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라면세점과 CJ푸드빌, 에버랜드 등이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 법원에서 홈플러스 회생절차가 개시되면서 상품권 제휴사들이 변제 지연 등을 우려해 상품권 사용을 막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전날부터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다. 신라호텔과 신라스테이는 현재 사용이 가능하지만, 홈플러스 측과 협의해 사용 중단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CJ푸드빌도 전날 오후부터 뚜레쥬르와 빕스, 더플레이스 등 3개 브랜드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영화관 CGV도 전날 오후부터 사용을 중단했다. CGV에서 사용되는 홈플러스 상품권은 월 100만원 수준이다.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도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을 받지 않고 있다. 쇼핑몰 엔터식스도 이날부터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다. 이밖에 오크밸리는 현재 사용 가능하며 HDC아이파크몰은 사용 중단 여부를 검토 중이다. 제휴사들이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에 나선 것은 홈플러스가 회생절차에 돌입한 만큼 결과가 나올 때까지 상품권 사용 금액에 대한 변제가 지연되거나 불가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한 제휴사 관계자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북 진천군이 초평책마을 조성사업의 첫 삽을 떴다. 군은 5일 초평면 용정리(399-2번지)에서 '초평책마을 조성사업 기공식'을 했다. 기공식에는 송기섭 진천군수와 이재명 진천군의회 의장, 임호선 국회의원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군은 113억원을 들여 용정리 1천275㎡ 부지에 지상 1층 완위각(宛委閣)과 지상 2층 쌍오정(雙梧亭)을 내년 상반기까지 짓는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국가계획인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하나로 진행하는 것이다. 군은 용정리에 완위각과 쌍오정이 있었던 것에 주목, 군민들의 독서 및 유교문화 증진 등을 위해 책마을 조성을 추진했다. 완위각은 조선시대 사립도서관 격으로, 조선 후기 4대 장서각이었다. 문인화가이자 장서가였던 담헌 이하곤이 거주했던 곳이기도 하다. 쌍오정은 조선 후기 문신 이인엽이 지은 정자로 알려져 있다. 송기섭 군수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이를 현대적인 문맥에서 재조명하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 조성 공사가 이달 말 시작된다고 5일 밝혔다.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는 주덕읍 화곡리 기업도시 내 1만434㎡의 부지에 조성되며, 연구동(지상 5층)과 시험실 2개 동(지상 1층)을 갖춘다. 고등기술연구원은 부지를 마련했고, 충북도와 충주시가 시설건립(130억원)을 맡는다. 내년 8월 준공 예정이며 연구동 준공 후에는 22명의 고등기술연구원 연구원이 상주해 기업지원과 시험평가, 분석, 연구개발 등을 수행한다. 고등기술연구원은 옛 대우그룹 중앙연구소 출신 연구 인력들이 설립한 민관 연구기관으로, 연구개발과 기업 협력 사업을 하고 있다. 시는 첨단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를 2023년 유치했다. 시 관계자는 "충청캠퍼스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기술적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카카오톡 이모티콘 '쏭이'와 '송이'를 5일 선보였다. 쏭이와 송이는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화산 송이가 제주 지하수 정화 역할을 하는 것에 착안해 만들어진 캐릭터다. 쏭이와 송이가 나오는 '제주삼다수, 오늘은 삼다쏭이' 이모티콘에는 다양한 모습이 친근하고 유쾌하게 표현됐다. 이번 이모티콘은 한정판으로 선착순 5만명에게 이날 오후 2시부터 제주삼다수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배포된다. 이모티콘은 다운로드 후 30일간 사용할 수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17일 메종글래드 제주 1층 컨벤션홀에서 창립 30주년 기념 비전 선포식을 열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SM그룹은 건설 부문 계열사 삼환기업이 충남 천안시 시정 발전 유공 시민 표창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삼환기업이 시공해 오는 4월 준공을 앞둔 '천안역 경남아너스빌 어반하이츠'는 주거환경과 도시미관 개선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삼환기업은 아파트 주요 동의 일부를 커튼월 룩으로 꾸미고 안전 난간대를 투명 유리 벽으로 설치해 외관을 고급스럽게 조성했다. 유창훈 삼환기업 대표는 "건설업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 도모와 소통 강화라는 SM그룹의 철학을 실현하는 사업 추진으로 그동안 쌓아온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군은 제20회 예산군수배 예당전국낚시대회를 다음 달 12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참가를 원하는 강태공들은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500명이다. 대회가 열리는 예당호에서는 민물고기어죽과 새우튀김 등 다양한 먹거리 시식행사도 마련된다. 자세한 내용은 예당내수면어업계(☎ 041-333-0545)나 군 축산과(☎ 041-339-7823)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출렁다리와 모노레일 등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까지 다양한 전국 최고의 민물낚시터 예당호에서 열릴 이번 전국낚시대회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 농업기술센터는 6일부터 영농약자의 농작업을 대신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대상은 경작면적 1㏊ 이하인 65세 이상 고령자, 여성, 장애인, 질병 치료자 등이다. 희망자는 신분증과 농업경영체 등록 확인서를 지참해 이 센터 농기계지원팀(☎ 043-540-5760)에 신청하면 된다.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작업 종류에 따라 1㎡당 40∼55원의 실비를 부담해야 한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영농 취약층이 일손을 구하지 못 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경운, 정지, 이앙, 수확 등의 모든 작업을 대행해 준다"고 말했다. 이 센터는 지난해 967개 농가 241㏊의 농작업을 대행해줬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수요자 맞춤형 체류 프로그램인 '가든 스테이'를 확대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가든 스테이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숙박하면서 숲 해설사의 해설을 듣고 관람하는 체류형 힐링 프로그램이다. 백두대간수목원은 기존 호랑이 숲길 해설 프로그램과 더불어 '출발! 백두 특공대!' 워크북을 활용한 백두대간수목원 특화 자기 주도형 교육을 이번에 새로 운영한다. 예약 고객에게는 워크북과 지비츠 3종 세트, 백두 특공 볼펜으로 구성된 숲쉼숲담 키트가 제공된다. 백두대간수목원 제1교육연수동(2인 1실)과 제2교육연수동(4인 1실)은 1박당 6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구본광 교육운영실장은 "백두대간수목원 특화 체류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수요자 맞춤형 교육 운영 활성화와 소멸 위기 지역인 경북 봉화군의 생활인구 유입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교촌에프앤비는 교촌치킨 창업주인 권원강 회장이 자서전 '최고의 상술'을 펴냈다고 5일 밝혔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책에는 불혹의 나이에 외식업에 뛰어들어 열평 남짓한 작은 통닭집을 K치킨 대표 프랜차이즈로 성장시킨 권 회장의 인생과 경영 철학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권 회장이 책을 통해 자영업자와 예비 창업가에게 제안하는 '최고의 상술'은 정직이다. 그는 또 정성, 도전, 혁신, 상생의 가치를 전달하며 "꿈의 크기를 함부로 줄이지 말라"는 조언을 건넨다. 권 회장은 책의 맺음말로는 교촌의 기업 철학인 '진심이 세상을 움직인다'를 택했다. 그는 "내가 생각하는 진심은 정성을 다하는 것이고 정직한 것이며, 행복을 함께 나누는 것"이라며 "이 마음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차 브랜드 오설록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티샵을 말차 특화 매장으로 재단장했다고 5일 밝혔다. 매장에서는 차광 방식으로 재배한 제주 찻잎을 즉석에서 분쇄한 신선한 말차를 만나볼 수 있으며 말차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재단장에 맞춰 열대 과일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트로피컬 옐로우 말차 시리즈와 라즈베리, 딸기, 코코넛이 들어간 달콤한 레드 베리 말차 시리즈 등 말차 특화 메뉴도 선보인다. 오설록 관계자는 "새로운 말차 제품과 메뉴는 물론 제조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취업 준비 청년을 대상으로 취업패키지 지원사업 신청자를 상시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청년 구직자들에게 취업 준비 과정에 필요한 올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취업을 돕는 사업이다. 취업패키지 지원사업 서비스는 진로 적성검사, 취업 사진 지원, 면접 정장 대여, 면접 스타일링, 면접 헤어로 구성돼 있으며, 원스톱 또는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각 사업의 지원 자격 및 신청 방법은 천안청년센터이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미순 청년정책과장은 "청년들이 취업 준비에 겪는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는데, 청년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많은 청년이 이 서비스를 이용해 취업에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가 국립한글박물관과 함께 어린이들이 한글을 배우며 한글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놀이공간 조성에 나섰다. 시는 한글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문화도시 사업비 7억원과 국립한글박물관 예산 3억8천만원 등 모두 10억8천만원을 투입해 올가을까지 '한글 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가칭 한글 놀이터 세종관은 서울 용산 국립한글박물관에 조성된 한글 놀이터처럼 어린이들이 한글을 이해하고 한글로 다양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흥미로운 체험기구를 통해 한글의 원리를 체험하고 다양한 글자를 만들어보며 소리를 닮은 자음과 우주를 닮은 모음이 합쳐지는 한글 창제의 원리를 몸으로 배울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장소는 놀이터 조성을 희망하는 읍면동을 대상으로 적합도 여부 등을 조사해 오는 18일 문화도시추진위원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한글날을 맞아 개최한 한글문화 특별기획전 기간 박연문화관에 한글놀이터를 시범 운영해 큰 인기를 얻었다. 김려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민과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어린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멋진 한글 놀이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불안감을 느끼는 노인의 치매 위험도가 무증상군보다 유의미하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종일 교수 연구팀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노인정신의학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러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선도연구(ADNI)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1천472명의 경도인지장애(MCI) 및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해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정신행동증상이 거의 없는 '무증상군'과 우울·불안·무감동 등을 가진 '무감동·정서증상군', 다양한 정신행동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복합증상군' 중 무감동·정서증상군이 전체 환자의 4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특히 이 집단은 기억력 저하 속도가 가장 빨랐고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가는 진행 위험이 무증상군보다 약 1.4배 높았다. 이 연구는 생물학적 정신의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인 'Biological Psychiatry'(IF 9.6) 6월호에 실린다. 박종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정신행동증상이 단순한 동반 증상이 아니라 치매로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라는 사실을 밝혀낸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중년기에 비만 수술이나 약물 치료 없이 지속해서 체중을 과체중 미만으로 감량하면 제2형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위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티모 스트랜드버그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키와 몸무게를 여러 차례 측정한 3개 코호트에서 성인 2만3천여명을 12~35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수술 또는 약물을 이용한 체중 감량 치료가 거의 없던 시기에 실시된 것으로 중년기의 지속적 체중 감량이 제2형 당뇨병을 넘어 만성 질환 위험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병적 비만과 과체중에 대한 수술 치료나 약물(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의 당뇨병 위험 감소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나 생활습관 등을 통한 체중 감량과 다른 주요 질병의 장기적 연관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키와 몸무게를 반복 측정한 3개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만3천149명을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위암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유독 동아시아인에게 발생이 많은 암종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발생하는 100만명 이상의 신규 위암 환자 중 60% 이상이 동아시아에 몰려 있다. 이 중에서도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단연 세계 1위이고, 이는 미국의 10배 수준에 해당한다. 의학계에서는 이런 이유를 밝히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비만, 붉은 고기 및 가공육 섭취, 염분 과다 섭취, 가족력,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등의 위험 요인이 위암 발생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더해 한국인의 경우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특유의 식습관이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식습관만 보자면 아직도 어떤 음식이 위암을 부추기고 또 예방 효과를 내는지 명확하지 않다. 이에 연구자들은 위암 발생이 많은 동아시아 인구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역학조사) 연구가 그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에는 이런 방식으로 동아시아인에게서 위암 위험을 낮추거나 높이는 식습관을 새롭게 조명한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 중앙대 식품영양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달 들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자 대형마트에서 조각 수박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본래 수박은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巨巨益善) 과일 품목이었으나 1∼2인 가구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간편하게, 남김없이 먹을 수 있는 조각·미니 수박 수요가 늘고 있다. 15일 대형마트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달 가격파격 선언 대표 품목으로 3㎏ 미만 미니 수박인 까망애플 수박을 한 달 동안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달 1∼10일 까망애플 수박 매출은 작년보다 두 배 이상(110%) 늘었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까망애플 물량을 대폭 늘렸다. 이달 까망애플·블랙망고 등 미니수박 준비 물량은 작년 동기 대비 세 배로 증가했다. 이마트는 올여름 미니수박 물량을 작년보다 50% 확대할 계획이다. 조각 수박 물량도 15∼20%가량 늘리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조각 수박 상품인 '바로먹는 수박' 2종(500g·800g) 물량을 작년보다 30%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이달 1∼10일 홈플러스 조각 수박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소용량·고편의 트렌드가 식탁 위까지 확대되면서 손질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수박 등 조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마녀스프'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마녀스프는 양배추와 토마토, 감자, 당근, 브로콜리, 사과, 양파 7종의 재료와 과일과 채소가 익을 때 나오는 즙으로 만들어진 건강 먹거리다. 열량이 160㎉로 낮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GS25는 여름철을 맞아 '우리동네 편스장(편의점과 헬스장의 합성어)' 캠페인으로 단백질과 저당, 저칼로리 등의 먹거리를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이달 말까지 닭가슴살 30여종과 단백질음료는 원플러스원(1+1)과 투플러스원(2+1) 등의 행사를 하고, 식사 대체 식품 브랜드 랩노쉬 상품은 토스페이 결제 시 50% 페이백을 해 준다. 이도현 GS리테일 냉장냉동팀 상품기획자(MD)는 "편의점을 통한 건강 먹거리 수요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마녀스프와 같이 건강 요소를 잘 살려낸 차별화 상품 출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핵심기술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 강화에 총력전을 필치고 있다. 최근 첨단기술 유출 피해가 급증하자 신약, 플랫폼 기술 등 관련 핵심 기술이 경쟁사나 중국 등 외국에 넘어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려는 노력이다. 1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지난 12일부터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연구개발(R&D) 플랫폼인 'HK이노엔 스퀘어'에 상주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카메라 제어 정책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HK이노엔 스퀘어 상주 임직원은 휴대전화에 사내 촬영을 금지할 수 있는 보안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거나 휴대전화 카메라에 보안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HK이노엔 스퀘어를 방문하는 외부인에게는 보안스티커 부착을 안내한다. 제30호 국산신약 '케이캡'을 이을 신약 개발을 위한 HK이노엔 스퀘어는 핵심 연구개발 인력 등 450여 명이 집결한 혁신형 융복합 연구시설로, 신약 연구소를 포함한 R&D 조직과 신약 사업개발·기술계약 관련 부서가 배치돼 있다. HK이노엔은 일부 임직원이 보안 앱을 통한 개인정보 수집 가능성 등을 우려하는 것을 고려해 임직원 설명회와 인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 홍보대사이자 셰프인 에드워드 리가 서울시 굿즈인 '서울마이소울 자개함'을 활용한 특별한 디저트 메뉴를 선보였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에드워드 리는 자신이 운영하는 미국 워싱턴 D.C의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시아(SHIA)의 저녁 코스 마지막에 '한입(Hanip)'이라는 이름의 디저트를 선보였다. 서울마이소울 자개함에 담긴 이 디저트는 구운 잣 파이와 된장 캐러멜 인절미로 구성됐다. 앞서 서울시 홍보대사 위촉식 뒤 열린 오찬에서 자개함에 담긴 음식이 서빙되는 것을 본 에드워드 리는 자신의 레스토랑에서도 자개함으로 디저트를 서빙하고 싶다고 제안했고, 결국 메뉴 개발로 이어졌다. 서울마이소울 자개함은 40년 경력의 나전칠기 장인이 제작한 전통 공예 작품이라고 시는 소개했다. 윗면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한강버스, 서울달 같은 서울의 새로운 명소들과 광화문, 남산타워 등 전통의 랜드마크들이 함께 담겨 있다. 또 자개함 옆면에는 서울의 상징 꽃·나무·새인 개나리·은행나무·까치가 섬세하게 새겨져 있다. 이 자개함은 7월 1일부터 서울마이소울샵 서울관광플라자점, 서울마이소울샵 세종문화회관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