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폭염에 취약한 지역 내 가금 농가에 면역증강제를 긴급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총 4천만원을 들여 닭, 오리 사육 농가 61곳에 면역증강제 2천583통을 배부했다. 시는 또 축사 내 안개 분무, 차광막 설치, 축사 지붕 물뿌리기, 주기적인 공기 순환 실시 등 폭염 피해 예방 수칙을 소개했다. 시 관계자는 "축산농가에서는 가축·축사 관리요령 등을 잘 숙지하고 적정 사육밀도를 반드시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전국의 모든 농축협 사무소를 무더위쉼터로 개방하고 폭염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영농지원상황실을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농협은 지난 4월 행정안전부와 폭염 대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달에는 전국 1천110개 농축협 사무소, 4천897개 시설로 무더위쉼터를 확대했다. 농협중앙회는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농촌 왕진버스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카카오톡 채널 NH날씨정보를 통해 농업 맞춤형 기상정보와 함께 태풍·폭염·집중호우 등 기상재해별 농업인 행동요령을 매주 두 차례 제공한다. 농협중앙회는 폭염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영농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전국 농축협과 협력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은 단순히 쉼터 제공에 그치지 않고 의료·정보 제공 등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농촌 구석구석까지 농업인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폭염 등 재난 관련 대응체계를 강화해 농업인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재해 대응의 중심축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24는 국내 무인 과일 프랜차이즈 오롯과 손잡고 무인 과일냉장고 '핑키오'를 점포에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마트24가 무인 과일냉장고를 도입한 것은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간편함을 중요시하는 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소용량 과일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핑키오'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과일편의점을 콘셉트로, 제철에 맞는 소용량 과일을 핑크 색상 키오스크에서 제공한다.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키오스크에서 결제하면 냉장고 문이 열려 상품을 꺼낼 수 있다. 주요 상품은 200∼400g 안팎으로 자른 수박, 멜론, 파인애플, 사과와 제에 맞는 소포장 과일, 과일과 어울리는 간편 디저트 등이다. 이탁규 이마트24 서비스플랫폼팀 MD(상품기획자)는 "전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편의점의 접근성과 무인 과일 프랜차이즈 '오롯'의 기술력의 시너지를 기대하며 이번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상권과 고객 수요 등 분석을 통해 알맞은 점포를 대상으로 '핑키오' 확대를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마트24는 1인 가구 1천만 시대를 맞아 '슬라이스쫄깃편육'과 '슬라이스순살족발'을 지난 달 선보인 데 이어 '미니애플수박', '조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이 복날을 맞아 다음 달 10일까지 '이열치열 복날음식 세일' 기획전을 열고 간편 보양식 등 여름철 즐기기 좋은 식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삼계탕을 비롯한 건강식품, 음료 등 약 1만개의 먹거리를 최대 반값에 준비했다. 대표상품으로 양반 보양삼계탕(900g)을 8천원대에 내놓는다. 더미식 삼계탕, 남가네 설악추어탕, 올반 삼계탕, 오뚜기 옛날 삼계탕 등 다양한 브랜드의 간편 보양식과 능이버섯이 들어간 백숙재료, 삼계탕재료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쿠팡은 하림·동원·참스토리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을 하루 한정 특가로 선보이는 '원데이특가' 코너도 마련했다. 더미식·양반·교동식품 등 주요 브랜드 상품을 소개하는 '브랜드존'도 운영한다. 행사는 초복(20일), 중복(30일), 말복(다음달 9일) 대비를 위해 다음 달 10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밖에 천양삼 고려홍삼정 스틱, 평양물냉면용 동치미 육수, 썬키스트 제로 자몽소다, 풀무원 아임리얼 고농축 토마토주스 등 여름철 인기 식품도 만날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고물가 속에 고객이 집에서 간편하게 보양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외식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들이 경기 부진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음식배달앱 관련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수수료 상한제가 도입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국회에서 온라인 플랫폼법(온플법) 등의 법안이 검토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을(乙) 지키는 민생 실천 위원회'가 주도하는 배달앱 사회적 대화 기구에서 관련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20일 정치권과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22일 법안소위를 열어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를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온라인 플랫폼법(온플법)에 포함할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는 외식업주가 배달앱에서 음식을 판매할 때 부담하는 중개 수수료, 결제 수수료, 배달비 등을 합한 '총수수료'가 주문 금액의 일정 비율을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자는 것이다. 앞서 지난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공정위원회 관계자들은 당정 간담회에서 수수료 상한제 도입을 위한 입법 방안을 논의했다. 공정위 측은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는 온라인플랫폼법이나 공정거래법이 아닌 외식산업진흥법에 포함하자는 입장을 보였다고 국회 관계자는 전했다. 공정위는 수수료 상한제를 모든 플랫폼에 적용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이 공식몰 CJ더마켓에서 오는 31일까지 '보양 간편식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초복·중복 당신의 보양 타입은?'을 주제로 한 이번 기획전에서는 비비고 삼계탕·국물요리, 햇반 죽, 고메 치킨, 냉면 등 제품과 각종 묶음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복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은 '비비고 삼계탕' 제품 2개에 '비비고 사골곰탕' 2개를 증정하는 상품과 '햇반 누룽지 닭백숙죽' 2개를 묶은 상품, 최근 출시한 '비비고 들깨누룽지 삼계탕' 등으로 구성했다. '비비고 소고기양지육수'와 '백설 메밀소바'를 묶음상품으로 구매할 수 있고 냉면 제품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햇반 누룽지닭백숙죽', '녹두닭죽', '전복죽', '소고기죽' 등 각종 보양죽 제품과 '고메 소바바 치킨' 등 다양한 제품을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기획전 제품을 2만원 이상 구매한 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23명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의 고용시장 흐름을 보여주는 고용률과 실업률 지표가 전국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 결과를 보면 충북의 고용률은 73.5%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전국 평균(70.3%)보단 3.2%P 높았다. 실업률은 1.6%로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실업률은 2.8%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청년 및 중장년층의 실업률이 낮아진 게 눈에 띈다. 충북지역 15∼29세 실업률은 6.6%에서 5.6%로, 30∼59세는 1.3%에서 1.1%로 낮아졌다. 충북도는 도시근로자, 도시농부, 일하는 기쁨 청년·여성 일자리사업 등 '충북형 일자리 정책사업'의 지속적인 확대와 내실 있는 운영이 고용지표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김두환 도 경제통상국장은 "도민의 일할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곧 충북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며 "지역에 필요한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지속 가능한 고용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 상반기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충북지역의 불만 상담 품목은 항공, 건강식품, 의류 등이 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고 광역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반기 충북지역 상담 건수는 총 6천85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5천602건)보다 22.3%(1천248건) 증가했다. 주요 상담 상위 5개 품목은 항공여객운송서비스(130건), 건강식품(129건), 의류·섬유(125건), 국외여행(106건), 숙박시설(99건)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상담 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품목은 '여성용 내의류'다. 지난해 상반기 22건에서 66건으로 200%나 늘었다. '피부·체형관리서비스'와 '입시학원 등 일반강습'도 각각 190.9%, 178.6% 증가했다. 상담 신청 연령대는 30대와 40대가 각각 1천796건(26.2%), 1천641건(24%)으로 비슷했다. 50대는 1천328건(19.4%)을, 60대는 758건(11.1%)을 상담했다. 연령대별 상담 분야는 10∼20대 소비자의 경우 '인터넷교육서비스', 30∼40대는 '항공여객운송버시스', 50대 이상은 '신용카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맞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가맹점 상생 지원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노브랜드 버거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첫날인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자사앱으로 행사 버거 세트를 구입하면 버거 단품을 추가 증정하는 '와페모 데이' 이벤트를 연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취지가 지역 경제 활성화인 만큼 지역 자영업자인 가맹점주가 매출 확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행사 비용은 가맹본부가 전액 부담한다. 전 가맹점에는 소비쿠폰 사용 안내 스티커를 부착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소비쿠폰 취지에 공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동참하고자 가맹본부가 전액 비용을 부담하는 소비 촉진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지역 자영업자인 가맹점주들의 매출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하루 앞둔 20일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막바지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은 정부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소득 상위 10% 15만원, 일반 국민 25만원, 한부모·차상위 가족 40만원, 기초수급자 50만원을 1∼2차에 걸쳐 지급하는 사업이다. 비수도권 국민에는 3만원, 인구감소지역은 5만원이 추가 지급돼 1인당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55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전국 지자체는 소비쿠폰 지급에 대비해 일찌감치 전담조직을 꾸리는 등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애써왔다. 경기도는 지난 10일 '새 정부 추경예산 대응 민생경제 점검 회의'를 통해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소비쿠폰 지급 업무를 전담할 TF를 구성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소비쿠폰은 (지급)속도가 중요하므로 신청에 차질이나 도민 혼란이 없도록 꼼꼼하게 안내해달라"고 공직자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대구시도 전담TF를 구성해 9개 구·군별 준비 상황을 체크하는 한편 고령자와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오는 28일부터는 담당 직원이 직접 방문해 신청 업무를 돕는 '찾아가는 신청'도 운영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43개 읍면동별 전
대기오염 물질에 포함된 초미세먼지(PM2.5)가 심부전 전조가 될 수 있는 심근 섬유화(myocardial fibrosis)를 유발하는 등 대기오염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심장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케이트 해너먼 교수팀은 북미방사선학회(RSNA) 학술지 방사선학(Radiology)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과 확장성 심근병증이 있는 환자 등 690여명의 심장 MRI 분석 결과 초미세먼지(PM2.5)가 심근 섬유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너먼 박사는 "이 결과는 대기질이 심장 구조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고, 이는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전 단계임을 보여준다"며 "대기오염 수준이 약간만 높아져도 심장에 측정 가능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대기질 저하와 심혈관 질환 연관성은 많은 연구에서 입증됐다. 하지만 대기오염 노출로 인해 심장에서 발생하는 구체적인 변화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해너먼 교수는 "대기오염에 노출되면 심장병, 특히 심근경색 위험이 커진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다"며 "이 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민의힘은 19일 충남 수해 현장을 찾아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 활동에 나섰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정점식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충남 예산군 삽교읍 용동3리 일대의 한 침수 피해 가정을 찾아 피해 복구를 도왔다. 이날도 비가 오는 탓에 장화를 신고 빨간 우비를 입은 의원들과 충남도당 청년 당원 등 100여명은 비에 젖은 가구와 가재도구를 집 밖으로 빼내 세척 작업을 진행했다. 범람으로 엉망이 된 논과 밭 주변을 치우고 복구하는 작업에도 손을 보탰다. 송 위원장은 봉사를 마친 뒤 "정부에 다시 한번 특별재난지역(지정)을 조속히 검토해주길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정맥부전'(CVI,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진단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만성정맥부전은 심장 쪽으로 흘러야 할 정맥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붓고 아픈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할 판막이 고장 나 아래로 역류하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으로 만성정맥부전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도 낯설지 않다. 대한정맥학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경증 이상의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고, 40대 이후 중장년층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간호사·교사·판매직 등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증상은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무거워지고, 밤에 종아리 근육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게 대표적이다. 발목 주변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가렵고, 미세한 모세혈관 확장이나 피부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는 노인성 난청 등 청력 손실이 사회적 고립이나 외로움과 겹칠 경우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더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제네바대학(UNIGE) 카리클레이아 람프라키 박사팀은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스 심리학(Communications Psychology) 최근호에서 유럽 노인 3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청력 손실과 외로움이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사회적 고립 여부와 관계 없이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의 경우 청력 손실이 생기면 인지 저하가 가속화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는 노인 청력 관리를 조기에 예방적으로 할 필요성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청력 손실 또는 상실은 사회적 고립과 의사소통 어려움, 주의력 감소 등을 초래할 수 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지 저하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50년에는 세계적으로 25억명이 청력 손실 또는 장애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며, 60세 이상 인구의 약 25%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초래하는 청력 손상을 경험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50세 이상 유럽인을 대상으로 한 유럽 건강·노화·은퇴 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2일 박정주 행정부지사가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함께 아산 와천 제방 붕괴현장을 점검하며 복구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지난달 집중호우로 아산시 염치읍 중방리 와천 제방 580m가 유실되면서, 농경지 5.2㏊가 침수되고 가축 270마리가 피해를 봤다. 박 부지사는 "주민들이 더 이상 불안에 떨지 않도록 유실된 제방의 조속한 복구가 필요하다"며 "설계용역 선발주 등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전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폭우 피해 규모는 3천404억1천2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군별로는 예산 817억원, 서산 556억원, 아산 411억원, 당진 387억원, 홍성 323억원, 공주 296억원, 천안 221억원, 청양 114억원, 서천 104억원, 부여 100억원 등이다. 예산과 서산이 지난달 22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다른 8개 시·군 피해도 특별재난지역 지정 기준을 넘어섰다. 응급복구는 8천123건 중 91.4%인 7천422건이 완료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내년 1월 장애인 보호 작업장을 개원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군이 국비와 도비, 군비 등 18억원을 들여 괴산읍 제월리에 지은 이 작업장은 장애인들의 직업 적응 능력과 직무기능 향상 훈련 등 직업 재활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무료 직업 상담 및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장애인의 복지향상에 필요한 사업을 벌인다. 작업장의 고용 대상 장애인은 군에 거주하는 등록 장애인이다. 군은 이 시설을 민간에 위탁해 운영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장애인들에게 근로 의욕을 심어주기 위해 이 시설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오는 5일까지 '단양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18일∼11월 17일) 참가자 18명(15가구)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농촌에서 실제 생활하며 영농 실습과 지역민 교류, 관광 및 문화 탐방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월 15일 이상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삼태산 농촌체험휴양마을 등 3곳에 무료로 거주할 수 있고, 월 30만원 연수비도 지원된다. 모집 대상은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18세 이상 타지역 거주 도시민이다. 귀농·귀촌 통합 플랫폼 '그린대로' 누리집(www.greendaero.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17명이 프로그램을 수료했으며, 이 중 10명이 실제 단양에 정착했다. 군 관계자는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들이 단양의 다양한 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농촌에서의 새로운 삶을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 제너시스BBQ 그룹은 1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 위치한 BBQ 빌리지에서 세계적인 명문 축구 구단 FC바르셀로나의 선수단 팬사인회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BBQ 관계자는 "국내 축구 팬과 고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팬 사인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BBQ는 앞서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통해 고객 100명을 추첨해 사인회에 초청했다. 이 밖에 당일 현장을 찾은 팬들이 선착순으로 참여하며 행사장에 1천여 명이 몰렸다. 울산에서 올라온 한 고등학교 학생은 "레반도프스키와 FC바르셀로나 선수단을 직접 보기 위해 선수단 방한 첫날부터 서울에 머물렀다"며 "가까이에서 선수들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기 고양시에 사는 한 축구 팬은 "페드리 선수를 직접 보기 위해 아침 7시부터 기다렸다"고 밝혔다. 팬 사인회는 FC바르셀로나의 방한과 연계한 공식 일정이다. BBQ는 행사에 참석한 FC바르셀로나 선수단과 구단 관계자들에게 BBQ 빌리지에서 즐길 수 있는 'BBQ 치마카세' 코스를 제공했다. 첫 요리인 '김두치'(김치, 두부, 올리브유, 렌틸콩, 요거트로 만든 치킨)를 맛본 레반도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