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이 종자 보전 등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한다.
9일 한수정에 따르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최근 타지키스탄 쿨롭식물원과 '종자 보전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85년에 설립된 타지키스탄 쿨롭식물원은 타지키스탄 남부지역의 유일한 과학·학술기관으로, 종자 수집과 식물 연구 등 다양한 생물학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두 기관은 ▲ 종자 보전 네트워크 구축 ▲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공동연구 수행 ▲ 종(種) 다양성 보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쿨롭식물원이 보유한 다양한 종자는 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에도 저장 보존된다.
중앙아시아 야생식물종자 보전을 위한 공동연구와 교류협력도 강화한다.
한창술 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 간 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전문지식과 자원을 공유해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두대간수목원은 중앙아시아 4개국(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우즈베키스탄), 서아시아 2개국(아르메니아·조지아)과 종자 보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