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일부 고속도로 휴게소가 식품 위생관리 미흡으로 당국에 적발돼 시정명령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의원(경기 용인을)이 15일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고속도로 휴게소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당국에 적발된 사례는 총 23건이었다. 이들 휴게소 가운데 서울양양고속도로 가평휴게소(춘천 방향)는 2022년 6월과 8월, 2023년 6월 등 총 3차례 적발됐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휴게소(창원 방향)와 성주휴게소(양평 방향), 새만금포항고속도로 영천휴게소(대구 방향)는 각 2건이었다. 위반 사유로는 '이물 혼입'이 12건으로 가장 많았다. '조리장 내 위생불랑', '종사자 위생모 미착용', '수질검사 부적합', '식품 판매 등 금지 위반'이 각 2건이었다. 위반 업소에 내려진 처분은 '시정명령'이 14건으로 가장 많았고, '과태료 부과'(4건), '시설 개수명령'(3건), '과징금 부과'(2건) 순이었다. 손명수 의원은 "귀성길 많은 국민이 이용하는 휴게소에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과 경각심이 필요하다"며 "적발된 매장은 추후 입점 매장 계약 갱신 여부 결정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지역 특색을 담은 제품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로코노미'(Local과 Economy의 합성어) 열풍에 힘입어 충남 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먹거리를 출시하고 있다. 1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간한 '2023 식품 소비 트렌드 모니터 활동보고서'에 따르면 로코노미가 외식업계 전반에 확산하고 있다. 맥도날드가 '한국의 맛' 프로젝트로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출시해 일주일 만에 50만개 이상 판매한 게 대표 사례다. 연구원은 로코노미 확산의 주요 배경으로 '가치소비'의 중요성 확대를 꼽았다. 자신의 구매가 지역 상생에 기여하고, 특색있는 제품으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지역 상생을 비롯한 공익적 가치에 관심도 높아져 식품업계와 유통업계, 지자체들도 로코노미를 활용한 각종 상품·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충남 지역 지자체들도 로코노미 트렌드에 발맞춰 최근 특색있는 제품을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홍성군은 지난 7월 피자알볼로와 협업해 '홍성한우 김치 불고기 피자'를 출시했다.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를 쓰는 공무원이 등장하는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산림청은 오는 10월 1일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국립수목원과 국립자연휴양림을 이날 무료로 개방한다고 15일 밝혔다. 산림청은 매년 국군의 날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를 비롯한 현역 군인까지 국립수목원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해 왔으나 올해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군인과 동반자까지 무료입장 혜택을 확대한다. 국군의 날 당일 무료입장이 가능한 곳은 국립수목원(광릉), 국립세종수목원(세종), 국립백두대간수목원(봉화), 국립한국자생식물원(평창) 등 4곳이며, 방문 시 군인신분증과 휴가증 등을 지참해야 한다. 국립수목원을 방문할 경우 자가용 차량은 반드시 사전 차량등록을 해야 주차가 가능하므로 국립수목원 누리집(www.kna.go.kr)이나 KB국민은행 앱에서 사전등록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전국 46개 국립자연휴양림도 국군의 날 당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입장료를 면제한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국군장병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담아 국립수목원과 국립자연휴양림을 무료로 개방한다"며 "연휴 기간 숲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추석을 맞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서식하는 백두산 호랑이 캐릭터를 활용한 백두랑이 신제품 3종을 개발,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백두랑이 인형과 마그넷, 목베개로, 백두대간수목원 내 가든숍에서 전시 판매한다. 수목원 측은 추석 연휴(14∼18일) 백두랑이 인형과 목베개를 10% 할인 판매할 방침이다. 이달 말에는 백두랑이 인형 3종을 추가로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다. 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해 6월 한청·우리·한·도·태범·무궁 등 수목원 내 6마리 호랑이를 모티브로 한 백두랑이 캐릭터를 개발, 출시한 바 있다. 한창술 백두대간수목원장은 "요즘 백두랑이를 활용한 굿즈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멸종위기종 백두산 호랑이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공직자 등에 대한 부정청탁을 금지한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검찰로 넘겨진 피의자가 4년간 5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2023년 4년간 경찰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송치한 피의자는 모두 507명이다. 연도별로 2020년 140명, 2021년 122명, 2022년 138명, 작년 107명 등으로 연평균 120여명이 송치됐다. 경찰이 수사한 연도별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은 2020년 103건, 2021년 104건, 2022년 123건, 작년 108건이다. 올해는 7월까지 모두 84건을 수사했다. 경찰 수사 결과 연평균 120여명의 혐의가 인정된 만큼 공직자는 물론이고 일반 시민도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선의로 주고받은 선물일지라도 일정 기준을 초과한 사실이 적발되면 과태료가 부과될 수도 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발간한 '청탁금지법 주요 결정례집'에 따르면 울산지법은 학부모의 돈을 모아 초등학교 교사에게 설과 추석, 스승의 날에 떡값 명목으로 120만원을 전달한 학부모회장에게 지난 2021년 과태료 20만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고속도로 휴게소 인기 간식인 호두과자 가격이 휴게소에 따라 두 배 넘게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이 14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208곳의 호두과자 가격은 1g당 약 13.8∼29.4원으로 나타났다. 어느 휴게소에서 호두과자를 구매하냐에 따라 가격 차이가 약 2.12배 나는 셈이다. 호두과자를 똑같이 3천원어치 사더라도 휴게소별로 무게가 140∼210g, 개수도 7∼10개로 차이를 보였다. 국산 호두와 팥을 사용하는 곳은 천안삼거리(서울)·천안호두(부산) 휴게소 두 곳이었으며, 밀가루(13곳)와 쌀가루(2곳), 잣(1곳)을 쓴다고 밝힌 곳을 더하더라도 호두과자에 국산 식자재를 쓰는 휴게소 비율은 8%대에 그쳤다. 염 의원은 "국민 간식으로 불리는 호두과자 재료가 대부분 수입산이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라며 "호두과자 중에서도 과도하게 가격 차이가 나는 것에 대해서는 과연 합리적으로 가격이 책정된 것인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박수영 의원은 14일 온누리상품권 소비 촉진 및 내수 진작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기업이 온누리상품권으로 지출한 업무 추진비에 대해서도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손금 인정 한도에 가산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현행법은 업무 추진비 중 업무 관련성이 있는 금액의 일정 한도까지 법인세 계산 시 손비로 인정한다. 문화기업 업무추진비와 전통시장 지출분은 각각 20%와 10%씩 추가로 손비를 인정해왔다. 하지만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사용할 수 있고 환전이 편한 온누리상품권 지출분에 대해선 손비가 인정되지 않았다. 이에 개정안은 전통시장 소상공인 내수 활성화를 위해 최근 가맹처가 대폭 확대된 온누리상품권에 대해서도 올해 지출분부터 특례를 적용하는 내용을 담았다. 박 의원은 "추석을 앞두고 민생 안정을 위해 국민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정책이 필요한 때"라며 "전통시장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자영업자 경기회복을 위한 민생경제 법안 통과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추석 연휴 기간 대전·세종·충남 지역 도로 상황은 귀성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15일과 추석 당일인 17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모두 591만대로 대전·충남·세종 지역 교통량은 43만9천여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귀성 기간은 주말을 포함해 귀경 기간보다 넉넉한 편이라 도시 간 이동 시간은 지난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가장 혼잡한 날은 오는 15일로 이날 서울에서 대전까지 소요 시간은 4시간 10분, 대전→부산 3시간 30분, 대전→광주 2시간 등으로 지난해 대비 1시간 20분에서 2시간가량 덜 걸릴 것으로 도로공사는 내다봤다. 지역 귀성길 주요 정체 예상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북천안 나들목(IC)∼천안IC 등 7개소 65.5km 구간 등이다.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17일이 제일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요 시간은 대전→서울 5시간 20분, 부산→대전 5시간 10분, 광주→대전 3시간 50분이다. 도로공사는 오는 18일까지를 추석 연휴 특별교통 대책 기간으로 정해 교통 혼잡 및 안전 관리 등 대책을 시행한다. 소형차가 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추석 연휴 기간 국내 유일의 해양생물 전문박물관 씨큐리움을 무료 개방한다. 다만 추석 당일(17일)에는 휴관한다. 특히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 '씨큐리움 한가위팩'을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해양생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양생물 스토리북 만들기, 전통놀이 한마당, 보름달 룰렛 이벤트(해양생물 퀴즈), 바다 병풍 포토존 등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양생물 스토리북 만들기는 어린이들이 해양생물 캐릭터를 활용해 창의적인 스토리북을 제작하는 활동으로 현장에서 접수하여 진행된다. 보름달 룰렛 이벤트는 정해진 시간에 맞춰 총 3회 진행되며, 해양생물 관련 퀴즈를 풀고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자원관 누리집(www.mabik.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노인상담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센터 설치를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7월 기준 도내 노인 인구 비율은 21.8%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상태로, 2022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 자살률은 10만명 당 51.2명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4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도와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 도의회 복지환경위원회가 세대 간 갈등과 노인 우울·자살, 학대 등 여러 노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추 기관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조례가 신속하게 제정됐다. 도는 앞으로 용역을 비롯한 전문가 자문, 수요자 의견 수렴 등을 노인상담센터 설립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정낙도 도 경로보훈과장은 "도와 도의회,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가 노인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 신속하게 조례가 통과된 만큼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보문산 일대 개발 사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대전시가 '보물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테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TF는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을 팀장으로 6개 관련 부서와 도시공사 관계자 등 30여명 규모로 꾸려졌다. 이날 대전시청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부서 간 협업 및 정보 교류 등을 논의했다. 또 민선 8기 임기 내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위해 향후 행정절차 등을 검토했다. 앞서 대전시는 보문산 일대에 전망타워와 케이블카, 워터파크 및 숙박시설을 짓는 총 3천억원의 규모의 '보물산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 사업의 첫 과정으로 1천500억원 규모의 전망타워와 케이블카 조성을 위한 민자 유치 공모를 추진했지만, 사업성 부족으로 1차 공모에 실패했다. 이어 올해 초 지역 건설업체가 전망타워 없이 케이블카에 대한 사업만 제안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이마저 협상이 불발됐다. 이에 시민단체는 "4년 임기직 지방자치단체장의 무책임한 계획은 결국 혈세를 낭비하고, 시민이 짊어질 세금 부담만 남기게 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천군 미디어문화센터는 오는 14일과 21일 오후 7시 30분 춘장대해수욕장에서 야외 영화관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300인치 대형 스크린과 야외용 스피커를 사용해 많은 인기를 끌었던 영화 2편을 상영한다. 김세용 센터장은 "예매 없이 누구나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풍요로운 문화향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진행된 2차례 야외 영화관에는 300여명이 찾았다.
한발로 균형을 잡고 서 있을 수 있는 시간을 측정하면 손의 악력이나 무릎 근력 등을 측정하는 것보다 더 정확하게 신경근의 노화 진행을 확인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켄턴 코프먼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원(PLoS ONE)에서 5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걷기, 균형, 악력·무릎 근력을 측정한 결과 한 발로 서 있는 시간이 노화에 따라 가장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신경근 노화를 측정하는 척도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균형 감각과 근력, 효율적인 걸음걸이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사람들이 독립성과 웰빙을 유지하는데 중요하다며 이런 요소가 어떻게, 어떤 속도로 변화하는지 측정하는 것은 건강한 노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50세 이상의 건강하고 독립적인 남녀 40명을 대상으로 걷기, 균형, 악력·무릎 근력을 측정했다. 절반은 65세 미만, 절반은 65세 이상이었다. 균형 테스트는 눈 뜨고 양발로 서기, 눈 감고 양발로 서기, 눈 뜨고 우세한 다리로 서기, 눈 뜨고 우세하지 않은 다리로 서기를 각각 30초 동안 진행했다. 측정 결과 균형 감각 테스트 중 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체내 근육량이 1㎏ 증가하면 치매 위험이 남성은 30%, 여성은 41%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체지방이 1㎏ 늘어날 경우 치매 위험이 최대 53%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단순 체중 감량보다는 체성분 변화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시사했다.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김성민 연구교수와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토대로 국내 성인 1천320여만명의 체성분 변화와 치매 위험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09∼2010년, 2011∼2012년 두 차례 검진을 받은 성인 1천321만5천208명을 상대로 체중에서 지방을 제외한 제지방량, 팔과 다리의 근육량, 체지방량 변화를 각각 측정한 뒤 치매 위험을 8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체내 근육량이 증가할수록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치매 발생 위험이 크게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제지방량이 1㎏/㎡ 증가할 때 남성의 치매 위험은 15%, 여성은 31% 각각 감소했다. 사지 근육량이 1㎏/㎡ 증가하면 남성의 치매 위험은 30%, 여성은 41% 줄었다. 반면 체지방이 늘어나면 치매 위험이 상승했다. 체지방이 1㎏/㎡ 증가할
다이어트 탄산음료부터 특정 시리얼이나 햄과 같은 가공육까지 초가공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수치를 상승시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 오스틴 캠퍼스 메리 슈타인하르트 교수팀은 미국 영양 및 식이요법 학회 저널(Journal of the 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 최근호에서 식단의 질과 식품 가공 정도가 성인 당뇨병 환자의 혈당 수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임상 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은 제2형 당뇨병 유병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당뇨병 관리에서 식단의 중요성도 잘 알려졌지만, 식단의 질 및 식품 가공 정도가 이들의 혈당 조절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 제2형 당뇨병 환자 273명을 대상으로 한 '텍사스 당뇨병 교육 회복력 강화'(TX STRIDE) 임상시험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주중과 주말 한 차례씩 24시간 동안 섭취한 음식·음료 등 섭취 식단 상세 정보를 제공했으며 혈당 수치는 혈액 샘플을 채취해 당화혈색소((HbA1C)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뇌졸중 환자 중 당뇨병이 있거나 흡연하는 경우가 외국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발표한 2021년 뇌졸중 진료현황에 따르면 국내 뇌졸중 환자 중 당뇨병 환자는 전체의 35%였다. 이는 뇌졸중 환자 중 당뇨 환자 비율이 23∼28%인 스웨덴, 영국, 일본 등 해외국가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국내 뇌졸중 환자 중 흡연자는 21%였다. 미국 19%, 스웨덴 13% 등에 비해 비교적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 뇌졸중 환자 중 남성은 59.8%로 여성보다 많았다. 남성 환자의 평균 나이는 67세, 여성은 73세다. 뇌졸중은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져서(뇌출혈) 뇌가 손상되고 이에 따라 신체장애가 나타나거나 사망에 이르는 질환이다. 뇌졸중 조기 증상은 갑작스러운 한쪽 얼굴, 팔, 다리 등 신체 마비, 언어장애, 시야장애, 어지럼증 등이다. 뇌졸중 조기 증상이 나타나면 이를 방치하거나 가족·보호자를 기다리지 말고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해 가장 가깝고 큰 병원 응급실로 가야 한다. 질병청은 "뇌졸중 발생위험요인 국가별 비교 분석에서 당뇨와 흡연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청주시는 수서고속철도(SRT) 매거진의 '2024 SRT 어워드'에서 내년이 더욱 기대되는 '2025 방문도시'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SRT 매거진은 11월호에서 청주를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꿀잼도시'라고 소개했다. 청주에서 꼭 방문해야 할 곳으로는 초정치유마을을 꼽았다. 이곳은 세계 3대 광천수인 초정약수를 테마로, 세종대왕이 1444년 행차해 121일간 머물며 눈병(안질)을 치료한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조성된 곳이다. 초정행궁 인근 3만2천412㎡ 터에 지상 1층, 지상 2층 건물 2개 동과 치유공원을 갖춰 지난달 정식 개관했으며, 스파치유, 온열·버블테라피와 명상체험 등 각종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명영 시 관광과장은 "전국의 많은 관광객이 청주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선택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방문도시 선정이 청주가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RT 전 좌석에 비치되는 잡지인 SRT 매거진은 국내 여행문화 활성화를 위해 2018년부터 구독자 설문조사와 전문가 평가 등을 종합해 뛰어난 잠재력을 갖춘 곳을 방문도시로 선정하고 있다. 내년 방문도시로는 청주 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파리바게뜨는 국내 브랜드 캠페인 모델로 그룹 NCT 위시를 발탁했다고 1일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NCT 위시의 밝고 청량한 이미지가 브랜드 방향성과 부합한다고 판단하고 모델로 선정했다. 파리바게뜨는 브랜드 모델과 함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온 우주가 널 응원해' 캠페인을 시작하고 이달 중순부터는 '홀리데이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11월 2∼3일 온달관광지에서 온달과 평강공주의 사랑을 그린 연극 '아단성'을 공연한다. 공연 시간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하루 2회씩이다. 만종리대학로극장이 선보이는 이 연극은 충북도 구석구석 문화배달(웰니스 문화 피크닉)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오미영 작가가 각본을 쓰고 허성수 감독이 연출했다. 군 관계자는 "온달과 평강공주 이야기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세종시 세종동 국립세종수목원 일원에 '붓꽃 현지 외 보전원'이 조성됐다. 1일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 따르면 200㎡ 규모의 붓꽃 현지 외 보전원은 지난해 5월 기부플랫폼 체리와 주식회사 이포넷이 후원한 국민참여형 걷기 프로그램 '붓꽃길 함께 걸어요'를 통해 마련된 기부금으로 만들어졌다. 보전원에는 개체수 감소 위기에 처한 노랑붓꽃을 비롯해 국내외 붓꽃 20종과 물푸레나무, 상수리나무 등 자생지에서 볼 수 있는 나무 14종이 함께 식재돼 있다. 세종수목원은 내년 5월께 다양한 붓꽃이 꽃을 피울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수목원은 붓꽃속(Iris)을 온대 중부권역을 대표하는 식물로 선정해 수집·연구·보전하고 있다. 붓꽃은 꽃봉오리 모양이 '먹물을 머금은 붓' 같이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국내에는 13종이 산, 평지, 습지 등에서 자생한다. 산지 계곡부에 분포하는 노랑붓꽃은 태풍, 폭우 등 기후변화로 급증한 자연재해와 인간의 무분별한 채취로 개체수 감소 위기에 처해 있다. 신창호 세종수목원장은 "자생 붓꽃 보전과 다양한 해외 붓꽃 원종 수집을 통해 수목원의 수집·보전 역할을 강화해 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