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은 '홍주천년 양반마을 조성 사업'이 내년 4월 전통양반문화체험공간 개관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홍주천년 양반마을 조성사업은 홍성읍 오관리 4천195㎡ 부지에 전통양반문화체험공간과 전통양반생활체험거리를 조성하는 것으로, 군은 2019년부터 총사업비 191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충청유교문화 가치를 재조명하고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내년 2월 준공 예정인 전통양반문화체험공간은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천724.4㎡ 규모로, 전통음식 체험 공간·전통문화체험관·전통 놀이 만들기·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지난 5∼8월 전통양반문화체험공간 운영관리 방안 연구용역을 완료했고, 11월부터 체험 행사 개발 용역에 착수했다.
홍성만의 특색있는 향토 음식과 특산품을 활용한 요리를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전통양반문화체험공간 옆에 1천687㎡로 조성될 전통양반생활체험거리에는 27㎡ 규모 한옥식 건물 6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과거시험, 양반 의복체험, 장신구 제작과 서예·회화 체험 등 양반의 일상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군청이 옥암리로 이전하는 2026년 3월부터 실시설계에 들어가 2027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황선돈 군 문화관광과장은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홍성의 유교문화를 보존하고 콘텐츠로 개발해 관광산업 발전과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