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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북도, 사후면세점 확대로 외국인 관광객 모셔온다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15일 경북관광협회 홍보관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과 아․태 관광객 쇼핑환경 개선을 위해 대구지방국세청, 경북관광협회, 경북관광공사, 인삼업체 등 유관기관․단체 100여 명이 함께 하는 ‘사후면세점 확대설치 합동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는 ‘사후면세점 제도안내’에 이어 국내 최대 사후면세점 환급창구 운영업체인 글로벌텍스프리의 ‘사후면세점 개설절차 설명’순으로 이어졌다.


또한 중국과 아․태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품목, 사후면세점 설치절차, 사후면세점 거리육성방안 등 경북의 쇼핑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OECD에서 예상한 중국과 아태지역 국가들의 경제성장율은 세계경제성장율 3%비해 월등히 높은 6.1%으로 방한관광 잠재력이 높다.


특히 중국은 2010년 5700만 명 2015년 1억 2000만 명으로 연간 211%성장했고, 방한 외국인관광객의 45%를 차지하며 1인당 소비액 또한 미국, 일본의 두 배에 달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러한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올해를 '중국인 방문의 해'로 지정해 대구시와 공동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또한 우수한 자연경관과 문화유산 자원에 비해 부족하다는 평가받는 쇼핑환경개선을 위해 사후면세점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후면세점 제도는 관할세무서에 신청하고 외국인이 지정매장에서 3만 원이상 물건을 구매할 경우 출국시 공항 환급창구에서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를 돌려받는 제도를 말한다.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사후면세점 상품은 인삼, 수산물, 한방화장품 등으로, 사후면세점이 확대되면 대구경북 지역기업들의 상품판매확대가 기대된다.


설명회에 참가한 김모씨(인삼가게 운영)는 “그 동안 신문 등에서 사후면세점 기사를 본 적은 있지만, ‘나와는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오늘 설명을 듣고 기존의 매장을 추가 비용 없이도 사후면세점으로 등록해 운영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서, 사후면세점 개설에 큰 관심을 보였다.


김현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우리 도는 입출국 공항․항만 및 시내면세점 등의 쇼핑관련 인프라 부족으로 외국인관광객을 쇼핑과 연결시키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앞으로 우리 도에서는 사후면세점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과 함께 관련내용을 적극 홍보해 대폭 늘어나고 있는 중국과 아태 관광객 유치 확대는 물론 실질적인 관광소득 증대에 관광의 방점을 찍어나가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