에서 '충남쏭 오디션' 공모전 결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충남의 자연·역사·관광자원 등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지역 소재를 결합한 창작 음원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의 결선 무대로, 예선을 거쳐 선발된 팀들이 무대에 올라 경연을 펼쳤다. 충남 곳곳의 매력을 음악으로 표현한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선보였으며 천안·보령 원산도·공주·태안 안면도 등 지역 대표 키워드가 가사와 멜로디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 결선 수상자는 심사위원 평가와 관객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선정된 상위 2곡은 음원콘텐츠와 뮤직비디오 제작을 추진하게 된다. 결선 진출자들에게는 앞으로 음원 제작 지원, 공연 및 홍보 기회 제공, 플랫폼 연계 홍보 등의 후속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김곡미 충남콘텐츠진흥원장은 "충남쏭은 단순한 공모전이 아니라 충남을 대표하는 지역 음악 브랜드를 발굴하기 위한 프로젝트"라며 "참가자들의 창의적인 음악과 열정이 충남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결선 참가자의 사전 라이브 영상은 진흥원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골목형 상점가 점포 밀집 기준을 2천㎡당 25개에서 15개로 완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관내 공실 상가 비율이 높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최근 관련 조례 개정도 마쳤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가입, 상권 활성화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종시는 점포 밀집 기준을 낮추면 대평동, 보람동 수변상가, 집현동 등 상가 공실이 많은 지역도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현기 경제산업국장은 "공실이 많거나 소규모로 형성된 상권을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하면 침체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형 도농 상생형 일자리 사업인 '도시농부'의 누적 인력중계 실적이 50만명을 넘어섰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2023년 이 사업을 처음 선보인 이후 이날까지 기록한 인력중개 실적은 50만159명으로 집계됐다. 연차별 중계실적은 2023년 6만5천532명, 지난해 15만665명, 올해 현재 28만3천962명이다. 도시농부 사업은 20∼75세 은퇴자나 주부 등 도시의 유휴인력을 농가에 공급하는 일자리 정책이다. 도시농부가 농가 등에서 하루 4시간 일하면 인건비(6만원)와 교통비, 교육비, 상해보험료를 지급한다. 인건비 중 40%는 지자체가 지원한다. 이 사업은 도시민에게 건강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농촌 인건비 안정화와 함께 외국 인력에 의존하는 영농현장에 안정적인 일손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충북도의 설명이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30일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종합 대상을 받기도 했다. 충북도는 올해 안으로 전산시스템을 완비해 인력중개 효율성과 관리체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김영환 지사는 이날 인력중개 50만명 달성을 맞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활동한 중봉(重峰) 조헌(趙憲·1544∼1592)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제50회 중봉 충렬제를 오는 19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이날 시작된 행사는 추모제향, 학술세미나, 의승(義僧) 영규대사 충혼다례제, 문화교실 회원전 등으로 꾸며진다. 조헌의 활약상 등을 재조명하는 학술 세미나도 열린다. 조헌은 임진왜란 때 왜군에 맞서 싸우다가 충남 금산전투에서 700명의 의병과 함께 전사했다. 옥천군 안남면 도농리에 그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표충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