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신규 지사를 설립, 미 남부권과 중남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21일 홍문표 aT 사장은 휴스턴지사 개소에 맞춰 미국을 방문, 이날 뉴욕 맨해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텍사스주는 현재 미국 내에서 기업 및 인구 유입이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 휴스턴은 미 남부의 물류 허브이자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현재 로스앤젤레스(LA)와 뉴욕, 브라질 상파울루 등 세 곳에 거점을 둔 aT는 이번 휴스턴 지사 설립으로 미주 지역에 총 4개의 네트워크를 갖추게 된다.
aT는 이를 통해 텍사스, 조지아 등 미 남부 신규 유통망을 개척하고, 멕시코 등 중남미 진출을 위한 수출 허브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작년 한국의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대미 수출은 23억2천200만달러로 전체의 약 17%를 차지했다.
주요 품목은 과자류, 라면, 김, 쌀 가공식품, 소스류 등이다.
특히 냉동 김밥과 즉석밥 등 쌀 가공식품은 무글루텐(Gluten-free) 식품 수요 증가와 간편식 트렌드에 힘입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배, 딸기, 샤인머스캣 등 신선과일 역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기후변화에 따른 수급 불안과 물류난 등으로 수출 확대가 쉽지는 않은 형편이다.
최근 중국산 등 유사 제품이 한국 브랜드를 내걸고 값싼 가격에 유통되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홍 사장은 "한국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지금, 향후 2∼3년이 중요한 고비라고 본다"며 "짝퉁 식품과 차별화하고 K-푸드가 완전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한국식품 영토 확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