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은 체내 노폐물을 걸러내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이상이 생겨도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탓에 조기에 알아채기 어렵다. 특히 신장은 한번 망가지면 완전한 회복이 어려우므로 예방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평소 고혈압과 당뇨병을 앓는 만성질환자라면 정기적인 신장 기능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의료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 집계 기준 국내에서 만성신장병(만성신부전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2014년 15만7천583명에서 2024년 34만6천518명으로 10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만성신장병은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질환 등에 의해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지만 초기 증상이 피로감, 부종 등이어서 병을 자각하기 쉽지 않다. 이 때문에 병이 한참 진행된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유호 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신장 기능은 악화되면 완전한 회복이 어려워 조기 진단과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며 "거품뇨, 야간 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신장 기능이 상당히 저하된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신부전이 장기간 진행되면 결국 투석이나 이식 등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일상생활을 하는 가운데 스트레스를 많이 느낀다는 비율이 성인 가운데 40대에서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통계 자료를 보면 19세 이상 조사 대상자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2024년 기준 25.9%로, 4명 가운데 1명이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평소 일상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낀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23.3%, 여성은 28.6%가 스트레스를 많이 느낀다고 응답했다. 스트레스 인지율을 연령별로 보면 40∼49세가 35.1%로 가장 높았고, 30∼39세가 34.7%, 19∼29세가 30.3%로 뒤를 이었다. 10년 전인 2014년 조사 당시에는 전체 평균이 25.5%로 2024년과 비슷했지만, 연령별로 나눠보면 30대의 스트레스 인지율(34.0%)이 가장 높았고 19∼29세(28.9%)가 그 뒤를 이었다. 40∼49세(26.9%)의 경우 오히려 20대보다 낮은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10년 사이 중년층의 스트레스 인지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성별·연령대별 분류를 함께 살펴보면(2024년 기준) 남성의 경
어린 시절 충치가 여러 개 있거나 중증 잇몸염증을 앓은 아이들은 성인이 됐을 때 뇌졸중, 심근경색, 관상동맥질환 등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니콜리네 뉘고르 박사팀은 의학 학술지 국제심장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 최근호에서 56만8천여명을 대상으로 구강 건강과 성인기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관계를 20년 이상 추적,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뇌고르 박사는 "교육 수준 등을 고려한 후에도 구강 질환이 있을 경우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뚜렷하게 높았다"며 "이는 어린 시절 충치와 잇몸질환 예방을 위한 양치질이 성인기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세계심장연맹(World Heart Federation) 합의 보고서는 치주염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근거가 있다며 잇몸질환을 일으키는 세균이 전신 염증을 유발해 죽상동맥경화 진행을 가속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 뇌고르 박사팀은 이전 연구에서 중증 잇몸질환이 있었던 어린이는 제2형 당뇨병 발생률이 최대 87% 높고, 충치가 여러 개인 경우에는 19% 높다는 사
배가 불러도 달콤한 간식에 계속 손이 가는 이유는 포만감을 느껴 음식에 대한 욕구가 감소한 상황에서도 뇌는 의지와 관계 없이 맛있는 음식 신호에 계속해서 반응하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토머스 샘브룩 박사팀은 과학 저널 애피타이트(Appetite) 최근호에서 대학생 76명에게 음식 보상 기반 학습 게임을 하게 하면서 뇌파검사(EEG)로 뇌 활동을 측정하는 실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샘브룩 박사는 "식사 후 참가자들의 뇌파를 측정한 결과 아무리 배가 불러도 맛있어 보이는 음식에 대한 뇌의 반응은 꺼지지 않았다"며 "이는 배고픔이 없는 상태에서도 음식 신호가 뇌를 자극해 과식을 유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먹는 행동은 몸의 에너지 균형을 조절하는 항상성 메커니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발생하는 현상으로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이런 현상은 음식 광고와 간식 자극이 넘쳐나는 오늘날 환경에서 사람들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연구팀은 비만은 전 세계적인 주요 건강 위기가 됐지만 비만 증가가 단순히 의지력의 문제는 아니라며, 이는 음식이 풍부한 환경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만성신장병을 앓는 환자의 경우 근육량이 줄면 신장 기능이 악화할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2일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만성신장병 환자에게 근육량 감소 등이 신장 기능 저하 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만성신장병 환자는 염증, 대사 이상, 요독 축적 등 여러 요인으로 일반인보다 근육이 더 빠르게 감소할 수 있다. 이에 오국환 서울대병원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국내 만성신장병 장기추적 연구(KNOW-CKD)에 참여한 투석 전 단계 환자 1천957명을 대상으로 근육량 감소와 신장 기능 악화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근육량이 가장 많은 그룹의 신장 기능 악화 비율은 14.3%인데 비해 근육량이 가장 적은 그룹의 경우 42.5%로 약 3배 높았다. 연령, 고혈압·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고려한 분석에서도 근육량이 가장 많은 환자 대비 가장 적은 환자에서 신장 기능 악화 위험이 약 4.47배 높았다. 연구진은 단백질-에너지 소모 상태와 환자 예후의 관계도 분석했다. 국제 신장영양대사학회는 ▲ 혈청 알부민 ▲ 체질량지수(BMI) ▲ 골격근량 ▲ 1일 단백질 섭취량 등 4가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란과 전쟁 중인 미국이 동맹국들에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파견하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6일 "정부는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을 즉각 거부하라"는 성명을 냈다. 연대회의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은 유엔 헌장이 규정한 무력행사 금지 원칙을 위반하는 명백한 침략 범죄이자 전쟁범죄로 전쟁 장기화 국면에 우리 군을 파견하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파병은 '침략적 전쟁을 부인한다'고 선언하는 헌법과 국제법, 동맹국이 공격받을 경우에만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동시에 위반한다"며 "군함 파견 순간 이란의 공격 타깃이 돼 우리 국민과 한반도 안보를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16일 산외면 문암리 그라운드 골프장을 개장했다. 군비 등 3억5천만원을 들여 조성한 이 골프장은 3천294㎡ 규모의 인조잔디 구장이다. 보은군 그라운드골프협회가 운영·관리를 맡는다. 이 지역에는 이곳을 포함해 장안·마로·수한·내북·탄부·삼승면 7곳에 그라운드 골프장이 조성돼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유가 상승에 따른 지하철 이용객 증가에 대응해 배차간격을 단축하기로 했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장우 시장은 이날 주간업무회의에서 최근 고유가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공사 등으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객이 늘고 있는 만큼 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우선 도시철도 1호선은 출·퇴근 등 혼잡시간대 배차간격을 기존 6∼7분에서 5분으로 단축하고, 주요 혼잡한 역에 질서유지 인력을 배치한다. 친환경 교통수단인 타슈 자전거 500대도 추가로 배치한다. 이 시장은 "고유가로 인한 일시적인 대중교통 이용률 상승이 아닌 증편과 환승 체계 고도화를 통해 장기적으로 대중교통 이용객을 늘리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난 배경에는 대전 방문객 수 증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 방문객 수는 약 9천94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대전 방문객 수는 2021년 6천911만명, 2022년 7천560만명, 2023년 8천200만명, 2024년 8천463만명 등으로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 목적 중 절반에 가까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전국학부모단체연합과 (사)대안연대, 보건학문앤인권연구소가 코로나19 백신 이물질 관리 부실 의혹과 관련해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퇴와 국회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16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감사원 감사 결과를 근거로 코로나19 백신 이물질 신고 이후에도 접종이 계속된 것은 국민 생명을 위협한 행위"라고 밝혔다. 이들은 감사원이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실태 진단 및 분석' 결과를 인용하며 "질병관리청이 2021년 3월 이후 백신 내 곰팡이·머리카락·고무마개 파편 등 이물질 신고 1200여 건을 접수하고도 접종 중단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약 1420만 회분의 백신이 추가로 접종됐고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도 2700여 명에게 접종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외국 대응 사례와 비교하며 방역 당국의 대응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들은 "같은 시기 일본이 백신에서 금속성 이물질이 발견되자 동일 제조번호 백신 약 163만 회분을 즉각 폐기한 반면 국내에서는 제조사 답변에 의존한 채 접종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특히 당시 질병관리청장이던 정 장관이 방역 정책의 책임자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