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조성윤 기자]지난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몰래 촬영한 동영상을 주도한 선 모씨가 경찰에 구속됐다. 검거 당시 선 모씨는 CJ제일제당의 부장으로 근무 중이 었기 떄문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7월 한 인터넷 매체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동영상이 한 인터넷 매체에 공개된 후 올해 1월부터 조사에 들어간 검찰은 CJ그룹 계열사에 근무하던 선 모 부장이 동영상 촬영을 주도한 혐의를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선 씨가 동영상에 등장하는 여성들에게 이 회장의 모습이 담기도록 시켰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 관계자는 동영상이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5차례에 걸쳐 촬영됐는데 선 씨가 지난 2012년 두번째 동영상부터 촬영하라고 지시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CJ그룹 측은 선 씨의 범행은 회사 측과 무관한 개인 범죄로 구속되고 사직서를 제출해 지난 3일 퇴사 처리 했다고 설명했습다.
검찰은 최근 선 씨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선 씨를 구속한 상태다. 검찰은 선 씨 구속 기간을 한 차례 연장하고 동영상 촬영 과정에 CJ그룹의 관여가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