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와인 생산·유통에 엄격한 기준을 고수해 온 이탈리아 정부가 결국 무알코올 와인 생산을 공식 승인했다. 30일(현지시간) dpa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농림부와 재무부는 이날 무알코올 와인에 대한 과세 기준 등이 담긴 법령을 확정했다. 법령에는 주세 체계에 더해 무알코올 와인의 허가·유통에 관한 규정이 명시됐다. 무알코올 와인의 승인 절차, 행정적 의무, 운송 규정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도 포함됐다. 유럽연합(EU)은 2021년 알코올을 제거한 와인도 와인으로 간주하고 관련 규정을 적용해왔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전통 와인 문화가 훼손될 수 있다며 무알코올 와인을 와인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탈리아 와인 업계는 이번 정부 결정을 환영하면서 무알코올 와인은 일시적 유행이 아닌 장기적 변화라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정부의 입장이 선회한 것은 최근 높아진 노로(NoLo) 와인(알코올 도수가 낮거나 없는 와인)의 인기 때문이다. 최근 음주를 선호하지 않는 젊은 층이 늘면서 전 세계적으로 무알코올 주류 소비가 느는 추세다. 와인 종주국으로 불리는 프랑스에서는 이미 무알코올 와인이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무알코올 와인 제조 기술이 개선된 점도 시장 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카자흐스탄 현지 기업과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해 중앙아시아에 진출한다고 29일 밝혔다. BBQ는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중심으로 외식·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 레스토파크(Restopark KZLLP) 그룹과 MF 계약을 체결했다. MF란 현지 파트너에게 사업권을 제공하고 로열티를 받는 형태의 계약을 의미한다. 카자흐스탄은 외식·유통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젊은 인구 비중이 높아 K-푸드에 대한 잠재 수요가 큰 시장이라는 게 BBQ의 설명이다. BBQ는 먼저 알마티와 아스타나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플래그십 매장을 선보인 후 퀵서비스레스토랑(QSR) 형태의 매장을 도입하고, 쇼핑몰과 핵심 소비 상권을 중심으로 출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BBQ는 카자흐스탄 사업을 기반으로 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인접 국가로 사업 확장도 추진할 예정이다. BBQ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전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 국가"라며 "중앙아시아 시장에서 BBQ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리온은 러시아 법인에 '참붕어빵'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현지 시장에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오리온에 따르면 '참붕어빵'은 지난달부터 러시아 현지 할인점 '텐더 하이퍼'와 슈퍼마켓 체인 '마그닛' 등 2만여개 매장에 입점을 시작했다. 내년 초에는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삐쪼르치카' 약 1만5천개 매장에도 제품을 공급한다. 오리온은 러시아에서 판매되는 '참붕어빵'의 제품명을 해외 시장에서 흥행하며 이름을 알린 '붕고'(Bungo)로 정했다. K-푸드 열풍을 반영해 패키지에 '참붕어빵' 한글 표기도 넣었다. 오리온은 2003년 러시아 법인을 설립한 후 현지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2021년에는 러시아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3분기까지 2천376억원의 매출을 거둬 누적 매출 2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러시아 내 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트베리 공장 부지에 신규 공장도 건설 중이다. 오는 2027년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총생산 규모는 기존 3천억원에서 7천500억원 수준으로 두 배 이상으로 커지게 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러시아는 지난 6년간 판매 물량이 매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왔다"며 "다(多) 제
[연합] 먹거리 생산·소비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는 인류의 온실가스 총배출량의 약 30%를 차지한다. 기후변화를 2℃ 내로 막으려면 세계 인구의 44%가 식단을 탄소 배출이 적은 식품으로 바꿔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나빈 라만쿠티 교수팀은 27일 국제학술지 환경연구:식품 시스템(Environmental Research:Food Systems)에서 전 세계 식품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의 99%를 차지하는 112개국 자료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소득 수준별 식품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 추산 결과, 상위 15%가 전체 식품 온실가스의 30%를 배출하고, 이는 하위 50%의 총배출량과 맞먹는다며 핵심적인 온실가스 고배출 식품은 소고기 등 육류와 유제품이라고 말했다. 현재의 전 세계 식품 시스템은 세계 인구를 먹여 살리는 데 실패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인류가 배출하는 전체 온실가스의 26~34%를 배출한다. 이 때문에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 또는 2℃로 제한한다는 파리기후협약 목표를 달성하려면 식품 시스템의 온실가스 배출을 대폭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연합] 올 한해 세계 경제를 뒤흔들었던 '트럼프 관세'에 고급 와인 시장도 휘청였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프랑스 와인을 대표하는 부르고뉴, 보르도 지역의 고급 와인을 비롯해 고급 와인 시장이 3년 연속 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여파로 미국의 와인 바이어들이 발길을 돌리고 투자자들이 주식이나 금 같은 자산을 선호한 영향이라는 게 FT의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산 수입품에 부과한 15% 관세는 업계에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와인 거래소 'Liv-ex'에 따르면 올해 미국 바이어들의 고급 와인 구매액은 약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FT는 전했다. 고급 와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예전 같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인기 고급 와인 100종의 가격을 반영한 'Liv-ex 100 지수'에 따르면 와인 가격은 지난달 말까지 2.8% 하락했다. 보르도산 와인은 6.6%, 부르고뉴산 와인은 4.4%, 빈티지 샴페인은 4.3% 각각 떨어졌다. 'Liv-ex'의 저스틴 기브스 부회장은 시장 상황에 대해 "잔혹하다"(brutal)고 표현하면서 "과거 (시장) 하락기에는 긍정적인 요소들이 있었지만 이
[연합] '위스키의 본산'으로 통하는 스코틀랜드 양조업계가 고전하고 있다. 스카치위스키에 대한 수요가 예전 같지 않은 데다 트럼프발 무역전쟁 불확실성까지 덮치면서 공급 과잉이 빚어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현재 상황이 1980년대 공급 과잉 사태인 '위스키 호수'(whisky loch) 위기를 떠올리게 한다며 일자리 감축, 양조장 폐쇄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FT에 따르면 수십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전 세계 위스키 시장은 최근 몇년 사이 판매 감소를 겪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판매가 2.5% 줄어 3년째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가 스코틀랜드 위스키 산업에 타격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내 스카치위스키 판매는 올해 1∼9월 전년 동기와 비교해 6% 줄었다. 주류 데이터 제공업체 IWSR에 따르면 이는 불과 5년 전 스카치위스키가 미국에서 전년 대비 4%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던 것과 대조를 이룬다. 공급 과잉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업체는 생산을 중단하거나 줄였다고 FT는 전했다. 주류회사 디아지오는 "현재 수요에 대응해 (생산) 능력을 조정하기 위해" 일부 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제너시스BBQ 그룹은 미국에서 차량 중심의 소비 식문화에 맞춰 처음으로 드라이브스루(승차 구매) 매장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뉴저지주 프랭클린 지역에 자리 잡은 새 매장에서는 골든 프라이드 치킨, 시크릿 양념 치킨, 허니·소이 갈릭 치킨 등 K-치킨 메뉴를 비롯해 떡볶이, 김치볶음밥, 군만두 등 K-푸드 메뉴를 함께 선보인다. 프랭클린은 교외 지역으로 차량 이동 중심 소비 특성이 뚜렷하다고 BBQ는 설명했다. BBQ 관계자는 "미국은 드라이브스루 형태의 소비 방식 보편화한 시장인 만큼 아직 진출하지 못한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 지난 19일 '뚜레쥬르 매디슨 스퀘어 파크점'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 매장은 직영점으로 플랫아이언 디스트릭트의 맨해튼 23가에 자리했으며 매디슨 스퀘어 파크와 인접했다. 해당 상권은 기술 스타트업과 광고·디자인 회사가 밀집해 젊은 직장인과 창업가들이 많은 지역으로 다양한 식음료 매장이 있다. 뚜레쥬르 매디슨 스퀘어 파크점은 그동안 미국 시장에서 쌓은 운영 노하우와 성공 경험을 집약한 매장으로, 검증된 제품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한다. 뚜레쥬르는 프리미엄 K-베이커리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킬 방침이다. 뚜레쥬르는 이달 초 몽골 제2의 도시인 다르항에도 신규 매장을 열었다.
[연합]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알약 버전이 미국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22일(현지시간)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알약 형태의 위고비(세마글루티드 1일1회정 25㎎)에 대해 판매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고비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의 비만치료제 경구용 알약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는 주사제 형태로 시판돼 투약에 불편함이 컸다. 노보 노디스크는 내년 1월 초 미국 시장에서 알약 형태의 위고비를 시판할 계획이라고 했다. 회사 측은 유럽식품의약청(EMA)에도 판매 승인 신청을 한 상태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알약 위고비는 미국에서 한 달 복용분 기준 149달러(약 22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현재 GLP-1 계열 비만약 시장은 노보 노디스크와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가 사실상 양분하고 있다. 일라이 릴리도 비만치료제 젭바운드의 후속작으로 경구약 '오르포글리프론'의 시판을 준비하고 있으며 FDA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1년 위고비를 출시한 노보노디스크는 살 빼는 약 열풍 속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신라면 분식' 글로벌 4호점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4월 페루 마추픽추에 신라면 분식을 처음 오픈한 이후 일본 하라주쿠, 베트남 호찌민에 이어 세계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인 뉴욕에 깃발을 꽂으며 K라면 대표주자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신라면 분식은 농심이 글로벌 시장에서 직접 운영하는 신라면 체험 공간이다. 신라면 분식 4호점은 JFK 공항 터미널 1의 4층 푸드코트에 있는 카페테리아 형태의 상설 매장이다. 방문객은 점원이 즉석조리기를 이용해 끓여주는 '한강 라면' 스타일의 신라면을 맛볼 수 있으며 계란, 치즈 등 재료를 추가할 수 있는 토핑 바에서 개인 취향을 반영한 신라면을 즐길 수 있다. 메뉴는 신라면, 신라면 블랙 등 대표 제품뿐만 아니라 신라면 툼바, 순라면 등으로 다양화했다. 바나나킥, 새우깡 등 유명 K팝 스타들의 '최애' 스낵으로 인지도가 높은 농심 스낵류도 함께 판매한다. 농심은 이번 뉴욕 JFK 공항점 오픈을 통해 미국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앞서 농심은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도 신라면 초대형 옥외광고와 함께 현장 퍼포먼스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치킨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인도네시아 1호 매장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자카르타 시내 중심가에 있는 네오소호몰에 입점했다. 이 쇼핑몰은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쇼핑센터 중 하나인 센트럴파크와도 연결됐다. 자카르타 매장에선 뿌링클, 맛초킹 등 bhc 대표 치킨뿐만 아니라 치킨을 밥과 함께 즐기는 현지 식문화를 고려한 메뉴도 선보인다. 인도네시아는 bhc의 8번째 해외 진출 국가로, 2억8천만명의 인구가 있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이다. 내수 시장이 거대하고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데다 한국 제품과 식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특히 젊은 층과 중산층이 K푸드에 관심이 많다고 bhc는 전했다. bhc는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미국, 캐나다, 대만에 이어 인도네시아 시장까지 진출하면서 해외 8개 국가·지역에서 3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제너시스BBQ 그룹의 BBQ치킨이 미국 리뷰 플랫폼 옐프가 발표한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에서 3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옐프는 브랜드 평점, 재방문 고객 평가, 브랜드 검색량, 리뷰 수 등을 종합 분석했다. BBQ는 이 평가에서 높은 소비자 만족도와 브랜드 호감도를 인정받았다. 지역별로 미국 서부 지역에서 3위, 중서부 2위, 남부에서 2위를 기록했다. 특히 BBQ의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은 바삭하면서도 담백한 맛으로 현지 소비자의 호평을 받았으며, 매콤함과 고소함을 동시에 살린 양념치킨과 다양한 소스 치킨 메뉴도 높은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BBQ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춘 메뉴와 운영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K-치킨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오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앞두고 국내에서 실시한 한 설문에서 최근 반려견에 대한 인식이 단순히 귀여운 동물을 넘어 정서적인 동반자나 가족처럼 소중한 존재로 확장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데이터 컨설팅 전문업체 피앰아이에 따르면 지난 17~19일 전국에서 만 19∼59세 남녀 2천73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해보니 응답자의 31.3%가 반려견과 10분 동안 대화할 수 있다면 '지금 행복한지'를 가장 먼저 묻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아픈 곳은 없는지' (25.2%), '사람에게 바라는 것' (24.4%), '혼자 있을 때 무엇을 하는지' (10.5%), '길에서의 기억은 어떤지' (8.6%) 순으로 높았다. 아울러 반려견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인식 조사에선 반려견을 '책임감이 따르는 보살핌의 대상'이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23.3%로 집계됐다. '이웃이 키우는 귀여운 동물'(23.1%), '가족처럼 소중한 존재'(22.6%), '삶의 즐거움을 함께하는 동반자'(16.8%)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성숙한 반려 문화의 척도인 '펫티켓(반려동물 동반 예절)'에 대한 조사에선 우리 사회의 펫티켓 수준이 '부족
매년 3월 20일은 세계치과연맹(FDI)이 지정한 '세계 구강보건의 날'(World Oral Health Day)이다. 또 3월 24일은 대한치주과학회가 제정한 '잇몸의 날'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이 이처럼 치아와 잇몸 관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는 이유는 단순히 치아를 오래 쓰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지금, 구강 건강이 노쇠를 늦추고 건강수명을 좌우하는 핵심 조건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그 의미가 한층 확장되고 있다. 구강 건강이 전신 질환, 특히 암과도 연결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어서다. 국제학술지 '구강보건 및 예방치과학'(Oral Health & Preventive Dentistry) 최근호에 따르면 고려대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2010∼2018년)에 참여한 성인 1만3천616명을 분석한 결과, 치아가 8개 이상 빠진 사람은 치아가 하나도 빠지지 않은 사람보다 암을 앓고 있을 확률이 1.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와 서울시보라매병원 연구팀이 2009년 구강검진을 받은 성인 384만5천280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해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프로그레스'(Scien
암에 대한 잘못된 인식 중 하나는 가족력 등 유전적 요인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예방이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몇 가지 생활 습관만 교정하면 암 발생의 절반은 예방이 가능하다고 본다. 암 예방의 날인 21일 대한암학회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 흡연 ▲ 음주 ▲ 감염 ▲ 비만 ▲ 식이 등의 위험 요인을 교정하면 암 발생을 최소 30%, 최대 50%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흡연은 암 발생 확률을 증가시키는 대표적 요인이다. 암 예방을 위해서는 직접 흡연뿐 아니라 간접 흡연도 피해야 한다. 미국암연구학회에 따르면 담배를 끊기만 해도 폐암 생존율은 12%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 연구에서는 하루에 담배를 1갑 이상씩 피우던 '골초' 흡연자의 경우에도 금연 후 2년이 지나자 폐암 위험이 감소했다. 술은 간암 외에도 최소 7종의 암 발병과 관련이 있는 1군 발암물질이다. 주종이나 주량에 상관 없이 마시는 순간부터 위험이 증가한다. 한국역학회에 따르면 하루 평균 소주 1병을 마시면 마시지 않을 때보다 암 위험이 39% 높아진다. 암학회는 특히 유방암 고위험군이나 B·C형 간염 등 만성 간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금주해야 한
출생 기준의 실제 나이와 노화 등이 반영되는 생물학적 나이 사이의 격차가 개선될수록 뇌졸중 위험이 감소하고 뇌 건강이 더 좋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신경학회(AAN)에 따르면 예일대 의대 시프리앙 리비에 박사팀이 25만여명의 혈액 생체지표를 측정해 생물학적 나이를 산출하고 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실제 나이와 생물학적 나이 격차 개선이 뇌졸중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비에 박사는 "이 연구에서 생활 습관 자체를 평가하지는 않았지만,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적절한 혈압 관리 같이 심혈관 및 대사 건강에 좋은 생활 습관이 생물학적 나이 격차를 좁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오는 4월 18~22일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 신경학회(AAN) 제78차 연례 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보건의료 연구 데이터에 포함된 25만8천169명을 대상으로 콜레스테롤, 평균 적혈구 용적, 백혈구 수 등 혈액 속 18가지 생체지표를 측정해 연구 시작 시점의 생물학적 나이를 산출하고, 평균 10년간 뇌졸중 발생을 추적했다. 일부 참가자는 기억력과 사고능력 검사를 받았으며, 일부는 뇌 손
오젬픽(Ozempic)·위고비(Wegovy) 같은 체중 감량 약물로 살을 빼면 1년 안에 감량 체중의 60%가 다시 돌아오고 정체기를 거쳐 최종적으로 총감량 체중의 75% 수준이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안도니오 비달-푸이그 교수팀은 의학 저널 e임상의학(eClinicalMedicine) 최근호에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 비만치료제 중단이 체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48편을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제1 저자인 스티븐 루오 연구원은 "체중 감량 약물을 중단할 때 의사와 환자는 체중 재증가 가능성을 인지하고 이를 완화할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며 "약물에만 의존하기보다 식이·운동 개선을 권고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만은 전 세계 10억명 이상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제2형 당뇨병, 심혈관질환, 암과 같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체중 감량은 이런 질환 위험 완화에 도움이 되지만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는 체중을 줄이는 게 어려울 수 있다. 최근 수년간 GLP-1 수용체 작용제가 비만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면서 사용량이 급증했다. 이런 약물들은 혈당을 조절하고 식욕을 감소시키며,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신전떡볶이 가맹사업을 하는 신전푸드시스가 포장 용기 등을 가맹점에 강매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가맹점주들과의 거래에서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가맹사업법)이 금지한 불공정 행위를 한 신전푸드시스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9억6천700만원을 부과하기로 소회의(주심 김정기 상임위원)에서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신전푸드시스는 2021년 3월∼2023년 12월 젓가락, 숟가락, 종이컵, 포장 용기, 비닐봉지 등 15가지 품목 약 64억6천만원어치를 가맹본부에 억지로 판 것으로 드러났다. 신전푸드시스는 품목당 12.5∼34.7%의 이윤을 남기고 가맹점에 공급했고, 강매를 통해 최소 6억3천만원 이상의 부당 이득을 취했다고 공정위는 추산했다. 가맹사업법은 가맹본부가 특정한 품목을 지정된 곳에서 사도록 가맹점을 강제하려면 해당 품목 없이는 상표권을 보호하기 어렵다는 점이 인정되어야 하며 사전에 이런 사실을 정보 공개서에서 알려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공정위는 신전푸드시스가 강매한 포장 용기 등이 떡볶이나 튀김 등 핵심 상품의 맛이나 품질과 직접 관련이 없으며 시중 제품과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고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이 단순한 문화 이벤트를 넘어 유통업계에 막대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낳았다. BTS의 공연이 처음으로 광화문에서 펼쳐지면서 광화문 인근 편의점부터 명동의 백화점과 면세점까지, 유통업계는 전례 없는 '특수'를 누렸다. 22일 주요 유통 기업들이 내놓은 잠정 매출 데이터는 이른바 '아미노믹스(Aminomics)'의 실체를 수치로 증명했다. ◇ '현장 보급소'가 된 편의점…생수 9.3배·앨범 214배 판매도 CU는 공연 영향권인 광화문 인근 점포 매출이 직전 주 같은 요일 대비 3.7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공연장과 가장 인접한 대로변 점포 3곳의 매출은 6.5배나 급증했다. 특히 '팬덤 소비'가 두드러졌다. 매출 순위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BTS 앨범'이 휩쓸며 음반 매출이 전주 대비 214.3배로 폭증했다. 응원봉용 'AAA 건전지'는 평소보다 51.7배 더 팔리며 매출 5위에 올랐다. 또 공연을 즐기기 위해 간편식 매출도 늘었다. 김밥(14.8배), 샌드위치(12.5배), 삼각김밥(9.8배) 등 식사 대용품과 생수(9.3배) 매출이 폭증했다. GS25 역시 광화문 인근 5개 매장 매출이 전주 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LG생활건강은 미국 대형 화장품 유통업체 얼타 뷰티의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빌리프 브랜드의 '아쿠아 밤-프로즌 크림'을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제품은 외부에서 열을 받더라도 피부 온도 상승을 늦춰 주는 수분 크림이다. 빌리프는 지난해 4월 국내 시장에 이 제품을 출시했고, 지난 달 미국 얼타 뷰티의 현지 1천500개 매장과 온라인몰에도 내놨다. 빌리프는 지난 2020년 얼타 뷰티에 진출한 뒤 보습 밤과 아이 젤 등 다수 상품을 북미 소비자들에게 선보여왔다. 빌리프 브랜드 관계자는 "북미 고객의 수분 관리 루틴을 책임지는 '리딩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2026 핵테온 세종 인공지능(AI)·사이버보안 콘퍼런스'가 오는 7월 9∼1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사이버보안 인재 발굴·양성과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핵테온 세종은 올해 5회째를 맞는다. 핵심 프로그램인 국제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참가 신청은 23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누리집(hacktheon.org)에서 할 수 있다. 지난해 대회에는 32개국에서 466팀(1천606명)이 참가해 다양한 보안기술을 활용한 문제 풀이 방식으로 사이버보안 역량을 겨뤘다. 본선에서 상위 성적을 올린 14팀(고급·초급 각 7팀)에는 고급 3천200만원, 초급 600만원 등 총 3천8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콘퍼런스와 학술대회를 통해서는 AI, 양자보안, 클라우드 등 다양한 사이버보안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진다. 공동 주최 기관인 국가정보원은 공공·연구기관 사이버보안 분야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최신 사이버 위협 동향을 공유하고, 정부 정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AI, 정보보호 및 정보통신기술(ICT) 선도기업 기술 전시회를 통해서는 사이버보안 경향과 미래 기술도 살펴볼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