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는 8월 열리는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조직위원장에 이장호 감독이 선임됐다고 제천시가 2일 밝혔다.
이 영화제 조직위원장에 영화인이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직위원장은 그간 영화제 법인 이사장인 제천시장이 맡아왔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영화제가 상당한 규모의 결손을 내면서 폐지 여론까지 이는 상황이어서 돌파구 마련을 위해 전문가를 모신 것"이라며 "이 감독의 지도 아래 알찬 영화제를 꾸미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별들의 고향', '바람불어 좋은 날', '어둠의 자식들' 등을 감독한 한국 영화계의 거장이다.
앞서 영화제 실무를 총괄하는 집행위원장에는 이동준 음악감독이 선임됐다.
올해 영화제는 8월 10일∼15일 청풍호를 주 무대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