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가 충남도와 함께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위한 차별화 전략 구상에 돌입했다.
시는 지난 12일 충남도와 함께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차별화 전략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천안은 판교테크노밸리,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정부세종청사, 대덕연구개발특구로 이어지는 K-바이오 메가클러스터의 정중앙에 위치해 있으며 KTX와 SRT, 수도권 전철을 포함한 5개 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이 전국으로 통하는 교통 요충지다.
정부, 대학, 기업, 연구기관과 함께 연구부터 임상, 산업화까지 아우르는 확산형 거점으로 성장할 기반을 갖췄다는게 천안시 측 주장이다.
연구와 평가·인허가, 생산, 디지털 헬스까지 국가 바이오·의료 혁신 인프라 전반이 1시간대 권역 내 직결돼 있어, 치의학연구원이 들어설 경우 성과를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12개 대학이 위치한 대표적인 대학도시로, 매년 수만 명의 청년 인재를 배출하며 지역 청년층의 기반을 넓히고 있다고 천안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염원하는 서명운동에는 31만명이 동참했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제20대에 이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지역공약에 포함한 것은 천안이 최적지임을 보여주는 방증"이라며 "천안은 정치적 명분과 정책적 실현 가능성, 합리적 입지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