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정부가 고지서를 내놓고도 세금을 받지 못하고 포기한 금액이 총 88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법인세 인상 등 세금을 인상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세금만 잘 걷어도 증세가 필요 없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운천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국세 누계체납액이 98조7,367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중 정리보류 체납액은 88조7,961억원으로 전체 누계체납액의 89.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리보류 체납액이란 징수가능성이 낮은 체납액을 전산관리로 전환하여 사후 관리하는 체납액으로, 사실상 추적불가, 소멸시효 완성 등으로 국세청이 징수를 포기한 세금이다. 국세청이 체납액의 징수를 위해 업무를 위탁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징수실적도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국세청이 캠코에 위탁한 체납액 총 12조9,435억원 중 캠코가 징수한 금액은 2,096억원(1.62%)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세청은 5년간 91억원의 수수료를 캠코에 지급했다. 세금을 제대로 매기지 못해 발생한 과소부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한 해 평균 사망하는 농민 273명 중 절반 이상이 농기계 원인으로 사망하고 있는데도, 농업기계 안전장치 부적합 비율은 해마다 증가해 21.8% 수준이고, 농기계 안전교육 예산은 줄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경기 여주·양평)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년에 농작업을 하다 사망한 농민이 2018년 252명, 2019년 262명, 2020년 267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 중 절반 이상은 농기계에 의한 사망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사망원인이 되는 농기계에 대한 안전장치 부착 확인 조사 결과 안전장치 부적합 비율은 2016년 13.7%, 2017년 13.9%, 2018년 17.3%, 2019년 24.5%, 2020년 28.8%, 2021년 27.4%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반해 농민을 대상으로 농기계 사용과 안전 교육을 해야 할 대농민 교육 지원 예산은 오히려 2017년부터 28.28억에서 지속 감소해 2021년에는 24.24억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김 의원은 “농기계는 농업에 필수적인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이 일상화 되면서 배달음식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배달음식점의 위생 및 안전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보건복지위원회, 목포시)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배달앱 주요 3사 등록 음식업체’ 자료에 따르면 2021년 6월 기준으로 총 61만개소에 달하며, 배달의민족이 25만, 요기요가 22만, 쿠팡이츠 13만의 업체가 등록됐다. 배달앱 업체 이물통보 제보가 시행된 2019년 7월 16일부터 2021년 6월 30일까지 ‘배달앱 이물 통보 현황‘ 자료에 따르면, 배달 음식에서 이물이 검출돼 신고된 건수가 총 5,241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9년 810건, 2020년 1,557건, 2021년 6월말 2,874건으로, 올 6월말의 경우 통보제 시행된 2019년 대비 255% 급증했다. 이런 추세라면 연말에 이물 신고 건수가 5,000건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달음식에서 가장 많이 나온 이물은 머리카락(1,648건)으로, 벌레(1,147건), 금속(515건), 비닐(335건), 플라스틱(258건), 곰팡이(94건) 순이었다. 유리, 실, 털, 끈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천안을·3선)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자동동보통신 기준 발송 건수를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무분별한 문자메시지 전송 제한’을 위해 제59조제2호를 근거로 선거운동 기간 내 후보자 및 예비후보자가 자동동보시스템, 즉 문자메시지 발송 프로그램을 통한 문자메시지 발송 가능 건수를 8회로 제한하고 있다. 또한 휴대폰 단말기로 문자를 발송해도 1회에 20인을 초과하여 전송할 시,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아도 자동동보 통신을 이용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그런데 ´21년 현재 통신사별 1회 동시발송 가능 문자 건수는 제조사별로 상이하나 최대 100건까지 가능한 단말기도 있어 공직선거법 상 ‘20인’기준과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현행법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해 선거운동비용의 절감과 활발한 선거운동을 위해, 단말기를 사용해 선거운동 문자를 발송하는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을 되려 방해하는 실정인 것이다. 한편, 선관위 확인 결과, 제한기준을 ‘20인’으로 설정한 이유도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기준은 ´17년도에 해당 조항이 법률로 상향되기 전´12년도에 문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매년 10월 둘째 주 토요일은 ‘세계 호스피스·완화의료의 날’이다. 호스피스·완화의료를 기념하고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지정한 날로, 올해는 오는 10월 9일이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는 2013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갑,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은 ‘세계 호스피스·완화의료의 날’을 맞아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뒷받침하기 위해 노인복지관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속적인 등록기관 확충으로 제도의 내실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연명의료란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에게 하는 심폐소생술, 혈액 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의 시술로써 치료효과 없이 임종과정의 기간만을 연장하는 것을 말한다. 호스피스란 죽음을 앞둔 말기환자와 그의 가족에게 신체․정서․사회․영적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마지막 순간을 평안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 총체적인 돌봄을 뜻한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자신이 향후 연명의료 대상자가 됐을 때를 대비해 연명의료와 호스피스 이용 여부를 미리 결정해두는 의향서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보건복지부 지정 사전연명의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코로나 19가 불러온 全지구적인 위기와 대혼란의 시대! 韓·日간 지자체의 사회경제 변화 및 대응을 논의하고자 충북연구원(CRI, 정초시 원장)과 日 야마나시종합연구소는 7일 본원대회의실과 비대면 형식(온라인 Zoom)으로 제13회 국제교류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마이 히사시 이사장과 정초시 원장, 충북도 황향미 국제통상과장의 환영사에 이어, 양 기관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줌(Zoom)을 활용한 비대면으로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한다겐지 충청북도 국제협력팀 주무관의 통역으로 원활하게 진행되었다. 온라인 대면으로 함께한 일본 야마나시종합연구소 참석자는 주제발표에 다카노 히로유키 주임연구원, 사쿠라바야시 아키라 주임연구원, 히로세 토모유키 연구원, 시미즈 요우스케 연구원이 토론자로는 이마이 히사시 이사장, 사토 후미아키 조사연구부장, 고시이시 히로시 고후상공회의소 사무국장 등이 함께 하였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 충북정책개발센터장 정용일 박사는 “코로나 시대 사회변화 전망과 충북의 대응전략” 주제발표에서 코로나 팬데믹 충격으로 인한 경제위기와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를 살펴보고 이에 따른 사회변화 전망 및 “넥스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경북도(이철우 지사)는 내년도 낙동강수계 내 상수원보호구역과 수변구역(이하 상수원 관리지역) 및 댐주변 지역에 낙동강수계관리기금 104억 원을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대상은 포항 등 13개 시군 상수원 관리지역 내에 거주하는 주민 3081명과 댐 주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1만 4082명 등 총 1만 7163명이다. 총 688개 주민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 간접지원사업(마을단위 소득등대, 복지증진 사업 등) 684개 95억7천여만원 ** 직접지원사업(가구별 학자금, 공과금 지원 등) 4개(640가구) 8억4천여만원 주민 지원 사업은 2002년 1월 14일 제정된‘낙동강수계 물 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의 시행에 따라 조성된 물이용 부담금을 재원으로 하고 있다. 상수원 관리지역 지정 등으로 각종 행위제한을 받고 있는 상수원관리지역과 댐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소득증대와 생활환경 개선 등을 위한 사업이다. 수혜대상자는 상수원관리지역과 댐 주변 지역 내의 토지 및 건축물 소유자, 생업종사자 등이다. 사업내용은 주로 마을단위 공동사업으로써 버섯재배사, 농로 확․포장, 농자재 구입, 마을회관 및 경로당 건립, 상․하수도시설 등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인터넷을 통한 동물용의약품 불법유통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 애완동물인 개와 고양이를 위한 의약품뿐만 아니라 물고기와 같은 수산동물용 의약품도 불법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상위 4개 업체 모두 온라인 상에서 구매가 불가능한 수산동물용 의약품을 버젓이 판매하고 있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곳이면 누구든지 손쉽게 수산동물용 의약품 구입이 가능하다. 이렇게 온라인 불법유통이 무분별하게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법판매에 대한 적발 실적은 바닥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부산 서·동구, 국회 농해수위)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현재까지 수산동물용 의약품 온라인 불법판매 적발 건수는 단 4건에 불과했다. 또한, 수산동물용 의약품을 신고할 수 있는 온라인 불법판매 신고센터가 신설됐지만 유명무실한 상태다. 수산물품질관리원의 온라인 불법판매 신고센터는 최근까지 운영된 적이 없다가 지난 9월 15일부터 홈페이지에 신설되었다. 하지만 온라인 불법판매 신고센터라는 명칭과는 다르게 연락처만 명시되어 있고 전화를 하면 신고가 접수된다는 안내문만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경기 남양주을)은 여전히 기울어진 운동장인 공매도 시장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고 주식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매도 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금융위원회 보도자료에 따르면 공매도가 재개된 금년 5월 3일 이후 공매도시장의 거래규모 중 외국인은 전체의 76%를 차지한 반면, 개인은 1.9%에 불과하여 공매도 시장의 불균형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매도 상위 종목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카카오, LG화학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종목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코스피 종목 중 외국인이 가장 많이 공매도한 종목은 카카오로 공매도 규모는 2조 860억원에 달했다. 이어 삼성전자 1조9,398억원, HMM 1조 8,369억원, SK하이닉스 1조 4,208억원, LG화학 1조 3,012억원 등이다. 김한정 의원은 “공매도 제도가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함이라고 하지만, 실제 공매도 상위 종목을 보면, 개인투자자 매수가 몰리는 종목이다”라며 “외국인이 이들 종목을 집중 공매도하는 이유는 결국 개인투자자의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경기 남양주을)은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의 ‘소비자 경보’에 대해 금융위험 예방 목적의 실효성 제고를 당부했다. 김한정 의원은, “‘소비자 경보’의 자세한 내용 파악을 위해서는 금감원 홈페이지에서 검색하는 방법뿐이라는 것은 정보의 전달 방법이 너무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이는 결국 발령 자체에만 의미를 두는 것은 아닌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최근 금감원의 종신보험에 대한 3차례에 걸친 소비자 경보를 발령한 것 때문에 종신보험 상품이 시장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만일 금융상품이 문제의 소지가 컸다면, 상품출시 전 약관심사 과정에서 충분히 걸렀어야 한다”고 사전감독에 대한 안일한 금감원의 업무처리 방식을 질타했다. 김 의원은, 금감원이 빚투, 영끌 상황이 지난해 초부터 지속됐음에도 올해 9월에서야 소비자 경보를 발령한 것을 두고 “소비자 경보가 금융위험에 대한 ‘사전 예방’ 취지에 부합한지 검증이 필요해 보이며, 실효성 제고를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 갑)은 지난 6월 경기도 광명 초등학교 아동학대 사건 발생 학교에서 발생한‘방탄 교권보호위원회’사례에 대해 개선을 촉구했다. 지난 6월 경기도 광명의 한 초등학교에서 3학년 담임교사가 학생을 수업에서 배제하고 교우 앞에서 수 차례 공개적 모욕을 주는 등 ‘정서적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교사는 아동학대를 의심한 학부모가 아이의 몸에 녹음기를 부착해 학교 상황을 녹음한 행위 등에 대해 ‘교육활동을 침해당했다’며 학교측에 신고했다. 이에 교내 교권보호위원회는 피해아동 학부모 등 상대측 당사자 부재 상태로 신고 교사만 참석시킨 상태에서 회의를 개최해 학부모의 녹취와 아동학대 상담을 위한 녹취제공이 통신비밀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했고,‘불법정보 유통’으로 교육활동이 침해되었다고 판단하고 특별휴가와 심리치료비 지원요청을 의결했다. 그러나, 이미 학교측이 7월 1일 아동학대 의심사안으로 신고한 바 있고, 같은 달 말에는 학부모가 경찰에 신고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뒤늦게 학교측이 교권보호위원회를 교권침해로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원자력발전소에 종사하는 한국수력원자력 협력사 직원이 산업재해, 방사선 피폭에 심각히 내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희 국회부의장(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경기 부천병)이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원전 산업안전사고 협력사 재해인원은 153명으로, 한수원 직원 16명에 비해 9배나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협력사 재해인원 중에는 사망자 3명이 포함되어 있었다. 한수원 제출자료에 따르면, 2017년 8월 31일 고리3발전소 배수관로 자동거품제거장치 철거작업 중이던 협력사 직원이 배수관로 맨홀 아래로 추락하여 실종된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신 수습에 차질이 생기며 해양경찰, 119, 군, 직원 합동 수색 끝에 이틀이 지난 9월 2일에서야 시신을 수습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김상희 부의장은 “최근까지도 원전 내 협력사 직원의 산업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어 대단히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말하며 “원전 산업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 대한 한수원 측의 분명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협력사 직원에 대한 한수원의 안일한 처우는 방사선 관리구역에서의 피폭량에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식품으로는 라면이 있다. 농심 신라면은 편의점에서 한 봉지 가격이 1천원이다. 하지만 신라면 더레드는 1천500원이며 신라면 블랙은 1천900원으로 일반 신라면보다 최대 두 배에 육박한다. 올해 라면 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으로 2천원에 육박하는 라면 제품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천원 이상 제품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단돈 1천원이 되지 않았던 여러 제품이 이제 1천원대가 됐다. 8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농심 제품은 용기면과 봉지면 약 20종의 가격이 올랐다. 농심은 탄핵정국인 지난 3월 라면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편의점에서 농심 라면 판매 가격은 대체로 100원씩 올랐으며 일부 200원 오른 경우도 있다. 인상률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 안팎이다. 농심 라면 제품 중에 가격이 2천원에 육박하는 제품은 10개가 넘는다. 신라면 대컵은 1천500원으로 100원 올랐는데 신라면건면 대컵은 200원 올라 1천800원이 됐다.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더레드 용기면도 1천800원이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 음료 하나를 같이 먹으면 6천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저출생과 고령화로 한국인의 입원 원인 순위도 바뀌고 있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노년백내장'이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의 노화나 손상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흐려 보이는 안과 질환으로, 지난해 33만7천270명의 환자가 백내장으로 입원해 치료받았다. 전년도 32만61명에서 5.4% 증가했다. 노년백내장에 이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30만8천287명),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몇 결장염'(24만4천125명), '기타 추간판장애'(22만212명)가 입원 다빈도 질병 2∼4위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4년엔 신생아에게 부여되는 상병(傷病) 명칭인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37만3천597명)이 입원 다빈도 상병 1위였다. 2014년의 경우 노년백내장 입원 환자 수는 25만1천8명으로 3위였다. 10년 사이 출생아 수는 2014년 43만여 명에서 지난해 약 24만명으로 빠르게 줄고 노인 인구는 빠르게 늘면서 입원 원인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지난해 입원 환자 수 순위에서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조리실무사 채용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교육청이 5월 1일 기준으로 집계한 조리실무사 현황에 따르면, 11개 교육지원청과 1개 직속기관의 조리실무사 결원율은 총 12.1%였다. 정원 3천948명 중 479명을 채용하지 못한 것이다. 결원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서초 교육지원청으로 33.4%(정원 503명 중 결원 168명)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은 학생 수가 많아 노동 강도가 높고,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자가 적어 결원율이 높은 편이다. 이어 강동송파(19.8%), 동작관악(10.9%), 서부(9.2%), 성동광진(8.1%), 남부(7.9%), 성북강북(6.8%), 강서양천(6.8%), 동부(3.9%), 중부(3.1%), 북부(2.9%) 순이었다. 조리실무사는 교육공무직으로, 근무 후 3개월간 수습 기간과 평가를 거쳐 정년(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 신분을 갖게 된다. 그러나 학교에 아침 일찍 출근해 짧은 시간 안에 수백 명의 급식을 조리해야 하고, 화기에 노출되는 등 근무 환경도 열악해 지원자가 많지 않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지난해부터 1년에 2회 있는 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