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내년 상반기 문을 여는 충북 제천시의 제천예술의전당은 799석 규모의 대공연장을 보유하게 된다.
23일 제천시에 따르면 예술의전당의 핵심 시설인 대공연장은 뮤지컬과 오페라, 연극, 무용, 합창 등의 공연에 적합한 시설로 꾸밀 예정이다.
또 다목적 소공연장인 커뮤니티 아트센터를 100석 규모로 설치해 소공연과 강연 용도로 활용하게 된다.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9천998㎡ 규모로 건립되는 예술의전당 지하와 1층에는 105대 규모의 주차장과 분장실, 연습실, 의상실이 들어선다.
2층에는 대공연장과 오픈 아카데미, 문화갤러리가 배치되고 3층에는 커뮤니티 아트센터 및 사무공간이 자리 잡는다.
이와 함께 1천473㎡의 넓은 광장을 조성해 상시 야외 버스킹, 소공연과 함께 시민을 위한 휴식·산책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2층과 3층에는 카페테리아, 수유실, 휴게라운지 등을 배치할 예정이다.
제천시는 시민 문화 향유 기획을 넓히고자 1984년 준공된 제천시문화회관을 대체하는 예술의전당을 건립하기로 하고 2021년 첫 삽을 떴다. 현재 공정률은 60%다.
시 관계자는 "제천예술의전당 건립은 제천시민, 나아가 충북 북부도민의 문화적 목마름 해소라는 사명을 지닌 사업"이라며 "내년 상반기 성대한 개관을 위해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