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음료와 식품에 설탕 대신 쓰이는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aspartame)이 인슐린 수치를 높이고 동맥에 지방 플라크가 쌓이는 죽상 동맥 경화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이하이 차오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셀 메타볼리즘(Cell Metabolism)에서 생쥐에게 아스파탐이 든 먹이를 먹인 결과 인슐린 수치가 급상승하고 동맥에 더 크고 더 많은 지방 플라크가 생기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널리 사용되는 인공 감미료 중 하나인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200배 더 달지만, 열량은 거의 0에 가깝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아스파탐 하루 최대 섭취량을 체중 1㎏당 50㎎ 이하로 권장하고 있다. 아스파탐 같은 인공 감미료는 다양한 식품과 음료에 널리 쓰이며, 심혈관 질환(CVD)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 질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와 관련된 메커니즘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생쥐에게 12주 동안 매일 아스파탐 0.15%가 든 먹이를 먹이며 인슐린 및 염증 인자 수치, 지방 플라크 형성 차이 등을 관찰했다. 생쥐가 먹은 아스파탐은 사람이 매일 다이어트 탄산음료 3개를 마신 것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공식 명칭인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더해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라는 명칭을 추가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 대회는 무주·전주(1997년), 대구(2003년), 광주(2015년)에 이어 한국에서 네 번째로 개최되지만, 2020년부터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라는 변경된 명칭을 사용하면서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지난 1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에서 기존 '유니버시아드대회'라는 명칭 사용을 승인받았다. 또 집행위원회와 위원 총회 의결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받아 조직위 정관에 명칭을 추가 반영하는 작업도 마무리했다. 조직위는 명칭 추가를 계기로 대회의 인지도를 높이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홍보 활동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대전, 세종, 충북, 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에서 150개국 1만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경기 종목은 18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오는 14일까지 엑스포 홍보를 위해 인스타그램 이벤트 '천연물 픽(PICK)! 힐링 틱(TICKET)!'을 한다고 6일 밝혔다. 희망자는 일상 속 천연물을 찾아 촬영한 뒤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된다. 이후 조직위원회 인스타그램이나 누리집에 들어가 참여하면 된다. 조직위는 추첨을 통해 1등에게 포레스트 리솜 1박2일 숙박권과 브이탑 스파 이용권을 제공한다. 또 50명에게 커피 쿠폰을 지급한다. 충북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 공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6일 "2025 세계국악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총력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영동군청에서 열린 도정보고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영동은 국악, 와인, 과일 등 풍요로운 자원을 갖춘 곳"이라며 "이번 행사를 영동 발전의 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엑스포 예산 중 국비 일부가 누락돼 행사 준비에 어려움이 있지만 조만간 확보될 것"이라며 "관람객 100만명 목표보다 더 많은 인원을 끌어모으자"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이달 20일 준공 예정인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를 둘러보고 업계 관계자 등과 일라이트 산업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원적외선을 방사해 항균, 탈취, 중금속 흡착 등의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전해지는 일라이트는 세계 최대인 5억t가량이 이 지역에 매장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그는 충북도가 노인복지시책으로 시행하는 '일하는 밥퍼' 현장인 용산면 구촌리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김 지사는 자작시 '월류봉에서'에 곡을 붙인 노래를 선보이며 영동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시비 등 25억원을 들여 탄금대에 '치유의 숲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 등 교통 약자들이 산림휴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복권기금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탐방로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복권기금위원회로부터 12억5천만원을 지원받고, 충주시가 절반을 부담한다. 치유의 숲 무장애 나눔길은 총 1㎞ 길이로, 탄금공원 입구와 탄금대 정상을 연결한다. 현재 설계용역 단계이며,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들이 노후 대비를 위해 한푼두푼 모은 국민연금이 홈플러스 투자로 1조원 넘는 대규모 손실 위험에 놓였다.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와 전자단기사채 등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도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러나 홈플러스를 인수한 MBK파트너스의 블라인드펀드는 다른 기업 투자 성공 등으로 손실을 보지 않고 투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천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RCPS로 조달한 금액은 모두 7천억원이며 이 중 국민연금이 6천억원어치를 투자했다. MBK 측이 계약한 복리 규정에 따라 이자가 붙으면서 RCPS 규모는 현재 1조1천억원으로 불어났다. 따라서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원에 이른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의 회생절차가 지난 4일 개시되면서 온전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개조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산단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2028년까지 1천199억원을 투입해 청년문화센터와 근로자복지센터, 공공임대주택, 공동기숙사 구축 등 사업을 진행 중이다. 고용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공용 통근버스 임차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노후 산단인 천안 제2일반산단에 내년까지 288억원을 투입해 도로 확장, 어린이집 신축 이전 등을 추진한다.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은 천안 제2∼4산단을 대상으로 2023년부터 5개 사업을 시행 중으로, 2027년까지 총 679억7천만원이 투입된다.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달성을 위해서는 기존 및 신규 산단 4천623만㎡에 태양광 에너지 생산 시설을 설치한다. 수소 기반 발전소 구축을 위해서는 총 4조5천485억원을 투입해 서산 대산·당진 석문 청정수소발전, 보령 수소 혼·전소 발전, 당진 동서·보령 중부·태안 서부발전 석탄 암모니아 혼소발전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을 통한 중소기업 성장 촉진 관련 사업으로는 캠퍼스혁신파크 조성, 스마트공장 구축 및 스마트그린산단 촉진 사업 등을 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내년까지 2년간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을 시행하고, 이에 참여할 외국인 인재 311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은 인구감소지역에 필요한 외국인에게 비자 전환 특례를 부여해 지역 특화산업 등에 종사하면서 국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제도이다. 비자 전환은 지역특화 우수인재(F-2-R), 재외동포(F-4-R), 숙련기능인력(E-7-4R) 3가지 유형으로 나눠 진행한다. 이를 희망하는 외국인은 인구감소지역에 해당하는 시군(제천시·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단양군)에 신청서와 소득·학력, 한국어 능력, 취업 및 거주 확인 서류 등을 구비해서 제출하면 된다. 지역특화 우수인재 비자는 올해부터 주요 요건이 일부 변경됐다. 그동안은 지자체가 지정한 취업 허용 업종에 취업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인구감소지역 내 모든 업종에 취업할 수 있다. 다만 한국어능력시험(TOPIK) 성적 요건이 3급에서 4급으로 상향 조정되고, 지자체별 동일 국적 추천 비율도 40%에서 30%로 강화됐다. 지역특화 재외동포 비자는 모집인원 제한이 없고, 일반 재외동포(F-4) 비자보다 취업 범위가 확대돼 단순 노무까지 취업이 가능하다. 비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의사가 처방 전 환자의 과거 투약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의료용 마약류가 현재 펜타닐에서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제와 식욕 억제제 등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6일 경찰청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민생범죄 점검 회의를 통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마약류 대응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6월 14일부터 의료용 마약류 투약 내역 확인제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펜타닐 성분인 의료용 마약류의 경우 의사가 환자의 과거 투약 내역을 확인한 뒤 오남용이 우려된다면 처방하지 않을 수 있다. 정부는 투약 이력 조회가 가능한 성분을 확대해 환자가 필요한 경우에만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투약받을 수 있도록 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올해 12월 '마약류 오남용 정보 공동 활용 시스템'을 구축해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과 연계함으로써 의료용 마약류 불법 사용·유통을 사전에 예측·차단할 계획이다. 또 연말까지 환자가 '국민 비서 알림 서비스'를 통해 의료용 마약류 투약 이력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신종 합성 마
◇ 5급 승진의결 ▲ 자치행정과 최준식 ▲ 민원지적과 송진호 ▲ 교통과장 직무대행 김주용 ▲ 체육진흥과 김남기 ▲ 세무과 이근목 ▲ 도시정원과 백두현 ▲ 감염병관리과 홍채은 ▲ 건설과 김유정 ◇ 5급 전보 ▲ 충북도 북부출장소 파견 원정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BBQ치킨 가맹점주 70여명이 제너시스BBQ 그룹을 상대로 '차액가맹금' 반환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BBQ치킨 점주 68명은 이날 서울동부지법에 제너시스BBQ 그룹을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을 냈다. 소송가액은 6천800만원이다. 이는 점주들이 BBQ 가맹점을 운영하면서 본사와 합의 없이 지불한 차액가맹금을 1인당 최소 100만원으로 계산해 합산한 금액이다. 차액가맹금은 가맹본부가 닭과 젓가락, 티슈 등 원·부자재를 가맹점주에게 적정 도매가보다 비싸게 넘기면서 남기는 유통 마진이다. 가맹사업법에 따르면 차액가맹금 관련 내용은 정보공개서에 기재해야 한다. 원고인 BBQ 점주 측은 BBQ 가맹본사가 별도 합의 없이 차액가맹금을 수취했다는 입장이다. 점주를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 YK는 "가맹본부의 일방적인 차액가맹금 책정은 가맹사업법상 명시된 가맹점주와의 사전 합의 및 투명한 운영 원칙에 위배된다"며 "가맹본부가 점주들에게 필수 물품 구매를 강제하고, 이 과정에서 과도한 차액가맹금을 수취한 것은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단순 유통 마진이라는 논리로 가맹점주들의 정당한 권리를 침해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문화관광재단은 금산 인삼을 주제로 한 관광 프로젝트가 농림축산식품부·한식진흥원 주관 K-미식벨트 공모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재단은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1억5천만원 등 총 3억원을 들여 인삼을 활용한 K-푸드산업 확장과 지역관광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금산 인삼을 활용한 미식 콘텐츠 개발, 인삼 미식 관광 프로그램 기획, 로컬관광과 연계한 체험형 인삼 콘텐츠 개발, 축제·이벤트와 연계한 홍보·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재단 관계자는 "금산 인삼의 가치를 관광과 접촉해 금산을 대표적인 미식 관광지로 성장시키겠다"며 "수도권 관광객 유입을 위한 전략적 홍보와 글로벌 관광객 대상 한식 콘텐츠 확장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불안감을 느끼는 노인의 치매 위험도가 무증상군보다 유의미하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종일 교수 연구팀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노인정신의학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러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선도연구(ADNI)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1천472명의 경도인지장애(MCI) 및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해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정신행동증상이 거의 없는 '무증상군'과 우울·불안·무감동 등을 가진 '무감동·정서증상군', 다양한 정신행동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복합증상군' 중 무감동·정서증상군이 전체 환자의 4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특히 이 집단은 기억력 저하 속도가 가장 빨랐고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가는 진행 위험이 무증상군보다 약 1.4배 높았다. 이 연구는 생물학적 정신의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인 'Biological Psychiatry'(IF 9.6) 6월호에 실린다. 박종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정신행동증상이 단순한 동반 증상이 아니라 치매로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라는 사실을 밝혀낸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중년기에 비만 수술이나 약물 치료 없이 지속해서 체중을 과체중 미만으로 감량하면 제2형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위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티모 스트랜드버그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키와 몸무게를 여러 차례 측정한 3개 코호트에서 성인 2만3천여명을 12~35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수술 또는 약물을 이용한 체중 감량 치료가 거의 없던 시기에 실시된 것으로 중년기의 지속적 체중 감량이 제2형 당뇨병을 넘어 만성 질환 위험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병적 비만과 과체중에 대한 수술 치료나 약물(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의 당뇨병 위험 감소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나 생활습관 등을 통한 체중 감량과 다른 주요 질병의 장기적 연관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키와 몸무게를 반복 측정한 3개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만3천149명을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위암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유독 동아시아인에게 발생이 많은 암종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발생하는 100만명 이상의 신규 위암 환자 중 60% 이상이 동아시아에 몰려 있다. 이 중에서도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단연 세계 1위이고, 이는 미국의 10배 수준에 해당한다. 의학계에서는 이런 이유를 밝히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비만, 붉은 고기 및 가공육 섭취, 염분 과다 섭취, 가족력,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등의 위험 요인이 위암 발생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더해 한국인의 경우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특유의 식습관이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식습관만 보자면 아직도 어떤 음식이 위암을 부추기고 또 예방 효과를 내는지 명확하지 않다. 이에 연구자들은 위암 발생이 많은 동아시아 인구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역학조사) 연구가 그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에는 이런 방식으로 동아시아인에게서 위암 위험을 낮추거나 높이는 식습관을 새롭게 조명한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 중앙대 식품영양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달 들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자 대형마트에서 조각 수박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본래 수박은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巨巨益善) 과일 품목이었으나 1∼2인 가구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간편하게, 남김없이 먹을 수 있는 조각·미니 수박 수요가 늘고 있다. 15일 대형마트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달 가격파격 선언 대표 품목으로 3㎏ 미만 미니 수박인 까망애플 수박을 한 달 동안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달 1∼10일 까망애플 수박 매출은 작년보다 두 배 이상(110%) 늘었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까망애플 물량을 대폭 늘렸다. 이달 까망애플·블랙망고 등 미니수박 준비 물량은 작년 동기 대비 세 배로 증가했다. 이마트는 올여름 미니수박 물량을 작년보다 50% 확대할 계획이다. 조각 수박 물량도 15∼20%가량 늘리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조각 수박 상품인 '바로먹는 수박' 2종(500g·800g) 물량을 작년보다 30%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이달 1∼10일 홈플러스 조각 수박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소용량·고편의 트렌드가 식탁 위까지 확대되면서 손질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수박 등 조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마녀스프'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마녀스프는 양배추와 토마토, 감자, 당근, 브로콜리, 사과, 양파 7종의 재료와 과일과 채소가 익을 때 나오는 즙으로 만들어진 건강 먹거리다. 열량이 160㎉로 낮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GS25는 여름철을 맞아 '우리동네 편스장(편의점과 헬스장의 합성어)' 캠페인으로 단백질과 저당, 저칼로리 등의 먹거리를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이달 말까지 닭가슴살 30여종과 단백질음료는 원플러스원(1+1)과 투플러스원(2+1) 등의 행사를 하고, 식사 대체 식품 브랜드 랩노쉬 상품은 토스페이 결제 시 50% 페이백을 해 준다. 이도현 GS리테일 냉장냉동팀 상품기획자(MD)는 "편의점을 통한 건강 먹거리 수요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마녀스프와 같이 건강 요소를 잘 살려낸 차별화 상품 출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핵심기술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 강화에 총력전을 필치고 있다. 최근 첨단기술 유출 피해가 급증하자 신약, 플랫폼 기술 등 관련 핵심 기술이 경쟁사나 중국 등 외국에 넘어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려는 노력이다. 1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지난 12일부터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연구개발(R&D) 플랫폼인 'HK이노엔 스퀘어'에 상주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카메라 제어 정책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HK이노엔 스퀘어 상주 임직원은 휴대전화에 사내 촬영을 금지할 수 있는 보안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거나 휴대전화 카메라에 보안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HK이노엔 스퀘어를 방문하는 외부인에게는 보안스티커 부착을 안내한다. 제30호 국산신약 '케이캡'을 이을 신약 개발을 위한 HK이노엔 스퀘어는 핵심 연구개발 인력 등 450여 명이 집결한 혁신형 융복합 연구시설로, 신약 연구소를 포함한 R&D 조직과 신약 사업개발·기술계약 관련 부서가 배치돼 있다. HK이노엔은 일부 임직원이 보안 앱을 통한 개인정보 수집 가능성 등을 우려하는 것을 고려해 임직원 설명회와 인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 홍보대사이자 셰프인 에드워드 리가 서울시 굿즈인 '서울마이소울 자개함'을 활용한 특별한 디저트 메뉴를 선보였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에드워드 리는 자신이 운영하는 미국 워싱턴 D.C의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시아(SHIA)의 저녁 코스 마지막에 '한입(Hanip)'이라는 이름의 디저트를 선보였다. 서울마이소울 자개함에 담긴 이 디저트는 구운 잣 파이와 된장 캐러멜 인절미로 구성됐다. 앞서 서울시 홍보대사 위촉식 뒤 열린 오찬에서 자개함에 담긴 음식이 서빙되는 것을 본 에드워드 리는 자신의 레스토랑에서도 자개함으로 디저트를 서빙하고 싶다고 제안했고, 결국 메뉴 개발로 이어졌다. 서울마이소울 자개함은 40년 경력의 나전칠기 장인이 제작한 전통 공예 작품이라고 시는 소개했다. 윗면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한강버스, 서울달 같은 서울의 새로운 명소들과 광화문, 남산타워 등 전통의 랜드마크들이 함께 담겨 있다. 또 자개함 옆면에는 서울의 상징 꽃·나무·새인 개나리·은행나무·까치가 섬세하게 새겨져 있다. 이 자개함은 7월 1일부터 서울마이소울샵 서울관광플라자점, 서울마이소울샵 세종문화회관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