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7∼13일 '피코크, 노브랜드 글로벌 미식 대전'을 통해 인기 해외 먹거리를 20% 할인한다고 6일 밝혔다. 피코크는 맛과 품질을 인정받은 각국 대표 먹거리 21종을 선정하고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할인을 적용한다. 대표 상품으로 고수향 미유로 정통 베트남의 맛을 살린 '피코크 베트남 쌀국수'와 풍성한 소고기, 고소한 치즈가 조화로운 이탈리아식 '피코크 모짜렐라 비프 라자냐'를 각각 20% 할인가에 선보인다. 트러플이 5% 함유돼 고급스럽고 진한 향을 느낄 수 있는 이탈리아 직소싱 '피코크 트러플 소스' 등 해외 소스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피코크 비프스튜' 등 해외 미식상품 6종은 구매 시 할인 혜택과 동시에 다음 날부터 14일간 사용할 수 있는 e머니를 추가로 제공한다. 노브랜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각국의 독특한 디저트와 간식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노브랜드 망고밥 스프링롤'과 '노브랜드 스트로베리·초콜릿 와우타르트' 등이 있다. 정우진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고객의 먹거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피코크, 노브랜드 글로벌 미식 행사를 준비했다"며 "품질과 미식의 피코크와 높은 가성비를 자랑하는 노브랜드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중소 협력사들이 친환경 포장재 사업을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대형마트 3사 공동으로 '지속가능한 상품 포장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가이드라인에는 공간 비율, 포장 횟수 등과 같은 상품 포장의 법적 준수사항, 포장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6대 지표를 상세히 담았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세계자연기금(WWF)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대형마트 3사 등이 공동 제작했다. 롯데마트는 이외에 상품 포장재 개선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에 대한 컨설팅과 실무자 가이드라인 교육, 포장 개선에 필요한 기술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진주태 롯데마트·슈퍼 준법지원부문장은 "이번 가이드라인이 더 많은 기업과 고객에게 친환경 포장재의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은 오는 13일 국악원 큰마당에서 제195회 정기 공연 신춘음악회 '청춘'(靑春)을 선보인다. 싱그럽고 생동감 넘치는 봄의 기운을 국악기에 담은 국악 관현악곡, 한국의 아름다운 선과 몸짓이 돋보이는 무용, 매력적인 음색을 가진 오보에, 청량한 음색의 경기민요 등 다채로운 협연이 진행된다. 원영석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교수가 객원 지휘를 맡아 섬세하면서도 힘 있는 연주를 선사하며, 청아한 음색으로 사랑받는 경기민요 아티스트 송소희, 독창적이고 폭넓은 음악적 색채를 선보이는 박지현 대전시립교향악단 부수석이 협연자로 함께한다. 연주곡은 왕의 행차에 쓰이던 궁중음악 취타의 선율로 유려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취하고 타하다', 봄의 소리와 함께 생명의 잔치를 벌이는 '춘무', 잔잔한 금강을 지나 바다로 향하는 강의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한 '역동의 강' 등으로 구성됐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누리집<(www.daejeon.go.kr/kmusic)에서 확인할 수 있다.
흡연이나 신체 활동 같은 생활방식과 사회경제적 환경 같은 다양한 환경 요인이 건강과 노화에 미치는 영향이 유전자가 미치는 영향보다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 코넬리아 반 딘 교수팀은 최근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참가자 50여만명의 데이터를 이용, 164개의 생활방식·환경 요인과 22개 주요 질병의 유전적 위험 점수가 노화·질환·조기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12.5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오스틴 아르젠티에리 박사는 "이 연구는 노화에 대한 환경과 유전학의 상대적 기여도를 정량화해 노화와 조기 사망을 유발하는 환경 및 생활 방식 요인에 대한 포괄적인 개요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추적 기간에 발생한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은 모두 3만1천716건이었으며, 전체 사망 가운데 74.5%가 75세 이전에 발생한 조기 사망이었다. 분석 결과 환경적 요인은 추적 기간의 사망 위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의 17%를 차지하는 반면 유전적 요인의 영향은 2%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확인된 25개의 독립적인 환경 요인 중에서는 흡연, 사회경제적 지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지역 시·군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해 지역 내 대학과 기업의 전입을 유도하는 등 숨은 인구 찾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5일 공주시에 따르면 휴일인 지난 3일에도 정안면 직원들이 한일고등학교를 찾아 전입 혜택을 소개하는 등 전입 유도 홍보 활동을 벌였다. 정안면은 민원팀 직원 등으로 '공휴일 전입신고 지원반'을 꾸려 신입생들의 전입신고 민원 서비스에 대응했다. 평일에 행정복지센터를 따로 방문하지 않고도 입학식에 맞춰 전입신고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이날 37명의 전입신고를 접수했다. 시는 지난달부터 국립공주대, 공주교대, 공주고 등 고교와 대학 입학식을 찾아 홍보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2년부터 타지역에 주소를 둔 대학생이 시로 전입하면 매월 7만원씩 최장 4년간, 고등학생은 1명당 최대 80만원을 지역화폐인 공주페이로 지급하고 있다. 금산군은 전날 중부대학교에서 학업·생활 안정지원금 지급 홍보활동을 벌였다. 군에 전입한 금산지역 대학생은 최초 전입 시 20만원을 받으며 이후 6개월마다 70만원씩 총 56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지원 자격은 지난해 1월 1일 이후 금산에 전입 신고한 관내 대학생으로, 자격을 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과 관련해 K-드론배송 상용화 및 첨단 드론 행정서비스 분야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국비 7억원을 확보한 시는 드론을 통한 의료 물자 신속 배송과 3차원(3D) 기반 스마트 교통관제 실증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무인항공 기반 민·관·군 합동 의료체계 구축을 통해 응급 혈액·의료물자 배송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광대역 3D모델 기반 스마트 교통관제로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는 핵심 인프라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국군대전병원 등과 협력해 10개월간 대전 도심에서 의료용 드론 배송을 실증한다. 드론을 활용하면 혈액·검체·응급약품 등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어 응급 상황 대응력이 획기적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시는 드론을 활용한 교통관제 혁신도 추진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반석역까지 주요 도로 구간을 정밀 3D모델로 구축한다. 이 시스템은 교통 상황을 예측하고 실시간으로 최적화할 수 있어, 미래형 자율주행 도로 환경 구축에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철웅 미래전략산업실장은 "이번 사업은 전국 최초로 도심 내 의료체계와 자율주행 기반 교통행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5일 중구 본관에서 '2024년 농업경제사업 대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농가 경영비 절감과 농업 생산성 향상을 통해 '돈 버는 농업'을 구현하고자 올해 농업경제사업 대상을 신설했다. 농협중앙회는 농가 실익 증대와 경제 사업 실적 등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해, 우수한 성과를 낸 농협 11곳을 선정했다. 경남 함양농협이 대상을 수상했고 경기 양평농협과 강원 진부농협 등 10곳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업경제사업을 더 활성화해 농업인의 실익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와 청주시, 국가철도공단은 5일 KTX 오송역 중심의 종합개발 계획 수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도와 시, 공단은 오송역과 그 주변 종합개발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공동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용역을 통해 복합환승센터 개발, 선하 유휴부지 활용, 역과 연계한 지역개발 등 단계별 종합개발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오송역은 철도산업클러스터, 역세권 개발, 청주국제공항, 국내 최대 오송바이오클러스터와 연계해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면서 "협약 사항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KTX 오송역 고가선로 아래 공간(선하공간)을 활용해 도정 홍보·전시 회의 및 휴게공간을 조성하는 업사이클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송역 선하공간은 선로 아래에 있는 주차장의 상부로, 높이 18m, 폭 150∼300m 크기의 공간이 1㎞ 이상 이어지는데 B주차장 일부를 먼저 활용한 뒤 경제성 등 사업 타당성이 확인되면 나머지 구간에 대한 시설 확대를 검토한다는 구상이다.
▲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은 국악 발전의 매개자 역할을 할 대학생 서포터즈 20명을 모집한다.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지만, 충주 거주자를 우선 선발한다. 공연 현장을 지원하는 '공연 서포터즈'와 SNS 홍보를 담당하는 '소통 서포터즈' 분야로 나뉜다. 희망자는 국악단 누리집에 있는 지원서를 작성해 이메일(ureuk.pd@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5일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의료단체 및 복지단체와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이신노 청주시의사회장, 김철원 청주시치과의사회장, 염선규 청주시한의사회장, 김찬일 청주시약사회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9개 기관·단체는 오는 12월까지 한 달에 한 번씩 의료취약지 순회 진료 및 복약지도, 복지상담, 이발, 아로마테라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의료취약지 주민들을 위해 합심해줘 감사하다"며 "청주시는 성공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올해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높은 농산물 신품종을 육성하고 K푸드 수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미국 관세 부과로 수출에 차질이 생기면 대미 판촉이나 물류 지원 등 특별 지원 대책도 검토하기로 했다. 홍문표 aT 사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 기자 간담회에서 "기후변화라는 거대한 도전 앞에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해 농수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농산물 수출은 곧 한국의 식품 영토를 확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aT는 기후변화로 농산물 생산과 수급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올해 기후변화에 강한 신품종 육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aT는 더위에 잘 견디는 배추 신품종 '하라듀'를 강원과 전북 지역에서 시범 재배하고, 수확된 배추로 김치를 담그는 등 실증 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aT는 "신품종이 여름 배추 출하 시기에 수급 안정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 성능 테스트를 먼저 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저온 비축기지를 세워 농산물 비축 능력도 키운다. 강원권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5일 "충북도는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과 옛 청풍교 개발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성명에서 "도는 많은 우려에도 파크골프장 조성비를 반영한 추가경정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며 "청주시가 이미 2곳에서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과잉 공급이고 예산 낭비라는 우려는 여전하고, 다음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김영환 지사의 선거용 사업이라는 의심도 해소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는 사업 예정지에 있는 축산시험장의 이전이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불요불급한 사안을 독불장군 행정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천 청풍호 내 옛 청풍교 업사이클링 사업에 대해서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도박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철거 예산까지 확보해놓고 안전하지 않은 다리를 왜 사용하려고 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옛 청풍교는 상판 처짐 등 안전 우려로 2012년 용도 폐기됐고, 도가 업사이클링 사업에 앞서 실시한 정밀안전진단 용역에서 D등급(종합평가) 판정이 나왔다. 단체는 "도의회는 도민의 안전을 내팽개치고 예산을 낭비하는 충북도의 졸속행정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파크골프장과 청풍교 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불안감을 느끼는 노인의 치매 위험도가 무증상군보다 유의미하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종일 교수 연구팀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노인정신의학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러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선도연구(ADNI)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1천472명의 경도인지장애(MCI) 및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해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정신행동증상이 거의 없는 '무증상군'과 우울·불안·무감동 등을 가진 '무감동·정서증상군', 다양한 정신행동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복합증상군' 중 무감동·정서증상군이 전체 환자의 4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특히 이 집단은 기억력 저하 속도가 가장 빨랐고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가는 진행 위험이 무증상군보다 약 1.4배 높았다. 이 연구는 생물학적 정신의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인 'Biological Psychiatry'(IF 9.6) 6월호에 실린다. 박종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정신행동증상이 단순한 동반 증상이 아니라 치매로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라는 사실을 밝혀낸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중년기에 비만 수술이나 약물 치료 없이 지속해서 체중을 과체중 미만으로 감량하면 제2형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위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티모 스트랜드버그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키와 몸무게를 여러 차례 측정한 3개 코호트에서 성인 2만3천여명을 12~35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수술 또는 약물을 이용한 체중 감량 치료가 거의 없던 시기에 실시된 것으로 중년기의 지속적 체중 감량이 제2형 당뇨병을 넘어 만성 질환 위험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병적 비만과 과체중에 대한 수술 치료나 약물(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의 당뇨병 위험 감소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나 생활습관 등을 통한 체중 감량과 다른 주요 질병의 장기적 연관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키와 몸무게를 반복 측정한 3개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만3천149명을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위암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유독 동아시아인에게 발생이 많은 암종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발생하는 100만명 이상의 신규 위암 환자 중 60% 이상이 동아시아에 몰려 있다. 이 중에서도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단연 세계 1위이고, 이는 미국의 10배 수준에 해당한다. 의학계에서는 이런 이유를 밝히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비만, 붉은 고기 및 가공육 섭취, 염분 과다 섭취, 가족력,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등의 위험 요인이 위암 발생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더해 한국인의 경우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특유의 식습관이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식습관만 보자면 아직도 어떤 음식이 위암을 부추기고 또 예방 효과를 내는지 명확하지 않다. 이에 연구자들은 위암 발생이 많은 동아시아 인구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역학조사) 연구가 그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에는 이런 방식으로 동아시아인에게서 위암 위험을 낮추거나 높이는 식습관을 새롭게 조명한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 중앙대 식품영양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달 들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자 대형마트에서 조각 수박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본래 수박은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巨巨益善) 과일 품목이었으나 1∼2인 가구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간편하게, 남김없이 먹을 수 있는 조각·미니 수박 수요가 늘고 있다. 15일 대형마트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달 가격파격 선언 대표 품목으로 3㎏ 미만 미니 수박인 까망애플 수박을 한 달 동안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달 1∼10일 까망애플 수박 매출은 작년보다 두 배 이상(110%) 늘었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까망애플 물량을 대폭 늘렸다. 이달 까망애플·블랙망고 등 미니수박 준비 물량은 작년 동기 대비 세 배로 증가했다. 이마트는 올여름 미니수박 물량을 작년보다 50% 확대할 계획이다. 조각 수박 물량도 15∼20%가량 늘리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조각 수박 상품인 '바로먹는 수박' 2종(500g·800g) 물량을 작년보다 30%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이달 1∼10일 홈플러스 조각 수박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소용량·고편의 트렌드가 식탁 위까지 확대되면서 손질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수박 등 조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마녀스프'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마녀스프는 양배추와 토마토, 감자, 당근, 브로콜리, 사과, 양파 7종의 재료와 과일과 채소가 익을 때 나오는 즙으로 만들어진 건강 먹거리다. 열량이 160㎉로 낮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GS25는 여름철을 맞아 '우리동네 편스장(편의점과 헬스장의 합성어)' 캠페인으로 단백질과 저당, 저칼로리 등의 먹거리를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이달 말까지 닭가슴살 30여종과 단백질음료는 원플러스원(1+1)과 투플러스원(2+1) 등의 행사를 하고, 식사 대체 식품 브랜드 랩노쉬 상품은 토스페이 결제 시 50% 페이백을 해 준다. 이도현 GS리테일 냉장냉동팀 상품기획자(MD)는 "편의점을 통한 건강 먹거리 수요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마녀스프와 같이 건강 요소를 잘 살려낸 차별화 상품 출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핵심기술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 강화에 총력전을 필치고 있다. 최근 첨단기술 유출 피해가 급증하자 신약, 플랫폼 기술 등 관련 핵심 기술이 경쟁사나 중국 등 외국에 넘어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려는 노력이다. 1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지난 12일부터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연구개발(R&D) 플랫폼인 'HK이노엔 스퀘어'에 상주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카메라 제어 정책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HK이노엔 스퀘어 상주 임직원은 휴대전화에 사내 촬영을 금지할 수 있는 보안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거나 휴대전화 카메라에 보안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HK이노엔 스퀘어를 방문하는 외부인에게는 보안스티커 부착을 안내한다. 제30호 국산신약 '케이캡'을 이을 신약 개발을 위한 HK이노엔 스퀘어는 핵심 연구개발 인력 등 450여 명이 집결한 혁신형 융복합 연구시설로, 신약 연구소를 포함한 R&D 조직과 신약 사업개발·기술계약 관련 부서가 배치돼 있다. HK이노엔은 일부 임직원이 보안 앱을 통한 개인정보 수집 가능성 등을 우려하는 것을 고려해 임직원 설명회와 인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 홍보대사이자 셰프인 에드워드 리가 서울시 굿즈인 '서울마이소울 자개함'을 활용한 특별한 디저트 메뉴를 선보였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에드워드 리는 자신이 운영하는 미국 워싱턴 D.C의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시아(SHIA)의 저녁 코스 마지막에 '한입(Hanip)'이라는 이름의 디저트를 선보였다. 서울마이소울 자개함에 담긴 이 디저트는 구운 잣 파이와 된장 캐러멜 인절미로 구성됐다. 앞서 서울시 홍보대사 위촉식 뒤 열린 오찬에서 자개함에 담긴 음식이 서빙되는 것을 본 에드워드 리는 자신의 레스토랑에서도 자개함으로 디저트를 서빙하고 싶다고 제안했고, 결국 메뉴 개발로 이어졌다. 서울마이소울 자개함은 40년 경력의 나전칠기 장인이 제작한 전통 공예 작품이라고 시는 소개했다. 윗면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한강버스, 서울달 같은 서울의 새로운 명소들과 광화문, 남산타워 등 전통의 랜드마크들이 함께 담겨 있다. 또 자개함 옆면에는 서울의 상징 꽃·나무·새인 개나리·은행나무·까치가 섬세하게 새겨져 있다. 이 자개함은 7월 1일부터 서울마이소울샵 서울관광플라자점, 서울마이소울샵 세종문화회관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