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남서울대는 다음 달 7일 충남 천안시 성환읍 명동 골목 일대에서 '우리 동네 페스티벌'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학과 지역이 상생하며 생활권 내 문화와 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학생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충남 지역 소상공인의 수공예품과 팝업스토어로 구성된 우리 동네 프리마켓, 대한적십자사 성환봉사회와 연계한 먹거리 나눔 및 로컬 푸드트럭, 남서울대 학생들의 전공 역량을 살린 공실 팝업스토어 등이 운영된다. 공실 팝업스토어에서는 양궁 체험, 커피박 재생 아트, LED 타악기 제작, 캐리커처, 아트 전시,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프리마켓과 함께 진행되는 야외무대에서는 주민들이 참여하는 통기타·하모니카 공연 등 생활문화 무대와 남서울대 실용음악학과 재학생들이 선보이는 우리 동네 음악회가 열려 축제의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청주시 현도면 일반 산업단지 폐기물처리시설 용도를 재활용 선별센터로 변경하는 관리기본계획 변경안을 승인해 31일 고시했다. 관리기본계획 변경은 지난 1월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에 따른 후속 조치로, 변경된 산업단지의 토지 이용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절차다. 도는 산업단지 관리 업무를 위탁받은 입주기업협의체에 관리기본계획 변경 협조를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입주기업들이 환경 오염 우려 등을 이유로 반대해 관련 법에 따라 직권 의제 처리했다. 앞서 현도면 주민 500여명과 산업단지 입주 기업 일부는 도가 산업단지 용도를 재활용시설로 변경해 고시하자 반발해 행정심판도 청구했으나 기각된 바 있다. 이번 변경 고시로 청주시는 현도일반산업단지 내 매립장(1만9천391㎡) 부지에 총사업비 371억원을 들여 공공 재활용선별센터를 건립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운영 중인 휴암동 재활용선별센터는 2009년부터 가동된 시설로, 처리용량 한계와 시설 노후화로 청주지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재활용품을 선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다음 달 초 착공해 오는 2027년 4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약도 치료도 소용없었는데 ○○○ 일주일 먹고 거짓말처럼 나았어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자신의 경험담인 것처럼 꾸며내 특정 제품을 홍보하는 건강정보형 광고가 확산하고 있다며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31일 주의를 당부했다. 개발원에 따르면 경험담을 가장한 건강정보형 광고는 일반적으로 '통증이나 비만으로 고통받았는데 병원에서도 해결하지 못했고 논문을 찾아봤지만, 방법이 없었다'는 식으로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것처럼 시작한다. 그러면서 '그러던 중 우연히 발견한 △△△ 제품으로 완치됐다'며 특정 건강식품이나 의료기기 등을 자연스럽게 광고하는 게 주요 특징이다. 이런 게시물은 광고 표기가 없고 개인의 경험에 기반한 조언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표시광고법을 위반한 상업 목적의 광고나 협찬 정보인 경우가 많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게 개발원의 설명이다. 다이어트, 소화기 질환, 여성 건강, 피부질환, 탈모 등에서 건강정보형 광고가 확산하고 일부는 의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제품이나 시술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 지난해 의료광고 자율심의기구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자발적 후기를 가장한 불법 의료광고는 전체 불법 의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독립기념관은 11월 1일부터 서울 서대문형무소 '중앙사'에서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공동기획전 '죽음의 집에서의 삶'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전시에서는 일제강점기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됐던 독립운동가의 삶을 의(의복), 식(식생활), 주(옥중 생활), 마음(독립운동가의 소통)으로 구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알아볼 수 있다. 수감된 사람들을 등급별로 구분해 차별적으로 대우했던 '누진처우제'와 옥중에서 독립운동가들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담긴 편지· 자서전을 소개하는 2종의 체험교구재를 통해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전시는 다양한 체험과 유물 자료를 탐구할 수 있는 전시 상자 형태로 구성했으며, 이동 설치와 콘텐츠 교체가 용이한 전시 상자의 이점을 살려 향후 순회전시도 계획하고 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일제강점기 서대문형무소의 가혹한 수감 생활에도 독립에 대한 의지를 잃지 않았던 독립운동가의 결의를 느껴 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1월 천안사랑카드 캐시백 지급한도를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9∼10월 두 달간 캐시백 지급률을 18%로 운영한 결과, 천안사랑카드 발행액과 사용액이 월평균 대비 20% 이상 증가함에 따라 활력있는 경기 부양을 위해 한도 상향을 추진한다. 이용자는 결제금액 월 50만원 이하까지 18% 캐시백(최대 9만원)에 더해 월 50만원 초과∼100만원 이하 1% 캐시백(최대 5천원)까지 최대 월 9만5천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별 캐시백 지급률 18% 상향에 이어 지급한도를 50만원으로 확대하며, 11월 한 달간 소상공인 매장에서는 최소 420억원 이상의 천안사랑카드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특별 캐시백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어서 시민과 소상공인에게 더 큰 혜택과 기쁨을 드리기 위해 한도를 상향했다"며 "천안사랑카드를 많이 사랑해주시는 만큼 더 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1천400만원을 들여 보건소와 청소년수련관에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설치했다고 31일 밝혔다.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친환경 자동 수거 장비로, 수거된 페트병은 민간 선별장을 거쳐 의류용 섬유나 용기 제작용 재생 원료로 재활용된다. 주민은 회수기 전용 앱(오늘의 분리수거)을 설치한 뒤 로그인하고 페트병을 투입하면 1개당 10원의 포인트를 받는다. 포인트는 앱 내 쇼핑몰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군은 지난해 옥천읍 행정복지센터에 무인회수기를 처음 설치했다. 군 관계자는 "설치 1년 만에 약 100만 개의 투명 페트병이 수거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며 "추가 설치로 폐기물 처리비용 절감과 재활용 촉진, 주민 참여 확대라는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지난해 총임산물 생산액이 7조3천785억원으로 전년(7조1천298억원)보다 3.5%(2천487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 임산물 생산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품목별로 보면 순임목(1년 동안 산에서 자란 나무의 양)이 2조9천528억원으로 전년 대비 8.6%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자연석·쇄골재용 등 토석류는 5.0% 증가한 1조4천188억원으로 나타났다. 단기소득임산물의 경우 오미자·마 등 약용식물과 복분자딸기·감 등 수실류는 각각 3.8%, 3.5% 증가했지만 산나물(-9.3%)과 버섯류(-4.1%) 생산이 줄면서 전체 생산액이 2조4천571억원으로, 전년(2조4천706억원)보다 0.5%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이 1조3천866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강원이 1조3천5억원, 경남 9천556억원, 전남 8천19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임산물 생산조사는 1976년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됐다. 수실류, 약용식물, 산나물 등의 단기소득임산물과 순임목, 용재, 토석류 등을 포함한 14종 145개 품목 임산물의 생산량과 생산액을 조사해 지역별 임산물 수급 정책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조선 말 정교한 기술로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전통 갑옷 등이 국가유산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온양민속박물관 소장 갑주와 갑주함'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갑주(甲胄)는 갑옷과 투구를 함께 이르는 말이다. 갑옷은 화살이나 창검을 막기 위해 쇠, 가죽 등으로 만든 미늘을 붙여 제작한 옷이며, 투구는 무기로부터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쓰는 모자를 뜻한다. 충남 아산 온양민속박물관이 소장한 유물은 1975년 박물관 개관을 준비할 당시 설립자인 구정 김원대(1921∼2000) 선생이 지인의 집안에 전해오던 유물을 산 것이다. 갑옷과 투구 등은 19세기 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보관함을 비롯한 부속품까지 온전히 남아 있는 데다 보존 상태가 우수하며, 당대 갑옷과 투구의 형태적 특징을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 국가유산청은 "높은 공예 수준으로 보아 왕실 의장용이나 전시용으로 제작·사용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조형성과 예술성 역시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갑옷과 투구 곳곳에는 정교한 공예 기술이 깃들어 있다. 붉은빛이 감도는 갑옷은 조선 후기에 제작된 전형적인 두루마기형 전갑(氈甲·모직물 등으로 만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31일 도심 속 꿀벌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도시 양봉'을 확대하기로 업무 협약했다. 세종시는 앞으로 도심 내 유휴 공간과 공공부지를 활용해 꿀벌 정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양봉 질병관리 방역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능형 양봉 체계를 구축하고 방역 정보를 세종시와 공유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정례 협의체를 구성해 도시 양봉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시민 참여 체험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며 도시양봉 상징 공동 상표를 출원해 후속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안병철 동물정책과장은 "시민이 참여하는 세종형 도시 양봉을 통해 건강한 생태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다음 달 8∼9일 이틀간 천안시민체육공원에서 '2025 K-도그 페스티벌'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연암대가 주관하고 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 첫날인 8일에는 반려인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반려견 올림픽, 펫션쇼, 펫티켓 골든벨, 입양가족 홈커밍데이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둘째 날인 9일에는 반려견 명소 사진전, 반려견 능력대회, 연암대 교수진이 진행하는 '특별 견종 토크'가 마련된다. 천안시 동물보호단체 및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유기·유실 동물 보호와 입양문화 확산 캠페인도 벌인다. 올해는 '펫페어'가 함께 열려 반려동물용품, 건강관리, 행동 교정 등 다양한 산업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3회를 맞이한 K-도그 페스티벌이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과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논산시는 신품종 딸기 '조이베리'를 처음 수확해 본격적으로 출하한다고 31일 밝혔다. 조이베리는 충남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가 개발해 지난해 등록한 신품종으로, 크기가 크고 과육이 단단한 게 특징이다. 논산시농업기술센터는 조이베리 재배 농가에 딸기의 꽃눈 형성을 앞당기는 기술을 보급해 수확 시기를 보름가량 앞당겼고, 이에 따라 수확 기간도 늘어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조이베리는 조기 수확 시 발생하는 재배 안정성, 크기 문제를 해결한 신품종이다"며 "출하가 빨라 겨울철 과일 시장을 선점할 수 있어 경제성 또한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 택배비를 지원하기로 하고, 다음 달 21일까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 31일까지 직접 생산한 농특산물을 소비자에게 배송한 경우 1건당 1천500원의 택배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농어가에는 최대 30만원, 생산자단체에는 150만원까지 지원된다. 지난해에는 총 1천158개 농어가에 총 1억2천만원이 지원됐다. 오제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가 유통비 절감과 지역 농특산물의 판매 활성화는 물론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농업인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는 11월 16일은 '세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날'이다. COPD에 대한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폐질환 이니셔티브(GOLD)가 국제호흡기학포럼(FIRS)과 함께 2002년 제정했다. COPD는 흡연과 미세먼지 등으로 기도가 좁아지고 허파꽈리(폐포)가 손상돼 숨쉬기가 어려워지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COPD 환자는 2021년 19만2천636명에서 2024년 21만7천649명으로 13% 증가했다. 환자의 80% 이상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세계적으로도 COPD는 사망 원인 3위의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적으로 관리해야 할 비전염성 5대 질환 중 하나로 COPD를 꼽았다. ◇ 초기 증상, 감기·천식으로 오인 많아…급성 악화 땐 사망위험 높아 COPD는 40세 이상 성인의 12.7%(약 359만명)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초기 증상이 '가벼운 기침', '끈적한 가래', '활동 시 숨 가쁨' 정도라 감기나 천식으로 오인하기 쉽다. 그러다가 병이 진행하면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고, 흉부 압박감, 쌕쌕거리는 호흡음, 가래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COPD는 특히 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주당 최소 150분 이상의 중등도 신체활동을 지킬 경우 얻을 수 있는 관상동맥심장질환(CHD)으로 인한 사망 예방 효과가 남성보다 여성에서 3배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샤먼대 왕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심혈관 연구(Nature Cardiovascular Research) 최근호에서 8만5천여명의 활동량을 손목 착용 가속도계로 측정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이용해 신체활동과 CHD 간 관계를 분석, 이런 성별 차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신체활동에 소극적인 경향이 있지만 이 결과는 여성이 운동으로 더 큰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성별 맞춤형 신체활동 권장 지침이 CHD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상동맥심장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주요 질병·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WHO와 미국심장협회(AHA), 유럽심장학회(ESC)는 심혈관질환 예방 등 건강을 위해 모든 성인에게 주당 최소 150분의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MVPA)을 할 것을 권장한다. 연구팀은 그러나 운동 능력에 '성별 격차'가 있다는 증거가 있음에도 현 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6대 당뇨병 예방관리수칙을 발표하고 생활 속 실천을 통한 건강생활 습관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2024년 사망원인통계 기준 우리나라 사망원인 7위의 만성질환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당뇨병 유병률은 남자 13.3%, 여자 7.8%였다.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 특징인데 심근경색증, 만성콩팥병, 뇌졸중 등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해 환자 삶의 질을 떨어뜨리므로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예방·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질병청이 마련한 6대 예방수칙에 따르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체중의 5% 이상을 감량하는 등 적절한 체중을 유지·관리하고,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식사 관리를 함께해야 한다.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경우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에너지)을 줄이고, 통곡류·콩류·채소·생과일 같은 양질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면서 소금 섭취는 하루 5그램(g) 이내로 줄이는 등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금연·금주 등으로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을 필요
나이가 들면 살이 좀 찌는 게 오히려 건강하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하지만 어디에, 어떤 형태로 찌느냐가 문제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시행한 대규모 노인 대상의 연구에서는 체중보다 '배 둘레'가 암 발생 위험을 가늠하는 더 정확한 지표라는 분석이 나왔다. 고대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장수연 교수 연구팀은 2009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65∼80세 노인 24만7천625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WC) 수치에 따라 각각 4개 그룹으로 나눠 2020년까지 11년 동안의 암 위험을 추적했다. 그 결과, BMI가 높을수록 오히려 암 위험이 낮아지는 반면 허리둘레가 클수록 암 위험이 뚜렷이 증가하는 '상반된 연관성'이 관찰됐다. BMI의 경우 수치가 높은 그룹일수록 가장 낮은 그룹보다 암 발생 위험이 각각 8%, 10%, 12% 감소했으며 BMI가 한 단위 증가할 때마다 암 위험은 5.4% 줄었다. 이런 경향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두드러졌다. 기존 연구에서는 BMI를 기준으로 비만도가 높을수록 염증 반응과 인슐린 저항성 등을 유발해 암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노인 비만'에 한해서는 이 같은 공식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노화와 함께 진행되는 기억력 저하는 뇌의 해마와 편도체 등에서 일어나는 특정 분자적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이 과정을 조절하면 기억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사실이 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 티머시 제롬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로사이언스(Neuroscience) 최근호와 뇌 연구 회보(Brain Research Bulletin)에서 뇌에서 특정 단백질의 작동을 조절하는 'K63 폴리유비퀴틴화'와 'IGF2' 유전자가 노화로 인한 기억력 저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롬 교수는 표준 동물모델인 쥐 실험에서 유전자 편집으로 K63 폴리유비퀴틴화와 IGF2 유전자를 조절, 늙은 쥐의 기억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치매 발생 과정에 대한 이해와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많은 연구에서 노화가 진행되면 기억 형성과 저장에 중요한 뇌 부위인 해마(hippocampus)에서 신경 염증이 증가하고 시냅스 가소성 및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보고됐지만 그 발생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먼저 나이가 들면 뇌 속 단백질에 '작동 지침'을 붙이는 분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주류 예약·픽업 서비스인 'CU 바(BAR)'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17일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에 'CU 바 전용관'을 열고 와인 924종, 위스키 470종, 맥주·하이볼 125종, 전통주·사케 300종 등 1천800여 종의 주류를 선보인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주문하면 가까운 CU 점포에서 제품을 찾아가거나 친구에게 바로 선물할 수 있다. 정환 BGF리테일 온라인커머스팀장은 "주류 구매의 소비 패턴도 모바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전국 최대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과 제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불황이 장기화하고 이커머스(전자상거래)와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 산업이 성장하면서 전통 내수산업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 업황이 둔화한 편의점과 면세점들이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 등 구조조정에 나선 기업들이 희망퇴직을 받거나 공개채용을 중단하는 등 인력 감축에 나섰다. 16일 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적극적으로 경영효율화 전략을 추진해온 롯데의 유통·식품 계열 4개사가 최근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21일까지 근속 10년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롯데멤버스는 오는 19일까지 근속 5년 이상의 45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2년 연속 희망퇴직을 접수했고 롯데웰푸드는 올해 4월 45세 이상, 근속 10년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았다. 이들 4개 계열사는 희망퇴직을 받으면서 직원들에게 사업 효율화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롯데 통합 멤버십 엘포인트를 운영하는 롯데멤버스의 경우 AI 도입 확산도 인력 감축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멤버스는 올해 창립 10주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통업체들이 캐릭터(IP) 협업을 통해 상품 차별화 경쟁에 나서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업계는 인기 캐릭터를 내세운 간식과 간편식, 굿즈 등의 판매가 크게 늘면서 캐릭터가 매출 견인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백화점 역시 글로벌 IP 팝업을 잇달아 선보이며 캐릭터 경쟁에 가세하는 모습이다. 지난 빼빼로데이가 대표적인 예다. CU는 올해 빼빼로데이 시즌(11월 1∼11일) 관련 매출은 작년 같은 시즌보다 32.4% 늘었다고 밝혔다. 이 중 국내외 캐릭터·브랜드와 협업한 차별화 상품 매출은 55%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븐일레븐도 산리오 캐릭터즈 기획상품으로 빼빼로데이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트렌드에 가장 민첩하게 반응하는 편의점은 캐릭터 협업이 활발한 업종 중 하나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빼빼로라는 단일 상품을 판매해야 하는 상황에서 캐릭터를 앞세운 기획력에 따라 매출 차별화가 나타났다"며 "편의점별로 소비자 반응이 확연히 차이가 나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마케팅에서도 캐릭터 컬래버(협업) 기조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편의점 3사의 올해 캐릭터 협업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1년 중 판매되는 김치냉장고의 절반 이상이 김장철에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KB국민카드가 공개한 온라인 쇼핑 가전 구매 소비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10월부터 2025년 9월까지 1년간 김치냉장고 온라인 판매 54%가 10∼12월에 이뤄졌다. 김치냉장고 판매는 10월(11%)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11월에 19%, 12월에 24%가 팔렸다. 마찬가지로 계절 가전인 가습기는 11월에 1년 중에 가장 많은 20%가 판매됐다. 공기청정기는 3월과 12월에 각각 13%가 팔리며 구매가 집중됐다. 냉난방 및 환경 가전 등을 포함한 계절가전 전체로 봤을 때 6∼7월과 11∼12월 구매 비중이 각각 31%, 22%로 나타났다. 주방, 가사, 미용, 보안 등 생활가전 구매는 1년 내내 고르게 이뤄졌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계절 변화와 환경 요인에 따라 판매가 증가하는 가전제품 유형이 뚜렷하게 나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