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가 지은 지 30년이 넘은 '충주박물관'의 신축을 추진한다. 시는 중앙탑면 중앙탑공원 내에 있는 기존 충주박물관을 대체할 건물을 인근에 새로 짓기로 하고 이달 기본계획을 담은 연구 용역을 발주한다고 2일 밝혔다. 345억원을 투입해 건립할 신축 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4천200㎡ 규모로 전시실과 문화재 수장고, 어린이 체험실, 전망대 등을 갖춘다. 완공 목표는 2032년이다. 시는 용역을 통해 박물관 신축 사업의 정책적 타당성을 확보한 뒤 내년 상반기 중 문화체육관광부에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조길형 시장은 "새로운 박물관을 건립해 유물 보관 기능을 강화하고, 서충주 지역의 문화 거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주박물관은 1994년 향토민속자료전시관으로 개관한 뒤 리모델링을 거쳐 지금의 모습으로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노약자 이동시설이나 휴게실이 갖춰지지 않아 관람에 불편이 많고, 본래 박물관 용도로 설계되지 않아 유물을 적절하게 보관할 공간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병원 밖에서 발생하는 심장마비(심정지)는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건강 문제로 꼽힌다. 전 세계적으로 연간 발생률이 10만 명당 40∼100명꼴에 달하지만, 대부분 국가에서 생존율은 아직도 10% 미만에 그치기 때문이다. 심장이 갑자기 멈추는 초응급 상황에서 10명 중 1명도 생존하지 못하는 셈이다. 그런데 이런 급성 심장마비에 유독 취약한 그룹이 있다. 바로 암 환자다. 암이 심장마비의 도화선으로 꼽히는 데는 몇 가지 가설이 있다. 우선 암 자체가 혈액 응고 이상 및 혈전 위험을 증가시키는 데다 암 치료에 사용되는 일부 항암제 등이 심장 독성을 유발하거나 심장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암 진단 및 치료로 인한 신체 활동 감소, 식습관 변화, 기저질환 악화 등이 심장마비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도 있다. 실제로 최근 국내에서는 암 진단을 받은 사람이 암을 진단받지 않은 사람보다 급성 심장마비 발생 위험이 3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의대 응급의학과 박정호·이선영·김윤직·이정아·노영선·송경준·신상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서울에 거주하면서 암이나 심장마비 병력이 없는 40세 이상 545만438명을 질병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1일 제106주년 삼일절을 맞아 청주예술의전당에서 기념식을 열고 순국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기렸다. 기념식에는 도내 광복회원과 보훈 단체장, 사할린동포, 주요 기관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고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기념공연 등이 진행됐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3·1 운동을 주도한 민족 대표 33인 중 6인이 충북 출신이었으며, 국가의 변란이 있을 때 봉화를 올려 소식을 전하던 '봉화 만세운동'은 충북에서 최초로 시작됐다"며 "순국선열들의 용기와 충정의 정신을 이어받는 충북도가 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청 지역 주류기업인 선양소주는 국내 유일 오크통 숙성 원액 블렌딩 희석식 소주인 '선양 오크'를 전국 GS25 편의점에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선양소주에 따르면 선양 오크는 오크통에서 6개월~10년간 숙성을 거친 증류식 쌀 소주 원액을 블렌딩해 오크의 깊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640㎖ 대용량에 오크통 숙성 원액을 11% 첨가한 프리미엄 오크 소주다. 국내 최저 도수(14.9도)에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 제품이다. 3월 한 달간 출시 기념행사로 500원 할인된 가격인 3천300원에 판매한다. 선양소주 관계자는 "최근 급변하는 주류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고자 GS리테일과 손잡고 '선양 오크'를 출시했다"며 "오크 원액을 블렌딩해 부드러운 목 넘김과 깔끔한 맛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 보건소는 일상 속 걷기 실천을 위해 3∼12월 모바일 걷기대회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희망자는 휴대전화 앱 '워크온'을 설치한 뒤 '옥천군 모바일 걷기대회'에 가입해 참가할 수 있다. 워크온은 이용자의 걸음 수와 칼로리 소비량 등을 알려준다. 이 보건소는 참여자 흥미 유발을 위해 각종 기념일이나 향토축제에 맞춰 건강실천 챌린지를 마련하고 미션에 성공하면 농특산물이나 건강용품 등 푸짐한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첫 미션으로 이달 4일(비만 예방의 날) '건강 정보판을 찾아라, 사진 인증 챌린지'가 마련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10개월간 13차례 미션이 제공될 것"이라며 "행사에 참여해 건강을 챙기고 푸짐한 상품도 받아 가라"고 말했다. 문의는 보건소 건강증진팀(☎ 043-730-2122)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문암생태공원 편의시설 개선공사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총사업비 15억5천만원을 들여 주차장 확장, 산책로 정비 등 시설을 개선하고 캠핑하우스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공사로 인해 캠핑장이 3월 한 달간 휴장한다"며 "이번 공사로 공원 일대 차량 정체가 완화되고 캠핑 시설을 갖춘 캠핑 하우스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립 난계국악단은 3∼11월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국악강습을 하기 위해 오는 7일까지 수강신청 받는다고 1일 밝혔다. 마련되는 강좌는 가야금·거문고·아쟁·해금·장구·대금·피리·민요 8종이며, 강좌당 모집 인원은 5∼20명이다. 수강생이 5명 이하인 강좌는 폐지된다. 강습은 매주 한 차례 영동국악체험촌(영동군 심천면 고당리)에서 진행된다. 난계국악단 관계자는 "국악을 전혀 접하지 못한 초보자라도 강습을 거치며 간단한 연주는 가능해진다"며 "국악의 고장답게 많은 시민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국악단은 지난해에도 192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강습을 진행했다. 문의는 영동군청 국악진흥팀(☎ 043-740-3523)에서 받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2025년 상반기 시민 테마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공모전 주제는 '운동화 속 모래 한 알을 찾아주세요!'이며, 일상 속 작은 불편을 해결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받는다. 지역,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청주상상발전제안 누리집 또는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1인당 3건까지 접수할 수 있다. 시는 오는 4일부터 오는 5월 11일까지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7월 초 수상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결과에 따라 1위 100만원, 2위 70만원, 3위 50만원, 4위 30만원, 5위 20만원의 상금을 준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고등학생이 제안한 디지털 소외 어르신 지원 아이디어가 우수 제안으로 선정됐다"며 "더 좋은 청주를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에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 데이터 기반 행정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데이터 기반 행정은 공공기관이 생성하거나 다른 기관 및 법인·단체가 관리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정책 수립이나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제천시는 10개 평가지표 중 데이터 분석과제 발굴 실적, 데이터 분석결과 정책활용 실적 등 6개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다. 주요 활용 사례로는 주택단지 내 초등돌봄 수요예측, 화재위험 취약지역 분석 등이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페트병 음료 속 미세플라스틱을 장기간 섭취했을 때 남성 생식 발달을 저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부경대학교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식품영양학과 정승진·박수례 박사과정생과 류보미·이승준 교수 연구팀 논문이 세계적 학술지인 'Advanced Science' 1월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유아기 쥐 모델에 29주간 매주 미세플라스틱을 섭취시키고, 고환과 부고환 조직의 미세구조,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 정자 농도 및 운동성, 리보핵산(RNA) 전사체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정자 농도와 운동성이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정자 생산과 성숙이 동시다발적으로 저해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전사체 분석을 통해 미세플라스틱의 지속적인 섭취가 남성 호르몬과 감수분열 관련 유전자 발현을 전반적으로 억제하는 분자 기전을 규명해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장기 노출이 생식 기능 저하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페트병 소재가 장기적으로 인체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데 의미가 있다"며 "미세플라스틱이 생식 건강에 미치는 영향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106주년 3·1절을 하루 앞둔 28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아우내장터에서는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시민들의 뜨거운 함성이 울려 퍼졌다. 천안시는 매년 2월 말 아우내 만세운동의 거사를 알리기 위해 '아우내 봉화제'를 거행하고 있다. 올해는 시민들과 함께 106년 전 독립을 위해 하나 된 마음을 재현하며 순국선열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되새겼다. 이날 열린 아우내 봉화제에서는 대형 태극기 만들기와 오징어게임, 전통 놀이, 3·1절 골든벨 등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재미를 더했다. 유관순 열사 추모각과 순국자 추모각에서는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순국선열들에 대한 추모가 진행됐다. 이어 사적관리소 광장에서 봉화 탑 점화로 아우내 봉화제 행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박상돈 시장과 내빈들의 기념사에 이어 기미독립선언서 낭독과 3·1절 노래 합창, 극단 '닷'의 재현행사 등 공연이 펼쳐졌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횃불 행진에는 애국정신을 기억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사적관리소 광장에서 출발해 아우내 독립 만세운동 기념공원까지 1.4㎞ 코스를 이동하며 순국선열의 숭고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일양약품이 생활용품점 다이소에서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판매한 지 닷새 만에 전격 철수를 선언하면서 다이소의 저가 건기식 판매가 조기 무산될 가능성이 엿보인다. 다이소 건기식을 판매중인 대웅제약과 내달 판매를 추진하던 종근당건강도 철수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양약품은 이날 다이소 철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다이소를 통해 저가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개시한 지 5일 만이다. 일양약품이 조기 철수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약국 판매 제품의 5분의 1 수준인 다이소 건기식 판매에 따른 매출 하락을 우려한 약사들의 반발을 고려한 조처로 관측된다. 일부 약사들은 다이소 건기식 판매 업체의 약품에 대한 불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저 3천원 수준인 저가 영양제 판매에 따른 기업 이미지 저하 가능성도 감안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이소 건기식 논란이 커지자 대웅제약과 종근당건강도 다이소 판매 철수 여부를 두고 내부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대웅제약은 건기식 브랜드 '닥터베어'에서 출시한 영양제 26종을 다이소를 통해 선보였다. 종합비타민미네랄, 간 건강을 위한 밀크씨슬, 눈 건강 영양제 루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80대 이상에서는 위·대장암 내시경 검진 효과가 불분명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환자 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 소속 김현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교수팀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러한 내용의 임상적 가치 평가 보고서를 16일 발표했다. 현재 국가 암검진 사업에서 대장암 검진은 50세 이상에게 1∼2년마다 분변잠혈검사를 실시하며, 이 검사가 양성일 때 대장 내시경을 권장한다. 위암 검진은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년마다 위내시경 또는 상부 위장관조영검사를 시행한다. 위암 검진은 상한 연령이 없다. 연구진이 2004년부터 2020년까지의 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바탕으로 75세 이상 대장 내시경 수검자 약 1만9천명과 비(非)수검자 약 1만9천명의 대장암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79세까지는 발생이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80세 이상에서는 이 같은 대장 내시경으로 인한 대장암 발생 억제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2009년부터 2020년까지의 국가 암검진 자료를 바탕으로 75세 이상 위내시경 수검자 약 8만6천명과 비수검자 약 8만6천명의 위암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79세까지는 위암 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알코올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1급 발암물질 그룹에는 알코올 외에도 흡연, 가공육, 미세먼지, 방사선, 벤젠 등도 포함된다. 음주가 암과 심혈관질환 등의 발생에 미치는 연관성은 명확하다. 유럽에서 성인 36만명을 상대로 음주 습관과 암 발생률을 조사해보니 암 환자 중 남성은 10명 중 1명, 여성은 30명 중 1명이 술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음주 관련 암 비율은 남성의 44%가 식도암·후두암·인두암, 33%가 간암, 17%가 대장암·직장암으로 각각 집계됐다. 여성도 이런 추세 속에 대장암보다 유방암 비율이 더 높았다. 술이 암을 유발하는 것은 주성분인 알코올이 만드는 발암물질이 점막이나 인체 조직에 쉽게 침투하기 때문이다. 또 간이 알코올 분해를 위해 만드는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암을 일으키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술과 암 발병률의 여러 상관관계는 이미 많은 실험으로 입증됐는데, 하루에 50g(주종별로 5잔가량) 정도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견줘 암 발생 위험이 2∼3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본다. 특히 음주는 간암을 일으키는 대표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불안감을 느끼는 노인의 치매 위험도가 무증상군보다 유의미하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종일 교수 연구팀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노인정신의학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러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선도연구(ADNI)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1천472명의 경도인지장애(MCI) 및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해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정신행동증상이 거의 없는 '무증상군'과 우울·불안·무감동 등을 가진 '무감동·정서증상군', 다양한 정신행동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복합증상군' 중 무감동·정서증상군이 전체 환자의 4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특히 이 집단은 기억력 저하 속도가 가장 빨랐고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가는 진행 위험이 무증상군보다 약 1.4배 높았다. 이 연구는 생물학적 정신의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인 'Biological Psychiatry'(IF 9.6) 6월호에 실린다. 박종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정신행동증상이 단순한 동반 증상이 아니라 치매로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라는 사실을 밝혀낸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통 전문 판매업소인 '이마트24'가 판매한 식용얼음 '이프레소 얼음컵'(epresso ice cup)이 '세균수 기준규격 부적합'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충남 아산시 식품 제조 가공업소 '블루파인'이 제조한 이프레소 얼음컵은 충남 아산시청에서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 중이다. 회수 대상 제품의 제조 일자는 '2025.05.28'인 제품이다. 포장 단위는 180g이다. 해당 회수 식품 등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하고,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회수 대상 업소로 반납해 위해 식품 등 회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식약처는 당부했다. 시중에 판매 중인 베트남산 '냉동 아욱'에서는 잔류농약(뷰프로페진)이 기준치(0.01㎎/㎏ 이하)보다 초과 검출돼 식약처가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하고 있다. 회수 대상은 경기도 평택시 수입식품 등 수입·판매업체 '케이원무역'이 수입한 베트남산 아욱(포장일자 2025. 1. 2) 제품이다. 또, 식약처는 광주광역시 축산물가공업체(식육가공업) 더블유제이푸드가 자가품질검사 결과, 식육추출가공품 '류시윤 한우한마리곰국'에서 대장균군 기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본격적인 장마에 대비해 농업 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점검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이 북상해 지난 12일 평년보다 일주일 빠르게 제주도에 장마가 시작됐다.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의 장마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농식품부는 지난 3월부터 관계기관과 실무자를 중심으로 농업 분야 취약 시설과 지역을 사전 점검했으며 이날부터 과장급 이상 간부들이 최종 현장점검을 할 계획이다. 지난해 침수 피해가 발생한 전북 익산·김제, 충남 논산·부여 등 시설원예 단지와 스마트팜 단지 주변 배수로 정비, 농작물 생육 상황 등을 살핀다. 상습 침수지역 대형 양수기 추가 배치, 산불 피해지역 토사유출 방지 등 응급 복구 대책과 호우시 인근 주민 대피 계획도 점검한다. 또 장마 기간 이어지는 고온다습한 기후는 병원균 증식과 전염을 가속해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고추 탄저병·역병, 시설 오이 재배지 노균병 등 주요 농작물 병해 사전방제 대책을 점검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농민들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돕기 위해 '야생동물 피해 보상 지원사업'을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보상 대상은 충주에서 야생동물에 다치거나(사망 포함) 농작물 등 피해를 본 농가다. 사상자에게는 500만∼1천만원을, 농작물 피해를 본 농가에는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대상자는 농지 소재지 행정복지센터에 오는 11월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충주시는 지난해 야생동물 피해를 본 85개 농가에 1억1천700만원을 지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부여군은 20∼22일 123사비공예마을에서 로컬의 제철을 공예로 즐기는 '제철 공예, 규암의 맛'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계절에 맞는 먹거리, 장소, 콘텐츠 등을 즐기는 최근 '제철코어' 트렌드에 맞춰 부여에서만 즐길 수 있는 계절감을 공예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제철 특산물과 공예를 연계한 팝업스토어, 여름꽃 색으로 만드는 나만의 텀블러와 야생화 자연염색 등으로 구성된 치유공예, 독립서점과 함께하는 야외 독서회 등이 진행된다. 21∼22일 열리는 '공예마을 규암장터'에서는 지역민이 직접 수확하거나 만든 농산물, 먹거리, 핸드메이드 제품 등을 판매한다. 자세한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 사전 신청은 123사비공예마을 누리집과 인스타그램(@123sabicraft)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사항은 부여군 문화관광과(041-830-686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