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프리미엄 증류주 브랜드 화요는 산불 재해 피해 복구를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구호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 지원과 재난 복구, 구호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조태권 화요 이사회 의장은 "이번 기부가 피해를 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필요한 곳에 도움의 손길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 체류형 복합단지 조성 시범 사업지구로 충남 예산군과 전북 장수군, 경남 거창군 등 세 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농촌 체류형 복합단지는 20곳 안팎의 소규모 주거 시설과 관리 시설, 텃밭, 지역 관광·문화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입지 여건과 프로그램 계획, 생활인구 유입 기대 효과 등을 평가해 사업 지구를 선정했다. 지구당 사업비는 3년간 30억원(국비 15억원·지방비 15억원)이다. 이와 별개로 농식품부는 지난 1월 농지에 짓는 임시 숙소인 '농촌 체류형 쉼터' 제도를 시행했다. 지난 14일 기준 전국 시·군·구에 들어온 설치 신고는 모두 1천여건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세종시 가람동 수질복원센터(하수처리시설)에 물재이용시설 설치 사업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행복청에 따르면 이 시설은 수질복원센터에서 처리된 하수를 한 번 더 정화해 수질 기준(잔류염소 0.2 이상, 탁도 2 이하 등)을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화된 물은 인근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 조경용수와 도로 청소 용수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설이 완공되면 하루 평균 1만7천t의 하수를 정화할 수 있다. 행복청은 총사업비 212억원을 투입해 2027년 3월까지 이 시설을 준공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세종시 신도심에서 발생하는 하수 처리를 위해 2030년까지 수질복원센터 4곳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평동에 한 곳이 가동 중이고, 다른 한 곳은 2022년 합강동에서 착공해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행복청은 버려지는 하수를 자원으로 전환하고 지속가능한 물순환 체계를구축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오진수 행복청 녹색에너지환경과장은 "철저한 공정 및 품질 관리를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맑은 물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푸드빌은 작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56억원으로 전년보다 22.7%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7.6% 증가한 9천92억원이다. CJ푸드빌은 지난 2021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50% 늘고 영업이익은 10배 이상 증가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글로벌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사업 호조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전체 영업이익 중 해외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50%에 달한다"고 말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현재 9개국에서 약 56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작년 해외법인 매출은 2천116억원으로 전년보다 420억원 늘었다. 미국법인은 지난 2018년 CJ푸드빌 해외법인 중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7년 연속 신기록을 경신했다. 작년 미국법인 매출은 전년보다 30% 증가한 1천373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다. 미국 뚜레쥬르 매장은 작년 말 150개에서 오는 2030년까지 1천개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인도네시아 법인의 작년 매출은 490억원으로 22.5% 늘었다. 인도네시아에는 70개가 넘는 뚜레쥬르 매장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28일 군립도서관(괴산읍 대사리) 개관식을 했다. 국비와 도비, 군비 등 120억원이 투입된 군립도서관은 지상 3층 규모다. 유아·아동자료실, 정기 간행물 코너, 일반 자료실, 청소년 공간, 1인 스튜디오, 프로그램실, 북카페 , 다목적홀 등을 갖췄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10시, 주말 오전 9시∼오후 6시다.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송인헌 군수는 "도서관이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군을 대표하는 문화랜드마크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오는 6월 세계 우주산업 흐름을 주도할 국제 행사를 개최한다. 시는 28일 국내 1호 우주 스타트업 상장기업인 컨텍 스페이스그룹과 국제우주콘퍼런스(ISS 2025) 공동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 행사는 컨텍 측이 2023년부터 주최해 온 민간 주도 우주 국제 콘퍼런스로, 오는 6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40여개 국가의 우주 전문가, 학자, 글로벌 기업 관계자, 정부 관계자, 투자 분야 인사들이 참여해 첨단 우주기술과 혁신적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산업 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할 전망이다. 우주 탐사·개발·통신·관측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강연·토론·전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ISS 2025'를 계기로 국제 우주 행사를 정례화하고, 지역을 글로벌 우주산업 클러스터이자 기술 교류 핵심 거점으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우주기업의 해외 진출은 물론 글로벌 기업의 대전 투자 확대를 끌어낼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컨텍과 함께 세계와 연결되는 교두보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김 산업의 국내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육성 전략 마련에 나섰다. 도는 28일 도청에서 '김 산업 육성·발전 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했다. 지난해 말 기준 김 수출액은 9억9천700만 달러로, 국내 농수산물 수출 품목 가운데 단일품목으로는 가장 많다. 2010년 1억1천만달러 대비 9배 성장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도는 마른김·조미김 중심으로 지난해 1억9천5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해 전국 수출액의 19.5%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최근 기후 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으로 저수온에 양식이 적합한 김 양식 적합지가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데다 산업적 가치가 있는 새로운 품종 개발이 부진해 매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내 마른김 가공업체는 전남 지역의 마른김 특화단지의 대규모 업체와 비교해 영세한 실정이다. 지하수와 용수 고갈, 세척수 배출 처리에 대한 대응 방안도 절실하다. 이에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국내외와 도내 김 산업 현황을 분석하고, 맞춤형 세부 전략 과제를 마련할 방침이다. 전상욱 해양수산국장은 "연구용역을 통해 도내 김 산업의 미래 전략을 구체화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청권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공식적인 입장 표명 없이 이번 시즌 제2구장인 청주야구장에 홈경기를 배정하지 않아 '충북(청주) 패싱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이 28일 김응용 전 감독 등 야구계 원로들을 만나 지역 야구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사회공헌 차원에서의 청주경기 배정 요구와 함께 시설 낙후 지적을 받는 청주야구장의 지속적인 개보수 대신 아예 새로운 야구장을 짓는 구상, 타 구단을 영입하는 방안 등이 거론돼 주목된다. 김 지사는 이날 청주의 한 식당에서 이 시장과 김 전 감독, 이상국 전 한국야구위원회 사무총장 등과 오찬을 했다. 김 지사는 먼저 "한화가 청주에서 경기하는 것은 사회공헌 개념에서 접근해야지, 실리를 따질 문제가 아니다"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충북에 큐셀 등 한화 계열사가 많은데, 조만간 이들 주재 임원과 만나 청주경기 배정을 요청하려고 한다"고 전하면서 야구계 원로들의 지원을 부탁했다. 이 시장도 "매년 한화가 요구하는 걸 해주다 보니 (청주야구장 개보수에 지금까지) 150억원 가까이 투입했고, 한화 구단에 직접 지원도 했는데 올해는 경기를 안 하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레전드이자 충남 홍성군 홍보대사인 김태균 KBSN스포츠 해설위원이 홍성군청 양궁팀과 장애인펜싱팀에 헬스케어(통증관리) 기기를 기탁했다. 김 해설위원은 지난 24일 자신이 모델로 활동 중인 헬스케어 브랜드 이투누리의 나영근 대표, 그린인월드 조병석 대표와 함께 홍성군청을 찾아 기기를 전달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후배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 가족센터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매달 1차례 육아맘들이 모여 소통하는 '티앤톡'(Tea & Talk)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28일 밝혔다. 매달 넷째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다과를 나누는 '웰컴 티타임', 육아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는 '공유 세션', 책을 읽고 의견을 나누는 '도서 리뷰', 전문가 상담을 연계하는 '전문가 조언' 등이 진행된다. 매회 5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가족센터 누리집(taean.familynet.or.kr)에서 받는다. 센터 관계자는 "자녀 양육 여성들이 만나 서로 소통하는 과정에서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계기도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 5급 승진 내정 ▲ 기획예산담당관 김두용 ▲ 회계과 유병천 ▲ 허가과 박현숙 ▲ 보건소 보건행정과 곽민주 ▲ 〃 건강관리과 김미숙 ▲ 환경과 김호성 ▲ 도시교통과 육종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은 다음 달 13일까지 연중 최대 규모의 정육 할인전을 통해 350톤(t) 규모의 축산 상품을 최대 64% 할인가에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자 국내산과 수입산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양고기, 양념육 등 정육 400여종을 판매한다. 와우회원은 로켓프레시로 새벽 배송을 받을 수 있다. 100g 기준 가격은 한돈 삼겹살 1천990원, 미국산 삼겹살 1천390원, 미국산 소갈빗살 3천원대 등이다. 한우 1등급 등심은 오는 30일까지 사흘간 100g당 6천495원에 내놓는다. 이는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공시된 서울 지역 27일 기준 소비자가격(대형마트) 1만2천86원 대비 절반 값이다. 쿠팡 관계자는 "고물가에 지친 고객이 신선한 축산물을 저렴하고 편리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쿠팡 로켓프레시에서 더 많은 고객이 부담 없이 장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춘기 이전 어린이가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우울 증상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우울한 아이들이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 샌프란시스코) 제이슨 나가타 교수팀은 미국 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9~10세 어린이 1만2천여명의 소셜미디어 사용과 우울증 간 연관성을 추적 관찰해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나가타 교수는 "소셜미디어가 우울증을 유발하는지, 아니면 단지 기저의 우울 증상을 반영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결과는 소셜미디어가 우울 증상 발생에 기여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6년 10월~2018년 10월 21개 연구기관이 진행한 청소년 뇌 인지 발달 연구(ABCDS tudy)에 참여한 9~10세 어린이 1만1천876명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증상 등 관계를 3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아이들의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은 하루 평균 7분에서 73분으로 증가했으며, 이들의 우울 증상은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마초의 종자, 뿌리, 성숙한 줄기 등 이른바 '대마 제외 부분'을 활용해 추출·제조한 칸나비디올(CBD) 등 대마 주요성분이 그 자체로 마약류인 '대마'에 해당한다며 이를 함유한 제품의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0일 밝혔다. 식약처는 대법원이 지난달 29일 '표준통관예정보고 발급거부처분 취소소송'에 관한 상고심에서 마약류관리법령의 입법 취지 및 해석을 고려해 볼 때 대마 제외 부분에서 추출된 CBN, THC, CBD 등 대마의 주요 칸나비노이드는 그 성분 자체로 '대마'에 해당한다는 취지로 '파기환송' 판결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칸나비노이드는 대마초에서 발견되는 화합물로 신경세포·면역세포 등에 위치한 수용체(CB1, CB2)를 활성화해 다양한 생화학적 작용을 일으킨다. 식약처는 대마 제외 부분을 규정하고 있는 '마약류관리법' 제2조 제4호 단서의 취지는 환각 성분이 인체에 유해한 정도로 함유되어 있지 않아 오·남용의 위험성이 낮은 수준을 유지한 상태에서 섬유 가공, 종자 채취, 식품 원료 등 산업적 용도로 제한적으로만 허용한 것이라며 제외 부분에서 추출되는 수지 또는 CBD 등 대마의 주요성분을 '대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서울 광화문에 전략 직영 매장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광화문광장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있는 맘스터치 광화문점은 지상 3개층, 120석 규모다. 기업과 정부기관이 밀집한 광화문 일대는 글로벌 패스트푸드 버거 브랜드부터 프리미엄 수제 버거 전문점까지 치열하게 경쟁하는 격전지다. 맘스터치는 지난달 이태원에 이어 광화문까지 핵심 상권 입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명동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강남대로에도 매장을 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7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축산물 제조·판매업체 3천여 곳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학교나 군부대 등의 집단급식소에 돼지고기, 양념육, 우유 등을 납품하는 업체와 최근 부적합 이력이 있는 소규모 축산물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점검하는 주요 항목은 ▲ 축산물 보관 시 냉장·냉동온도 준수 ▲ 작업장 내 축산물 등 위생적 취급 ▲ 자가품질검사 적정 실시 여부 ▲ 소비기한 경과 원료·제품 보관·판매 행위 등이다. 유통 축산물의 콜드체인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식품 등 취급 물류센터, 도축장 등에 출입하는 축산물 운반 차량의 냉장·냉동 온도 준수, 위생관리 등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최근 3년간 수거·검사 부적합률이 높은 곰탕 등을 포함한 제품 700여 건을 수거해 살모넬라균 및 동물용의약품 잔류기준 적합 여부 등에 대해서도 검사할 예정이다. 최근 3년간 수거·검사 부적합률은 전체 식육가공품 0.5%, 식육추출가공품 2.8% 등이다. 식약처는 점검 결과 위반업체를 행정처분하고 부적합 제품은 신속하게 회수·폐기하는 등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법 위반 사업자에게 부과한 과징금이 전년보다 소폭 늘어 4천억원을 넘어섰다. 과징금이 가장 큰 사건은 쿠팡의 '자체브랜드(PB) 부당 우대' 건이었다. 기업들은 공정위의 행정처분에 4건 중 1건꼴로 불복 소송을 제기했다. 다만 공정위의 소송 승소율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0일 공정위의 '2024년도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공정위에서 처리한 사건은 총 2천496건으로, 전년(2천503건)과 유사했다. 이 중 과징금 처분이 내려진 사건은 124건, 전체 과징금 액수는 4천227억원이었다. 2023년과 비교하면 과징금 사건 수는 5.1%, 과징금 액수는 7.9% 늘었다. 법 위반 유형별로는 불공정거래행위가 2천123억원으로 가장 비중이 컸고, 다음은 부당공동행위(1천701억원),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155억원) 순이었다. 지난해 처분된 사건 중 '과징금 1위'는 쿠팡의 'PB 부당 지원' 사건이었다. 쿠팡은 PB상품과 직매입 상품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해 제품의 '쿠팡 랭킹' 순위를 높였다는 혐의로 공정위로부터 1천62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과징금이 두 번째로 많았던 사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