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지난 17∼20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한 도내 중소기업들이 3천841만 달러(약 545억원)의 수출 협약(MOU)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한산소곡주 등 주류 업체인 서천 슬로커는 2건에 1천130만 달러의 수출 협약을 했고, 친환경 식물 재배기 업체인 아산 대동산업과 스마트 건축 시스템 업체인 당진 에이앤폼은 각각 1천91만 달러와 1천20만 달러의 협약을 하는 성과를 올렸다.
음식 제조업체인 금산 주안푸드는 미국 공장 설립 협약을, 또 다른 식품 제조업체인 서천 고수록식품은 미국 내 매장 설치 협약을 하는 등 미국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도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열린 애틀랜타 개스사우스컨벤션센터에 충남관을 설치해 홍삼, 조미김, 새우젓 등 특산품 생산 기업과 화장품, 케이팝 굿즈, 2차전지 생산 설비, 잔디 관리 로봇, 의료 영상 진단 시스템 제조 기업 등 30개 기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이 교류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경제행사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북미 현지 유통망과의 연계성 강화, 미국 내 한인 경제인과의 상시 협력 체계 구축, 후속 계약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