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강원도 (최문순 지사) 에서 추진 중인 이 공모전은 강원기록원 건립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하는 것이며 , 강원도는 민간에서 소장하고 있는 중요기록물의 현황을 파악하여 향후 강원기록원 건립필요성 확보 및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다. 도는 응모한 기록물의 역사적 가치 , 희소성 등을 평가하여 입상작을 선정하고 오는 11 월에 홈페이지를 통하여 입상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입상작에 대해서는 강원도지사 상장이 수여되며 11 월 중 도청 청사내에서 개최될 예정인 전시회 종료 후 각 소장자에게 반환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민간기록물 수집공모전을 통해서 개인 , 각 가정 등 에서는 기록물 하나하나가 간직하고 있는 소중한 옛 추억을 반추하며 기록물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충북 제천시 (이상천 시장) 정보화마을(청풍관광정보화 마을, 월악산약초정보화 마을)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소득 증대 및 정보화마을의 자립 기반조성을 위하여 9월 6일부터 사전주문을 통해 우수 농․특산물을 판매한다. 올해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판매를 제외한 사전주문 판매만 실시하며 판매제품은 사과 및 참‧들기름, 산양삼, 한과, 꿀 등으로, 오는 9월 6일부터 15일까지 사전 주문을 받고 택배접수는 9월 15일에 마감할 예정이다. 정보화마을 농․특산물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청풍관광정보화마을(043-641-4939, cjdvnd4939@naver.com) 및 월악산약초정보화마을(043-641-4853, dnjfdkrtks4853@naver.net)로 전화 및 메일 신청접수를 하면 되고, 제천화폐 ‘모아’, 신용카드 또는 계좌이체 등의 방법으로 결제할 수 있다. 박영민 청풍관광정보화마을 위원장과 강태용 월악산약초정보화마을 위원장은 “이번 추석맞이 판매 행사에 많은 관심을 당부 드리며, 제천화폐를 활용하여 보다 더 저렴하게 정보화마을의 우수한 농‧특산물 구매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충북 괴산군농업기술센터 (안광복 소장 ) 는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농기계화율 제고를 위해 임대농기계 중 수요가 적은 일부 기계를 시범적으로 장기임대 한다고 밝혔다. 접수기간은 9월 6일부터 10일까지로 5일간 진행한다. 장기임대 대상 농기계는 방제기 2대, 보정틀 1대, 트랙터용 휴립복토기 1대로 평소 임대수요가 적은 기종이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 이용률을 높여 코로나19 확산으로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장기임대 신청이 기계별 보유대수보다 초과 신청 시 임대수요가 있다고 판단해 단기임대를 유지할 예정이다. 신청방법은 군 홈페이지에 게재된 신청서 작성 후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농기계지원팀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미사용 장비의 장기임대를 통하여 농기계 이용 효율을 높이고, 농가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임대사업소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강원영상위원회 (홍지영 위원장 ) 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영화계와 도내 극장들을 응원하기 위해 영화 '기적'의 시사회를 개최한다. 최근 강원영상위원회에서 지원했던 싱크홀, 인질 등의 한국영화가 상반기 내내 극심한 침체 속에 고전하는 극장가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 2020년 강원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작 영화 '기적'의 시사회를 13일 촬영지인 정선 아리아리시네마와 14일 춘천 롯데시네마에서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영화 '기적' 은 도로 교통이 열악해 오갈 수 있는 길이 기찻길 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만드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이장훈 감독의 신작으로, 지자체의 지원 없이 주민들이 직접 만든 대한민국 최초의 민자역 양원역을 모티브로 한 신선한 소재와, 박정민·이성민·임윤아·이수경 등 배우들의 유쾌한 앙상블, 추억을 자극하는 분위기가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끌고 있다. 주요공간으로 등장하는‘양원역’은 88년도 배경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정선 유천리 일대에 오픈세트를 제작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하늘아래 가장 편안한 도시 천안시(박산돈 시장) 에 비옥한 토질과 최적의 기후조건으로 거봉포도의 시배지이자 천혜의 포도재배지로 이름높은 포도의 명산지가 입장면이이있다. 입장면 독정리에 위치한 안경애대표의 크로버농원에는 맑은 초록빛의 포도송이가 포도나무 가지마다 탐스러운 모습으로 출하를 기다리고 있다. 은은하고 달달한 망고향이 포도밭을 가득 메우고 있는데, 커다랗게 달려있는 포도송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입안에 침이 고일 지경이다. 특히 올해는 비도 적당히 오고 일조량도 풍부해 샤인머스캣의 맛과 향이 예년보다 더하다고 하니 신이 내린 선물, 그중에서도 명품으로 불리는 샤인머스캣을 맛볼 적기라 하겠다. 안경애대표에게 크로버농원 포도에 대해 자랑거리를 물어봤다. “포도농가라면 모두 정성으로 키우고 있겠지만, 저희 크로버농원에서는 특히나 자식을 키우는 마음으로 포도를 가꿉니다. 비가 와도, 가물어도, 바람이 불어도 노심초사지만 그렇게 키운 자식들이 고객들의 기쁨이 되니 더 큰 보람이지요.”라고 대답하는 안경애 대표의 미소가 참 선하다. 크로버농원 샤인머스캣의 맛과 향에 매료된 고객들의 입소문으로 택배주문이 밀려들고 있고, 백화점과 마트에서
[문화투데이 최윤호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지난해와 올해 풀어냈거나 해결 방안을 찾아낸 현안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고삐를 죄고 나섰다. 양 지사는 3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충남공항 예타 신청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조속 이전 △서해선∼경부고속철도(KTX) 연결 조속 추진 △태안∼서산·보령∼보은 고속도로 건설 등 4개 현안을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내년 정부예산에 기본계획 수립비가 반영되며 청신호를 밝힌 충남공항과 관련해 양 지사는 △서해 중부권 항공 서비스 소외 지역 교통편의 제공 △충남혁신도시와 해미순교성지 국제성지 지정 등 미래 항공 수요 대응 △환황해권 성장거점 육성 등을 위해 조속히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17년 국토부 사전타당성 연구에서는 비용 대비 편익이 1.32로 타당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며, 연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해 줄 것을 건의했다. 양 지사는 이와 함께 정부가 충남과 대전을 뒤늦게 혁신도시로 추가 지정해 지역 불균형 해소 계기를 마련했으나,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기대와 신뢰감이 낮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수도권 인구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어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충북농업기술원 (서형호 원장 )은 다가오는 추석을 대비하여 과수농가에 사과 , 배 등 제수용 과실 공급과 품질향상에 차질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 현재 과수 농가는 올 추석을 맞아 홍로 , 아리수 등 사과 품종과 원황 , 신고 등 배 품종에 대해 출하작업을 앞두고 있는 시기이다 . 이른 추석에 공급될 중생종 품종들은 출하 전 품질 향상을 위해 반사필름 깔아주기 , 수확 후 저장관리 등 농작업은 물론 품질 향상 조치에 힘써야 한다 . 첫 번째로 과실 착색을 좋게 해야 한다 . 햇빛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과실을 가리고 있는 잎을 따주어 충분히 착색되게 작업해 준다 . 또한 , 홍로와 아리수 등 중생종 사과 품종은 수확 2 주전 반사필름을 나무 하부에 깔아서 아랫부분에 달린 과실의 착색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 두 번째는 적기에 수확 작업으로 나무 위쪽이나 햇볕이 잘 드는 부분의 익은 과일부터 3~4 회 나누어 수확한다 . 수확 시에는 다음해 꽃눈이 다치지 않도록 주의 하고 과일의 꼭지가 떨어지지 않게 작업해야 한다 또한 수확기가 다다른 과실은 집중호우 및 태풍 예보 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리 수확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충청북도 ( 이시종 지사 ) 는 어족자원 보호 및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9 억여 원 (도비 5.55, 시군비 3.4)을 들여 어린물고기 1 천 2 백만여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 * 수산종자매입방류 : 5.2 억원 (도비 4.7, 시․군비 0.5) * 토종어류치어매입방류 : 1 억원 (도비 0.3, 시․군비 0.7) * 토종붕어대량생산지원 : 2.75 억원 (도비 0.55, 시․군비 2.2) 지난 8 월 말까지 뱀장어 , 쏘가리 , 붕어 등 2 백 4 십만 7 천 마리를 도내 댐과 강․하천에 방류했으며 , 늦어도 10 월 초까지 추가로 1 천만 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다 . 충북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바다가 없는 지역으로 , 도는 내수면어업을 발달시키기 위해 매년 어린물고기를 방류해왔다 . 각고의 노력 끝에 2006 년 564 톤이었던 어업생산량은 2020 년 기준 1,090 톤으로 1.9 배 늘어 어업인의 소득 증대 및 어족자원 조성의 기틀을 마련했다 . 한편 , 도는 내수면에 서식하는 고유어종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2 억 원을 들여 생태계 교란어종 (블루길 , 배스 )을 62 톤씩 퇴치하고 있다 . 도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충북 괴산군 (이차영 군수) 의 대표 축제 괴산고추 축제가 2일 ‘순정농부 고추장터’와 함께 온라인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농산물유통센터에서는 ‘순정농부 괴산장터’를 개장하며 오프라인 고추 판매가 진행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에 따라 행사장 내 인원을 50명 이내로 제한해 운영했다. 이날 판매장에는 고추 구입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았으며, 이차영 괴산군수도 방문해 고추 판매에 나선 읍·면 고추농가를 격려했다. 또한 현장에 방문한 사람들을 위해 괴산고추 방앗간DJ가 진행하는 ‘속풀이 고추난타’도 펼쳐졌다. 괴산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축제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오후 5시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셰프와 함께 하는 괴산고추를 부탁해’에는 최현석 셰프와 개그맨 양선일이 출연해 맛있는 고추요리를 선보였다. 또한 저녁 7시 개막식에는 장구의 신 박서진과 괴산군 홍보대사 청이가 출연해 흥겨운 공연을 펼쳤다. 특히 이날 개막식 라이브 방송에서는 최고 시청자수 1709명을 기록하며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이어서 동진천변에서 이차영 군수, 신동운 괴산군의회 의장, 김종화 축제위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충청북도 (이시종 지사) 는 3 일 , 도지정 무형문화재 제 23 호 ‘대목장 (大木匠 )’ 보유자로 이연훈 (李連勳 , 남 , 1957 년생 ) 씨를 인정했다 . 충청북도는 도지정 무형문화재 ‘대목장 (大木匠 )’ 보유자 인정과 관련해 이연훈 씨에 대해서 충북도 누리집과 도보에 30 일 이상 (20214.30.부터 30 일간 ) 예고했고 , 기간 중 접수된 여러 의견에 대해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최종적으로 도지정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했다 . ‘대목장’은 도제방식에 의하여 건축현장에서 주로 양성되며 건물에 대한 안목과 지식을 지녀야 함은 물론 , 암기력과 제도술이 뛰어나야 한다 . 아울러 우리나라 건축의 법식과 기법에 통달해야 하고 , 소목장 , 와장 , 드잡이 , 석장 , 미장이 , 단청장 등 하위의 여러 장인들을 총 감독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 이연훈 씨는 1975 년 고 (故) 신재언 (1947 ∼2018,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 23 호 대목장 ) 선생을 만나 충주 정심사 공사현장에 참여하면서 목수로서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 이후 1986 년부터 독립해 독자적으로 목공 일을 수행했고 , 199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전남 윤명희 도의원, 동학농민혁명 기념행사 전남 유적지에서 개최해야 '전라남도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대표 발의 ‘장흥 석대들’과 ‘장성 황룡강’를 비롯한 전라남도 소재의 동학농민혁명 유적지에서 전라남도 차원의 기념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가 마련됐다. 윤명희 전남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 은 지난 1일 제 356회 임시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에서 ‘전라남도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사적지를 광의적 표현인 유적지로 변경하였고 전라남도 소재의 동학농민혁명 유적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윤명희 의원은 “전라남도는 동학농민혁명과 관련한 사적지가 ‘장성 황룡강’, ‘장흥 석대들’ 2곳으로 국가 사적지 4곳 중 절반이 있다” 며 “전남을 동학농민혁명의 고장으로 인식하고 활동인물과 기록물을 보존할 수 있는 총체적인 기념사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윤 의원은 “자랑스러운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살리기 위해 국가 사적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 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었다”며 “앞으로도 자유와 평등의 민주주의 뿌리인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강원도환동해본부(김태훈 본부장) 는 지난 2019년 공모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56억원으로 추진중인 원주시 내륙어촌(강마을)재생사업 현장을 방문하여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 방문에 앞서 수산자원 회복을 위하여 강원도 내수면 자원센터에서 생산한 민물고기인 대농갱이5만마리(5~7cm급)를 에 원주시 섬강일원(간현유원지)에 방류했다. 이번 방문에는 김태훈 동해본부장, 박병구도의원, 조종용 원주시부시장, 섬강어업계장 등 참석하여 사업추진 상황설명회 보고 및 현장을 방문하여 강원도 내수면 활성화를 위한 최초의 사업인 만큼 능동적 현장중심의 행정과 함께2022년내 사업이 준공될 수 있도록 격려했다. 강원도환동해본부 는 이번 대농갱이 방류와 사업현장 방문을 통하여“원주시 섬강 주변의 주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지역경기 활성화와 더불어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밝혔다.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전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투과해 전신에 퍼질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아이오딘(I-205)을 붙인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을 실험쥐 피부에 바른 후 전신 이동 경로를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10일 내로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이오딘만 단독으로 넣었을 때는 림프절에서 관찰되지 않아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장기 노출 실험에서는 나노플라스틱이 첫 주 림프절, 3주차 폐, 4주차 간 순으로 주요 장기로 이동하는 전신 확산 경로가 확인됐다. 4주 말에는 혈류에서도 검출돼 피부 국소 노출이 전신 순환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노플라스틱을 3개월간 반복해 노출한 결과 294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144개는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과 노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2배 이상 유의미하게 증가했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비만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급여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정부에 주문한 가운데 의료계에서도 재차 비만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비만이 불러오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건강보험 재정 지속 가능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남가은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달 12일 제약·바이오 산업 미래 혁신 전략 리포트에서 '비만치료제 급여화의 시급성'을 주제로 이렇게 주장했다. 남 교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나 미용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이라며 "우리나라 성인의 약 40%가 비만이고, 그중 절반 이상이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를 동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을 개인의 생활 습관 문제로 보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환경, 유전적 요인, 정신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사회생물학적 질환"이라며 "그런데도 한국의 비만 진료 체계는 여전히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남 교수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2월 비만치료제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날이 추워지면서 잘 잠들지 못하고 수면 중 깨는 등의 신체 변화가 생겼다면 수면 공간의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수면 장애를 겪는 이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며 실내 난방 가동률은 올라가는데,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말초혈관이 확장돼 신체의 열이 방출되지 못하고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심부 체온은 우리 몸 안쪽에 위치한 심장·간 등의 내부 장기 체온이다.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에는 에너지 소비를 위해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고, 잠들기 직전에는 체온이 내려가고 신체가 안정 상태에 접어든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 리듬에 따라 저녁 심부체온이 0.5∼1도 필수적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렇게 심부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수면 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숙면할 수 있다. 그러나 실내 난방으로 심부 체온 조절이 되지 않으면 잠이 들기 시작하는 입면(入眠)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야간 각성이 잦아지고 깊은 수면에 잘 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손여주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노년기에 한 번의 낙상은 평탄했던 삶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낙상이 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독립적인 생활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장기간의 와병, 폐렴, 욕창,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낙상 관련 손상 가운데 특히 위험한 것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고관절의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여서, 미끄러짐 같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낙상이 잘 생기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11∼2020년 전국 23개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낙상 환자 17만5천95명을 분석한 결과, 낙상에 따른 고관절 골절 위험은 나이뿐 아니라 낙상이 발생한 시설 유형과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낙상 후 고관절 골절 진단 비율은 65∼74세 8.1%, 75∼84세 18.4%, 85세 이상 28.7%로 나이가 들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공주시 계룡면 신흥암에서 수행 중인 진경스님이 전한 한 폭의 서예 작품이 현대 사회를 향한 깊은 성찰의 메시지로 주목받고 있다. 작품에 담긴 문구는 ‘고지인 학도위본(古之人 學道爲本), 금지인 쟁물위주(今之人 爭物爲主), 도덕유미(道德惟微)’로, “옛사람은 도를 배우는 것을 근본으로 삼았으나, 지금 사람은 물질을 다투는 것을 주장으로 삼으니, 도와 덕이 희미해졌다”는 뜻을 담고 있다. 진경스님은 이 글귀를 통해 오늘날 사회 전반에 만연한 물질 중심적 사고와 경쟁 논리를 조용히 되짚는다. 과거에는 배움의 목적이 ‘도(道)’에 있었지만, 현재는 ‘소유’와 ‘이익’이 삶의 기준이 되어버린 현실을 직시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도덕유미(道德惟微)’라는 마지막 문장은, 도와 덕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 아주 희미하게 남아 있음을 경고이자 희망으로 동시에 제시한다. 아직 회복의 가능성이 있으며, 다시 근본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다. 신흥암 관계자는 “이번 서예는 단순한 글씨가 아니라, 수행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시대 진단이자 성찰의 요청”이라며 “빠르고 치열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삶의 기준을 돌아보게 하는 울림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공주시 계룡면에 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신소득 작목으로 육성한 아열대 과일 레드향 출하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레드향은 일반 감귤보다 크고 붉은빛을 띠는 만감류 품종으로, 과즙이 풍부하고 새콤하면서도 당도가 높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주산지는 제주도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시설재배 기술 발전으로 내륙에서도 재배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2022년부터 레드향 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사범 참여 농가는 1억원을 지원받아 약 300평 규모의 시설하우스에서 레드향 190그루를 재배, 올해 첫 수확에 성공했다. 예상 출하량은 약 1t이다. 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신소득 작목을 지속해 발굴하고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2019년부터 무화과, 레몬, 파파야, 애플망고 등 아열대 작목 생산을 지원했고, 현재 14개 농가에서 이들 작목을 재배하고 있다.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전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투과해 전신에 퍼질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아이오딘(I-205)을 붙인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을 실험쥐 피부에 바른 후 전신 이동 경로를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10일 내로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이오딘만 단독으로 넣었을 때는 림프절에서 관찰되지 않아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장기 노출 실험에서는 나노플라스틱이 첫 주 림프절, 3주차 폐, 4주차 간 순으로 주요 장기로 이동하는 전신 확산 경로가 확인됐다. 4주 말에는 혈류에서도 검출돼 피부 국소 노출이 전신 순환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노플라스틱을 3개월간 반복해 노출한 결과 294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144개는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과 노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2배 이상 유의미하게 증가했으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검찰이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현복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홍 전 회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배임수재 등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징역 10년과 추징금 약 43억원을 구형했다. 홍 전 회장은 법인 소유 별장·차량 등을 사적으로 유용하거나 중간에 업체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회사에 201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구체적으로 2000년께부터 2023년 4월까지 거래 단계에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끼워 넣은 뒤 그 업체에 이른바 '통행세'를 지급해 남양유업에 유통 마진 171억원의 손해를 입히고, 법인 소유의 고급 별장과 법인 차량, 법인 운전기사, 법인카드 등을 사적으로 유용해 회사에 총 30억원의 손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남양유업의 거래업체 4곳으로부터 리베이트 43억7천만원을 수수한 혐의, 남양유업이 2021년 4월 '불가리스를 마시면 코로나 감염 예방이 된다'고 허위 광고한 사건과 관련해 홍보와 증거인멸에 가담한 혐의(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도 있다. 검찰은 홍 전 회장의 비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