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한약사회는 일반의약품 스마트 화상판매기 약효군을 확대하도록 한 국무조정실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 측 권고에 대해 "의약품 유통과 사용 관리를 위한 안전장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28일 대한약사회는 성명을 내고 "화상 투약기는 이용률과 판매 실적이 매우 낮아 국민 편익에 부합하지 못한다"며 "사업성과 사회적 편익 증가가 부족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에서 약국 외 격오지에도 (화상 투약기를) 설치하라는 권고는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는 것"이라며 "'대면 원칙'과 '약국'이라는 의약품 유통 및 사용 관리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훼손된다"고 했다. 아울러 경구용 피임제, 수면유도제 등 품목이 화상 투약기를 통해 판매되는 데 대해 "이는 해외에서 매우 까다롭게 관리하는 품목"이라며 "약학 전문가의 우려를 반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무조정실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는 일반의약품 스마트 화상판매기 약효군을 확대하라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규제특례위원회에 권고했다. 확대 권고 대상은 현행 11개에서 사전피임제, 수면유도제, 건위소화제, 외피용 살균소독제, 청심원제 등 13개 약효군을 추가한 24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빙그레는 가수 이영지를 '바나나맛우유 무가당'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고 28일 밝혔다. 빙그레는 이영지와 함께 선보인 광고에서 당 걱정 없이 기존 바나나맛우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제품 특징을 리듬감 있고 유쾌하게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광고 영상은 빙그레 공식 유튜브 등에서 볼 수 있다. 빙그레는 이번 광고를 시작으로 무가당 가공유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28일 "산불 피해 농업인들이 영농 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복구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날 경북 의성·청송·영양 등 산물 피해 현장을 찾았다. 현재 산불 영향 구역은 약 3만5천㏊(헥타르·1㏊는 1만㎡)로 추정되는 등 피해가 큰 상황이다. 강 회장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무이자 재해자금 2천억원과 범농협 성금으로 3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5억원 상당의 긴급 구호품을 전달하고 피해농업인과 이재민을 위한 특별 금융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농협은 산불이 진화되는 대로 농기계 긴급 수리를 지원하고 영농자재, 생필품 등을 할인 가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농협은 앞서 이재민 생활 안정을 위해 마스크 2만5천개와 재해 구호 키트, 생필품, 세탁차, 살수차 등을 긴급 지원했다. 또 현장 복구를 위한 방역차와 급수차 등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농협은 피해조합원 가구당 최대 3천만원의 무이자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농축협 자동화기기 등의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이 밖에 신규대출 금리를 우대하고 기존대출 납입과 카드
[문화투데이 박선빈 기자] 충북 충주시(시장 조길형)와 충주예총(회장 최내현)은 다음달 5일 토요일 호암체육관 광장 및 호암지 일원에서 ‘2025 호암지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따스한 봄날,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가족 단위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충주시립우륵국악단 기획 연주회 피크닉 콘서트, 창작 연희극 피리 부는 코북이 등 이 펼쳐진다. 이 외에도 마술, 비보잉, 어린이 합창, 시 낭송 등 거리공연을 수시로 진행한다. 또한 부대행사로 페이스페인팅, 방울토마토 모종 심기,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병뚜껑 축구, 제기차기 등 스탬프 챌린지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이번 행사는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행사에 참여하면 무료 사진 인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가족, 친구들과 함께 뜻깊은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호암지 페스타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충주예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겨울철 안전을 이유로 잠정 중단했던 '대전교통문화연수원 야외체험장' 운영을 4월 1일부터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연수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주요 시설을 둘러볼 수 있는 가상현실(VR) 체험 서비스를 도입, 방문 전 시설 전경과 교육 내용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연수원은 ▲교통박물관 ▲교통안전체험관 ▲교통안전문화학습관 ▲야외체험장으로 구성됐으며, 각 공간에서는 다양한 교통안전 체험과 볼거리, 교육 콘텐츠가 제공된다. 1층 영상교육관에서는 2D·3D 교통안전 영상 교육이 진행되며, 교통박물관에서는 교통수단 변천 과정을 관람할 수 있다. 2층 교통안전체험관에서는 초등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방어운전시뮬레이터, 지하철 화재·교통사고 현장 체험, 심폐소생술(CPR) 교육 등이 운영된다. 3층 교통안전문화학습관에서는 자동차 충돌 체험과 가정 내 생활안전체험을 통해 다양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학습할 수 있다. 야외체험장에서는 초등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엔진카트체험장, 실제 레이서처럼 주행을 경험할 수 있는 F1 포뮬러, 안전벨트 체험버스 등이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양유업이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기업 이미지 개선과 신제품 개발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김승언 대표집행임원 사장은 인사말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과 운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경영 정상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신제품 개발과 기업 이미지 개선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정상궤도에 진입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1월 최대주주가 홍원식 당시 회장에서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로 변경된 이후 신뢰 회복과 경영 정상화에 주력해왔다.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2억5천만원을 기록하며 6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 임원 퇴직금 규정 개정 ▲ 이사 신규 선임 ▲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동춘 한앤컴퍼니 부사장과 김상훈 한앤컴퍼니 전무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정수용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초빙교수는 사외이사로 각각 새롭게 선임됐다. 홍원식 회장의 '셀프 인상' 논란으로 소송이 진행 중인 이사 보수 한도는 50억원에서 30억원으로 낮아졌다. 퇴직금도 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군은 고향사랑기부제로 마련된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치매 환자 일대일 가정방문 등 5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현재 올해 고향사랑기금 1호 사업으로 경로당 청소용 송풍기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열린 고향사랑기금 운영 심의위원회에서 치매 환자 일대일 가정방문, 예산 청년 생활 온, 청년 잡(job) 온, 임산부 분만비 지원 등 4개 사업을 추가로 선정했다. 치매 환자 일대일 가정방문 사업은 치매 환자를 위한 개인 맞춤형 인지·정서·신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 '예산 청년 생활 온'은 청년이 필요하고 선호하는 물품을 대여해 주는 사업이다. '청년 잡 온'은 취업 포기자·준비생을 위해 취업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이고, 군에 산부인과가 없는 상황을 고려해 임산부에게 분만비 지원 사업도 한다. 최재구 군수는 "고향사랑기금을 통해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해 기부가 더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GS25는 다음 달 7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도어투성수' 매장에서 토스와 '페이스페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페이스페이'는 토스 앱에 고객 얼굴을 미리 등록해 두면 결제할 때 편의점 매장에 설치된 전용 단말기에 얼굴을 비추면 즉시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GS25는 지난달부터 지에스강남점, DX랩점 등에서 페이스페이 서비스 테스트에 나섰다. 도어투성수 팝업에서는 고객이 페이스페이 등록부터 결제까지 경험해볼 수 있도록 '1만원 즉시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GS25는 다음 달부터 페이스페이 시범사업 실시 매장을 월드컵경기장점 등 25개로 늘린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앞으로도 GS25는 변화하는 결제 시스템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다음 달 선보일 '랜더스 쇼핑페스타'를 앞두고 28∼30일 신선·가공식품을 비롯한 주요 생필품을 최대 반값에 판매하는 사전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대표 상품으로 호주산 냉장 달링다운 와규 윗등심살과 불고기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정상가 대비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지난해 처음 정식 수입이 허용된 베트남산 포멜로 자몽도 대형마트 최초로 선보인다. 초록색 껍질에 분홍색 과즙이 있는 포멜로 자몽은 붉은 루비 자몽보다 쓴맛이 덜하고 은은한 단맛에 톡톡 튀는 식감이 특징이라고 이마트는 소개했다. 이밖에 냉동 만두, 냉동 돈가스, 초콜릿 등 가공식품과 주방세제, 핸드워스, 마스크 등 생활용품도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해준다. 정우진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랜더스 쇼핑페스타의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와 보령시는 제80회 식목일을 앞두고 28일 보령시 오천면 임야에서 나무 심기 행사를 했다. 지난해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선정된 보령에서 탄소 저감을 위한 산림 조성의 중요성을 지역 사회에 널리 알리려고 마련된 행사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동일 보령시장을 비롯한 도와 시 공무원, 주민 등 600여명은 3㏊ 규모 산림에 스트로브잣나무 4천500그루를 심었다. 스트로브잣나무는 공해에 강하고 줄기가 곧아 관상수로 활용되며 침엽수 중에서도 피톤치드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살균,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탁월한 수종으로 알려져 있다. 시민의 탄소중립 실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내 나무 갖기 캠페인'도 진행해 참여자들에게 감나무·대추나무·매실나무 등 묘목 1천200그루를 나눴다. 김태흠 지사는 "이제는 기후위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산림을 잘 관리하고 발전시켜 후대에 물려주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김동일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도 산림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탄소 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나무 심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 이원면 만대항과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를 잇는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을 촉구하는 서명 참여자가 5만7천명을 넘어섰다. 28일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사업 범군민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전날까지 5만7천95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이는 애초 목표했던 4만명을 훌쩍 넘긴 것이다. 군민 4만9천853명뿐만 아니라 외지에서도 출향인사 등 7천242명이 동참했다.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사업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년) 수립을 위한 기획재정부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가로림만 해상교량이 건설되면 이원면 내리를 출발해 서해안고속도로에 진입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87분(서산나들목까지 64㎞)에서 25분(송악나들목까지 35㎞)으로 짧아진다. 예상 사업비는 총 2천647억원으로,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될 경우 전액 국비가 투입된다. 태안군의회는 지난 21일 열린 제31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 3급 승진 ▲ 인사과장 박재찬 ▲ 인구정책총괄과장 장은섭 ▲ 장애인정책과장 성재경 ▲ 공공의료과장 김지연 ▲ 한의약정책과장 정태길 ▲ 보험정책과장 조충현 ▲ 보험급여과장 정성훈 ▲ 의료정보정책과장 신현두 ▲ 오송생명과학단지지원센터장 정재욱
사춘기 이전 어린이가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우울 증상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우울한 아이들이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 샌프란시스코) 제이슨 나가타 교수팀은 미국 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9~10세 어린이 1만2천여명의 소셜미디어 사용과 우울증 간 연관성을 추적 관찰해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나가타 교수는 "소셜미디어가 우울증을 유발하는지, 아니면 단지 기저의 우울 증상을 반영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결과는 소셜미디어가 우울 증상 발생에 기여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6년 10월~2018년 10월 21개 연구기관이 진행한 청소년 뇌 인지 발달 연구(ABCDS tudy)에 참여한 9~10세 어린이 1만1천876명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증상 등 관계를 3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아이들의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은 하루 평균 7분에서 73분으로 증가했으며, 이들의 우울 증상은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마초의 종자, 뿌리, 성숙한 줄기 등 이른바 '대마 제외 부분'을 활용해 추출·제조한 칸나비디올(CBD) 등 대마 주요성분이 그 자체로 마약류인 '대마'에 해당한다며 이를 함유한 제품의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0일 밝혔다. 식약처는 대법원이 지난달 29일 '표준통관예정보고 발급거부처분 취소소송'에 관한 상고심에서 마약류관리법령의 입법 취지 및 해석을 고려해 볼 때 대마 제외 부분에서 추출된 CBN, THC, CBD 등 대마의 주요 칸나비노이드는 그 성분 자체로 '대마'에 해당한다는 취지로 '파기환송' 판결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칸나비노이드는 대마초에서 발견되는 화합물로 신경세포·면역세포 등에 위치한 수용체(CB1, CB2)를 활성화해 다양한 생화학적 작용을 일으킨다. 식약처는 대마 제외 부분을 규정하고 있는 '마약류관리법' 제2조 제4호 단서의 취지는 환각 성분이 인체에 유해한 정도로 함유되어 있지 않아 오·남용의 위험성이 낮은 수준을 유지한 상태에서 섬유 가공, 종자 채취, 식품 원료 등 산업적 용도로 제한적으로만 허용한 것이라며 제외 부분에서 추출되는 수지 또는 CBD 등 대마의 주요성분을 '대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서울 광화문에 전략 직영 매장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광화문광장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있는 맘스터치 광화문점은 지상 3개층, 120석 규모다. 기업과 정부기관이 밀집한 광화문 일대는 글로벌 패스트푸드 버거 브랜드부터 프리미엄 수제 버거 전문점까지 치열하게 경쟁하는 격전지다. 맘스터치는 지난달 이태원에 이어 광화문까지 핵심 상권 입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명동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강남대로에도 매장을 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7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축산물 제조·판매업체 3천여 곳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학교나 군부대 등의 집단급식소에 돼지고기, 양념육, 우유 등을 납품하는 업체와 최근 부적합 이력이 있는 소규모 축산물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점검하는 주요 항목은 ▲ 축산물 보관 시 냉장·냉동온도 준수 ▲ 작업장 내 축산물 등 위생적 취급 ▲ 자가품질검사 적정 실시 여부 ▲ 소비기한 경과 원료·제품 보관·판매 행위 등이다. 유통 축산물의 콜드체인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식품 등 취급 물류센터, 도축장 등에 출입하는 축산물 운반 차량의 냉장·냉동 온도 준수, 위생관리 등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최근 3년간 수거·검사 부적합률이 높은 곰탕 등을 포함한 제품 700여 건을 수거해 살모넬라균 및 동물용의약품 잔류기준 적합 여부 등에 대해서도 검사할 예정이다. 최근 3년간 수거·검사 부적합률은 전체 식육가공품 0.5%, 식육추출가공품 2.8% 등이다. 식약처는 점검 결과 위반업체를 행정처분하고 부적합 제품은 신속하게 회수·폐기하는 등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법 위반 사업자에게 부과한 과징금이 전년보다 소폭 늘어 4천억원을 넘어섰다. 과징금이 가장 큰 사건은 쿠팡의 '자체브랜드(PB) 부당 우대' 건이었다. 기업들은 공정위의 행정처분에 4건 중 1건꼴로 불복 소송을 제기했다. 다만 공정위의 소송 승소율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0일 공정위의 '2024년도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공정위에서 처리한 사건은 총 2천496건으로, 전년(2천503건)과 유사했다. 이 중 과징금 처분이 내려진 사건은 124건, 전체 과징금 액수는 4천227억원이었다. 2023년과 비교하면 과징금 사건 수는 5.1%, 과징금 액수는 7.9% 늘었다. 법 위반 유형별로는 불공정거래행위가 2천123억원으로 가장 비중이 컸고, 다음은 부당공동행위(1천701억원),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155억원) 순이었다. 지난해 처분된 사건 중 '과징금 1위'는 쿠팡의 'PB 부당 지원' 사건이었다. 쿠팡은 PB상품과 직매입 상품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해 제품의 '쿠팡 랭킹' 순위를 높였다는 혐의로 공정위로부터 1천62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과징금이 두 번째로 많았던 사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