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은 24일 "청주국제공항 민간 활주로 건설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민주노총 등 30여개 단체로 구성된 비상행동은 이날 성명에서 "(충북도 등이 현안으로 추진 중인)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사업은 미호강 등 생태계를 파괴하고 온실가스를 대량 배출하는 환경 파괴 사업"이라며 "국제연합(UN)이 제시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여러 지점에서 명백히 충돌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또 활주로 확장으로 인한 소음과 대기오염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권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며 "기후 위기가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공항 확장은 탄소 감축이라는 시대의 과제를 부정하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간 활주로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일부 환경단체도 활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