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뚜기는 '열치즈라면' 용기면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오뚜기의 대표 제품인 열라면에 치즈를 첨가해 더 부드럽고 고소하게 만든 제품으로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한다. 오뚜기 관계자는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도 열라면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앞으로 치즈를 넣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이용객이 급감하며 위기를 맞았던 전국의 온천 물이 다시 끓어오르고 있다. 봄철 꽃구경과 함께 온천욕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몰리면서 올해 이용객 6천만 시대를 다시 열지에 관심이 쏠린다. 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의 온천 지역은 모두 381곳이다. 이 중 3만㎡ 규모의 소규모 온천 지역을 뜻하는 '온천공보호구역'이 260곳(68.2%)이다. 나머지 121곳(31.9%)은 3만㎡ 이상인 '온천원보호지구'다. 소규모 온천공보호구역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로 2019년 236곳에서 작년 260곳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이들 온천지역을 다녀간 이용객은 5천842만명이었다. 전년인 2023년(4천712만명)보다 무려 24%나 늘어난 수치다. 온천 이용객 수는 2019년 6천380만명에 달했으나, 이듬해 코로나19가 대유행하자 33.8%(2천161만명)나 급감한 4천219만명으로 내려앉았다. 코로나19 유행 2년 차인 2021년에는 상황이 더 악화해 이용객 수가 18.5%(783만명) 더 빠지며 3천436만명으로 추락했다. 2022년 코로나19 사태가 잦아들며 일상 회복이 시작되자 온천도 반전을 맞았다. 같은 해 이용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고물가를 극복하기 위해 'PB(자체 브랜드) 페스타'를 이달 10∼30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에서 PB 브랜드 '오늘좋은'과 '요리하다' 상품 500여종을 선정해 최대 50% 할인한다. 대표 상품으로 '요리하다 갱엿 순살닭강정'은 엘포인트 회원에게 50% 할인하고 '오늘좋은 태양초 고추장'(1㎏)은 원플러스원(1+1)으로 제공한다. 고객의 구매 빈도가 높은 '요리하다 소고기라면'(5입)과 '요리하다 불맛짜장라면'(5입)은 엘포인트 적립 시 500원 할인한다. 더불어 10∼16일 PB 상품을 1만5천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오늘좋은 뽑아 쓰는 위생백이나 위생장갑, 지퍼백 가운데 하나를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생필품도 파격가에 내놓는다. '오늘좋은 부드러운 3겹 화장지'(28m·30롤)는 1천원 할인해 9천900원에, 오늘좋은 락스와 과탄산소다, 천연펄프 키친타월 등은 20% 할인한다. 문경석 롯데마트·슈퍼 식품PB개발팀장은 "이번 행사는 오늘좋은 2주년을 맞아 연중 최다 PB 상품을 최대 할인율로 준비했다"며 "쇼핑의 고민을 줄일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과 최적의 품질 모두 갖춘 PB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신경림문학제 추진위원회는 충주 출신인 고(故) 신경림 시인의 1주기를 맞아 오는 22일 오후 2시 노은면어울림센터 등에서 '신경림 문학제'를 연다. 행사에선 신경림 시인의 시 세계를 조명하는 학술행사와 시낭송대회, 음악공연, 답사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추진위원회는 한국문인협회 충주지부, 노은문학회, 한국작가회의충주지부, 장백문화예술재단으로 구성됐다. 신경림 시인은 충주고와 동국대 영문과를 졸업했고, 대학생 시절인 1956년 '문학예술'지에 '갈대', '묘비' 등의 작품이 추천돼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73년 농민들의 한과 고뇌를 담은 첫 시집 '농무'를 펴낸 것을 시작으로 '새재'(1979), '달 넘세'(1985), '남한강'(1987), '가난한 사랑노래'(1988), '길'(1990), '갈대'(1996),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1999), '낙타'(2008), '사진관집 이층'(2014) 등의 시집을 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부모 3명 중 2명은 자녀의 성공과 실패를 부모의 책임으로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초기 성인기의 부모-자녀 관계와 사회 계층적 차이'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9∼34세 자녀가 있는 45∼69세 장년의 부모 세대 남녀 1천600명을 대상으로 자녀의 사회적 성취에 대해 어느 정도의 책임을 갖는지 등을 설문·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설문에서 부모의 66.9%는 '자녀의 성공과 실패에 대해 부모의 책임이 있다'는 데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대체로 동의하는 부모가 58.1%, 매우 동의하는 부모가 8.8%였다. 성별에 따른 동의율을 보면 남성(68.5%)이 여성(65.5%)보다 책임 의식이 조금 더 강했고, 연령별로는 55∼59세(70.1%), 학력은 대졸 이상(73.6%)에서 동의율이 높았다. 자산 규모가 커질수록 동의율도 상승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응답 패턴은 부모가 자녀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책임을 갖는 게 단지 도덕적인 이유 때문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성, 연령, 사회계층 등에 따른 동의율의 차이는 부모의 양육과 지원이 개인의 성공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K-푸드 북미 시장 진출 확대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홍문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애틀랜타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한상경제권으로의 도약-한상과 함께 중소기업 세계로 미래로'라는 슬로건으로 열린다. 두 기관은 지난 2월 1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우리 농식품 업체 해외 진출에 협력하기로 했고, 이번에 MOU로 구체화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대한민국의 식품영토 확장을 위해 재외동포 네트워크를 활용한 K-푸드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식품기업에 재외동포 비즈니스 자문(OK Biz)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인천 연수구에 있는 재외동포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이상덕 청장은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하는 115개 우리 농수산식품 기업들이 북미 시장 바이어와 만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홍문표 사장은 "우리 농수산식품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수출과 해외 진출이 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작년 국내 낙농가 경영주 56.4%는 60대 이상이고 농가당 부채는 평균 5억5천700만원으로 조사됐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는 '2024년 낙농경영 실태조사' 결과를 8일 이같이 발표했다. 작년 낙농가 경영주 가운데 60대 이상이 56.4%로, 20∼50대(43.5%)보다 많았다. 또 70대 이상 경영주는 2023년 8.8%에서 작년 13.4%로 늘었다. 고령화에 따라 평균 경영 기간은 '31년 이상'이 45.3%로 가장 많았다. 전체 농가의 32.1%는 '후계자가 있다'고 답했지만, 38.9%는 '후계자도 없고 육성 계획도 없다'고 답변했다. 작년 낙농가당 부채액은 평균 5억5천700만원으로 전년보다 8% 줄었다. 그러나 5년 전인 2019년(3억6천700만원)과 비교하면 52% 증가했다. 작년 부채 발생 원인은 '시설투자'가 46.1%로 가장 많았고 사료 구입(19.5%)이 그 뒤를 이었다. 최근 1년간 생산량 변화에 대해 '생산량 감소'라는 응답이 46.0%로 가장 많았고 '생산량 유지'(29.9%), '생산량 증가'(24.1%) 순이었다. 현재 낙농업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는 답이 50.6%였다. 만족하지 못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가 희망퇴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8일 "사업의 효율화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희망퇴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45세 이상(1980년 이전 출생자), 근속 10년 이상인 임직원이다. 근속 10년 이상∼15년 미만 임직원에게는 기준 급여 18개월치를 지급하고 15년 이상인 경우 기준 급여 24개월치를 지급하기로 했다. 또 재취업 지원금 1천만원과 대학생 학자금을 1명당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번 희망퇴직은 작년 '유동성 위기설'을 겪은 롯데그룹의 비상 경영에 따른 조처로 보인다. 롯데그룹은 비핵심 사업과 유휴 자산을 정리하고 주력 사업과 신사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구조를 개편 중이다. 작년 하반기에는 롯데온과 롯데면세점, 세븐일레븐, 롯데호텔앤리조트가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를 국악 콘텐츠 허브 도시로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중앙정부 심사를 통과하면서 관련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충주시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한 계획안이 지난 3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계획안에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국악 콘텐츠 허브도시 충주' 구현을 위한 4개 분야 11개 사업 내용이 담겼다. 사업비는 총 200억원(국비 100억원·도비 30억원·시비 70억원)이다. 중앙투자심사는 지방자치단체 예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사업시행 전 필요성과 타당성을 심사하는 행정절차다. 이번 통과로 사전 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시는 2천9개의 문화 이벤트와 2천18개의 문화 프로젝트, 22개 축제, 1천788회 문화예술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길형 시장은 "다양한 문화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시는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됐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경제지주는 오는 16일까지 산불 특별재난지역 8개 시·군의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 특별 할인행사를 한다고 8일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곳은 울산 울주군, 경북 안동시와 의성·청송·영양·영덕군, 경남 산청·하동군이다. 농협은 피해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농산물과 생필품을 할인해 판매한다. 필수 식재료인 무와 배추, 마늘, 양파 등 농산물 11개 품목과 라면, 김치, 즉석밥, 세제 등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앞으로도 피해지역 농업인과 지역주민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8일 충북도 행정부지사 집무실에서 충북도여성단체협의회와 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협약은 이동옥 행정부지사와 송영란 충청북도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여성단체협의회는 엑스포 홍보, 단체관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직위와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충북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 공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의 지난해 매출이 4천억원을 처음으로 넘겼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8일 맘스터치가 공시한 연결 기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맘스터치의 지난해 매출은 4천179억원으로 전년(3천644억원)보다 14.7% 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734억원으로 전년(603억원) 대비 21.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38억원으로 14.71% 늘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닭고기가 들어간) 싸이버거 외에 비프버거도 많이 판매했다"면서 "버거가 중심이지만 치킨 매출이 1천억원을 넘었고 버거가 많이 팔리지 않는 저녁 시간에 피자 매출도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맘스터치가 지난해 4월 일본 도쿄 시부야에 직영점을 내면서 해외 매출은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연합] 중국 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현지에서 비커피 음료 제품군을 강화하고 관련 메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9일 로이터통신과 펑파이·계면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비커피 메뉴를 중심으로 메뉴 수십종의 가격을 조정해 '접근 가능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라푸치노와 아이스쉐이큰티, 티라떼 등 할인 대상 메뉴의 가격이 라지 사이즈 기준으로 평균 5위안(약 941원) 내려간다. 일부 메뉴는 가격이 23위안(약 4천300원)까지 낮아진다고 스타벅스 차이나는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더 작은 사이즈의 음료를 출시하거나 쿠폰을 발행해 할인을 제공한 적은 있으나 가격 경쟁은 벌이지 않겠는 입장이었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번 가격 조정이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전에는 커피, 오후에는 비커피'라는 슬로건 아래 비커피 음료를 강화해 오후 시간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스타벅스가 미국 밖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내수 부진과 저가 정책을 내세운 토종 브랜드들과의 경쟁, 커피 시장 성장 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오는 15일까지 백화점 6층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라면(쇠고기맛·해물짬뽕맛)은 이날 정식 출시됐다. 행사장에서는 라면과 함께 열쇠고리, 냄비 받침 등 다양한 꿈돌이 라면 굿즈를 선보이며 꿈돌이 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시험·인증·평가를 지원할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9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연면적 4천431㎡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차량용 반도체의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시험·평가를 비롯해 자율주행차의 운행 안전성 검증과 사이버 보안 관련 평가까지 지원하는 국내 첫 전주기 지원 기관이다. 운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맡고 약 5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센터 내에는 전기 물리 분석실·환경·성능 시험실·품질 검사 및 시뮬레이션 실험실·기업 입주 사무공간 등이 들어서며 모두 130종의 첨단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전기차에는 400∼500개, 자율주행 3단계 차량에는 2천개 이상이 탑재된다. 그러나 국내 수요의 약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 선점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 등 무임교통 지원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시내버스를 월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대상자들에게 무료 이용 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