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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서산시, 대산단지 부생수소로 에너지 공급

국토부 공모 수소도시로 지정…내년부터 4년간 300억원 투입해 기반 조성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부생수소를 활용해 에너지를 공급할 기반이 조성된다.

    
4일 도와 서산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내년 신규 수소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 울산시, 경북 울진군과 함께 서산시를 지정했다.

    
이에 따라 대산단지와 부석면 갈마리 일원에는 국비 150억원과 도비 45억원, 시비 105억원 등 총 300억원이 투입돼 수소도시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대산단지 부생수소를 활용해 생산한 에너지와 온수가 공공임대주택을 비롯한 주거시설과 대산읍 커뮤니티센터·복지관·보건지소·행정복지센터 등 공공시설에 공급된다.

    
대산단지 부생수소 생산지점부터 에너지슈퍼스테이션까지 약 2.2㎞의 수소 배관이 설치되고, 수소의 생산·저장·이송·활용 현황을 실시간 점검하는 통합안전운영센터가 건립된다.

    
태양광 연계 수전해 시스템을 갖춘 수소 생산시설과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내 전기와 열공급을 위한 연료전지 등도 구축된다.

    
수소버스와 수소노면청소차 보급이 확대되고 모듈형 도심항공교통(UAM)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 태양광 연계 그린수소 생산 등 사업도 펼쳐진다.

    
이 같은 사업에는 롯데케미칼과 현대건설, 현대자동차 등이 참여한다.

    
서산시는 내년 사업 종합계획 수립에 나설 예정이다.

    
이완섭 시장은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며 "우리 시가 보유한 부생수소 생산 여건 등을 바탕으로 해 뜨는 서산을 세계적인 수소도시 모델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도 내 수소도시는 보령과 당진에 이어 서산이 세 번째다.

    
당진은 2026년까지 4천400억원을 투입, 송산 현대제철을 중심으로 연료전지발전과 배관·충전소·통합운영 플랫폼 설치 등을 추진한다.

    
보령도 490억원을 들여 관창산단을 중심으로 수소 생산·이송·활용 시스템을 구축한다.

    
두 지역은 올해 연말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사업에 본격 착수, 2026년 실증·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