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개막 D-2년을 기념해 8일 오후 7시부터 세종시 호수공원에서 '흥이나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2025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폐회식에서 차기대회 개최도시 자격으로 대회기를 인수한 것을 기념하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 시작을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양궁, 농구, 탁구 등의 종목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지역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됐다. 또 유명 대중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가 여름밤을 수놓을 전망이다. 호수공원을 찾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강창희 조직위원장은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화합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부양 의무자의 소득·재산이 증가해 생계급여 지급이 중단된 위기가구에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는 '한시적 긴급 생계지원제도'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생계급여가 중단된 가구 중 1인 가구에 73만500원, 2인 가구엔 120만5천원씩 최대 3개월 지원할 계획이다 '공주시 긴급복지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위기상황'에 처한 시민으로 인정돼야 지원받을 수 있다. 조례는 치매노인·입원환자 간병, 임신·출산·양육으로 인한 소득활동 미미, 주소득자의 군복무, 노숙 생활, 수도·전기료 1개월 이상 체납 등을 위기상황으로 규정하고 있다. 조례 세부 내용은 공주시 복지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공주시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자 상당수가 부양 의무자로부터 실제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하지만, 단순히 부양 의무자의 소득·재산이 증가했다는 이유로 생계급여 지급이 중단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 때문에 갑자기 생계급여를 받지 못한 수급자들이 심각한 생활고에 시달린다고 공주시는 설명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생계급여를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는 것이 한시적 생계비 지원 제도를 도입한 목적"이라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내 자생식물인 보리밥나무가 모발 성장·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모유두세포를 강화해 탈모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상록 활엽 덩굴나무인 보리밥나무는 해안 지대에서 잘 자라며, 작은 가지에 은백색과 연한 갈색의 비늘털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방에서는 '동조'(冬棗)라는 한약재로 불리며 천식·기침·가래·당뇨 등 증상에 약재로 활용돼 왔다. 6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2022년부터 모발 건강에 도움을 주는 산림바이오자원 발굴을 위해 170여종의 산림자원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보리밥나무가 모유두세포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세포 실험에서 보리밥나무 추출물을 10㎍(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 농도로 처리했을 때 모유두세포 활성이 150%, 30㎍/㎖에서는 1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유두세포와 관련된 바이오마커(체내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 역시 보리밥나무 처리 농도가 높아질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부 안전성 평가에서 무자극 등급을 받아 원료의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보리밥나무 추출물을 함유한 앰플 시제품을 제작해 활용성과 안정성까지 검토했다고 산림과학원은 전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현장 점검과 복구 상황 관리에 나섰다. 6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당초 이달 4∼8일 강원도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중순 충남 서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진 극한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하자 휴가 일정을 취소했다. 김 지사는 지난 4일 홍성 와룡천을 시작으로 부여 나복 배수장, 서산 원평 소하천 등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현장에서 "도민들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복구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폭염 속 복구인력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6일 오전에는 도청에서 실·국장들과 집중호우 피해복구 추진상황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도지사의 휴가와 관계없이 모든 직원이 예정대로 여름휴가를 다녀올 수 있도록 부지사와 실·국장들이 세심하게 배려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오는 8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충남지역 주요 현안과 수해복구를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도내에서는 총 3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도심 상업지구와 공공청사 내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특화망인 '이음5G' 기반의 서비스 로봇 실증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달 경비로봇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순차적으로 경비·물류·안내 등 3개 종류 서비스 로봇의 안전성과 기술력 등을 평가할 방침이다. 경비로봇은 나성동 중심상업지구 내에서 지정된 경로를 따라 자율주행하며 상가 화재 예방·보안 순찰 등의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9월부터는 고정형·자율주행형 안내로봇을 상업지구에 배치해 상가 안내와 식당 예약, 홍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종시청사에서는 다음 달부터 물류로봇이 승강기를 타고 이동하는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를테면, 시청사 4층에 있는 책문화 쉼터 방문객이 QR코드로 음료를 주문하면 1층 카페에서 대기하던 물류로봇이 음료를 싣고 승강기를 이용해 4층까지 올라가 배달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로봇과 승강기가 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는 별도의 모듈 장치를 설치해 로봇이 물리적으로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승강기에 탑승·이동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층간 이동 배송 서비스는 4층 책문화쉼터 1곳으로 한정해 운영한다. 세종시는 시민들이 실증 로봇을 체험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독립기념관은 '천안옛날호두과자'와 함께 지난 5일 겨레누리관에서 '광복 80주년 기념사업 활성화를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천안옛날호두과자는 '광복 80주년 기념 패키지 상품'(7종)을 독립기념관점 등 17개 지점에서 판매하고, 수익금 일부를 기념사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해비타트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충청지역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등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기념사업 활성화를 통해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국민과 함께 나누고, 독립운동 정신을 기릴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빵의 도시' 대전의 숨은 빵집 정보를 담은 '빵 산책 in 대전'이 오는 7일 발간된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 책자는 시민 추천과 전문가 검증을 거쳐 선정된 105곳의 빵집 정보를 싣고 있다. 빵집 역사와 이야기를 비롯해 시민들이 꼽은 인기순위 빵집 5곳을 확인할 수 있고 '우리 동네 빵집자랑' 목차에서는 지역 맛집 100곳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책자에 수록된 맛집의 위치는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전시는 지역 관광안내소와 주요 호텔에 책자를 순차적으로 배포하고 대전시 누리집 '대전의 맛'(www.daejeon.go.kr/fod/index.do)에서 무료로 열람할 수 있도록 한다. 앞서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5 여행자·현지인의 국내 여행지 평가 및 추천 조사'에서 대전시는 빵 등 디저트류 추천 광역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태준엽 대전시 체육건강국장은 "'빵 산책 in 대전'을 관광 콘텐츠로 활용해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0시 축제' 기간 중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약 1㎞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진행되는 축제인 만큼 행사 준비기간을 포함한 6일 오전 5시부터 17일 자정까지 총 12일간 주요 구간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전면 통제 및 주정차 금지 구간은 중앙로(대전역∼옛 충남도청), 대종로(NC백화점∼으능정이네거리, 버스 우회도로(대전역∼옛 충남도청 일대), 주요 행사장 주변 구간 등이다. 불법 주·정차 단속은 대전시 운송주차과와 동구·중구 합동으로 구성된 단속반이 맡는다. 하루 11대의 단속 차량을 투입해 우회도로와 인근 도로를 집중 단속하고, 전면 통제 구간과 주요 행사장에는 14명의 도보 단속원을 배치해 실시간 단속에 나선다. 시는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시내버스 우회 노선과 주요 교차로에 불법 주·정차 금지 안내 현수막을 설치하고, 시·구청,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 안내 전단을 배포했다. 남시덕 교통국장은 "사전에 우회 노선을 확인하고, 행사장 방문 시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며 "이번 단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미국과 멕시코에서 열린 북중미 수출상담회에 도내 해양수산분야 중소기업의 참가를 지원해 모두 4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참여 기업들은 조미김, 마른김, 멸치 스낵, 보령 머드 화장품 등 지역 특화상품을 주력으로 상담에 나섰다. 미국에서는 조미김 5만달러, 멸치 스낵 100만달러, 보령 머드 화장품 50만달러 등 모두 155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멕시코에서도 조미김 175만달러, 멸치 스낵 20만달러, 보령 머드 화장품 50만달러 등 245만달러의 계약이 이뤄졌다. 보령 머드 화장품은 지난해 미국 코스트코 입점에 이어 이번 상담회를 통해 멕시코 현지 유통업체 '벨리시마'의 80여개 매장을 통해 오는 9월 30일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국내 시장의 경쟁 심화와 수요 정체 속에서 해외시장 개척은 필수"라며 "수출상담회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트렌드에 맞는 제품 개발, 포장 디자인 개선 등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청소년수련관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17일까지 천안시청과 KTX 천안아산역에서 특별 기획 전시전 '천안 입적 독립운동가와 세대를 잇는 광복의 집'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무호적 독립운동가들의 '천안 입적'이 가지는 의미를 조명하고, 그들의 헌신을 기억하며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일제강점기 이전 국외로 이주하거나 독립운동을 하다 광복 이전에 숨져 대한민국 공적서류상 적을 갖지 못한 무호적 독립운동가 154명에 대해 2022년 천안 독립기념관을 주소로 가족관계등록부를 창설했다. 전시물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가에게 '집'을 선물하는 상징성과 베란다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장면을 함께 담아내며, 모두가 역사를 배우고 감사를 느끼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아동·청소년·노인 등 700여명이 전시물 제작에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한상경 천안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여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함께 공감하고 참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고향의 정원' 조성 등을 위해 고향사랑 지정기부 모금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신시가지에 잔디광장·사계초화원·모험놀이터·가족숲길 등 시민 휴식공간을 마련하는 고향의 정원 조성을 위해 2027년까지 2억원을 모금한다. 정원에는 기부자 이름을 새긴 아트타일 '기부의 벽'도 설치된다. 시는 2027년 5월까지 9천만원을 모아 장애인직업재활시설 3곳에서 일하는 63명의 근로·훈련 장애인들에게 월 6만원의 중식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펼친다. 올해 연말까지는 4천만원을 모아 유소년 체육 꿈나무들의 대회 참가비, 훈련비, 훈련용품 구매비 등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기부자 여러분의 소중한 정성이 보령시의 랜드마크가 될 정원 조성과 장애인들의 자립, 그리고 미래 체육인재 육성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을 마련하고 두 시도의회가 통합에 찬성하면서 통합 추진이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두 시도는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여당과 교육계가 졸속 추진, 공론화 부족, 교육자치 훼손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반발하고 있고 주민 공감대 없이 통합이 추진되고 있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행정통합 논의는 지난해 11월 두 시도와 시도의회가 '통합 지방자치단체' 출범을 선언하면서 본격화됐다. 1989년 대전시가 직할시로 분리된 이후 35년 만의 재통합 시도다. 통합이 현실화되면 인구 360만명, 지역내총생산(GRDP) 190조원 규모의 초광역경제권이 형성된다. 두 시도는 중복 행정 문제가 해소되는 것은 물론 대형 국책사업 유치, 광역교통망과 공공시설 공동 구축 등에서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대전의 연구개발(R&D) 역량과 충남의 제조업 기반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도 강조되고 있다. 두 시도는 통합 선언 직후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를 출범시켰고, 지난 1월에는 '대한민국 경제과학수도 대전충남특별시'라는 비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6대 당뇨병 예방관리수칙을 발표하고 생활 속 실천을 통한 건강생활 습관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2024년 사망원인통계 기준 우리나라 사망원인 7위의 만성질환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당뇨병 유병률은 남자 13.3%, 여자 7.8%였다.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 특징인데 심근경색증, 만성콩팥병, 뇌졸중 등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해 환자 삶의 질을 떨어뜨리므로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예방·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질병청이 마련한 6대 예방수칙에 따르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체중의 5% 이상을 감량하는 등 적절한 체중을 유지·관리하고,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식사 관리를 함께해야 한다.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경우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에너지)을 줄이고, 통곡류·콩류·채소·생과일 같은 양질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면서 소금 섭취는 하루 5그램(g) 이내로 줄이는 등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금연·금주 등으로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을 필요
나이가 들면 살이 좀 찌는 게 오히려 건강하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하지만 어디에, 어떤 형태로 찌느냐가 문제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시행한 대규모 노인 대상의 연구에서는 체중보다 '배 둘레'가 암 발생 위험을 가늠하는 더 정확한 지표라는 분석이 나왔다. 고대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장수연 교수 연구팀은 2009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65∼80세 노인 24만7천625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WC) 수치에 따라 각각 4개 그룹으로 나눠 2020년까지 11년 동안의 암 위험을 추적했다. 그 결과, BMI가 높을수록 오히려 암 위험이 낮아지는 반면 허리둘레가 클수록 암 위험이 뚜렷이 증가하는 '상반된 연관성'이 관찰됐다. BMI의 경우 수치가 높은 그룹일수록 가장 낮은 그룹보다 암 발생 위험이 각각 8%, 10%, 12% 감소했으며 BMI가 한 단위 증가할 때마다 암 위험은 5.4% 줄었다. 이런 경향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두드러졌다. 기존 연구에서는 BMI를 기준으로 비만도가 높을수록 염증 반응과 인슐린 저항성 등을 유발해 암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노인 비만'에 한해서는 이 같은 공식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노화와 함께 진행되는 기억력 저하는 뇌의 해마와 편도체 등에서 일어나는 특정 분자적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이 과정을 조절하면 기억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사실이 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 티머시 제롬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로사이언스(Neuroscience) 최근호와 뇌 연구 회보(Brain Research Bulletin)에서 뇌에서 특정 단백질의 작동을 조절하는 'K63 폴리유비퀴틴화'와 'IGF2' 유전자가 노화로 인한 기억력 저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롬 교수는 표준 동물모델인 쥐 실험에서 유전자 편집으로 K63 폴리유비퀴틴화와 IGF2 유전자를 조절, 늙은 쥐의 기억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치매 발생 과정에 대한 이해와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많은 연구에서 노화가 진행되면 기억 형성과 저장에 중요한 뇌 부위인 해마(hippocampus)에서 신경 염증이 증가하고 시냅스 가소성 및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보고됐지만 그 발생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먼저 나이가 들면 뇌 속 단백질에 '작동 지침'을 붙이는 분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10명 중 4명꼴로 평소에 외롭다고 느꼈고, 특히 고령층일수록 외로움을 느끼는 비중이 높아졌다. 150만명은 사회적 관계망도 없고 외로운 상태로 추산됐다. 사회 신뢰도가 2년 전에 비해 떨어지며 관련 조사 이래 처음 감소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며 해외여행 비중은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국가데이터처는 11일 이런 내용의 '2025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회조사는 10개 부문을 2년 주기로 매년 5개 부문씩 조사하며 올해는 복지·사회참여·여가·소득과 소비·노동 부문이 포함됐다. 조사 기간은 올해 5월 14∼29일이다. ◇ 외로움 첫 조사…고령층에서 두드러져 13세 인구 가운데 평소 외롭다고 응답한 비중은 38.2%로 나타났다. 외로움은 올해 처음 조사하는 항목이다. '자주 외롭다' 비중은 4.7%였으며, '가끔 외롭다' 비중은 33.5%였다. '외롭지 않음' 응답자는 '별로 외롭지 않다'(43.5%)와 '전혀 외롭지 않다(18.3%)를 포함해 61.8%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평소 외로움을 더 느끼며, 50대 이상에서는 외로움 비중이 40%를 웃돌았다. 65세 이상은 43.4%로
'얼마나 자주 걷느냐'보다 '얼마나 많이 걷느냐'가 건강에 더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년 여성에 대한 연구에서 주 3회 하루 4천보 이상 걸을 경우 사망 위험이 40%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리쿠타 하마야 박사팀은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최근호에서 노년기 여성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하루 걸음 수와 심혈관 질환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노년 여성의 경우 주 1~2회라도 하루 4천보 이상 걸으면 사망 및 심혈관 질환 위험이 감소했고 걸음 수가 많을수록 효과가 컸다며 걷기 패턴과 관계 없이 하루 걸음 수가 많을수록 건강상 이점도 크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에서 활발한 신체활동이 건강수명 연장에 중요하다는 게 확인되고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얼마나 많은 신체활동을 해야 하는지, 건강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신체활동 수준은 얼마인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심혈관질환과 암 진단 이력이 없는 여성 1만3천547명(평균 나이 71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설탕 가격 담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삼양사와 CJ제일제당 전·현직 임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전날 삼양사 최모 대표 이사와 이모 부사장, CJ제일제당에서 식품한국총괄을 맡았던 김모씨 등 3명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대한제당 등 제당 3사가 수년간 '짬짜미'를 통해 설탕 가격을 인위적으로 인상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담합으로 의심되는 규모는 조 단위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7일 CJ제일제당 본부장 박모씨와 삼양사 본부장 이모씨 등 임직원 4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양유업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5%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2천37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1% 감소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다소 감소했으나 비효율 저수익 제품·거래선을 정리하고 수익성 좋은 카테고리에 집중한 결과 영업이익은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경영 정상화와 체질 개선 전략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흑자전환 이후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고 덧붙였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우유류 3분기 매출은 1천300억원으로 특히 지난 8월 출시한 '말차에몽'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 분유류 매출은 46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과 건강음료 '17차' 등의 기타 매출은 607억원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일유업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9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3.9%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4천716억원으로 2.3% 늘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2.8% 증가한 1조3천884억원이며 영업이익은 453억원으로 16% 감소했다. 매일유업 측은 "잉여 원유 상황이 심화해 흰 우유 부문 손실이 확대되고 원부자재 가격과 환율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증가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부가가치 사업을 강화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비효율 점포 정리 등 경영효율화 작업을 통해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영업손실 폭을 줄였다.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은 3분기 영업손실이 16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 대비 84%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2천720억원으로 8% 줄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3조6천586억원, 영업손실은 442억원이다. 매출은 비효율 점포 정리 영향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4% 줄었지만, 영업손실도 23.4% 축소했다. 코리아세븐은 정부의 소비쿠폰 영향과 작년부터 이어온 체질 개선 정책이 3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작년부터 체질개선을 위해 부실 점포를 정리하고 고매출·우량 입지에 집중해왔다. 코리아세븐은 4분기에도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위해 외국인 관광객 맞춤 수요 강화, 차세대 가맹모델 '뉴웨이브' 출점 확대, 자체 브랜드(PB) 세븐셀렉트 등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 상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사업구조 재편과 차별화 전략을 통해 올해 안정적인 내실 경영 체계를 갖춰가고 있다"며 "편의점 채널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정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