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식중독균을 확인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6시간에서 1분으로 단축한 기술이 개발됐다. 포항공대(POSTECH)는 화학공학과 김영기 교수·통합과정 최예나씨, 서울대 화학과 손창윤 교수·통합과정 이상민씨, 국립군산대 이차전지에너지학부 이민재 교수 공동연구팀이 초고속 바이오센서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매년 식중독 사고가 반복되고 있지만 관련 기관이 식중독의 대표적 원인균인 살모넬라의 존재를 확인하는 데 최소 6시간이 걸린다. 연구팀은 이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외부 작은 변화에도 분자 배열이 민감하게 바뀌는 액정에 주목했다. 글루탐산과 아스파트산 등 두 아미노산이 살모넬라, 포도상구균, 대장균 등 박테리아 부산물과 결합해 형성한 복합체는 액정 표면에 강하게 붙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광학 신호가 증폭되며 세균 존재를 눈으로 쉽게 구별할 수 있었다. 이 시스템은 극미량의 살모넬라균도 1분 이내에 감지했다. 기존 검사법이 최소 6시간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획기적으로 줄어든 시간다. 연구팀은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식품 공정이나 병원 진단, 환경 관측 등에서 즉각적으로 오염을 감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복잡한 장비 없이 빛 변화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광역투어 버스가 안정적으로 운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광역투어 버스는 수도권 주요 거점에서 출발해 아산·공주·태안 등 인접 지자체를 경유한 뒤 천안의 주요 관광지에 장시간 머무는 일정으로 구성된 맞춤형 관광 상품이다. 시는 관광객의 식사 시간과 핵심 방문지를 천안 지역에 배치해 자연스러운 체류를 유도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봄 코스는 아산 현충사를 거쳐 천안 병천순대 거리에서 중식을 한 뒤 독립기념관과 각원사를 차례로 방문하는 동선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모두 39회에 걸쳐 광역투어 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외암민속마을과 천안시립미술관을 포함한 체험형 코스를 비롯해 지역 축제 연계 계절형 코스, 베이커리와 전통시장을 아우르는 테마형 코스, 1박 2일 체류형 코스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계자 관광과장은 "현재 운영 중인 코스를 기반으로 계절·테마별 프로그램을 더 확대할 것"이라며 "천안을 중심으로 한 충남 광역 관광 동선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보건용 마스크(KF94) 사용기간을 변조해 8만장 이상을 판매한 유통업자를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날 서울지방식약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용기한 경과로 유통·판매가 불가한 보건용 마스크 8만2천장을 폐기한다고 의약외품 제조사를 속여 반출한 뒤 사용기한을 약 3년 연장·변조해 시중에 유통한 마스크 유통업자 1명과 마스크 기기설비업자 1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발표했다. 식약처 수도권 식의약 위해사범조사TF는 지난달 사용기한 등 표시 변조가 의심되는 보건용 마스크의 유통 정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TF는 유통단계를 추적해 피의자 2명을 검거하고 이들이 보관 중이던 사용기한 연장·변조 보건용 마스크 5만5천장을 압류해 유통을 차단했다. 수사 결과 이들 피의자는 작년 1월 보건용 마스크 8만2천장을 전량 폐기한다고 제조사를 속여 무상으로 인수한 후 경기도 용인시 소재 마스크 기기설비업자 임대창고로 보건용 마스크를 유통했다. 이후 같은 해 2월까지 해당 임대창고에서 보건용 마스크 포장에 기재된 사용기한 등을 약품으로 지운 뒤 사용기한을 '2028.3.25까지'로 연장해 다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히트 상품 '곰표 밀맥주'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수제맥주 기업 세븐브로이와 대한제분이 분쟁 발생 3년 만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조정·중재위원회의 조정으로 화해했다. 중기부는 양측의 분쟁이 중소기업 기술분쟁 조정·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라 완전히 해소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측은 서로를 상대로 제기한 신고와 소송을 전부 취하하기로 했다. 또 대한제분은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세븐브로이의 경영안정, 기술개발,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며 상생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분쟁은 '곰표 밀맥주' 협업과 상표권 계약 종료 과정에서 양측 간 이견이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곰표 밀맥주는 세븐브로이와 대한제분이 2020년 5월 선보인 맥주로, 5천850만캔이 판매됐다. 이후 대한제분이 2023년 4월 세븐브로이와 계약을 종료한 뒤 또 다른 제조사와 협업해 곰표 밀맥주 시즌2를 내면서 두 기업 간 갈등이 시작됐다. 세븐브로이는 대한제분이 계약을 일방적으로 종료하고 제조법을 타사에 유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대한제분은 세븐브로이가 곰표 밀맥주의 상표권자인 것처럼 독점적 권한을 주장하며 여론을 호도한다고 반박하고 맞서면서 결국 양측의 갈등은 법적 다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건강기능식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바이오가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원료를 개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원료 허가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원료는 레몬버베나 잎에서 수면 건강에 핵심 역할을 하는 지표성분인 '베르바스코시드(Verbascoside)'를 고농축(250㎎/g)한 것이라고 코스맥스바이오는 설명했다. 이 추출물은 아데노신 A1 수용체를 활성화하고, 신경전달물질인 감마아미노낙산(GABA) 농도를 높여 중추신경계 흥분을 억제한다. 이를 통해 잠자리에 누워 실제 잠들기까지 걸리는 '입면시간'을 단축하고, 비렘(NREM)수면 비율을 늘려 수면 구조를 개선한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성인 73명을 대상으로 90일간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해 효능을 확인했다. 매일 400㎎을 섭취한 결과, 피츠버그 수면의 질 지표(PSQI) 총점과 입면시간, 수면 효율이 유의적으로 개선됐다고 한다. 코스맥스바이오 관계자는 "멜라토닌 호르몬을 직접 주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체내 멜라토닌 농도를 자연적으로 증가시켜 수면 사이클 회복을 돕는다"며 "수면 유지가 어렵거나 수면 부족을 겪을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45세 인구 환자 4명 중 1명이 약을 5∼9개 만성 처방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0개 이상 약을 처방받는 경우도 18%나 됐다.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보건의료 질' 통계에 따르면 2024년 45세 이상 환자 중 약 5∼9개를 만성 처방받은 비율은 26.0%였다. 여기서 '만성 처방'이란 연간 90일 이상 혹은 4회 이상 처방받은 경우를 뜻한다. 여기에는 급성 감염 시 처방되는 항생제나 피부과 관련 약제는 빠졌다. 이 비율은 2020년(23.5%)에서 매년 올라 이제는 네 명 중 한 명꼴로 서로 다른 5∼9개 약을 만성적으로 처방받고 있다. 2024년 현재 이 비율은 여성 환자(26.6%)가 남성 환자(25.4%)보다 약 1.2%포인트(p) 높았다. 여기서 더 나아가 10개 이상 서로 다른 약을 만성 처방받는 45세 환자 비율도 2021년 13.9%. 2022년 15.6%, 2023년 17.0% 등으로 늘더니 2024년(17.6%)에는 18%에 육박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작년 6월 기준 고혈압, 당뇨병 등을 1개 이상 진단받고 10개 종류 이상의 약을 60일 이상 복용하는 만성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서울시는 봄동, 달래, 냉이 등 봄나물과 제철 신선 농산물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98.6%가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도매시장에 있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강남·강북·강서 현장검사소는 지난달까지 봄철 제철 농산물 78품목 2천184건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안전성을 조사했다. 부적합 품목은 상추, 들깻잎, 엇갈이 배추, 쑥갓 등 19품목(30종)이며, 적발된 농약은 살충제(터부포스·포레이트)와 살균제(디메토모르프), 식물생장조절제(파클로부트라졸) 등이다. 시는 부적합 농산물을 시중 유통 전 압류·폐기하고 생산지 관할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아울러 자세한 검사 결과를 서울시 식품안전관리 누리집에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부적합 성분은 연구원이 지난해 새롭게 도입한 검사항목들이다. 연구원은 기존 470종이었던 잔류농약 검사항목을 작년 475종으로 확대했다. 연구원은 "농산물의 잔류 농약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적으로 감소하며 물에 일정 시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서 반복 세척하는 것만으로도 상당 부분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봄철 시민들이 즐겨 찾는 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상미당홀딩스(구 SPC그룹) 관계사인 삼립의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손가락 절단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전담팀을 편성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이 사고 수사를 위해 형사1과를 중심으로 8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꾸려 집중 수사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의 전담팀 편성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철저한 조사를 지시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경찰은 지난해 같은 공장에서 발생한 끼임 사망 사고를 담당했던 형사2과 소속 형사들을 전담팀에 포함했다. 대통령 지시까지 나온 만큼, 삼립에 대한 수사 경험이 있는 인력을 투입해 수사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경찰은 사고 피해자인 20대 A씨와 30대 B씨가 치료 중인 병원 등에 접촉해 진술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사고 당시 이들과 함께 일하고 있던 동료 3명에 대해서도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경찰이 수사를 본격화하면서 조만간 공장 관계자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 등으로 입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강제수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노동부는 이미 사고 당일인 지난 10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교촌치킨 점주 230여명이 가맹본부인 교촌에프앤비를 상대로 제기한 차액가맹금 반환 소송의 첫 재판이 다음 달 열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민사합의11부는 점주들이 낸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다음 달 28일 오전으로 지정했다. 차액가맹금은 가맹본부가 원·부자재를 가맹점주에게 공급하면서 도매가격에 유통 마진을 붙여 받는 금액으로, 이 차액이 가맹본부의 수익이 되는 구조다. 교촌치킨 점주들은 지난해 3월 본사를 상대로 차액가맹금을 돌려달라며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당초 1인당 청구액을 100만원으로 산정했으나, 이후 1천만원으로 상향하면서 전체 소송가액은 약 23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사건은 민사단독에서 민사합의부로 이송됐다. 대법원이 지난 1월 한국피자헛 본사가 점주들에게 차액가맹금 230억원을 돌려주라고 판결하면서, 그간 제기돼온 유사 소송들도 최근 재판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 현재 차액가맹금 소송에 휘말린 프랜차이즈 업체는 20곳이 넘는다. 교촌과 BBQ, bhc, 굽네, 처갓집양념치킨, 푸라닭 등 치킨 브랜드와 맘스터치, 버거킹 등 버거 브랜드를 비롯해 배스킨라빈스, 투썸플레이스, 메가커피, 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은 국내 자생 산림자원인 산겨릅나무(일명 벌나무) 유묘(새싹)가 기존 약용 부위인 수피(껍질)보다 기능성 성분 함량이 우수하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산겨릅나무는 간 건강에 대한 효능이 알려지며 수요가 크게 늘었지만 원료 확보를 위한 줄기·나무껍질 채취가 이어지면서 자원 고갈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연구진은 한국천연물과학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나무를 죽이지 않고도 매년 수확할 수 있는 새싹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에 주목하고 산겨릅나무 새싹과 수피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종자에서 유래한 새싹에는 간 보호 효능의 핵심 성분인 '살리드로사이드'를 비롯해 폴리페놀 등 항산화 물질이 수피보다 더 많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새싹은 식물의 초기 생장에 필요한 에너지가 응축된 단계로, 성숙한 조직보다 생리활성 물질의 농도가 높아 고부가가치 기능성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산림생명정보연구과 구자정 박사는 "이번 연구 성과는 산림자원의 보존과 바이오산업 발전을 동시에 이뤄낸 의미 있는 사례"라며 "산겨릅나무 새싹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등을 개발하면 향후 산업적 활용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 가의도가 행정안전부 주관 '섬 지역 특성화 사업'에서 2단계 승급 대상지로 최종 확정됐다. 섬 지역 특성화 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지역자원을 활용한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소득 증대 활동을 펼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최대 9∼10년에 걸쳐 4단계로 진행되며, 성과 평가를 거쳐 다음 단계 진입 여부가 결정된다. 가의도는 사업 테마의 명확성과 주민 참여 의지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1단계에서 2단계로 승급하게 됐다. 가의도는 2023년 공모 선정 이후 1단계 사업을 통해 마늘 소스 시범 판매를 시행했다. 2025년 섬 특성화 사업 성과 공유회에서는 1단계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승급으로 군은 최대 9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군은 2028년까지 농수산물 공동 작업장을 조성하고 가의도 육쪽마늘 로컬 브랜드 구축, 특화 상품 개발, 생산·유통·마케팅 체계 구축 등에 나설 계획이다. 주민 조직화와 사업 운영을 위한 전문 교육을 병행하고 마을법인 설립 기반도 마련해 지속 가능한 섬 발전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태안군 관계자는 "가의도가 가진 육쪽마늘 자원과 주민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섬 특화 모델을 만들어 실질적인 소득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와 충남경제진흥원은 오는 16∼17일 '2026년 충남 술 톱10(TOP10)' 선정을 위한 품평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매년 품평회를 통해 도내 우수 전통주를 선정하고, 홍보 활동과 판로 확보를 지원해 지역 전통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33개 전통주 업체가 탁주와 청주, 증류주 등 42개 품목이 신청됐다. 도와 진흥원은 이 가운데 부분별 우수 제품 10점을 최종 선정한다. 품평회는 탁주,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기타 주류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색과 향, 맛, 질감 등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전문가 평가와 현장 평가를 병행한다. 선정된 제품은 전통주 갤러리 전시와 국내외 박람회 참가, 온오프라인 판촉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도는 도청 지하 1층에 농촌융복합산업 제품 홍보관을 운영하며 우수 제품과 함께 충남 술 톱10 선정 전통주를 전시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5월부터 12세 남성 청소년(현 2014년생)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국가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HPV 백신을 무료로 맞는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은 기존에 여성 청소년 중심이었으나, 남녀 모두에서 관련 질환 예방을 강화하고자 접종 지원 대상을 남성 청소년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HPV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감염될 수 있으며, 남성에서도 HPV 백신의 관련 질환 예방 효과가 확인된 만큼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과 질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HPV 백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38개국 중 37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47개국에서 국가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효과성과 안전성이 인정된 백신이라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접종 대상자는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무료로 HPV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HPV 예방접종은 암과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남성 청소년까지 대상 확대로 더 많은 청소년이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혈중 지방 수치가 높으면 어지럼증과 균형감각을 담당하는 전정 기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이비인후과 이전미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1천270명의 전정 기능 변화와 영향 요인을 분석한 결과를 15일 소개했다. 이번 연구에서 대사 질환과 청력 상태가 전정 기능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고중성지방혈증 환자에서 특히 전정 기능 이상이 더 많이 나타났다. 고혈압과 당뇨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또한 4000Hz 고주파 영역의 청력이 떨어질수록 전정 기능 이상과 연관성이 높았다. 연구팀은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면 혈액 점도가 증가하고 미세혈관 혈류가 저하될 수 있는데, 이런 변화가 내이(귀)의 미세혈관 순환을 방해해 균형을 담당하는 전정 기관 기능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청각과 균형 기능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정기관과 달팽이관은 같은 내이에 위치해 있어 노화나 대사질환으로 인한 미세혈관 변화가 동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전정 기능 저하의 중요한 검사 지표인 교정성 단
체중 증가나 식습관의 변화 등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당뇨병이 생겼거나 기존에 앓던 당뇨병이 급격히 악화했다면 췌장암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췌장암 세포가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는 특정 단백질을 뿜어내 고혈당을 유발하는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연세대 의대 강신애·이민영·윤동섭·김형선 교수와 서울대 의대 박준성 교수 공동 연구팀이 췌장암 세포가 내뿜는 'Wnt5a' 단백질이 인슐린 분비를 떨어뜨려 고혈당과 당뇨병을 유발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간 췌장암과 당뇨병의 인과 관계는 풀리지 않는 숙제였다. 현장에서는 췌장암 진단 전 새롭게 당뇨병이 발병하거나 기존 당뇨병 증상이 급격히 심해지는 현상이 흔히 발견됐다. 그러나 고혈당의 원인이 인슐린 저항성에 있는지, 아니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세포의 기능적 결함에 있는지를 명확히 구분할 근거가 부족해 인과를 판단하기 어려웠다. 이에 연구팀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췌장 절제술을 받은 환자 160명(췌장암 72명, 비췌장암 88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후 포도당 대사 및 인슐린 분비 기능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췌장암 환자군은 대조군인 비췌장암 환자군에 비해 수술 전에 더 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울 증상과 가장 깊은 관련이 있는 요인은 '수면'으로 나타났다. 잠을 못 자거나 과하게 자면 우울 증상이 발생할 위험이 적정 수면시간을 유지한 사람과 비교해 2.1배 컸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명으로 대상으로 수행한 '2025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토대로 우울 증상 유병률 등을 심층 분석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우울 증상 유병률은 우울증 위험군을 선별하기 위한 것으로, 우울증 선별도구(PHQ-9) 검사에서 10점 이상인 사람의 분율이다. 해당 검사에서 10점 이상을 받은 이들은 임상적으로 우울증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의료기관 방문과 전문가 상담이 권고된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우울 증상 유병률은 2017년 2.7%에서 지난해 3.4%로 25.9% 증가했다. 연간 우울감 경험률은 2016년 5.5%에서 2023년 7.3%까지 증가했다가 지난해 5.9%로 다소 완화했다. 연간 우울감 경험률은 최근 1년 동안 2주 이상 연속해서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로 슬픔이나 절망, 우울을 겪은 경우를 칭한다. 연간 우울감 경험자 중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본 적이 있는 '우울감으로 인한 정신건강 상담률'은 2016년
비만 치료제가 미용적인 목적을 넘어 비만 관련 합병증을 예방하는 '의학적 방패'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영국 브리스톨 의대와 유니버시티 컬리지 런던의 공동 연구 결과, 비만치료제 위고비 등의 성분인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이 심장의 가느다란 미세혈관이 수축하지 않도록 방어하는 '혈류 조절자'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동물 실험을 통해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GLP-1이 심장 모세혈관 주위세포(pericyte)의 KATP 채널을 활성화해 허혈로 수축된 혈관을 이완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KATP 채널은 세포막에서 세포의 에너지 상태를 감지하며 과도한 인슐린 분비를 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원격 허혈 사전 처리(RPc)를 통해 분비된 GLP-1은 모세혈관 폐쇄율을 73.9%에서 30.7%로 낮추고 혈류량도 회복시켰다. 이는 GLP-1이 심근경색 후 혈류가 차단되는 치명적인 상황을 방지하는 등 심장에 직접적인 작용 기전을 갖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꽉 막힌 도심의 이면도로를 넓혀 전체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만드는 것과 같은 원리로 해석된다. 연구 결과는 세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세종시장 후보로 16일 선출됐다. 홍기원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세종시장 후보 경선 결선 결과를 발표했다. 조 후보는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결선 투표에서 이춘희 전 세종시장을 꺾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당규에 따라 각 후보의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조 후보는 이 전 시장이 세종시장이었던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부시장을 맡았고, 작년엔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으로 활동했다. 조 후보는 본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인 최민호 현 세종시장과 맞붙는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검찰이 10조원대 전분 및 당류(전분당) 가격 담합 의혹을 받는 식품업체 대상의 임원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이날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모 대상 사업본부장을 구속기소했다. 김 전 본부장은 CJ제일제당·삼양사·사조CPK 등 경쟁 업체 임원들과 전분당 판매 가격을 미리 맞추고, 대형 실수요자들의 입찰 과정에서 가격을 합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 업체가 지난 8년 동안 10조원 이상의 담합 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23일 4개 전분당 업체를 압수수색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두차례 고발요청권을 행사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고, 같은 달 31일에는 김 본부장과 대상 임모 대표이사, 사조 CPK 이모 대표이사 등 3명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김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발부했지만, 임·이 대표의 영장은 각각 '담합 행위에 대한 소명 부족',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 없음'을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임 대표에 대해선 지난 10일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지만, 법원은 "피의자를 구속할 정도로 범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가 AI(인공지능) 기술을 노인 돌봄 현장에 본격 도입하고, 피지컬AI 등 미래 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AI 돌봄기술 전주기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에는 돌봄 인력의 방문 시간 외에도 AI와 IoT(사물인터넷)를 기반으로 24시간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활동을 파악하는 '스마트홈' 모델을 재가 분야에 도입하고, 장기요양시설에는 업무 기록·야간 순회 등을 보조하는 '스마트 시설' 모델을 도입하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실증·사업화·제도 연계 전 주기에 걸쳐 돌봄 기술 연구개발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AI·IoT 등 이미 일정 수준 개발된 기반을 활용해서 3년 내 현장 적용이 가능한 기술을 발굴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로봇공학을 적용해 이동 등 물리적 돌봄 행위가 가능한 피지컬AI 개발을 지원한다. 데이터 플랫폼 등 기초 기술 개발은 과기부가, 돌봄에 특화된 응용 기술 개발은 복지부가 주도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현장의 AI 활용을 위한 법적 근거와 윤리 지침을 수립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기반을 닦을 계획이다. 복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으로 충북지역 광역·기초단체장 선거에 나설 최종 후보가 모두 확정됐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청주시장, 충주시장, 보은군수, 증평군수, 진천군수, 괴산군수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충북도와 도내 11개 시군 단체장 후보 공천을 완료했다. 선거별 후보자는 ▲ 충북지사 신용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 청주시장 이장섭 전 국회의원 ▲ 충주시장 맹정섭 전 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 ▲ 제천시장 이상천 전 제천시장 ▲ 단양군수 김광직 전 단양군의원 ▲ 영동군수 이수동 영동군의원 ▲ 보은군수 하유정 전 충북도의원 ▲ 옥천군수 황규철 현 군수 ▲ 음성군수 조병옥 현 군수 ▲ 진천군수 김명식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 괴산군수 이차영 전 군수 ▲ 증평군수 이재영 현 군수이다. 이 가운데 6곳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국민의힘도 영동군수(정영철 현 군수), 보은군수(최재형 현 군수), 음성군수(임택수 전 청주부시장), 진천군수(이양섭 충북도의장), 괴산군수(송인헌 현 군수), 증평군수(이민표 전 괴산군 농업건설국장) 후보를 선출했다. 충북도지사와 청주시장, 충주시장,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