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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세종시, 자율주행 버스 시범노선 운행

9개 정류장 30분 간격 하루 11회 순환…연말까지 무료
BRT·셔틀버스 환승 연계, "많은 시민 신기술 체험하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자율주행 광역버스를 타고 도심으로 들어와 자율주행 마을버스(셔틀)로 환승해 집 앞까지 갈 수 있는 대중교통 시스템이 세종시에 시범 구축된다.

 

세종시는 오는 30일부터 순환형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아파트 단지까지 확대하는 시범 노선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2023년부터 정부세종청사 주변을 순환 운행하고 있는 레벨3 수준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 구역을 아파트 단지와 학교 인근으로 확대한 것이다.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종촌동 복지센터와 어진동, 정부청사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정류장 등 9개 정류장을 하루 11번 순환한다.

 

낮 12시 50분∼오후 8시까지 쉬는 시간 없이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자율주행 BRT 운행 시간과 맞춘다면 대전과 청주 오송 등에서 자율주행 BRT를 타고 세종시 도심에 진입한 후 자율주행 셔틀버스로 환승해 집 앞 아파트 단지까지 도착할 수 있게 된다.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레벨3 수준으로, 자율주행 중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차량을 즉각 제어할 수 있도록 운전석과 보조석에 사람이 탑승한다.

 

승객 안전을 위해 입석 탑승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탑승 전 잔여 좌석을 확인해야 한다. 자율주행 셔틀버스 좌석은 12석이다.

 

올해 연말까지 예정된 시범 운행 기간에는 무료로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윤정 미래산업과장은 "최종 정착지인 주거지 앞까지 자율주행 버스가 운행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국내 최초 광역 자율주행 버스를 운행한 데 이어 아파트 단지 앞까지 다가온 자율주행 신기술을 많은 시민이 체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