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충청북도 (이시종 지사) 는 3 일 , 도지정 무형문화재 제 23 호 ‘대목장 (大木匠 )’ 보유자로 이연훈 (李連勳 , 남 , 1957 년생 ) 씨를 인정했다 .
충청북도는 도지정 무형문화재 ‘대목장 (大木匠 )’ 보유자 인정과 관련해 이연훈 씨에 대해서 충북도 누리집과 도보에 30 일 이상 (20214.30.부터 30 일간 ) 예고했고 ,
기간 중 접수된 여러 의견에 대해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최종적으로 도지정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했다 .
‘대목장’은 도제방식에 의하여 건축현장에서 주로 양성되며 건물에 대한 안목과 지식을 지녀야 함은 물론 , 암기력과 제도술이 뛰어나야 한다 .
아울러 우리나라 건축의 법식과 기법에 통달해야 하고 , 소목장 , 와장 , 드잡이 , 석장 , 미장이 , 단청장 등 하위의 여러 장인들을 총 감독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
이연훈 씨는 1975 년 고 (故) 신재언 (1947 ∼2018,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 23 호 대목장 ) 선생을 만나 충주 정심사 공사현장에 참여하면서 목수로서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
이후 1986 년부터 독립해 독자적으로 목공 일을 수행했고 , 1991 년 문화재수리기능자 자격을 취득하고 45 년간 문화재 보수뿐만 아니라 다수의 한옥건축에도 참여했다 .
제천 덕주사 요사채 , 청주 복천암 대웅전 신축을 비롯하여 보은향교 , 회인향교 , 청주동헌 , 옥천 옥주 사마소 등 충청북도의 주요 전통 문화재 건축공사에 참여하면서 지역의 특성과 전통성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 .
또한 , 현지 조사과정에서 배흘림기둥 치목 시연과정을 통해 도법 (圖法 )과 도면 작성 , 먹놓기 , 치목과 조립 등의 과정을 전통적인 기법으로 훌륭히 구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이번 ‘대목장’ 보유자 인정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랫동안 전통 대목의 계승에 전념해 온 전승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 전승 현장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