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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작년 전복 수출량 2천954t '역대 최대'

10년만에 162.6% 늘어…해수부 "부가가치 높여 지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 세계에서 K푸드 열풍이 불면서 작년 한국산 전복 수출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6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작년 연간 전복 수출량은 2천954t(톤)으로 지난 2015년(1천125t)보다 162.6% 늘었다.

 

전복 수출량은 2021년 2천136t, 2022년 2천580t, 2023년 2천825t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한국산 전복 수입국을 보면 지난 2015년부터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일본이고, 최근 베트남이 미국을 제치고 2위 수입국으로 자리 잡았다.

 

해수부는 전복 수출이 늘어난 것은 최근 한국식 식문화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데다 보양식 수요가 늘고 있는 아시아권 고급 식당에서 중국산 대비 질이 좋은 한국산 전복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최근 전복 양식 기술이 개선되면서 출하 주기가 약 30% 줄고 전복을 양식하는 어가가 늘면서 생산량이 급증한 것도 한몫했다. 생산량이 늘어 전복 가격이 내려가자 수출로 눈을 돌리는 어가가 많아진 것이다.

 

해수부는 '수출 유망 상품화 사업'을 통해 전복을 원물이 아닌 '전복 물회' 등 상품으로 가공해 수출할 수 있도록 개발 비용과 해외 진출, 마케팅 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 관련 예산도 올해 약 22억원에서 내년 42억원으로 늘었다.

 

해수부는 또 '우수 수산물 지원 사업'을 통해 전복을 가공한 식품 등을 수출하는 업체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 예산 규모는 올해 1천489억원에서 내년 1천564억원으로 커졌다.

 

해수부는 또 '수산 식품 수출 바우처 사업'을 통해 전복과 굴 등 수출 유망 품목을 활용한 식품을 수출하는 기업에 최대 2억2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전복과 전복 관련 식품 수출 지원을 통해 전복 양식 어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K 수산물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