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학생 대상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산업단지 근로자까지 확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산단 근로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천원의 아침밥'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내년에도 시범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시범사업에서 전국 산업단지 중 최대 17곳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다음 달부터 올해 말까지 아침밥 비용의 일부를 지원받는다.
조식 단가 중 근로자 부담은 1천원이 되도록 정부가 2천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금액은 지방비와 기업이 내는 구조다.
농식품부는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시범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
산단 근로자는 식사 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
산단은 도시와 멀리 떨어져 식당 접근성이 부족하고 중소기업의 경우 비용 부담 등으로 구내식당을 운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농식품부는 '천원의 아침밥' 시범사업에서 규모가 영세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지원하고 더 많은 기업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개별 기업보다 공동식당을 운영하는 입주기업 협의체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아침밥 확산의 취지에 맞춰 기존에 조식을 제공하지 않던 기업 등은 평가에서 우대한다.
산업단지별 여건에 맞게 구내식당 외에도 주문배달, 케이터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려는 산단 내 입주기업 협의체나 기업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누리집의 공고문을 확인해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