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방치됐던 충남 아산시의 도심 유수지가 멸종위기종과 시민이 공존하는 생태공원으로 재탄생한다.
아산시는 15일 시장실에서 탕정3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회와 '자연환경 복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ESG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업 대상지는 탕정면 매곡리 일대 8천700㎡ 규모 유수지다. 그동안 집중호우 때 침수 방지를 위한 방재시설로만 관리되면서 평상시에는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버려진 땅'으로 방치돼 왔다.
시는 이곳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맹꽁이의 대체 서식처로 복원하고, 인공 습지와 생태학습장, 산책로를 갖춘 생태공원으로 꾸며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탕정3지구 추진위원회는 사업비 2억원을 기탁함과 동시에 개발 구역 내 맹꽁이의 안전한 이주와 사후 모니터링 등 실무적 생태 지원을 전담하기로 했다.
총사업비는 12억4천만원 규모다. 시는 환경부 공모를 통해 확보한 국비 4억4천만원과 시비 5억원에 민간 ESG 기부금 3억원(추진위 2억, 현대자동차 1억)을 더해 사업을 추진한다.
다음 달 실시설계에 착수해 공간 배치를 최적화하고, 8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며 12월 완공된다.
생태공원이 준공되면 인근 탕정지구 주민들은 집 앞에서 대규모 녹지 공간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오세현 시장은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고품격 그린 인프라를 조성해 아산을 기후 위기 대응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