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충북도와 음성군은 지난 9일 충북도청에서 ㈜국전약품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시종 도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국전약품 홍종호 대표이사 등 1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국전약품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성본산업단지 내 3만 2천704㎡에 1000억원을 투자해 바이러스 감염병 치료제 원료, 신약 원료 등 원료의약품 사업과 이차전지 전해질 첨가제 등 전자소재 사업을 위해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충북도(이시종 지사)는 지난3일과 6일(도청 노조사무실), 9일(제천시 환경사업소) 세 차례 도내 RE100 선언 기업, 온실가스 多 배출기업 등 9개 기업*을 대상으로 ‘RE100+ 설명회’를 개최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 RE100(Renewable Energy 100): 기업 사용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자발적 글로벌 캠페인 ** (RE100 선언기업) LG에너지솔루션·전자·화학, SK하이닉스, 한화큐셀 등 5개소 * (온실가스 多 배출기업) 성신양회, 아세아시멘트, 한일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 등 4개소 ‘RE100+’는 충북도가 탄소중립을 위해 자체 추진 중인 시책 중 하나로, RE100에 더해 실천, 수송, 산업(온실가스 배출시설) 등 기업 운영 전반에 걸쳐 적극적인 탄소중립 실현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 ▲ 임직원 탄소포인트제 가입 ▲ 탄소중립 숨쉼 캠페인의 추진 ▲ 법인차량의 친환경 자동차 전환 ▲ 온실가스 배출시설에 대한 효율 개선(투자실적) 등 4대 세부 과제에 대해 추진 실적을 공유하고 향후 참여 기업과 이를 위한 협약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충북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경북도(이철우 지사)는 한국농업경영인 경상북도연합회주최(한용호 회장)로 10일부터 12일까지 대구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추석맞이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도내 19개 시군의 한국농업경영인 경상북도연합회 회원들과 대구 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중심으로 시중가 보다 10~3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같은 기간 엑스코 제1전시관(서관)전면 광장에서는 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와 함께 주최하는 ‘도농상생 한우소비촉진행사’도 개최된다. 또 부속 행사로 농산물 품평회를 개최해 회원들이 생산한 우수농산물에 대해 시상도 하면서 고품질 농산물의 생산을 장려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추석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해 모든 판매를 직거래 형태로 운영해 절감된 유통비용을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돌아가도록 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추석명절을 맞아 바로마켓 추석특별판매전, 사이소 한가위 특판행사 등 다양한 직거래 행사를 추진한다. 올해 저온피해, 우박, 태풍 등 기상재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소득을 보전하고 소비자에게는 명절 재수용품 구입비용을 절감 시킬 계획이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올해 농특산물 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경북도(이철우 지사)는 코로나 시대에도 일 년 내내 마음 놓고 여행할 수 있는 안심여행지 50곳을 소개하는 홍보 리플릿 ‘GYEONGBUK ALWAYS 안심여행’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안심여행지는 시군의 추천을 받고, 인스타그램․블로그 등 SNS에서 뜨고 있는 여행지도 함께 조사해 선정했다. 무엇보다 안심여행의 주제에 맞게 밀집도가 높지 않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고려했다. 여행지 목록을 살펴보면 계절별로 산과 바다, 숲, 전통마을, 테마파크 등 자연생태, 역사문화 관광지가 다양하게 담겨져 있고 여행지의 핵심 콘텐츠를 압축해서 소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봄철 안심여행지로는 푸른 동해와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는 포항 곤륜산, 웰니스 관광지로도 선정되어 있는 영주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과 영덕 인문힐링센터 여명, 가야산의 여신 ‘정견모주’의 이름을 딴 성주 가야산 정견모주길 등이 포함돼 있다. 여름에는 국내외 서퍼들의 핫플레이스 ‘용한리 해변’에 조성된 포항 용한서퍼비치, 도자기, 연인, 돌, 생태의 네 가지 테마로 조성된 문경 생태미로공원, 경북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해수욕장인 울진 나곡해수욕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충북 음성군(조병옥 군수)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한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음성군 노인복지관 선배시민 자원봉사단 ‘반딧불봉사단’에서 지난 9일 음성군청을 방문해 캘리그래피 재능기부를 통해 제작한 친환경 종이가방을 음성군 홍보에 써달라며 기부했다. 캘리그래피는 손글씨를 이용해 구현하는 시각예술로, 글씨의 크기·모양·색상에 변화를 주어 아름답게 표현해내는 기술이다.반딧불봉사단은 이번 재능기부로 음성군의 슬로건인 ‘대한민국의 중심, 행복한 음성’이라는 문구를 캘리그래피를 활용해 친환경 종이가방에 표현했다. 이남수 반딧불봉사단 선배시민 리더는 “캘리그래피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고, 음성군에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홍보가방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반딧불 봉사단이 속한 선배시민 자원봉사단은 보건복지부가 지원하고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위탁하는 ‘노인자원봉사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혜적 의미가 강한 ‘노인’을 ‘선배시민’으로 칭하고 주체성을 가진 선배시민의 기본적 소양과 철학을 교육하고 활동하는 자원봉사단이다. 조병옥 군수는 “선배시민으로서 주체적인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충북 제천시 김성진 종합자원봉사센터장 은 지난 9일 자원봉사센터 2층 교육장에서 자원봉사대학 임원진 연합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천 제천시장, 배동만 제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권석규 충청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장과 자원봉사대학 임원진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워크숍은 곧 다가올 추석을 맞아 따뜻하고 안녕한 추석을 보내기 위한‘안전한 추석! 함께 할게요’라는 안녕캠페인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부 행사에서는 권석규 충청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장 은 9월의 으뜸봉사상으로 박병찬(72세)씨와 강명자 중앙봉사단장 을 선정·시상했으며, 자원봉사대학 1기에서 11기 수료생들이 제작한 자원봉사 포스터 발표와 심사 평가회를 가졌다. 이후 2~3부 행사로 추석맞이 어려운 이웃에 전달할 송편 빚기와 사전에 재료를 배부해 만들어 온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비즈마스크트랩 키트 나눔 활동에 이어, 깨끗한 제천 만들기를 위해 시내와 관광지 일원 환경 정화활동과 관내 4개 전통시장에서 쓰레기를 줄이는 장보기 활동을 펼치며 뜻깊게 워크숍을 마무리를 했다. 김성진 센터장은“이번 워크숍을 통해 코로나19로 봉사활동에 어려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충북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안광복 소장)는 임대농기계 중 내구 연한 초과품 또는 노후화되어 임대용으로 부적합해 불용 결정된 농기계를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우선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대상 불용농기계는 반전집초기 등 15종 50여대이며, 이달 13일부터 24일까지 괴산군농업기술센터 임대사업소에 전시할 계획이다. 매각 참가희망자는 사전에 방문하여 농기계의 상태를 미리 확인할 수 있으며, 입찰은 9월 27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방문접수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격은 주민등록상 괴산군에 주소를 두고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이며, 다수의 농가에게 혜택이 주어질 수 있도록 1인 2대로 낙찰 대수를 제한한다. 또한 동일기계에 복수의 구매 희망자가 있을 경우 최고가액을 제시한 농업인에게 낙찰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력수급이 어려운 상황에 불용농기계가 관내 농업인에게 우선적으로 매각되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김강립 처장)는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건강기능식품인 프로바이오틱스와 일반식품인 발효유류 등을 대상으로 부당광고 여부를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사례 75건을 적발하고 관련 게시물 차단과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는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개선해 건강에 유익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유산균(Lactobacillus 등)보다 포괄적인 개념이다. 이번 점검은 장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프로바이오틱스 등 관련 산업이 성장하고 특히 추석 명절 선물용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당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 오픈마켓과 일반쇼핑몰의 게시물 1,400건을 대상으로 6월부터 9월까지 실시했다. 적발 사례는 건강기능식품 977건 중 14건(1.4%), 일반식품 423건 중 61건(14.4%)이었으며, 국내제품은 886건 중 40건(4.5%),해외직구(구매대행 포함) 등 수입제품은 514건 중 35건(6.8%)이었다. 주요 위반내용은 ▲질병 예방·치료 효능 광고 18건(24.0%) ▲건강기능식품 오인·혼동 31건(41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조선호 충남소방본부장이 9일 아산시 음봉면의 한 대형아파트 단지를 찾아 안전 실태를 확인하고 관계자에게 추석 연휴 기간 화재 예방을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칼럼 추석명절이 다가오고 있다. 누구나 어릴 때의 추석명절은 잊혀 지지 않을 것이다. 지금이야 추석 명절이라고 해봐야 공휴일이라는 이상의 개념이 아니겠지만, 적어도 ‘70년대 이전 까지는 누구나 고향을 찾아가서 정답고 그리운 부모형제들을 만나서 오순도순 피붙이의 정을 나누는 것이 추석명절의 우리네 풍습이었다. 추석을 한가위라고도 한다. 우리 민족의 명절 가운데 설날과 더불어 최고의 명절로 여겨왔다. 추석은 우리나라가 농경사회였던 시기에 한국인에게 가장 중요한 연중 최대 명절로 자리 잡은 것이 아닌가 하는데, 추석의 다른 이름만도 중추(仲秋), 중추절(仲秋節), 가배일(嘉俳日), 한가위, 팔 월 대보름 등이 있다. 가을 추수를 끝내기 전에 덜 익은 쌀로 만든 별미 송편과 햇과일을 진설하고 조상들께 감사의 마음으로 차례를 지내는데, 옛날 같으면 일가친척이 고향에 모여 함께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하는 전통이 있었다. 추석이 오면 전 국민의 75%가 고향을 방문하여 전국의 고속도로가 정체되고 열차표가 매진되는 현상이 벌어지면서 흔히 '민족대이동'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젠 이런 추석 풍경과 이동도 점점 희미해지고 있을 뿐 아니라 언제 추석이 지나갔는지조차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강옥희 강원도관광재단대표 와 류태호 태백시장 은 오는 9일 부터 26일 까지 태백시 산악지형을 배경으로한 ‘지프 와일드 트레일(Jeep Wild Trail)’을 공동 주관하고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트레일은 스텔란티스 코리아(Stellantis Korea, 사장 제이크 아우만)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미국에서 합법적인 오프로드를 달리며 배지를 획득하는 배지 오브아너(Badge of Honor)를 한국 실정에 맞추어 기획되었다. 평균해발고도 902.2m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곳 위치한 산악관광도시 태백시를 배경으로 개최되는 이번 트레일은 매봉산 바람의 언덕, 산악도로 등 25.933km의 길이에 달하는 특별한 구간과 최고 경사각 34.4%에 달하는 챌린지 구간, 청정한 밤하늘 아래 야간 드라이빙 구간이 포함되어 있다. 행사 규모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지프 랭글러, 글래디에이터 그리고 신차인 랭글러 4xe 오너 등 총 40팀이 4그룹으로 나뉘어 제한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강원도관광재단과 태백시는 친환경 여행 확산을 위한 유치에 주력하였다. 스텔란티스 코리아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친환경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강원영상위원회(홍지영 위원장)는 2021년 강원영상인 발굴·지원사업인 ‘강원 短(짧을 단)씨네 시나리오 창작개발 프로젝트’ 참가자를 9월 10일부터 9월 17일까지 모집한다. ‘강원 단씨네 시나리오 창작개발 프로젝트’는 강원도 내 영상인 또는 예비 영상인을 대상으로 단편 시나리오 작가의 창작활동 지원 및 전문가 멘토링을 통한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 제작을 위한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만 18세 이상 강원도민으로, 도내 주민등록자 또는 도내 소재 대학 재학생·휴학생이다. 단편 극영화 시놉시스 또는 시나리오를 제출해야 하며 소정의 심사를 거쳐 총 15명의 참가자를 선정한다. 지원내용으로는 단편 시나리오 창작활동비로, 1인당 70만원이 지원 되며, 선정된 단편 시나리오의 완성도 제고를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및 단편 시나리오 작품집 발간이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또는 대면으로 진행되는 멘토링은 시나리오 로그라인, 시놉시스, 트리트먼트 작성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멘토링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성태 강원영상위원회 사무국장은 “시나리오는 영화의 시작이며, 단편영화는 영화인의 첫출발을 알리는 순간이라며, 내일의 영화를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전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투과해 전신에 퍼질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아이오딘(I-205)을 붙인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을 실험쥐 피부에 바른 후 전신 이동 경로를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10일 내로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이오딘만 단독으로 넣었을 때는 림프절에서 관찰되지 않아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장기 노출 실험에서는 나노플라스틱이 첫 주 림프절, 3주차 폐, 4주차 간 순으로 주요 장기로 이동하는 전신 확산 경로가 확인됐다. 4주 말에는 혈류에서도 검출돼 피부 국소 노출이 전신 순환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노플라스틱을 3개월간 반복해 노출한 결과 294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144개는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과 노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2배 이상 유의미하게 증가했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비만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급여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정부에 주문한 가운데 의료계에서도 재차 비만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비만이 불러오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건강보험 재정 지속 가능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남가은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달 12일 제약·바이오 산업 미래 혁신 전략 리포트에서 '비만치료제 급여화의 시급성'을 주제로 이렇게 주장했다. 남 교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나 미용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이라며 "우리나라 성인의 약 40%가 비만이고, 그중 절반 이상이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를 동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을 개인의 생활 습관 문제로 보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환경, 유전적 요인, 정신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사회생물학적 질환"이라며 "그런데도 한국의 비만 진료 체계는 여전히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남 교수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2월 비만치료제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날이 추워지면서 잘 잠들지 못하고 수면 중 깨는 등의 신체 변화가 생겼다면 수면 공간의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수면 장애를 겪는 이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며 실내 난방 가동률은 올라가는데,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말초혈관이 확장돼 신체의 열이 방출되지 못하고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심부 체온은 우리 몸 안쪽에 위치한 심장·간 등의 내부 장기 체온이다.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에는 에너지 소비를 위해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고, 잠들기 직전에는 체온이 내려가고 신체가 안정 상태에 접어든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 리듬에 따라 저녁 심부체온이 0.5∼1도 필수적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렇게 심부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수면 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숙면할 수 있다. 그러나 실내 난방으로 심부 체온 조절이 되지 않으면 잠이 들기 시작하는 입면(入眠)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야간 각성이 잦아지고 깊은 수면에 잘 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손여주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노년기에 한 번의 낙상은 평탄했던 삶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낙상이 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독립적인 생활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장기간의 와병, 폐렴, 욕창,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낙상 관련 손상 가운데 특히 위험한 것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고관절의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여서, 미끄러짐 같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낙상이 잘 생기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11∼2020년 전국 23개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낙상 환자 17만5천95명을 분석한 결과, 낙상에 따른 고관절 골절 위험은 나이뿐 아니라 낙상이 발생한 시설 유형과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낙상 후 고관절 골절 진단 비율은 65∼74세 8.1%, 75∼84세 18.4%, 85세 이상 28.7%로 나이가 들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공주시 계룡면 신흥암에서 수행 중인 진경스님이 전한 한 폭의 서예 작품이 현대 사회를 향한 깊은 성찰의 메시지로 주목받고 있다. 작품에 담긴 문구는 ‘고지인 학도위본(古之人 學道爲本), 금지인 쟁물위주(今之人 爭物爲主), 도덕유미(道德惟微)’로, “옛사람은 도를 배우는 것을 근본으로 삼았으나, 지금 사람은 물질을 다투는 것을 주장으로 삼으니, 도와 덕이 희미해졌다”는 뜻을 담고 있다. 진경스님은 이 글귀를 통해 오늘날 사회 전반에 만연한 물질 중심적 사고와 경쟁 논리를 조용히 되짚는다. 과거에는 배움의 목적이 ‘도(道)’에 있었지만, 현재는 ‘소유’와 ‘이익’이 삶의 기준이 되어버린 현실을 직시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도덕유미(道德惟微)’라는 마지막 문장은, 도와 덕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 아주 희미하게 남아 있음을 경고이자 희망으로 동시에 제시한다. 아직 회복의 가능성이 있으며, 다시 근본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다. 신흥암 관계자는 “이번 서예는 단순한 글씨가 아니라, 수행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시대 진단이자 성찰의 요청”이라며 “빠르고 치열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삶의 기준을 돌아보게 하는 울림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공주시 계룡면에 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신소득 작목으로 육성한 아열대 과일 레드향 출하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레드향은 일반 감귤보다 크고 붉은빛을 띠는 만감류 품종으로, 과즙이 풍부하고 새콤하면서도 당도가 높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주산지는 제주도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시설재배 기술 발전으로 내륙에서도 재배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2022년부터 레드향 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사범 참여 농가는 1억원을 지원받아 약 300평 규모의 시설하우스에서 레드향 190그루를 재배, 올해 첫 수확에 성공했다. 예상 출하량은 약 1t이다. 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신소득 작목을 지속해 발굴하고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2019년부터 무화과, 레몬, 파파야, 애플망고 등 아열대 작목 생산을 지원했고, 현재 14개 농가에서 이들 작목을 재배하고 있다.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전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투과해 전신에 퍼질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아이오딘(I-205)을 붙인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을 실험쥐 피부에 바른 후 전신 이동 경로를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10일 내로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이오딘만 단독으로 넣었을 때는 림프절에서 관찰되지 않아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장기 노출 실험에서는 나노플라스틱이 첫 주 림프절, 3주차 폐, 4주차 간 순으로 주요 장기로 이동하는 전신 확산 경로가 확인됐다. 4주 말에는 혈류에서도 검출돼 피부 국소 노출이 전신 순환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노플라스틱을 3개월간 반복해 노출한 결과 294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144개는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과 노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2배 이상 유의미하게 증가했으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검찰이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현복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홍 전 회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배임수재 등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징역 10년과 추징금 약 43억원을 구형했다. 홍 전 회장은 법인 소유 별장·차량 등을 사적으로 유용하거나 중간에 업체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회사에 201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구체적으로 2000년께부터 2023년 4월까지 거래 단계에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끼워 넣은 뒤 그 업체에 이른바 '통행세'를 지급해 남양유업에 유통 마진 171억원의 손해를 입히고, 법인 소유의 고급 별장과 법인 차량, 법인 운전기사, 법인카드 등을 사적으로 유용해 회사에 총 30억원의 손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남양유업의 거래업체 4곳으로부터 리베이트 43억7천만원을 수수한 혐의, 남양유업이 2021년 4월 '불가리스를 마시면 코로나 감염 예방이 된다'고 허위 광고한 사건과 관련해 홍보와 증거인멸에 가담한 혐의(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도 있다. 검찰은 홍 전 회장의 비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